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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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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4.03.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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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420)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5

DUMMY




“피휴···!! 여기는 그나마 사람 사는 곳이로구먼!!


며칠 내내 산속에서만 누비다 보니까 이만한 시골 깡촌도 반갑기 그지없어!!


안 그러오, 황충 장군!?”




“하하, 실로 그러합니다!!


더군다나 아직 산중을 완전히 벗어나지도 않아서, 우리 대군이 숨어있기에도 더없이 탁월하고 말이지요···!!”





고된 산악 행군 동안 어린애 같은 면모가 아직 남아 있던 여포와 호탕한 성격의 황충은 나름대로 친분이 쌓인 모양이었다.


그런 그들이 서로 나란히 선 채 주변의 지형을 보던 곳은 강유수(江油戍)라는 곳으로, 그 이름처럼 옆에 자그마한 지류를 끼고 있던 산중의 군진이었다.



이곳을 지키기 위해 배치된 이들은 고작해야 이곳 출신의 토병(土兵) 몇몇이 고작이었고,


이들은 갑작스레 산을 타고서 그 모습을 드러낸 수만 금군의 위용에 덜컥 겁을 집어먹고서 그 즉시 두 손 들고 항복해버렸었다.



덕분에 이곳을 무리 없이 차지하여 약소하게나마 근거지를 마련했던 순신이었지만,


아직 산중인 강유수를 벗어나 곧장 익주의 너른 평야로 나아가려 들지는 않았으니.





“···온후 대인, 황충 장군! 황상 폐하께옵서 군영 회의를 소집하셨사옵니다!


어서 가시지요···!”







<大漢皇帝(대한황제)>





강유수에 차려진 여러 막사 중에서 그나마 컸던 수장(戍長)의 거처에는 이미 유화에게 주어졌던 것과는 또 다른 황제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다.


그 깃발 아래로 자신의 장수들을 불러 모은 황제 순신은 곧장 준비된 지도 하나를 펼쳐 든 채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우리 군은 이 강유수를 차지하면서 그나마 가용할만한 거점을 얻어냈소이다.


이제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장차 익주 평야로 진격할 준비에 들어가야 하니,


각 장수들은 그리 알고서 싸움을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도록 하오···!”




『“예, 폐하!!!”』




“···하온데 폐하, 소장 고순이 한 가지 여쭙고자 하옵니다만.”





순신의 당부에 모든 장수들이 든든하게 대답을 올리고서, 그중에서도 가장 신중한 편이었던 고순이 먼저 말문을 열고 나섰다.





“이대로 산길을 벗어나면 나오는 곳이 바로 이 부현(涪縣)이옵니다. 우리 군에겐 사실상 익주 평야의 초입과도 같은 곳이옵지요.


하온데 이 부현에 이른다면 우리 군에게 갈 수 있는 길은 크게 두 갈래가 되옵니다. 지도에 따르면 이 부현에서 북쪽으로도, 남쪽으로도 갈 수 있지요.



북쪽으로 간다면 검각이 되옵니다.


검각을 후방에서 치고 들어가 함락시키면 지금쯤 한중에 당도했을 우리 조정의 대군에게 길을 터줄 수 있을 테지요.



반대로 남쪽으로 간다면 이 면죽현(綿竹縣)을 거쳐서 익주의 주도(州都)인 성도현까지 직행할 수도 있사옵니다.


만일 일이 잘 풀린다면, 우린 이 5만 금군만으로 그 성도현에 있을 역적 유비를 잡아다 이 모든 싸움을 끝낼 수도 있겠지요.



소장이 궁금한 것은 바로 이것이옵니다.


폐하께서 생각하시기로, 우리 금군의 다음 행선지를 어디로 잡는 편이 좋다고 보시옵니까···?”




“···고 장군의 시야가 실로 탁월하오. 벌써 그에까지 생각이 미쳤다니···.”





짐짓 고순의 넓은 시야를 칭찬하면서, 순신은 다시 한번 눈앞에 놓인 지도를 내려다보고 나섰다.


