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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사 님의 서재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헌터님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루디사
작품등록일 :
2021.03.11 11:57
최근연재일 :
2021.06.16 12:00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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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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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19,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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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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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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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
16쪽

20. 아메리카노(10)

DUMMY

설혁과 효민이 게이트에서 나와 호텔에서 지내는 동안 게이트에 들어갔던 기자의 90%와 B급 히어로들의 절반, 그리고 노멀 히어로들의 90%가 게이트 밖으로 나왔다. 남아있어봤자 사냥에 도움이 안 되어 더 이상 게이트에 있을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게이트 밖으로 나온 기자들은 블랙로즈의 번개비 영상을 공개했다. 그와 더불어 설혁이 단 한 번의 공격으로 A급 드래곤을 폭사시키는 장면도 공개했다.


블랙로즈와 스노우맨이라는 이름은 순식간에 미국 전역을 강타했다. 그리고 이 둘이 들어있는 팀이 미국에서는 아직 E급으로 분류되어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그리고 그들의 고국에서는 D급 팀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스노우맨이야 원래 한국과 일본에서 S급으로 판단하던 인물이라는 사실에 A급 드래곤을 한 방에 죽인 것에 대해 그러려니 했지만. D급에 불가하던 블랙로즈가 일으킨 이적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다.


“ 아니, 얼마 전까지 D급이었다고 하는데 혼자서 3시간 만에 1,700만 마리의 괴수를 쓸어버린 게 가능한 일입니까? 소문에 의하면 B급 드레이크 500마리도 블랙로즈의 공격에 녹아버렸다고 하는데. ”


사람들은 블랙로즈의 능력과 그 엄청난 성장 속도에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에서 얼음공주팀이 이루었던 업적이 재조명되었다. 그러면서 뉴스에서 보호복을 입은 블랙로즈의 사냥 영상과 얼굴을 드러내고 돌아다니던 시절의 영상을 동시에 보여줬다.


“ 몸매도 끝내주지만, 얼굴은 더 끝내주네요. ”


그러면서 은발로 바뀐 효민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설혁의 티 한 장으로 몸을 가린 효민의 모습은 수많은 오덕들을 자극했다.


“ 만찢녀다. ”


한편 그 사실을 모르는 설혁과 효민은 호텔 방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호텔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당에 들어서니 양복을 입은 남자가 식사하다가 두 사람을 보더니 둘에게 다가왔다.


“ 안녕하십니까? 생각보다 일찍 내려오셨군요! 블랙로즈의 몸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어서 늦게 나올지 알았는데. ”


남자의 말을 들은 설혁이 입을 열었다.


“ 실례지만 누구신지? ”


설혁의 말을 들은 남자가 손을 내밀며 말을 했다.


“ 안녕하십니까? 미국 히어로 협회 LA지부장을 맞고 있는 로버트라고 합니다. ”


“ 안녕하세요. ”


설혁은 로버트의 손을 잡고 흔들었다. 그러면서 그에게 말을 걸었다.


“ 그런데 무슨 일로 오신 거죠? ”


“ 아! 두 분의 등급검사 때문에 왔습니다. 두 분의 능력은 히어로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 본국에서 두 분의 팀 등급이 E급으로 되어 있더군요. 등급을 실력에 맞게 올려줄 테니 원하는 게이트에서 마음껏 능력을 펼치세요! ”


로버트의 말을 들은 설혁이 피식거리며 웃었다.


“ 저기요. 우리가 미국에 온 이유는 한국에서 E급 게이트에 안 들여보내 줘서거든요. 지금 등급에 만족하고 있으니 신경 안 써 주셔도 됩니다. ”


설혁의 말을 들은 로버트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 아니, 한국에서부터 이미 D등급이셨는데 굳이 E급 게이트에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까? E급과 D급은 들어오는 돈부터 다를 건데요. ”


로버트의 말을 들은 설혁이 씩 웃었다.


“ 돈이요? 돈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요. 우리는 요즘 E급 괴수에 흥미를 느끼거든요. 그리고 돈이라면 쉽게 벌 수 있기도 하고요. 이번 A급 게이트 공략이 끝나면 블랙로즈와 저에게 들어올 돈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


설혁의 말을 들은 로버트가 고개를 저었다.


