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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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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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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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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419)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4

DUMMY




“비가 며칠째 그칠 줄을 모르는군, 장 교위!”




“그러게나 말입니다! 우리 도강이 조금만 더 늦었어도 이 백제성을 눈앞에 둔 채 적들에게 몰살당할 뻔했습니다!


···아···, 저, 정동장군···!”





풍습과 장남은 이도에서부터 필사적인 도주를 펼친 끝에 무사히 백제성 맞은편 장강의 강변까지 족히 2만여의 병력을 온존한 채 도착했었다.


그들은 즉각 빠르게 부교(浮橋) 건조에 착수했고, 강 건너 조운과 관평 등의 아군들도 그런 그들을 도왔다.


그 덕에 그들은 무사히 강을 건너 백제성의 아군에게 합류할 수 있었고, 곧장 이 거센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바로 그곳까지 추격해왔던 적들마저 완전히 뿌리칠 수 있었으니.





“정동장군···!”




“···이, 일단 안으로 드시죠, 중랑장.”




“끄응···, 일단은 그리하세···.”





그런데 그렇게 무사히 귀환했던 풍습과 장남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릉에서의 충격적인 대패 소식을 접해야만 했다.


그리 짧지 않은 시간 자신들과 함께했던 부융에다 심지어 상총마저 전사한 가운데,


이 두 젊은 형주 무장들은 수만 중 겨우 일이천과 함께 돌아온 자신들의 대장, 정동장군 이엄을 서먹서먹하게 대할 수밖에 없었으니.



백제성으로 돌아온 이후로도, 이엄은 줄곧 조운의 군막 앞에 무릎을 꿇고서 버티고 있었다.


조운에게 비로소 그의 장검을 돌려주며 죽음의 벌을 청했던 이엄이었으나, 정작 조운은 장검을 돌려받았을지언정 함부로 이엄의 목숨까지 거두려 들지는 않았다.


다만 이 대패 소식을 성도현의 유비에게 전하고서, 그의 처분을 기다릴 뿐이었으니.





“···조 장군님!”




“···풍 중랑장, 장 교위. 군사들은 이 비를 잘 피하고 있던가?”




“예, 장군님. 염려치 마시옵소서.”





그렇게 조운의 군막 앞에서 비를 맞으며 버티던 이엄을 그대로 지나친 채, 풍습과 장남은 곧장 군막 안으로 들어와 조운에게 군례를 올렸다.


여전히 일개 기사(騎士)의 복장이자 신분이었던 조운이었으나, 이미 모든 이들이 그런 조운을 이 백제성의 대장으로 여기고서 섬겼다.


그리고 조운 그 자신 또한, 오로지 대의를 위하여 그러한 자신의 처지를 꿋꿋이 견뎌낼 뿐이었다.





“다행이로군···, 적들의 기미는 어떠하던가?”




“자귀현에서 조 장군님께 생각지도 못했을 역습을 당한 이후로, 아직까진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사옵니다.


지난번 부 교위의 시신을 적장의 시신과 교환했던 것이 적들을 확인한 마지막 순간이었지요···.”





하후연의 전사는 조조군 내에서도 상당히 치명적인 상처가 되고 말았다.


그로 인하여 사기가 크게 꺾여버린 조조군과 더는 연합 전선을 유지할 수 없었던 서황 – 영남은,


다만 이엄을 위해 희생했던 부융의 시신을 그런 하후연의 시신과 맞교환하여 운구해갔을 뿐, 그 이후로는 별다른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다행이로군, 아마 지금쯤이면 성도현에서도 소식을 접했을 걸세.


비록 이번에는 적들이 생각보다 순순히 물러나면서 싸움이 끝났으나, 이미 우리 군이 대패하여 궤멸에 가깝게 무너졌으니 적들도 언제까지나 숨죽이고 있진 않을 테지.



따라서 우린 성도현에서 별다른 지시가 내려오기 전까지 이 전선(戰線)을 최대한 지켜내야 하네.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도에서 살아 돌아온 군사 이만이 전부이니, 이들을 최대한 효율성 있게 배치하여 익주를 지켜내 보세···!”





