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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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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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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0
글자수 :
1,813,967

작성
23.01.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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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추천
8
글자
6쪽

The Way Back Part-X

DUMMY

“써스톤에서 반란이 일어났는지요?”

“아? 그 사실을 모르고 계시오?”

백작은 루시안 왕이 병석에 오랜 시간 누워 있으니 기회를 노리던 많은 사람들이 역모를 일으켰음을 알렸다. 다행히 조지 왕세제(王世弟)와 그 아들 아서가 진압했다. 결과적으로 20명이 넘는 귀족이 목이 잘렸고 몇 몇 이름을 듣고 보니 대강 어느 부류인지 알 수 있었다.

‘거의가 크리스 백작을 지지하고 있던 자들이군. 이제 본격적으로 왕위가 교체되는 것인가 싶군.’

짐작해 보건데 크리스 백작의 반역을 기회로 삼아 적대하는 조지 왕세제(王世弟)의 계승에 걸림돌이 되는 귀족들을 모조리 숙청한 것이다. 사실을 전한 드럼랜드의 백작은 피터에게 왕도로 가서 혼란에 휩쓸리지 않고 몸을 낮출 것을 당부했다.

“돌로 만든 배와 같이 물위에 떠올라 흔들리지 않고 물 아래에 가라앉아 스스로를 무겁게 여기도록 하시게. 샘란 경이 있음에 서부 왕가 또한 지탱될 수 있으니 말이네. 이런 폭풍우에 흔들려 가라앉지 않도록 하시게.”

“명심하겠습니다. 백작님. 말씀하신 대로 몸을 낮추고 조용히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백작님.”

“고맙고 감사하네. 샘란 경. 그러고 보면 지금의 나는 내가 통치하고 있는 드럼랜드 도시와 부속한 토지 정도만 통치를 할 뿐 다른 지역 아니 다른 세상의 일에는 관여를 하고 싶지 않네. 다른 곳의 통치야 어찌 되든 나는 이곳에서 나의 영지가 전쟁에 휩쓸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네.”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은 힘을 다해 돕겠습니다. 백작님.”

피터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을 했다. 듣고 있던 백작은 차분하면서도 힘있는 목소리로 크리스 백작이 울스티 도시를 동부 세력에 바친 일 때문에 저들의 공격 명분이 될 수 있음을 걱정했다.

이제까지는 조엘의 군대를 뒤에서 지원하는 형식으로 싸운 동부 세력이다. 그렇지만 울스티 도시가 크리스 백작에 의해 직접 동부 세력에게 양도되었으니 자신들의 것이 되었다고 여기고 되찾는다는 이유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 피터가 차분히 대답했다.

“동부 세력은 지금 어떻게든 명분이든 만들어서 전쟁을 벌일 족속들입니다. 어떻게든 다시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는 할 것이라고 생각하네. 어떻게든 전쟁은 피할 수 없으니 말이네. 그래도 동부 세력은 짧은 기간 많은 인력과 물자를 상실해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네. 힘이 회복되었다고 생각된다면 다시 움직이겠지. 서부 왕가의 위기가 몰려 왔을 때 샘란 경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네. 그러니 제 아무리 자신이 중대한 사람이라고 해도 왕도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입달린 것들을 더욱 조심하라는 것이네. 저들은 권력이라는 것이 있고 입으로 사람을 죽일 힘이 있네. 그것이 가장 두려운 일이지. 샘란 경이 있어야 나도 내 영지를 지킬 수 있고 또한 백성들 중에서 쓸데없이 죽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네.”

“명심하겠습니다. 백작님.”

“고맙네. 어쨌든 편히 쉴 수 있도록 조치해 주겠네. 부스테힐로 건너 갈 배를 준비해 줄 것이니 편하게 있고 가도록 하시게.”

깊이 감사한 피터에게 도시의 백작은 시종을 불러 미리 정해 놓은 숙소로 안내하도록 했다.



숙소는 편안하고 제공된 술과 음식은 좋았지만 얼마 전에 있었던 것처럼 암살을 걱정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잠을 잘 때도 사슬 갑옷을 입고 있었고 단검을 머리 옆에 두고 누워 있었다.

쉬는 시간 동안 목욕을 할 기회가 있었고 욕조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물을 길어오게 해서 문을 단단히 닫아걸고 수건을 적셔 몸을 닦는 것으로 끝냈다. 강을 건너게 될 배가 출발할 때까지 피터는 대여 받은 조랑말을 반납하는 것을 끝냈다.

