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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조회수 :
259,108
추천수 :
7,090
글자수 :
1,813,967

작성
22.12.22 22:38
조회
152
추천
7
글자
8쪽

The Way Back Part-X

DUMMY

“조엘을 지원해서 대규모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에드워드의 허락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지. 그러고 보면 피트 너는 30여년 전에 본 에드워드와 닮았다. 아니, 그 사람보다 더 뛰어나지.”

“과찬이십니다. 나리.”

“끝도 없는 전쟁, 피와 진흙의 요람에서는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는 법이지만 그만큼 떠돌이도 더 많이 생겨나더군.”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나리.”

피터가 거듭 머리를 조아리니 도널드는 루시안 왕이 곧 서거할 것임을 알렸다. 루시안 왕은 위대한 인물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결함도 많고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다. 특히 스스로 쌓아올린 원죄 때문에 짧은 기간 왕국을 잿더미로 만든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그 잿더미 아래에서 새로운 것이 자라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어제까지 성주였던 자는 오늘 구걸을 하며 연명하고, 자신의 방 한 칸 없던 자는 성주가 되어 한 도시를 지배하고 있는 세상이야.”

“제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지요?”

“지금 이 세상은 신분의 차별이 없다는 거야. 능력만으로 올라설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이지. 하지만 중요한 것은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다. 세상은 영웅을 바라고 있지만 그 영웅을 끌어내리고 부숴버리는 것을 더 즐거워하는 법이지.”

“스스로를 무겁게 여기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 밖에는 없겠군요. 돌로 만든 배(石船)과 같은 모습으로 물 아래 가라 앉아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널드는 거듭 루시안 왕이 곧 서거할 것이니 자중하고 있을 것을 당부했다. 문득 피터는 테사를 비롯해서 도널드도 루시안의 죽음을 단정하고 그 다음을 준비하는 것을 의아하게 여겼다.

‘무엇인가 좀 이상한데.’

물론 지금 루시안 왕의 상태가 매우 좋지 못한 것은 알고 있지만 피터가 남쪽을 내려갔다오는 시간 동안 너무나도 급격하게 나빠졌다. 무엇인가 알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피터가 입을 열어서 의문을 보일 일은 아니었다.

“일단 새로운 왕이 즉위하게 된다면 다시금 혼란이 벌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 혼란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지. 길더스 도시와 탈렌 도시에 있는 1만 창병이 지지한다면 새로운 왕은 루시안 전하가 즉위한 후 벌어진 혼란을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늘 같은 모습으로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나리.”

“아무도 몇 년 동안은 전쟁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삶이 계속되듯 전쟁이 벌어지게 될 것이고 피터가 다시 일어날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 분명히 말이야.”

“몸을 낮추고 기다리겠습니다. 나리.”

어느새 손에 든 잔을 모두 마신 피터에게 도널드는 그 존재가 티버톤 가문을 더욱 빛나게 해준 것에 감사했다. 티버톤 가문에서 키워낸 여러 제자들이 있지만 그들 중에서 피터가 가장 큰 활약을 하고 있다.

“그 덕분에 수련생이 되겠다는 사람들을 더 이상 받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나게 되었지.”

“저에게는 수련비를 받지 않아 주셨습니다. 그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까지 한 것으로 피트는 자신이 갚아야 할 빚의 몇 배는 갚은 셈이다. 앞으로도 교습비를 받지 않을 것이니 필요한 때 이곳에 와서 얼마든지 수련을 하도록 해.”

“감사합니다. 나리.”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한 피터에게 도널드는 이만 일어나도 좋다고 허락했다. 피터는 감사 한 후 밖으로 나왔는데 수련 장소로 돌아서는 술기운이 한꺼번에 올라와 한참 동안이나 자리에 앉아 있었다.



모두가 바라는 대로 피터는 티버톤 가문을 찾아와 훈련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처음에 근육을 풀어 주는 준비 훈련을 시작했을 때부터 온 몸이 질러대는 비명 소리에 놀랐다.

나중에 주전자 종을 들어 올리는 훈련을 시작했을 때는 예전에 했던 무게를 들어올리기는 했다. 그렇지만 내려놓을 수가 없어서 팔을 떨다가 이것을 본 교관이 얼른 잡아줘서 겨우 무사했다.

다시 교관과 전투 훈련을 했는데 검과 방패를 들고 창과 방패를 가지고 대련을 했는데 일방적으로 밀려 나가 떨어졌다. 나중에는 사슬 갑옷과 실전용 검을 들고 대결을 해보았고 결과적으로 깔끔하게 패배했다.

만약에 실전이었다면 최소한 다섯 번은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고 나중에는 자신의 피로 만든 진흙의 요람에서 최후를 맞이했을 것이다. 피터는 교관이 팔을 잡아줘서 겨우 일어났고 한참이나 웅크리고 앉아 힘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오늘은 힘들게 훈련했으니 내일은 좀 낮은 단계로 훈련을 하도록 해. 전에도 말했듯이 첫날은 높은 강도의 짧은 훈련을 하고 두 번째 날은 매우 강한 수준으로 오랜 시간 연습을 해. 세 번째 날은 쉬거나 아니면 낮은 무게로 몸 풀기 정도만 하고 말이야. 네 번째 날은 중간 정도 수준의 훈련을 하고 말이지. 이 과정을 잊지 않고 반복한다면 그 결과가 확실하게 다가올 것이다.”