과연 이 길로 강유수를 떠나 익주 평야에 들어서면 부현, 다시 그 부현에선 남으로든 북으로든 순신이 원하는 곳 그 어디로도 나아갈 수 있었다.


다만 남은 것은, 이 5만의 금군을 이끄는 황제 순신의 결단뿐이었으니.





“···일단 다른 장수들의 의견을 묻고 싶소이다.


고순 장군, 기왕 화두를 던졌으니 장군의 의견도 한번 말해보구려.”




“예, 폐하. 소장은 검각을 공략하실 것을 권하옵니다.”





고순은 차가우리만큼 신중한 인물이었다.


그 탓에 다른 장수들과 그리 가깝게 지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었으나, 순신은 그런 고순의 의견을 늘 무겁게 받아들였다.





“이대로 성도현으로 치고 내려가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옵니다.


일단 이 면죽현으로 보시자면, 성도현 안과 밖을 차단하는 관문의 역할을 하잖사옵니까? 차라리 면죽관(綿竹關)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한 위치이옵니다.



만일 역적들이 이곳을 단단히 틀어막고서 익주 평야 내 다른 곳에서 원군을 청해 올린다면, 비록 천하제일의 금군이라 한들 결국엔 수적 열세에 부딪히고 말 것이 틀림없사옵니다.


가뜩이나 황상 폐하께옵서 함께하시는 친정(親征)이온데, 그러한 위험 부담을 쉬이 감수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소장은 생각하옵니다···.”




“흠, 분명 고 장군 의견에도 일리가 있사옵니다!


하오나!! 소장 황충의 생각은 좀 다르옵니다!!”





고순이 얼음이었다면 황충은 용암과도 같았다.


더군다나 그는 유비를 향한 개인적인 복수심 또한 그 속에 품고 있었으니 오죽했으랴.


그리하여 황충은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 보였으니.





“소장이 생각하기로!! 이미 우리 금군이 이 익주 평야를 눈앞에 둔 이상 망설일 필요는 없다고 보옵니다!!


그러니 차라리 이대로 성도현까지 미친 듯이 달려서, 역적의 수괴인 유비 그자를 잡아다 온 익주 안의 그 수족들을 굴복시키는 편이 더 나을 것이옵니다!!”




“···황 장군께서 그리 생각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오나, 지금 우리 군의 사정을 생각하자면 그 또한 마땅찮사옵니다.”





황충의 열기 앞에서도 고순의 냉정함은 여전히 그 빛을 잃지 않았었다.


그는 거듭 신중하게 두 손을 모은 채로 순신 앞에 고개를 숙여 제 소신을 꺾지 않았다.





“지금 우리 금군은 산을 넘어온 탓에 변변찮은 군마 하나 없사옵니다.


즉 가용할만한 기병 전력이 없다는 것이온데, 그렇다면 대체 무슨 수로 성도현까지 미친 듯이 달리겠나이까?



더군다나 지금으로선 성도 안의 적병이 얼마나 되는지조차 알지 못하옵니다.


만에 하나라도 그곳에 우리 금군을 막아낼 만한 충분한 병력이 있다면, 우리 5만 금군은 그대로 이 적지 한복판에 고립된 채 전멸을 면할 수 없을 것이옵니다···!”




“그야 적들이 자신들의 영토 한복판에 갑자기 나타난 우리 금군을 상대로 고 장군 귀공처럼 냉정하게 상대하려 들 때나 있을 법한 이야기요!!”





물론 황충의 고집도 여간한 것이 아니어서, 삽시간에 순신 앞에서 냉열(冷熱)의 용호상박이 펼쳐졌다.





“암만 잘 훈련된 군사들의 군영일지라도, 갑자기 하늘 위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뚝 떨어져 포효하면 서로 혼비백산하여 흩어질 수밖에 없소!!


비록 군마가 없어 제대로 된 기병 하나 없다지만!! 우리도 그걸 대비해서 그토록 무수한 봇짐들을 지고서 저 거친 산줄기를 넘어오질 않았소!?



