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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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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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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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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DUMMY




“한중에서···, 그러한 일이···.”





'···사또···, 무사하시다니 천만다행이나···.


하마터면···.'





『···쾅!』





형주 강릉성, 황제 순신에게서 우장군 직위를 받은 채 이곳을 지키던 서황 – 영남에게 지난 무도와 음평에서의 전투 이야기가 흘러들어왔던 것도 바로 그 무렵이었다.


하마터면 순신이 크게 잘못될 뻔했다는 사실에 대경실색했던 영남은 애써 마음을 가다듬으려 자신 앞의 서안을 주먹으로 살짝 강하게 내리쳤다.


그런 영남의 곁을 지키던 서서 역시 놀란 얼굴로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다.





“···황상께옵서 너무 무모하셨소이다. 아무리 급히 구원에 나서려 하셨다지만···.


좀 더 신중히 움직이셨어야 했소이다. 하마터면 나라에 큰일이 닥칠 뻔했어요.”




“···서서 선생의 말씀이 옳습니다. 다만···.”





'···그것이···, 사또다운 행동이시긴 하지···.'





황제 유협이 아닌 무부 이순신을 알고 있던 영남은 그와 같은 생각에 스스로 납득 당한 채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런 영남에게 그와 같이 식겁할만한 소식만이 전해진 것은 아니었으니.





“···아무튼 선생, 그 소식도 들으셨지요?


장비···, 그자가···.”




“예, 서 장군. 듣자니 적들이 한중에서 물러나면서 장비 그자의 관을 나르고 있었다지요.


지난날 서 장군께서 관운장을 장강에 수장시키셨고, 이번에는 장비 그자가 기어이 숨통이 끊겼다니···.


유비···, 그 역적놈의 최후도 그리 멀지 않았소이다···!”





지난날 형주를 제 두 손으로 유비에게 들어 바친 죄를 여전히 무겁게 여기고 있던 서서는 자신의 두 주먹을 부들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서서를 물끄러미 내다보던 영남은, 이내 그 자신이 마음속에 품고 있던 무언가를 그에게 털어놓으려 했으니.





“···그래서 말입니다, 선생.


소장에게, 한 가지 좋은 생각이 있답니다···. 들어보시겠소?”




“경청하겠소이다. 하교해 주시구려.”




“이번 한중에서의 일을 두고서···, 소장이 생각하기로···.


우리는 감히 우리 황상 폐하를 해하려 들었던 저 극악무도한 역적들을 향해···.



···일종의···, 보복 공격을 가해야 한다고 여기오···!”





서서는 그러한 영남의 이야기를 듣고서 또 한 번 놀란 표정을 지었으나, 곧바로 이에 반대하고 나서진 않았다.


그 대신, 서서는 좀 더 신중해진 얼굴로써 그런 영남과 마주하였으니.





“···장군께서도 이미 잘 아시겠지만, 우리의 임무는 어디까지나 수세를 취하는 것이올시다.


하지만 그걸 누구보다 잘 아실 장군이시니, 분명 마땅한 계책이 있으시리라 봅니다만···?”




“물론입니다, 선생. 소장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봐 주시구려.


애초에 우리가 이 강릉성에서 방어에 치중하기로 했던 것은, 이곳 형주와 익주 사이의 육로가 오로지 그 좁은 산길뿐이기 때문이었소.


좁은 길목에서 적을 막는 것은 너무도 손쉬운 일이기에, 아무리 우리 병력이 많은들 쉬이 해낼 만한 일이 아니니 말이올시다.



하지만, 육로가 그러한 이유로 진격하기 어렵다면···.


우리에겐···, 수로로 가는 방법도 있질 않겠소이까···?”





서서가 무릎을 탁 치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과연! 장군의 말씀이 실로 옳소이다!


더군다나 우리에겐 아직 지난날 관운장과 맞설 때의 전선(戰船)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으니···!”




“물론 어디까지나 보복 공격이니, 장강의 수로를 거슬러 올라가 몇 차례 공격을 가한 뒤 다시 물길을 따라와 빠르게 퇴각하는 것이요.