도시 백작의 배려로 타게 된 롱쉽에 써스톤까지 함께 가기로 한 용병들과 함께 올랐다. 항구를 나왔을 때 롱쉽이 몹시 흔들렸고 피터는 심하게 멀미를 했다. 다행히 무사히 바다를 크게 우회해서 부스테힐에 도착했다.

부두에 롱쉽을 대고 다리에 힘이 풀린 탓에 용병과 선원이 피터의 양팔을 잡고 육지에 올려 줬다. 피터는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한참을 앉고 누워 있었다. 지켜보고 있던 선원이 물었다.

“나리께서는 끝도 없이 군마를 타고 다니면서 전장을 용맹하게 누비시지만 바다를 질주하는 군마는 맞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아아, 이상하게도 배를 타면 이렇게 쉽게 적응이 되지 않더군.”

“배 위에서 오래 살다보면 땅 위에서도 멀미가 있기도 합니다. 며칠 편해질 때까지 힘든 일은 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나리. 그나저나 얼마전에 반역을 저질렀다는 아주 높으신 나리도 배로 모셨는데요. 그 나리도 타자마자 구역질을 하면서 몹시 힘들어 하시더군요.”

“그런가? 어떻게 강은 잘 건너셨나?”

피터의 물음에 선원은 그 높은 나리를 태운 배가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자신과 친분이 있던 사람들도 오지 않아 아쉽다는 마음을 보였다. 피터는 잠깐 깨달아진 것이 있어서 선원에게 동료들에게 술값이라도 하라며 은화 10개를 쥐어 주며 다시 물었다.

“그 반역을 저지른 나리의 이름이 어떻게 되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키도 크고 몹시 잘생겼습니다. 그냥봐도 저절로 고개가 숙여 질 정도로 위엄이 넘치는 귀공자 나리셨습니다.”

“알겠네. 어쨌든 나는 무사히 건너와서 다행이군. 그대들의 노고에 감사하네. 생각해 보니 부족해 보이는군. 여기 조금 얹어 주도록 하지.”

“오,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여정에 칼날에 평화가 함께 하길 빌겠습니다. 나리.”



======================


종일 바쁘고 정신 없었지만 그래도 오늘 퇴근을 하니 좋네요. 내일 또 출근이니 일찍 좀 푹 자야겠습니다...ㅠ.ㅠ;


Next-94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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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후기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8 23.01.22 343 20 3쪽
499 The Way Back Part-X +8 23.01.20 263 14 14쪽
498 The Way Back Part-X +2 23.01.19 156 7 6쪽
497 The Way Back Part-X 23.01.18 152 5 7쪽
496 The Way Back Part-X +1 23.01.17 159 5 9쪽
495 The Way Back Part-X +1 23.01.16 144 5 7쪽
494 The Way Back Part-X 23.01.15 145 4 5쪽
» The Way Back Part-X 23.01.14 149 8 6쪽
492 The Way Back Part-X 23.01.13 146 3 6쪽
491 The Way Back Part-X +1 23.01.12 153 7 6쪽
490 The Way Back Part-X 23.01.11 152 7 7쪽
489 The Way Back Part-X 23.01.10 172 5 5쪽
488 The Way Back Part-X 23.01.09 148 4 7쪽
487 The Way Back Part-X 23.01.08 147 5 6쪽
486 The Way Back Part-X 23.01.07 149 5 6쪽
485 The Way Back Part-X 23.01.06 158 6 8쪽
484 The Way Back Part-X 23.01.05 146 4 6쪽
483 The Way Back Part-X +1 23.01.04 148 6 7쪽
482 The Way Back Part-X 23.01.03 141 4 8쪽
481 The Way Back Part-X +1 23.01.02 167 6 6쪽
480 The Way Back Part-X 22.12.31 154 5 8쪽
479 The Way Back Part-X +2 22.12.30 160 7 8쪽
478 The Way Back Part-X 22.12.29 177 5 6쪽
477 The Way Back Part-X +1 22.12.28 158 5 7쪽
476 The Way Back Part-X 22.12.27 141 4 6쪽
475 The Way Back Part-X 22.12.26 171 6 6쪽
474 The Way Back Part-X 22.12.25 158 6 6쪽
473 The Way Back Part-X 22.12.24 173 6 5쪽
472 The Way Back Part-X 22.12.24 142 5 7쪽
471 The Way Back Part-X +1 22.12.22 153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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