“ 그거야. 클로버 길드 사람과 얼음공주팀의 사람만 알겠죠. ”


로버트의 말을 들은 설혁이 얼마를 받는지 이야기해줬다.


“ 게이트 정산비용의 50%입니다. ”


설혁의 말을 들은 로버트가 입을 쫙 벌렸다.


“ 그럼 도대체 얼마나 되는 겁니까? ”


“ 저도 계산 안 돼요. 일단 마정석만 계산해 볼까요? E급 괴수 1500만 마리는 마정석이 없으니 0원, D급 괴수 200만 마리는 10만 달러짜리 마정석이 들어 있으니 2000억 달러, 절반이 우리 몫이니 그것만 해도 1,000억 달러네요. ”


설혁의 말을 들은 로버트는 1,000억 달러라는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그것만 있어도 돈에 신경을 안 쓰겠네요. ”


“ 그건 그렇죠. 그래도 얼마 받아야 되는지 일단 계산이나 해봐야겠네요. C급 괴수 15만 마리는 1500억 달러. 절반이 우리 몫이니 750억 달러. B급 괴수 500마리는 50억 달러니 25억 달러가 우리 몫, 드래곤 29마리는 29억 달러니까 14억 5000만 달러가 우리 몫이네요. ”


설혁의 말을 들은 로버트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 이상하게 고등급 괴수를 너무 싸게 측정한 것 같은데요? 드래곤의 경우 한 마리에 1,000억 달러쯤 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


로버트의 말을 들은 설혁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 마정석만 따져서 그래요. 드래곤의 경우 사체 한구의 무게가 1000t가량 되는데 고기, 뼈, 가죽을 가리지 않고 1kg에 10만 달러씩 하죠. 로버트 씨 말대로 사체 가격까지 따지면 한 마리가 1000억 달러쯤 할 거예요. 우리 팀이 받을 금액은 실제로는 2조 달러 정도 될 거예요. 저 등급 괴수 사체 1700만구도 있으니까요. ”


“ 스노우맨의 말을 듣고 있으니 갑자기 두려워지네요. ”


“ 뭐가요? ”


“ 스노우맨이 괴수 사체 대금을 받아서 달러를 풀어버리면 경제가 엉망이 될 것이 두렵네요. ”


로버트의 말을 들은 설혁이 씩 웃었다.


“ 그래서 대금을 달러로 안 받고 마정석으로 받을 겁니다. ”


“ 그냥 달러로 받으시지. 사실 달러가 좀 풀려도 경제가 엉망이 되지는 않습니다. ”


설혁의 말을 들은 로버트가 바로 한마디 했다. 예전에는 달러의 가치를 보관한 금으로 매겼지만, 괴수가 나온 뒤로는 달러를 발행하는 것만큼 마정석을 비축했기 때문에 마정석을 미국 정부가 가지고 달러를 설혁에게 주는 게 더 이득이었기 때문이다.


로버트의 말을 들은 설혁이 고개를 저었다.


“ 한국에서는 달러 쓸 일이 별로 없거든요. ”


“ 그러세요? 그러면 차라리 미국으로 귀화하시지. 미국만큼 돈 쓰기 좋은 나라도 없습니다. ”


로버트는 농담으로 설혁에게 귀화하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로버트의 눈은 웃지 않고 있었다. 진심으로 설혁과 효민이 미국에 귀화하기를 원하는 눈빛이었다.


설혁은 그 눈빛을 피하며 로버트에게 말했다.


“ 에구 갑자기 돈 자랑을 하고 말았네요. 어쨌든 미국에서의 지금 등급에 만족하니 더는 신경 안 써 주셔도 됩니다. 그럼 이만 식사를 해야 해서. ”


“ 아! 제가 식사를 방해했군요. ”


로버트는 설혁이 등급을 올리려 하지 않자 순순히 물러섰다. 그러자 설혁이 효민의 손을 붙잡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주문을 한 뒤 식사를 했다. 식사하면서 효민이 물었다.