모두가 절망 속을 헤매던 와중에도 조운은 마치 한 줄기의 밝디밝은 등불처럼 버티고 있었다.


그에 그의 곁에 남은 모든 이들이 점차 희망을 되찾아가던 와중에, 조운은 짐짓 몸을 틀어 군막 한 편에서 지도를 꺼내와 그 모든 이들 앞에 펼쳐 보였다.





“자, 함께 보세나.


지금 우리가 막아내야 할 곳은 모두 두 곳일세.



육로와 수로, 적들이 이곳을 통과하도록 놔두면 익주 안까지는 직통으로 뚫리고 마네.


그러니 우린 마땅히 이 두 길목을 단단히 틀어막아야 하지···!”




“···수로는 염려하실 필요 없을 것이옵니다.


저 밖에 꿇어앉은 정동장군이 조 장군님께서 세워내신 계책을 빼앗고선, 친히 수상 방벽을 지어내 수로를 완전히 막아버리질 않았습니까?”





그때까지 별말 없이 잠자코 조운의 곁을 지키던 관평이 기어이 그 속의 울분을 참지 못하고서 한마디를 툭 내밀었다.


마음 같아선 군막 밖에서 며칠째 버티고 있던 그 이엄을 기꺼이 제 손으로 죽여 그 목을 효수하고 싶었던 관평이었다.


물론 그런 관평을 잘 타일러 줄 정도의 여유는 더 이상 없었던 조운은, 다만 호되게 야단치는 눈빛으로 그를 노려봐 그 기질을 연거푸 꺾어낼 뿐이었으니.





“···풍 중랑장, 그 방벽에는 지금 어느 정도의 병력이 있는가?”




“···정동장군이 출정하면서 가용한 모든 전력을 이끌었사옵니다.


아마 그 방벽에는 유지보수를 맡은 관리 병력만이 고작 수백 정도 남아 있을 것이옵니다···.”




“처음 그 방벽에 대한 계책을 세울 때, 그곳을 지키며 다가오는 적선들을 타격할 방어 병력 역시 염두에 두었었다네.


···필시 지금 익주 안에 당장 그곳에 배치할만한 여유 병력은 없을 테니, 결국 우리 군 내에서 차출하여 보내야겠지.


관 장군, 자네가 이 문제를 처리해주게나.”




“···그 전에, 기어이 다시 묻겠사옵니다.”





이미 한번 조운에게 눈빛으로 야단을 맞은 관평이었으나, 그 아비에 그 아들이라고 어찌 그 기질이 단번에 꺾이겠는가.


관평은 짐짓 고개를 돌려 군막 바깥으로 시선을 돌렸다.


비록 비를 막으려 가림막을 내려뒀기에 바깥을 내다볼 순 없었으나, 여전히 그곳에서 버티고 있는 자에 대한 관평의 분노는 쉬이 가라앉질 못했으니.





“저자···, 저 이엄 말이옵니다···.


기어이···, 살리실 것이옵니까···?”




“···몇 번이고 다시 말해줌세, 관 장군.


그건 고작 한낱 기사인 이 조자룡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야!



난 어디까지나 우리 모두의 주군이신 유현덕 대인의 지시를 따를 걸세!


그것이 이 조자룡의 뜻이야, 알겠는가!?”




“···그럼 장군께서는, 주공께서···.


현덕 아저씨께서···, 설마하니 저 이엄을 살리실 거라 여기시는 것이옵니까···?”




“···생사의 여탈은 주공께서 결정하신다, 그뿐일세.


이 조자룡의 심중에는 그자에 대한 사사로운 원한보다도, 이 나라 한실의 미래를 향한 우려만이 있을 뿐이야!


그리고 그건 자네도 그리해야 하네, 관 장군···!”









“···알립니다(報)!! 성도현에서 온 전령이요!!”





그러한 조운의 결심은 그토록 기다리던 성도의 전령이 당도할 때까지 단 한 순간도 변하지 않았다.


