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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님의 서재입니다.

세 개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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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LMYoun
작품등록일 :
2018.10.0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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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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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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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성동격서의 계 -2-

DUMMY

46화. 성동격서의 계 -2-



“성벽을 넘어라!!! 가장 먼저 올라서는 자에게는 남작의 지위를 약속하겠다!!!”


별동대 임무는 죽을 위험이 높다. 세습이 되는 남작의 자리 정도는 약속해야 평민 병사들이 목숨을 거는 것이었다.


지휘관의 격려에 용기를 얻은 별동대 병사들은 철제 사다리를 들고 돌격했다. 병사들에 의해 펼쳐진 사다리는 끝에 달린 갈고리로 성벽을 붙잡았다.


“아아악.”


동료 몇이 성벽을 오르다 떨어졌지만 병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들은 개미떼처럼 사다리에 매달렸다.


“후방에 로렌시아 왕국 놈들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3국 별동대는 곧 난관에 부딪혔다. 단 세 명에 의해 후미가 무너진 것이었다. 지휘관은 별동대에 소속된 기사들을 급파했다.



엘리스와 텐시는 강적들을 상대로도 아주 잘 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류연의 얼굴은 심각했다.


‘어디서 이런 놈들이 나왔지?’


별동대에 속한 기사들의 수준은 매우 높았다. 수는 몇 안됐지만 그들의 무위는 로렌시아 왕국 기사 전력 전체에 버금갔다.


3국은 이정도 수준의 기사들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설사 보유하고 있더라도 많아야 한 명 아니면 두 명이었다.


만약 이들이 성벽을 넘었더라면 로렌은 순식간에 함락됐을 것이었다. 류연은 적 기사들과 공방을 나누었다. 적 기사들은 류연의 공격을 힘겹게 막아냈다.


‘어쩔 수 없지. 후퇴한다.’


류연을 알아본 적 기사들은 수신호를 재빨리 주고받는 것과 동시에 강력한 공격을 날려 왔다. 류연이 그것들로부터 엘리스와 텐시를 보호하느라 주춤한 틈을 타 기사들은 몸을 뺐다.


주축인 기사들이 빠지자 별동대는 와해되었다. 병사들은 공성 장비를 버리고 뿔뿔이 흩어졌다. 공격이 중단되자 로렌의 북쪽 성문이 열렸다.


**


류연의 복귀와 북문 방어전의 승리로 바닥까지 떨어져 있던 로렌시아 왕국군의 사기가 크게 올라갔다. 반면 귀족가와 3국 연합군의 사기는 한풀 꺾였다.


남문에 가해지던 적 본대의 공세도 잠시 멈추었다. 한계에 달했던 로렌시아 왕국군은 잠시 숨을 돌렸다.



“전하. 오셨습니까.”


각료들의 얼굴은 말이 아니었다. 문관들은 전부 초췌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무관들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지 않은 자가 없었다.


“제가 없는 동안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뮬렌 후작님. 현 상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상황은 며칠 새 더 악화되어 있었다. 지원을 받지 못한 시드미안 백작의 부대는 두 개로 나뉘어져 고립되었다. 시드미안 백작이 뚫리자 로렌에 총공세가 가해졌다.


귀족가도 더 심하게 날뛰었다. 아직 성문과 성벽은 내주지는 않았지만 로렌의 많은 부분을 귀족가가 장악했다. 그들의 목적은 성문을 내부에서 여는 것이었다.


“후.”


류연은 당장에라도 달려 나가 로렌 앞에 세워진 적들의 진지를 무너뜨리고 싶었다. 하지만 로렌시아 왕국군은 기사, 병사 할 거 없이 너무 지쳐 있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던 류연은 겨우 화를 가라앉히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회의를 재개했다.


류연은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전투를 치러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힘을 믿고 정면 돌파하는 전략밖에 생각해내지 못했다.


회의는 저녁까지 계속되었지만 시원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류연은 회의를 일시 중단시켰다.


“쉬었다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덟 시 까지 다시 모여 주십시오.”


“예.”


각료들은 저녁을 먹거나 잠시 머리를 식히러 회의실을 떠났다.



“텐시. 일어나. 밥 먹으러 가자.”


“난 배 안고파. 그냥 잘래.”