황상 폐하의 깃발을 앞세우며 우리 금군이 단 일각만 소리 높여 호령하는 것으로도!!


익주의 역적들은 마치 호랑이와 마주한 것마냥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것이 틀림없소이다···!!”




“···분명, 황 장군의 의견도 일리가 있소이다. 당연히 고 장군도 마찬가지고 말이외다.”





실로 적절한 시점에, 황충과 고순의 황제였던 순신은 자그마한 미소와 함께 그런 두 호걸의 사이를 중재하고 나섰다.





“양측의 의견이 실로 분분하면서도 각자마다 일리가 있으니, 여후께서 보시기엔 어떠하십니까?”




“소, 소인 말씀입니까요···?!”





고순과 황충이 서로 목소리를 드높여 각자의 일리를 논하던 내내 줄곧 입을 다물고 있던 여포는, 그런 순신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화들짝 놀라며 황급히 주위를 살피고 나섰다.


역시나 침묵을 지키고는 있었으나, 여전히 초선 – 이면 또한 그런 순신의 곁에서 그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이면과 잠시 눈을 마주쳤던 여포는, 아주 잠시 끙끙대며 고민을 거친 끝에 쭈뼛대며 무어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하, 하는 게 오, 옳다고 봅니다요···.”




“···송구하지만, 여후. 앞에 하신 말씀은 아니 들렸소이다.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소?”




“···에, 에잇!! 거 까짓거 속 시원히 말씀 올립죠!!”





거듭 웅얼거리자니 도리어 제 속이 답답했던지, 급기야 여포는 대뜸 크게 소리를 지른 채 순신을 똑바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런 여포를, 순신은 그저 귀엽다는 듯 흐뭇하게 웃으며 지켜볼 뿐이었다.





“이, 일단!! 사람을 앞서 보내봅죠!!”




“···사람을 말씀입니까. 무엇 때문에요?”




“그, 그야!! 저, 저, 정찰을 해보는 것입죠!!


지금 저 서, 성도현!? 그, 그 안에 역적놈들이 대체 얼마나 웅크리고 있는지!!


그, 그것을 한번 살피고 오는 것입죠···!!”




“···사전 정찰을 통해 먼저 적세부터 살펴보자···,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그, 그런 갑쇼?! 헤, 헤헤···.”





순신의 입에서 ‘일리가 있다’라는 표현이 다름 아닌 자신의 의견에 달라붙자, 여포는 즉각 한 손으로 제 뒤통수를 긁으며 민망한 듯 웃어 보였다.


이미 장년의 나이에 이르렀음에도, 여전히 여포에게는 이렇듯 소년스러운 면모가 잔존해 있었으니.



그런 여포의 의견에 불과 조금 전만 해도 서로 언성을 드높이던 황충과 고순 또한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고 나섰다.


그러나 곧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고순은 이내 야트막한 한숨을 내쉬며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었으니.





“···분명 온후 대인의 말씀에는 일리가 있사오나,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되옵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듯, 이 익주 평야는 엄연한 적지 한복판이옵니다. 그런데 그런 곳에 함부로 척후병들을 내보냈다간···.”




“···낯선 길을 헤매던 척후들이 혹여나 적들에게 사로잡힌다면, 도리어 우리 금군의 존재가 발각당할 수도 있으리라는 말이구려.


옳은 말이요. 우리 존재의 비밀이야말로 지금 우리 금군의 가장 큰 무기이니 말이외다.



우리 존재가 적들에게 드러나는 그 순간부터, 우리의 그 무기는 빠르게 무뎌져 갈 것이요.


따라서 척후를 내보내는 일은 신중해야 할 텐데···.



···아···.”





그런데 그 순간, 순신은 불현듯 무언가가 떠올랐던 듯 나지막한 탄식을 내뱉으며 저 멀리 허공을 내다보았다.


생각해보니, 지금 자신이 이끄는 이 수만의 군세 중에서 그 누구보다도 이 익주의 지리에 대해 잘 알만한 이가 하나 있던 것이었다.