“ 동글아! 왜? 등급 안 올렸어? 이제 나 A급 게이트에 들어가도 괜찮은데. ”


효민의 말을 들은 설혁이 씩 웃었다.


“ 왜? A급 게이트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고 싶어? ”


설혁의 말을 들은 효민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아니. 이제 네 마나를 흡수할 수 있는데 뭐 하러? 밤마다 파인애플 더블샷을 마시면 되니 이제 괴수 마나에는 흥미 없어! ”


효민의 말을 들은 설혁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 그래서 등급 업을 안 한 거야! 예전부터 이야기했던 식도락 여행을 할 때가 온 것 같아서. 등급을 올려버리면 저등급 괴수를 신선하게 바로 잡아먹을 수가 없잖아! ”


설혁의 말을 들은 효민이 눈을 반짝였다.


“ 동글이 대단해. 예전에 한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어? ”


“ 응, 그동안은 너의 안전을 위해 너의 능력을 올리는 데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 그럴 필요 없잖아! 네가 외부의 마나를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바로 A급이 되니 사냥으로 올릴 수 있는 능력은 최대로 올렸다고 봐야지. 이제는 인생을 즐겨야지. ”


설혁의 말을 들은 효민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 응, 인생을 즐겨야지. 그런데 동글아! 우리 밤마다 인생을 즐기지 않았어? 혹시 나만 즐긴 거야? 넌 막 내가 샤워하면 무섭고 그랬어? ”


효민의 엉뚱한 발언에 설혁이 피식거렸다.


“ 그럴 리가 있냐? 내가 물소리 듣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


설혁이 웃자 효민도 따라 웃었다.


“ 호호호, 그런 거였어? 근데 우리 너무 원초적인 욕구만 추구하는 것 아냐? ”


“ 뭐, 어때 우리는 이제 스무 살일 뿐인데. 지금 원초적인 걸 추구하지 않으며 언제 추구해 보겠어? ”


설혁의 말에 효민은 또 고개를 끄덕거렸다.


“ 하긴! 우리는 아직 어리니까! 어리다고 하니 유치원 때가 기억나네! 그때 너 참 귀여웠는데. 지금은 너무 커서 징그러워. ”


효민의 말에 설혁의 귀가 쫑긋해졌다.


“ 뭐가 큰데? ”


“ 키! 키가 커! 키! 내가 무슨 대답을 해주길 원한 건데? ”


“ 아니, 나 키 크다고 누운 키가! ”


설혁은 농담을 하다가 한 대 맞은 뒤 조용히 식사를 했다. 어릴 때의 효민도 예뻤고 지금의 은발을 한 효민도 예뻤다.


“ 유치원에서 너를 만난 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어! ”


설혁의 말을 들은 효민이 피식거렸다.


“ 아니, 네 최고의 행운은 나를 만난 게 아니라. 나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사탕을 네가 가지고 있었던 거야! ”


“ 흐흐흐, 나를 좋아한 게 아니라. 내가 주는 사탕을 좋아한 거였어? ”


“ 응, 지금도 너보다 네가 주는 파인애플이 더 좋은걸. ”


효민의 말을 들은 설혁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설혁은 침묵을 유지하다 효민에게 한마디 했다.


“ 그거 진심? ”


“ 농담이야. 당연히 파인애플보다 네가 더 좋아! 하지만 파인애플이 좋다는 말도 사실이야. 그러니 동글이 너는 세상이 내일 망하더라도 오늘 밤에는 파인애플을 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사랑받는 남자가 되는 거야! ”


효민의 말을 들은 설혁이 피식거리며 웃었다.


“ 응, 파인애플의 위에 달린 풀이 안 보일 정도로 깊숙이 심을게. ”


둘은 식사를 하며 계속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식사 중 설혁이 새로운 의견을 냈다.


“ 효민아! 우리 팀에 한 명 더 받을까? 전에는 너를 보호하기 위해 둘이서 팀을 짰지만, 이제는 너도 강해졌으니 팀을 새롭게 개편해야지. ”


설혁의 말을 들은 효민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 음? 우리 둘이서만 다니는 게 더 좋지 않나? 둘만 있는 게 더 편하잖아! ”


효민의 말을 들은 설혁이 고개를 저었다.