우리에겐 여전히 판옥전선과 화포들이 무수히 많으니, 분명 어렵잖게 해낼 만한 일이 될 것이올시다···!”




“분명 그렇군요···.


하면, 지금껏 장군께서 실험 중이시던 그 또 다른 신무기는···?”





지난날 순신이 관중으로 향하기 전, 그는 미리 무언가의 설계를 마련하여 영남에게 넘겨주고 갔었다.


그리하여 강릉에 머물던 내내, 영남은 바로 그 설계를 실체화하는 데에 모든 신경을 쏟고 있었으니.


하지만 영남은 아직 그것을 꺼내 들 만한 때가 아님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따로 용도가 있는 것입니다. 이번 출정에선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그럼 서서 선생께서도 소장의 계책에 동의하시는 겁니까?”




“물론이요, 장군.


다만···, 거기에 소생의 부족한 지혜를 한 가지 더 보태고자 하올시다···.”





그와 같은 말과 함께, 서서는 곧장 영남의 서안 앞으로 다가와 붓을 집어 들었다.


그리곤 이를 먹물에 적신 뒤, 즉각 일필휘지로 무언가를 써 내려 갔으니.







<賊備斬手足 (도적 비는 수족이 끊겼고)


皇軍得衝怒 (황상의 군대는 하늘을 찌를 분노를 얻었다)


只蜀有生道 (다만 촉–익주-에게 살아날 길이 있다면)


唯擧白旗天 (오직 백기를 하늘 높이 드는 수밖에 없으리)>





“···이것을 수백, 수천 장씩 베낀 뒤, 커다란 연을 준비하여 그에 매답시다.


그리하여 출정한 뒤에 바람을 따라 그것들을 익주 안으로 흘러 들어가게 해서, 우리 군과 마주할 익주 내 군현들에게 보내는 겁니다.



그다음 우린 이것을 보고 백기를 든 군현은 지나치고서 그러지 않은 군현만을 깨부수는 겁니다.


그리되면 익주 사람들은 결국 너도나도 두려움에 떨며 백기를 들어 보일 것이니, 이는 즉 익주 안의 역적들에게 있어서···.”




“···적전분열의 조짐으로 보이겠군요···!


과연···, 좋은 묘책이올시다···! 즉시 준비하지요!


자···, 그럼 책략이 모두 마련되었으니···.





···출정한다!!


적들에게···,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이다···!!”





***





“뭐, 뭐라···!? 적들이 장강을 따라 익주로 진격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처, 척후들의 급보에 따르면 그렇사옵니다, 대인···!!”





그렇게 보복 공격에 나서려는 영남의 움직임을 확인하고서, 조운의 척후들은 그 즉시 이를 알려왔었다.


미처 자신의 뜻을 뭣 하나 빠지는 일 없이 전하겠다던 그 경솔한 전령을 내보내기도 전에, 조운은 그와 같이 대경실색할 소식을 접했던 것이었으니.





“조, 조 장군···! 이것은 우리가 미처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오!?


적들의 수군 전력은 지난날 관운장 공과의 싸움에서 큰 타격을 입었으리라 여겼건만···!”





엄안마저도 그와 같은 소식에 당황을 금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애초에 조운과 엄안은 자신들이 지키는 이 영녕군의 육로만을 방어하려 했던 탓이었으니.


예상치 못하게 수로로 찌르고 들어오는 적들의 기동 앞에서, 그들은 정작 이를 속수무책으로 관망할 수밖에 없었다.





“빌어먹을···, 일단 출정을 준비하라!


엄안 장군, 장군에게 최소한의 병력만을 남겨주겠소. 나머지 병력은 모두 이 조자룡이 끌고 나가 어떻게든 적들을 저지해보겠소···!”




“무, 무슨 수로 말이요?! 우리에겐 싸움에 마땅한 제대로 된 전선조차 없소이다···!”




“그래도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소이다! 혹여나 적들이 상륙을 시도한다면 그때를 노려서 적들을 물리쳐보겠소!