회의에 참석하긴 했지만 무료했던 텐시는 준비된 다과를 집어먹다 잠이 들었다. 류연은 입가에 부스러기를 잔뜩 묻힌 채 잠이 든 텐시를 깨웠다. 텐시는 일어나 의자에 머리를 기댔다.


텐시 맞은편에 앉은 엘리스는 아직도 문서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다. 류연은 엘리스의 옆에 가 앉았다.


“뭐 좋은 생각이라도 있어?”


“응.”


옆자리에 두었던 지도를 책상 위로 가지고 온 엘리스는 설명을 시작했다.


“적들의 병력배치가 이 문서대로라면 지금 티베론 요새는 텅텅 비어 있을 거야.”

“우리도 저쪽처럼 별동대를 구성해 티베론 요새를 점령해버리면 되지 않을까? 이쪽 샛길로 넘어가 야간에 기습하면 절대 못 막을 듯 해.”


샛길을 알고 있는 사람은 로렌시아 왕국 내에서도 몇 없었다. 웬만한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은 길이었지만, 엘리스는 전에 산행을 나갔다 우연히 이 샛길에 대해 알게 되었다.


“역시 엘리스. 똑똑해.”


류연은 엘리스의 작전을 채택했다. 게다가 내일 재개할 총공세로 로렌에 신경이 집중되어 있을 오늘 밤은 별동대를 보내기 가장 좋은 때이기도 했다.


“루엔은 엘리스만 예뻐해.”


류연이 엘리스의 금발을 쓰다듬자 텐시는 입이 이만큼 튀어나왔다.


“내가 널 예뻐하지 않았다면 왜 백작 자리를 줬겠어? 자작이나 남작 작위를 줘도 되는데.”


그 말은 맞았다. 로렌시아 왕국의 백작은 지금 텐시를 포함해 셋뿐이었다. 시드미안 백작과 펜하르트 백작은 텐시에 비해 중책을 맡고 있었다. 그 사실을 상기시켜 주자 텐시는 씩 웃었다.


“그래도 헛똑똑이가 오랜만에 제대로 된 계획을 냈네? 이게 얼마만이야. 맨날 아는 척만 하더니.”


“아는 척은 너지. 아기 엘프. 다시 기절시켜 줄까?”


“할 수 있으면 해 보던지.”


텐시는 낮의 전투로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았다. 텐시의 귀가 날카롭게 섰다.


“작전을 앞두고 괜히 힘 빼지 마. 이건 명령이야.”


류연은 한 판 하려는 둘을 말렸다. 하지만 신경전은 저녁 식사 내내 계속되었다.


**


늦은 밤이 되었다. 류연은 엘리스와 텐시를 데리고 로렌 북문으로 갔다. 로렌 북문에는 백 명 남짓한 인원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티베론 요새를 공략할 별동대원들이었다.


“다들 식사는 맛있게 했나? 오늘 밤 제군들은 나를 따라 티베론 요새를 점령하러 갈 것이다.”


별동대원들에게는 오늘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넣은 스튜가 제공되었다. 전쟁으로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특식이 지급된 데에는 역시 이유가 있었다. 별동대에 속하게 된 기사와 병사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었다. 하이킨 왕국 소속이었던 이들에게 티베론 요새는 난공불락이라 여겨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자. 조용. 우리에겐 지체할 시간이 없다. 어서 가죽 갑옷을 입고 얼굴에 재를 칠하도록.”


왕의 명령은 절대적이었다. 별동대원들은 재빨리 재를 칠했다.


“펜하르트 백작님. 내일 아침 제가 신호하면 단숨에 남문을 박차고 나와 주십시오.”


별동대원들이 준비를 마친 것을 확인한 류연은 펜하르트 백작에게 지시를 내렸다.


“알겠습니다.”


“개문.”


류연이 개문을 명하자 문지기들은 신속히 북쪽 성문을 열었다. 오늘 낮의 전투로 북문 주변에는 포위망이 형성되지 않았다. 별동대가 빠져나가자마자 문지기들은 성문을 닫았다.



로렌에서 티베론 요새까지는 직선으로 반나절 거리였다. 그렇지만 샛길로 가느라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늦은 저녁 출발한 별동대는 다음날 새벽에 티베론 요새 주변에 도착했다.


“깃털을 투구에 꽂아라.”


흰 깃털은 어둠 속에서 아군을 식별할 수 있게 해줄 것이었다.


류연은 별동대원들에게 질 좋은 육포를 나누어 주었다. 육포를 먹은 별동대원들은 티배론 요새의 동쪽 성벽으로 접근했다.