바로 이 익주에서 필사적인 탈출을 벌인 끝에 아버지인 순신 자신의 곁으로 돌아왔던 바로 그 사람,


순신은 자신의 아이 이면을 돌아보며 조용히 그와 눈을 마주쳤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의 깊은 바다와도 같던 시선 속에서, 이면 또한 쉬이 그 속내를 짐작해낼 수 있었으니.





'···해보겠습니다, 아버지···!'




'···위험할 수도 있다, 어떻게 다시 이 아비 곁으로 돌아왔는데···.'




'···하지만, 지금으로선 그걸 해낼 만한 사람이 소자뿐이잖습니까···?


해보겠사옵니다, 믿고 맡겨주소서···!'




'···어이하랴, 지난날 그 급류에 이어서 또 한 번 네게 의지해야 하니···.'









“···내 장검이다, 네가 날 구할 때 썼던 바로 그 물건이니라.”




“···제게 내리시는 겁니까. 하오면 아버지께선요···?”





그렇게 정찰의 임무를 맡게 된 초선 – 이면이 앞서서 이 강유수를 떠나기로 했던 그 날 밤, 순신은 남몰래 그런 이면을 불러다 자신의 장검을 내려주었다.


그에 순신은 어찌할지를 되묻던 이면이었으나, 순신은 걱정하지 말라는 듯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무심코 자신의 거처 한편을 돌아보았다.


산속에서부터 그가 메고 다녔던 보자기에 싸인 길쭉한 물건이 바로 거기에 세워져 있었다.





“···5만 금군이 모두 이 아비의 군사들이다. 어찌 아비를 걱정하느냐.


다만 너의 안전에만 유의하면서, 무사히 돌아오기만 하거라···.”




“물론이옵니다. 정찰병의 가장 큰 임무가 바로 그것 아니옵니까?


살아서 돌아와 자신이 보고 온 바를 본군에 알리는 것 말이옵니다!”




“···그래, 무사히 돌아오거라···.”





부자(父子)의 만남은 그 둘의 성격답게 짧고 간소했다.


이면은 그렇게 이 후한의 황제가 아닌 이면 자신의 아버지 순신과 잠시간의 작별을 나눈 채, 그대로 여정에 오르고자 군문 앞으로 나섰다.


야음을 틈타 움직여 빠르게 적정을 살피고 돌아오려 했기에, 이면은 간단한 남장(男裝)과 함께 순신에게 받은 장검을 보자기에 싼 채로 등에 메었으니.





“···어?”




“···이, 이제 오니···?”





그런데 그렇게 남몰래 조용히 강유수를 떠나려던 이면을 또한 남몰래 기다리던 이가 있었으니.


이 어둠 속에서도, 이면은 그 사내의 얼굴이 발그레하게 물들었던 것을 쉬이 알아챌 수 있었다.


가뜩이나 그 체구도 큼지막했던 여포가, 뒷짐 진 손에다 무언가를 든 채 그런 이면을 알아보고서 짐짓 아는 체를 하고 나섰으니···.





“···가, 가는 거야, 초선?”




“···아, 예···. 황명이니 따라야지요···.”




“그, 그래···. 알겠어.


조심해서 다녀오고···. 그, 그리고 이거···.”







'···하핫, 귀여운 친구 같으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20)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5




작가의말

62장 5화입니다.

삼국지를 본작의 소재로 삼았던 이상, 다양한 등장인물들에게 상당한 분량이 분배되어야 했음은 자명했던 결과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중요한 등장인물의 서사를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는 실책이 일어나더라고요.

지금 여포와 초선 - 이면 사이의 서사가 바로 그렇다고 할까요..


그래도 어차피 호랑이 등을 탔으니, 이젠 다만 파죽지세로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완결까지 정말로 얼마 안 남았으니까요!


내일 62장 마지막화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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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8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4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8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8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3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4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5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2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3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0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4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8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2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0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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