“계속 훈련하겠습니다. 교관님.”

“백작님께서도 특별히 말씀하셨다. 피터를 더욱 강하게 단련하라고 하시더군.”



====================


요즘 일이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연재 분량이 자꾸 줄어듭니다...ㅠ.ㅠ; 이해 부탁드립니다


연말에 일이 자꾸 터져서 현실 삶이 좀 이리저리 정신 없네요...웅...ㅠ.ㅠ;


Next-72


●‘용갈장군’님...오늘도 눈과 추위에 얼어붙어서 그냥 사무실에서 잠을 자려다가 여차저차해서 귀가했네요.

혹시 길이 좋지 못하면 사무실로 턴하려고 했는데요...집까지 오기는 왔습니다.

그나저나 웰케 춥고 연말에 일이 자꾸 빵빵 터지는 참;;; 그래도 힘내야죠...어쨌든 연말에 다들 휴가가고 일찍 나가고 하지만 저 작가넘은...

일해야죠...ㅎ.ㅎ;; 어쨌든 빙판에 눈 쌓인 길 운전을 한참 했더니 정신도 없고 피곤하네요...웅...ㅠ.ㅠ; 추위에 몸 상하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부비적)(부비적)...화팅입니다...^^

●‘아리원’님...뭐...피터 이놈은 14세에 세상에 나왔지만 실질적으로 배움에 집중한 시간은 반격도 안될 것입니다. 대부분 전쟁에 나가서 싸우고 그래야 하니...뭐...엄청난 쌉 재능충인 녀석이죠...ㅎ.ㅎ;

남들은 진짜 수년, 수십 년은 걸릴 소드 마스터에 오르는 경지를 몇 개월 정도에 마스터하고 실제로 소드 마스터와 실전으로 붙어서 승리하기도 했죠. 토마스 알드원클이 그냥 잠깐 나오기는 했지만 이름이 계속 언급되는 것은...저놈이 실제로 소드 마스터이기도 해서죠...^__^;;

여기에 로버트 같은 엘리트 중의 초 엘리트 교육을 받은 놈을 말빨로 설득해 후퇴시키는 놈이기도 하니...;

저 작가넘의 가호만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_^; 차기작도 저 작가넘은 열심히 생각을 해두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현실 삶에 시달려 비축분을 시작하지 못했지만요. 어쨌든 간에 글쓰는 즐거움과 독자분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결코 내려 놓을 수 없습니다.

저 작가넘이 현실 삶에서 받는 일을 풀어 주는 유일한 일이기도 합니다. 나름 운동을 시작해서 열심히 매진하기는 합니다.

일단 운동 안하면 죽을 것 같기도 하니 말이죠...ㅠ.ㅠ;; 건강이 진짜 조금만 신경 안써도 급격하게 나빠지더군요...ㅠ.ㅠ;;

새해도 열심히 차기작도 연재하면서 체력 운동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너무 춥고 눈 내리고 길도 얼어붙어 버렸네요...ㅠ.ㅠ; 추위에 몸 상하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따뜻함이 함께 하는 밤되세요...(부비적)(부비적)



춥고 눈 내리고 교통사고를 많이 보네요...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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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후기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8 23.01.22 343 20 3쪽
499 The Way Back Part-X +8 23.01.20 263 14 14쪽
498 The Way Back Part-X +2 23.01.19 156 7 6쪽
497 The Way Back Part-X 23.01.18 152 5 7쪽
496 The Way Back Part-X +1 23.01.17 159 5 9쪽
495 The Way Back Part-X +1 23.01.16 144 5 7쪽
494 The Way Back Part-X 23.01.15 145 4 5쪽
493 The Way Back Part-X 23.01.14 148 8 6쪽
492 The Way Back Part-X 23.01.13 146 3 6쪽
491 The Way Back Part-X +1 23.01.12 153 7 6쪽
490 The Way Back Part-X 23.01.11 152 7 7쪽
489 The Way Back Part-X 23.01.10 172 5 5쪽
488 The Way Back Part-X 23.01.09 148 4 7쪽
487 The Way Back Part-X 23.01.08 146 5 6쪽
486 The Way Back Part-X 23.01.07 149 5 6쪽
485 The Way Back Part-X 23.01.06 158 6 8쪽
484 The Way Back Part-X 23.01.05 146 4 6쪽
483 The Way Back Part-X +1 23.01.04 148 6 7쪽
482 The Way Back Part-X 23.01.03 141 4 8쪽
481 The Way Back Part-X +1 23.01.02 167 6 6쪽
480 The Way Back Part-X 22.12.31 154 5 8쪽
479 The Way Back Part-X +2 22.12.30 160 7 8쪽
478 The Way Back Part-X 22.12.29 177 5 6쪽
477 The Way Back Part-X +1 22.12.28 157 5 7쪽
476 The Way Back Part-X 22.12.27 141 4 6쪽
475 The Way Back Part-X 22.12.26 171 6 6쪽
474 The Way Back Part-X 22.12.25 157 6 6쪽
473 The Way Back Part-X 22.12.24 173 6 5쪽
472 The Way Back Part-X 22.12.24 142 5 7쪽
» The Way Back Part-X +1 22.12.22 153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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