티베론 요새는 남쪽과 북쪽으로만 문이 나 있었다. 그러다보니 동쪽은 남쪽과 북쪽에 비해 경계가 느슨했다.


“휘리릭-.”


띄엄띄엄 배치된 초병들은 성벽에 밧줄이 감기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밧줄이 감기자마자 엘리스, 텐시, 류연 그리고 별동대에 속한 소드 엑스퍼트 둘은 수풀을 박차고 나와 성벽을 올랐다.


소리 나지 않게 초병들을 제압한 내공 수련자들은 밧줄을 몇 개 더 묶었다. 밧줄이 아래로 내려오자 나머지 별동대원들도 수풀을 헤치고 나와 성벽을 올랐다.


**


“뭐라고?”


보고를 받은 티베론 자작은 급히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는 대대로 티베론 요새를 지켜온 티베론 가문의 가주답게 빠르게 대처했다.


삼천 명의 병사가 상시 주둔하고, 로렌으로 향하는 상단이 지나는 교역로인 만큼 티베론 요새의 영주 공관은 제법 규모가 있었다. 티베론 자작이 방어 태세를 명하자 공관은 순식간에 내성으로 전화되었다.


“란두인 경을 불러오라.”


란두인은 본국에서 파견한 기사였다. 그는 다른 기사 몇과 함께 티베론 요새에 왔는데, 그들은 전부 뛰어난 실력자였다.


동료 기사들은 전투 지원을 나갔지만 란두인은 티베론 계속 요새에 머물고 있었다. 티베론 자작은 약간 피곤한 얼굴의 란두인에게 자초지종을 말했다.



정예로만 별동대를 구성했기에 성벽과 봉화소는 금세 제압했다. 그러나 내성의 수비는 만만치 않았다.


이미 성격이 급한 별동대원 몇이 섣불리 공격을 감행하다 석궁에 벌집이 되었다. 류연은 공격을 중지시켰다.


“후.”


“밖에서 불을 지르는 게 어때? 타 죽기 싫으면 나오겠지.”


텐시다운 발상이었다. 류연은 순간 고개를 끄덕일 뻔했다.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이었기 때문이었다.


“안 돼. 불이 옮겨 붙으면 어쩌려고.”


티베론 요새 옆으로는 숲이 우거져 있었다.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초겨울 날씨에 경솔히 화공을 사용했다 불이 옮겨 붙으면 걷잡을 수 없어진다.


“그냥 내가 해결할게.”


류연은 앞으로 나섰다. 엘리스와 텐시는 매번 혼자 짊어지려는 류연의 태도를 못마땅해 했다.


“잠깐.”


거구의 기사가 상대 진영 쪽에서 걸어 나왔다. 돌입하려던 류연은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참 이상하단 말이지. 로렌시아 왕국이란 곳은.”


적당한 거리까지 다가온 거구의 기사는 혼자 중얼거렸다. 류연은 그를 의식하긴 했으나 별다른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


“로렌시아 왕국이 어때서?”


“소드 엑스퍼트 숫자는 제법 되지만 블레이드 나이트는 한 명도 없고. 그러면서도 그대와 같이 수준 높은 기사는 있고.”


아직 소드 마스터에 오르지 못한 란두인은 류연의 경지를 가늠할 수 없었다.


“그거 나 때문인데.”


하이킨 왕국과 피에르 대공이 보유했던 블레이드 나이트 셋은 류연의 검에 불귀의 객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로렌시아 왕국에는 아직 블레이드 나이트가 없었다.


“뭐라고? 그럼 그대가···.”


“그래. 내가 로렌시아 왕국의 국왕 루엔이다. 너도 3국 출신은 아닌 듯한데? 3국에 너 수준의 기사는 없어.”


“안돌루프 왕국의 란두인이다. 억측은 하지 말도록.”


“거짓말.”


란두인과 별동대에 속해 있던 수준 높은 기사들은 아마 3국 소속이 아닐 것이었다. 류연은 란두인을 제압해 심문하기로 했다.


**


란두인은 전에 싸웠던 카라스 그 이상의 검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류연은 침착히 란두인의 검을 흘려 냈다. 속성으로 익힌 안돌루프 왕국의 검술만을 펼치던 란두인은 슬슬 본 실력을 드러냈다.


‘역시.’