“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아니잖아! 어차피 군인이 따라붙어서 둘이서만 게이트에서 데이트할 수 없으니 미국에서 활동하는 동안만이라도 팀원을 한 명 더 받는 게 좋을 것 같은데. ”


“ 어떤 사람을 팀원으로 받아들이고 싶기에? ”


효민의 질문을 받은 설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앞으로 게이트에 끌고 들어갈 캠핑카를 운전하면서 괴수를 잡으면 그걸 맛있게 요리해줄 사람! ”


설혁의 말을 들은 효민이 박수를 쳤다.


“ 동글이 천재인데. 좋은 생각이야. 그러고 보니 우리가 전기구이만 먹을 필요는 없잖아! ”


“ 그렇지.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고기를 먹을 때는 소스 맛도 무시 못 하지. ”


“ 동글아! 당장 사람하고 캠핑카 구하자! ”


효민의 말을 들은 설혁이 씩 웃었다.


“ 마침 사람하고 캠핑카를 구해줄 사람이 이 식당 안에 있네! ”


설혁은 다른 테이블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 있던 히어로 협회 LA지부장을 불러 합석을 했다.


“ 우리팀에 관심이 많은 것 같던데 도움을 좀 주시겠습니까? 팀원을 늘릴 생각인데 로버트씨께서 운전도 잘하고 요리사 능력이 있는 히어로와 캠핑카를 구해주셨으면 합니다. ”


설혁의 말을 들은 로버트가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 얼음공주 팀에 들어갈 만한 히어로라면 A급 히어로인데 그런 히어로가 기사 일과 요리사 일을 하려 할지 모르겠습니다. ”


로버트의 말을 들은 설혁이 고개를 저었다.


“ 아뇨. F급이나 E급 히어로라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미국에 있는 동안에는 E급 게이트에 식도락 여행을 다닐 생각이어서요. ”


“ 아! 얼음공주팀이 E급 히어로 팀이었죠. 그렇다면 사람을 구해보겠습니다. 요리사와 기사 취급을 받더라도 블랙로즈와 한 팀이 될 수 있다면 하겠다고 하는 히어로가 줄을 설 겁니다. ”


로버트가 효민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자 설혁이 얼른 조건을 하나 더 붙였다.


“ 남자 말고 여자로 구해줘요. ”


“ 여자라고 안심할 수 없을 텐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동성 간에도 결혼할 수 있답니다. ”


로버트의 말을 들은 설혁이 피식거리며 웃었다.


“ 괜찮아요. 저는 미래를 위해 심는 것이 있는 사람이기에 심을 것이 없는 미래가 없는 사람은 두렵지 않아요. ”


“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현기가 담긴 말 같군요. 어쨌든 사흘 안에 얼음공주팀에 들어갈 후보를 몇 명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후보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서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그때 캠핑카도 보내주겠습니다. ”


로버트의 말에 설혁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후보를 너무 많이 보내지는 마세요. 그런데 저희 일을 도와주는데 드는 비용은 어떻게 계산해 드릴까요? ”


설혁의 말을 들은 로버트가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 비용은 필요 없습니다. 다만 미국에 오래 머물러 주세요. ”


강력한 히어로인 설혁과 효민이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만으로도 미국에는 이득이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얼음공주팀의 환심을 사고 싶어 했기 때문에 모든 비용을 무료로 해 주었다. 설혁과의 대화가 끝나자 로버트는 진짜 궁금한 점을 설혁에게 물었다.


“ 근데 블랙로즈는 한마디도 안하고 식사만 하시네요. ”


“ 블랙로즈라는 이름 이전에는 얼음 공주라 불렸던 존재니까요. ”


설혁의 말에 로버트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대화를 마친 로버트는 얼음공주팀에 들어갈 사람을 뽑기 위해서인지 급하게 호텔을 떠났다. 설혁과 효민은 식사를 마치고 호텔 방으로 돌아와 푹 쉬었다. 어차피 둘은 놀고만 있어도 로버트가 사람과 캠핑카를 구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 효민아! 파인애플 심자! ”


“ 아직 낮인데? ”


“ 인류의 미래를 위해 내일 세상이 망하더라도 오늘은 파인애플을 심어야지! 솔직히 사과 나무 심는 것 보다 파인애플 심는 게 인류에 더 이바지 하는거다. ”


설혁의 말을 들은 효민이 피식 거렸다.