드디어 백제성에 당도한 성도현의 전령을 맞이한 조운은 여전히 일개 병졸의 차림으로써 모든 장수들을 앞질러 나와 있었다.


여전히 그 자신의 군막 바깥에 꿇어앉아 있던 이엄의 위로 하염없는 빗줄기가 쏟아지던 와중이었다.





“···전령은 즉시 조자룡 장군께 말씀을 올리라!”




“예, 관평 장군! 안 그래도 조자룡 장군께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었사옵니다요!


성도에서 대인들끼리 논의를 거친 끝에, 조자룡 장군을 즉각 복권하여 일단은 진군장군(鎭軍將軍)에 봉하기로 결정되었습죠!


복권을 감축드리옵니다요···!”




“드, 드디어···! 조 장군님···!”





조운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서 두 손을 모았던 전령은 그에게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하며 기쁘게 웃어 보였다.


그에 관평을 비롯한 다른 장수들도 덩달아 기쁜 낯빛으로 조운에게 두 손 모아 고개를 숙였으니.


심지어 관평은 아버지 관우를 닮았던 그 봉황을 닮은 눈가에 눈물까지 그렁그렁 매달고 있었다.





“복권을···, 감축드리옵니다···!”




“감축드리옵니다, 조 장군님···!”




“사필귀정입죠! 감축드리옵니다···!”




“···고맙네, 다만···.”





관평, 풍습, 장남이 차례로 건넨 축하에 한 손을 들어 화답하면서도, 정작 조운의 얼굴은 그리 기뻐 보이지 않았다.


도리어 무언가 석연찮음을 느낀 듯, 조운은 이내 전령에게 좀 더 몸을 기울이며 짐짓 그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 주공이 아니라···, 성도의 대인들이 논의한 끝에 그리되었다고?”




“아 예···, 그렇습니다요···.


실은 주공께옵선···, 패전 소식을 접하시곤 다시금 병상에 누우셨다고···.


소, 소인이 듣기로는 그러하다 했습니다요···.”




“···저런···!”





'···현덕 형···!'





조운도 익히 모르는 바는 아니었다.


관우와 장비를 앞세운, 적어도 유비 자신은 그리 알고 있던 때로부터,


유비는 더 이상 그 이전의 왕성한 기력을 되찾질 못했었다.



그러니 유비가 다시금 병상으로 돌아갔던 것도 그리 무리는 아니리라,


적어도 더 소상한 진상을 몰랐던 조운으로선 그리 여길 만했으니.



그리하여 조운은 고개를 떨군 채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풍습과 장남도 충격을 받은 채 서로를 내다보며 안타까운 시선을 내던졌고, 관평은 아예 눈가에 맺혔던 눈물을 그대로 땅에 흘리며 분통해 했으니.



그런데 그러한 관평의 분통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금 그 희생양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눈물을 흘리며 두 주먹을 흔들던 관평은, 이내 손을 들어 그 눈물을 거칠게 닦아내고서 짐짓 노한 눈으로 성도의 전령을 노려보고 나섰다.





“···그렇다면!! 이엄 저 빌어먹을 역적놈에 대한 처분은 어찌 되었느냐!!”




“저, 정동장군 말씀입니까요···.


아, 아뢰옵기 송구합니다만···.”





전령은 그런 관평의 울분 앞에서 두려움에 떨다가도, 이내 그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하려 기어이 다시금 입을 열고 나섰다.





“그, 그것이 일이 좀 복잡하게 된 모양입니다요···.


서, 성도의 대인들께옵서 줄곧 길게 논의를 벌이셨음에도···, 그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셨구먼요···.”




“뭐, 뭐라?! 그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패전지장이야!! 저자의 잘못 때문에 수만 장졸들이 목숨을 잃었어!!


그런데?! 그런 자의 처분을 두고서 의견이 분분했단 말인가!? 대체 무엇 때문에?!”




“소, 소인은 그런 것까지는 모릅니다요···.


다, 다만···.”





여태 관평의 분노를 받아내느라 여간 고단했을 전령은, 이내 눈을 돌려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인 채 두 큼지막한 주먹을 흔들던 조운을 돌아보고 나섰으니.