···자네!”




“예, 예엡···!?”





이판사판으로 일단은 갑주와 병장기로 무장을 갖추려던 조운은, 그 순간 그때까지도 자신 앞에 남아 있던 그 경솔한 전령을 뒤늦게 발견했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돌발상황에 당황하여 겁에 질려있던 그는, 대뜸 자신을 부르는 조운의 목소리에 더욱 크게 놀라고 말았으니.


그런 전령의 양어깨를 제 두 손으로 쥐고서, 조운은 다급한 목소리로 이처럼 일러주었다.





“···전령! 너는 지금 당장 성도로 돌아가서 이 사실을 주공께 알려라!


그리고 대비하시라고 해! 장강의 수로로는 성도현 코앞까지도 나아갈 수 있다! ···지난날 우리 군이 그리했던 것처럼 말이야···!”













“···서 장군! 저곳이 적들의 첫 군진이요!


마침 바람도 저곳을 향하고 있소이다!”




“좋습니다, 선생.


여봐라!! 어서 연을 띄우라!! 저들에게 격문(檄文)이 닿게 하라!!”





익주 경계에 들어선 영남의 판옥선들은 대략 서른여 척이었다. 그에 더해 크고 작은 병선들이 덧붙었으니 제법 상당한 함대가 장강 위에 길게 늘어서 있었다.


그러한 함대의 상선(上船) 망루 위에 올라섰던 영남과 서서는, 저 높이 하늘 위로 치솟는 거대한 연을 올려다보며 잠자코 때가 오기를 기다렸으니.


잠시 후, 익주에서 처음 마주한 적진 안으로 거대한 연이 내려앉자, 영남은 망루 아래를 내려다보며 새로운 군령을 내렸다.





“···함대를 적진 가까이 밀어붙인다!! 속히 북을 울리고 신호를 올려라!!”





『둥, 둥, 둥, 둥!! 뿌아아앙!!』





북과 나팔 울리는 소리가 우렁차게 장강을 메웠고, 즉각 서른여 척의 판옥선들이 줄지어서 적진을 향해 나아갔다.


그때까지도 적진에선 아무런 반응도 없었고, 그를 알아챈 서서는 영남을 돌아보며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알겠소이다.


여봐라!! 일자진이다!! 일자진을 꾸리고서 즉각 방포를 준비하라!!”





'···여기서부터 시작이로구나! 과연···, 얼마나 더 버텨낼지 보겠노라···!'





굳은 심지와 함께 한 줄기 일자진을 적들을 향해 펼쳐낸 영남의 함대는,


그렇게 곧 분노 가득한 화염을 내뿜으며 포효하기 시작했으니.





『“···방포!!” 퍼버버벙···!!!』













“···워, 워!!


젠장···, 저기도 마찬가지인가···!?”





해가 질 무렵, 영녕군 강주현에서 급히 출정했던 조운은 벌써 세 번째 주둔지에서조차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


이미 앞선 두 군데의 진영과 포구도 처절하게 부서진 채 오로지 죽은 이들의 시신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확인했던 조운은,


처참한 심정과 함께 급히 다시 새로운 길을 향해 말을 몰아 나갔다.





“···다음 곳은 어디냐?!”




“이, 이 길로 나아가면 작은 어촌이 하나 있을 것이옵니다!!”




“그곳으로 간다!! 속히 움직여라!! 이랴!!”









“조, 조 장군님!! 저곳은 무사하옵니다!! 적들이 아직 저곳에는 미치지 않은 모양이옵니다···!!”




“그런가···, 다행이로구나···.



헌데···, 대관절 저것은 대체 어찌하여···?”





조운과 그의 부대가 네 번째로 도착한 곳은 장강을 접하고 있던 자그마한 어촌이었다.


다른 곳과는 달리 검은 연기 따위가 보이지 않던 어촌의 전경을 내다보고서 안심했던 것도 잠시,


조운은 즉각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선 급히 그 어촌을 향해 말을 몰아 달려나갔다.





“워, 워!!


여봐라!! 게 아무도 없느냐!?