“ 우리 동글이 학습 능력이 뛰어나구나. 나에게 들은 말로 나를 가르치려 하네. ”


“ 청출어람이지. 언젠가는 너도 나를 뛰어 넘어서 내가 네 샤워하는 소리에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 날이 올 거야! ”


“ 그건 너에게나 나에게 있어서 너무 슬픈 일이잖아! 그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해야지. 동글아! 오늘부터는 고사리 같은 건 금지다. 오늘부터는 마늘과 토마토를 많이 먹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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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16. 헌터학교 4학년 2학기, 너는 나의 심장(7) 21.04.11 1,061 31 12쪽
33 16. 헌터학교 4학년 2학기, 너는 나의 심장(6) 21.04.10 1,069 28 16쪽
32 16. 헌터학교 4학년 2학기, 너는 나의 심장(5) 21.04.09 1,081 29 18쪽
31 16. 헌터학교 4학년 2학기, 너는 나의 심장(4) 21.04.08 1,099 28 13쪽
30 16. 헌터학교 4학년 2학기, 너는 나의 심장(3) 21.04.07 1,120 27 16쪽
29 16. 헌터학교 4학년 2학기, 너는 나의 심장(2) 21.04.06 1,144 28 12쪽
28 16. 헌터학교 4학년 2학기, 너는 나의 심장(1) 21.04.05 1,171 29 12쪽
27 15. 어이없는 엔딩 21.04.04 1,190 27 12쪽
26 14. 헌터 전문학교 4학년(10) +1 21.04.03 1,128 30 13쪽
25 14. 헌터 전문학교 4학년(9) +1 21.04.02 1,122 29 14쪽
24 14. 헌터 전문학교 4학년(8) 21.04.01 1,128 27 14쪽
23 14. 헌터 전문학교 4학년(7) 21.03.31 1,140 30 13쪽
22 14. 헌터 전문학교 4학년(6) 21.03.30 1,183 30 16쪽
21 14. 헌터 전문학교 4학년(5) 21.03.29 1,173 31 19쪽
20 14. 헌터 전문학교 4학년(4) 21.03.28 1,153 30 13쪽
19 14. 헌터 전문학교 4학년(3) +2 21.03.27 1,194 30 14쪽
18 14. 헌터 전문학교 4학년(2) 21.03.26 1,241 30 16쪽
17 14. 헌터 전문학교 4학년 21.03.25 1,230 31 14쪽
16 13. 헌터 전문학교 3학년(3) +1 21.03.24 1,230 32 15쪽
15 13. 헌터 전문학교 3학년(2) +1 21.03.23 1,252 32 11쪽
14 13. 헌터 전문학교 3학년 21.03.22 1,285 31 14쪽
13 12. 헌터 전문학교 2학년 +1 21.03.21 1,318 30 15쪽
12 11. 헌터 전문학교. 1학년 +1 21.03.20 1,334 32 12쪽
11 10. 중학교 3학년, 효민 각성하다. +1 21.03.19 1,347 32 15쪽
10 9. 중학교 2학년. 현실에서의 데이트 +1 21.03.18 1,297 32 12쪽
9 8. 중학교 1학년. 반짝이는 이별 21.03.17 1,303 28 12쪽
8 7. 6학년. 바깥세상은 위험해요! +3 21.03.16 1,384 32 13쪽
7 6. 5학년. 하트와 목걸이 21.03.15 1,410 30 11쪽
6 5. 4학년, 여자의 변신 21.03.14 1,483 30 14쪽
5 4. 3학년 고래와 왕자 +2 21.03.13 1,509 34 15쪽
4 3. 초등학교 2학년의 세계 +5 21.03.12 1,614 38 12쪽
3 2. 초등학교 1학년, 요리에 관심을 가질 나이 +3 21.03.11 1,750 37 12쪽
2 1. 아직은 유치원생 21.03.11 2,047 38 15쪽
1 프롤로그 +3 21.03.11 2,757 38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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