“···이, 이 형주 방면 전선의 방어 총책을···.


조, 조자룡 장군께 일임한다고만···, 결정되었다고 했습니다요···.”





'···이엄···, 그자에 대해선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이 조자룡에게는 다만 잡호장군의 직책만 쥐여주고서···, 어떻게 해서든 이 패잔병들만으로 적들을 막아내라···.


현덕 형 없이는···, 그 정도 결정밖에 내릴 수 없었던 모양이로고···.'





여전히 이엄은 정동장군이었고, 일개 잡호장군이었던 조운보다 훨씬 윗급의 장수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지금 그 조운의 군막 앞에 며칠째 무릎 꿇고 있었고, 조운은 그런 이엄을 대신하여 이만여 패잔병을 수습해 다시금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이 무슨 해괴망측한···!!”




“조, 조 장군님···!”




“이, 이리되면 뭘 어찌해야 하는지···?”





이내 조운이 다시 고개를 들자, 관평의 분노와 풍습, 장남의 공포와 마주할 수 있었다.


직급이야 어찌 되었든 상관없었다. 조운은 그들의 대장이었다.


그리고, 그런 조운은 자신의 군막 밖에 무릎 꿇고 있던 이엄에게도 그러했으니.





『···철컥!』




“조, 조 장군님!?”




“왜, 왜 그러시옵니까?!


자, 장군님···!!”





조운의 몸놀림은 마치 바람과도 같았다.


순식간에 몸을 틀어 군막 한편에 두었던 자신의 장검,


여러 이들의 손을 거쳐서 다시 돌아왔던 그 장검을 잡아낸 조운은 그대로 군막 바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에 놀란 장수들이 두 눈만 휘둥그레진 채 그런 조운의 뒷모습만 바라보던 사이,


조운은 그대로 군막의 가림막을 손수 걷어낸 채 바깥으로 나아가 그 앞에 무릎 꿇고 있던 이엄을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바로 그 순간, 며칠째 쏟아지던 장대비가 거짓말같이 그치면서 그 비구름 사이사이를 밝은 햇빛이 간간이 관통해낸 채 땅을 비춰냈으니.





“···정동장군!”





그 덕에 그 머리 위나 어깨 위가 조금도 젖지 않은 채로, 조운은 그대로 발걸음을 옮겨 이엄의 앞으로 나아갔다.


반면 온몸이 흠뻑 젖어있던 이엄은 그로 인한 추위로 벌벌 떨면서, 그렇게 자신 앞으로 나온 조운을 올려다보며 움츠러들었으니.



하지만 오로지 추위 때문에 움츠러들었을 뿐, 이엄은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짐짓 자신에 대한 처분에 떨어졌다고 여기고서, 이엄은 도리어 마음 한 편에 후련함마저 깃들고 있었으니.


그러나 정작 그다음에 벌어진 일은, 그런 이엄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조, 조자룡 장군···.


드, 드디어···. 이 죄인의 목숨을 거둬가시렵니까···?”







“···이 조자룡, 정동장군 그대에게 요구하겠소.





그대의 목숨 대신에···, 그대의 충정을 말이요···!!”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19)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4




작가의말

62장 4화입니다.

?? : 죽던가, 아니면 꿇어라.


아마 지금의 이엄이라면 무리 없이 조운에게 복종할 것 같군요?

삼국지연의를 보면서도 느낀 게, 관우와 장비가 모두 죽은 이후로 조운은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그래도 연의나 정사에는 제갈량이라고 있었지, 본작에선 그마저도 없으니.. ㅠ


제가 사는 곳에선 비가 와요. 봄 비가 수북하게 내려 서고 있네요.

꽃도 많이 폈다던데, 이 비를 맞으면 더 수북하게 피어나겠네요.

봄입니다. 그리고 완결까진 아직 조금 더 남았습니다... ㅠ


감사합니다! 내일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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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7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4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8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7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3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4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5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2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3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0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0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4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8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3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6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7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1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5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2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0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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