어설픈 안돌푸르 왕국의 검술 사이사이에서 튀어나오는 날카로운 초식은 전에 상대한 아카디아 제국 4인방이 사용하던 것과 동일했다. 류연은 슬쩍 란두인을 떠 보았다.


“아그수스 공작은 잘 계시고?”


아카디아 제국에 아그수스 성은 한 가문밖에 없었다. 란두인의 검술이 급격히 거칠어졌다.


그렇다면 어제 상대했던 별동대 기사들도 아카디아 제국 소속일 것이었다. 그리고 류연은 아카디아 제국이 계속 로렌시아 왕국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를 알 듯 했다.


아카디아 제국은 로렌시아 왕국부터 시작해 연합왕국을 전체를 복속시키려는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갈 실마리인 아그수스 공작과 다시 만나기 위해선 그의 심기를 건드릴 필요가 있었다. 류연은 아카디아 제국이 공들인 탑을 무너뜨리기로 했다.



“하압-.”


소드 마스터에 근접한 기사를 상처 없이 제압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반시간을 맞붙고 나서야 류연은 란두인을 제압할 수 있었다.


“퍽.”


검을 놓친 란두인은 뒤로 물러나다 류연의 발차기에 턱을 얻어맞았다. 란두인은 눈이 풀리더니 그대로 무너졌다. 류연은 란두인의 손목과 발목에 내공의 응집을 방해하는 팔찌를 채웠다.


란두인이 쓰러지자 티베론 자작을 제외한 병사들은 저항 의지를 잃어버렸다. 병사들은 하나둘씩 무기를 버리고 항복했다.


“티베론 요새는 절대 내주지 않겠다.”


류연은 검을 휘두르며 달려드는 티베론 자작을 단번에 제압했다. 류연은 티베론 자작의 손목에도 팔찌를 채웠다.


“감옥에 집어넣어 둬라.”


동이 트고 있었다. 남쪽 성벽 위로 올라가자 저 멀리 로렌의 윤곽이 보였다.


류연은 연합군을 향해 단기 돌격할 생각이었다. 말을 준비한 류연은 고생한 별동대원들을 교대로 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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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성녀 오로라 -2- 20.06.02 302 4 12쪽
121 성녀 오로라 -1- 20.05.29 318 5 10쪽
120 센츄어리 신성왕국 -2- 20.05.26 305 5 11쪽
119 센츄어리 신성왕국 –1- 20.05.22 326 5 11쪽
118 텐시의 성인식 -1- 20.05.19 325 5 9쪽
117 정복전쟁 시작 -5- 20.05.15 327 6 9쪽
116 정복전쟁 시작 -4- 20.05.12 324 5 9쪽
115 정복전쟁 시작 -3- 20.05.08 330 6 11쪽
114 정복전쟁 시작 -2- 20.05.05 325 4 12쪽
113 정복전쟁 시작 -1- 20.05.01 324 5 9쪽
112 소드 마스터를 베다 -2- 20.04.28 324 6 13쪽
111 소드 마스터를 베다 -1- 20.04.24 337 6 10쪽
110 군웅할거 -2- 20.04.21 336 5 10쪽
109 군웅할거 -1- 20.04.17 367 4 11쪽
108 연말 연휴 -2- 20.04.14 341 5 9쪽
107 연말 연휴 -1- 20.04.10 356 5 9쪽
106 성동격서의 계 -3- 20.04.07 334 5 9쪽
» 성동격서의 계 -2- 20.04.03 350 5 13쪽
104 성동격서의 계 -1- 20.03.31 365 6 10쪽
103 텐시령 아케인 -3- 20.03.24 344 5 10쪽
102 텐시령 아케인 -2- 20.03.20 336 5 11쪽
101 텐시령 아케인 -1- 20.03.17 361 4 11쪽
100 동부지구의 종말 -3- 20.03.13 358 5 11쪽
99 동부지구의 종말 -2- 20.03.10 368 5 11쪽
98 동부지구의 종말 -1- 20.03.06 386 5 11쪽
97 배틀메이지 루엔 -6- 20.02.04 373 6 11쪽
96 배틀메이지 루엔 -5- 20.01.31 356 6 11쪽
95 배틀메이지 루엔 -4- 20.01.28 460 6 10쪽
94 배틀메이지 루엔 -3- 20.01.24 435 6 9쪽
93 배틀메이지 루엔 –2- 20.01.21 380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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