대체 무슨 연유로 저리 백기를 걸어놓았는가?!”





그리하여 어촌의 초입까지 말을 몰아온 조운은 더욱 확실하게 마을 중앙에 높이 걸린 백기를 올려다볼 수 있었다.


말이 백기이지 아마 어느 집안의 이부자리 중에서 그나마 가장 하얀 것을 그리 걸어놨으리라.


갑작스레 많은 군사들이 자신들의 마을로 몰려오자 겁에 질려버린 백성들 사이로, 제법 나이 지극해 보이는 노인 하나가 지팡이를 짚은 채 그런 조운의 말 아래로 다가왔다.





“···소, 소인은 이 마을의 촌장이올습니다···.


어, 어디서 오신 군사들이신지요···?”




“영녕군 강주현에서 온 유현덕 대인의 군사들이다!


저 백기는 대체 무엇인가!? 여기를 지키던 군사들은 다 어디로 간 게야?!”





이 어촌의 입지상 마땅히 병사들이 배치되어 이곳을 지키고 있어야 했을 터였다.


그러나 막상 그 모습을 코빼기만큼도 보이지 않는 그들을 두고서, 조운은 거듭 그 촌장이라던 노인을 추궁하였으니.





“그, 그것이···. 한 두어 시진쯤 전의 일입니다요···.


갑자기 저 강을 따라서 커다란 배 수십 척이 나타나더니, 별안간 이, 이러한 글들이 실린 커다란 연을 저희 마을에다 띄워 보냈습니다요···.”





촌장이 떨리는 손으로 전해준 글은, 당연히 서서가 직접 지은 그 격문이었다.


그에 조운이 어처구니없는 눈으로 자신을 내려다보자, 늙은 촌장은 지팡이 짚은 손을 거듭 떨며 두려운 목소리로 변명했으니.





“이, 이것을 보고서···, 저희 마을을 지키던 병졸들이 죄다 무기를 버리고 도망쳤습니다요···.


다, 다행히 소인이 글을 읽을 줄 알아서···, 저, 저희는 그저 살기 위해 그만···.”




“···무슨 말인지 알겠다.


하면, 적선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여전히 올곧았던 조운은 그런 무고한 백성들을 탓하는 대신 적들이 사라진 방향을 되물었다.


그런 조운의 목소리에서 분노나 적개심을 느끼지 못했던 늙은 촌장은 겨우 마음을 진정시킨 채, 짐짓 지팡이를 들어 장강 서쪽을 가리켰으니.





“···저, 저희가 백기를 올린 것을 확인하고선···, 저흴 그대로 내버려 둔 채 곧장 배를 몰아 계속해서 강을 거슬러 올라갔습니다요···.


그게 벌써 두어 시진 전이었으니···, 이미 갔어도 저 멀리···.”




“대, 대인···! 저기, 저기가 그다음 군진이온데···!”





마침 이 촌락에선 저 멀리 마련되었던 아군의 주둔지 하나가 멀찍이 내다보였었다.


그러나 조운의 부장이 놀란 것은, 그 군진에도 검은 연기 대신 하얀 깃발이 올라가 있기 때문이었다···.





“···아뿔싸···.


이것이···, 적들이 노리던 것이었구나···.”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작가의말

56장 4화입니다. 380화!!!

이제 400화는 기정사실, 2월 완결 불과도 기정사실.. ㅠㅜ


자신에게서 멀리 떨어진 이순신을 위한 분노로 적들에게 포격을 퍼붓는 이영남!

그에 곧 온 익주가 경천동지하고야 마는데..!


흔들리는 익주 속에서, 올곧은 조운, 조자룡은 과연 어찌해야 할까요?

아마 그가 마지막을 맞이할 쯤이면 본작도 마무리를..


좋은 주말 보내시고요, 전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그래도 하루 쉬니까 확실히 컨디션은 좋아지는군요..

감사합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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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10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10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7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5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9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100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6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100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6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7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6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8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8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5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6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2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3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4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7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11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6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9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3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7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40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4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9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8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5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3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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