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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조회수 :
259,120
추천수 :
7,090
글자수 :
1,813,967

작성
22.12.31 21:30
조회
154
추천
5
글자
8쪽

The Way Back Part-X

DUMMY

‘혹시나 했더니 역시인가?’

조지가 어떤 이유에서 피터를 제거하려 하기 위해서 10명을 동행시켰고 금화 5천 개를 직접 소지하게 했을 것인지 이해했다. 10명은 암살자고 금화 5천개는 자신의 육신에서 영혼을 떠나게 만드는 값이다.

처음부터 갑자기 외주로 자신을 내보내 군대를 지휘하게 만드는 일이 너무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의구심이 들었다. 혹시나 자신을 죽이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그렇지만 지금 이렇게 일이 빠르게 벌어진다는 것에 감사했다.

지금 저들이 모두 덤벼든다면 가만히 머리를 내밀어 목을 내줄 생각은 없었다. 칼을 빼들어 맞서 싸우고 모조리 죽여 버릴 것이다. 이곳으로 오는 동안 조금도 놓치지 않고 익혀 둔 써스톤으로 가는 길을 따라 돌아가 테사를 구해낼 계획을 세웠다.

피터의 물음에 사람들 모두 정오까지는 지금처럼 빠르게 이동하고 그곳에 있는 숙소에서 미리 준비된 말을 바꿔 타고 움직일 예정임을 밝혔다. 다른 행동을 하지 않고 있으니 피터는 조금 피곤함을 보였다.

“일이 다급한 것은 알겠지만 지금은 피로함이 온 몸에 달라붙는군. 어제 술을 마시고 하루 종일 온 몸의 기력을 빼냈으니 말이야. 하지만 상황을 보니 이곳에서 노숙을 할 것이 아니라 먼저 서둘러야 겠군.”

“그렇습니다. 대장님.”

“좋네. 어서 움직이도록 하세. 자네들 먼저 말에 오르게. 나는 승마술이 좀 부족해서 자네들 보다 말을 잘 타지 못하니 말이네.”

“알겠습니다.”

다들 말에 올랐고 천천히 승용마에 피터는 아직은 자신에게 피와 강철과 운과 정복이 남아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방심할 수 없는 것이 10명 모두 조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언제든 돌변해서 피터의 등에 칼을 꼽을 수 있음을 잊지 않았다.



서두를 대로 서둘러 이동한 피터는 에리볼 평야 동쪽 끝에 있는 토링턴 강변에 도착했다. 정확한 위치는 강 건너편에 있는 탈렌 도시가 바라보이는 곳이다. 그곳에서 계속해서 갈아탄 말을 돌려주고 준비된 롱쉽에 올랐다.

롱쉽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강에다 자신을 던져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조심했지만 다행히 탈렌 도시 남쪽 손버리 강에 도착할 때까지 별일은 없었다. 바다가 아니기 때문에 배를 타고 강을 오가는 것은 그나마 편안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피터가 지휘하게 될 5백 기병대는 출발 준비를 마치고 야영을 하고 있었다. 피터는 곧 바로 기병대의 준비 상태를 점검했는데 무장 상태와 군마의 준비 상태가 매우 훌륭했다.

대부분 미늘 갑옷과 사슬 갑옷을 착용하고 있으며 무기도 단단하고 날카로웠다. 군마도 상태가 좋은 것들로 이 정도 기병대만 있으면 어떤 적이든 모조리 부숴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위해 준비된 군마를 인계 받은 피터는 주요 지휘관들과 인사를 했다. 다들 피터가 나이가 어리지만 체격이 크고 이제까지 그리고 얼마 전에 벌인 울스티 전투의 승전에 존경을 표했다.

어렵지 않게 모두 지휘를 받아들겠다는 맹세를 받아낸 피터는 잠깐 대화를 나눴고 이동 경로와 함께 보급 문제에 대해서 보고를 받았다. 5백기나 되는 기병 부대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보급 물자가 필요했다.

보급마차를 동반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동하는 동안 소비되는 물자가 조달되는 곳으로 경로를 잡아야 한다. 이동 경로 보고를 받은 피터는 자신을 찾아온 길잡이에게 돈을 좀 쥐어 준 후 도착한 후 많은 상금을 약속했다. 좌우 부관들에게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군자금은 충분히 받아왔으니 걱정하지 않도록 하시게. 그리고 서둘러 출발하도록 합시다.”

“알겠습니다. 샘란 경.”

“알겠습니다.”

“만약에 전투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일이 벌어진다면 힘을 다해 싸우도록 합시다.”

다들 대답 대신 군례를 올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거듭 말하지만 이동 속도를 위해서 보급 부대를 동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5백 기병대의 움직임을 빨랐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도착하는 곳마다 실로 엄청난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되었다.

우선 5백 명이 먹고 마시는 것을 준비해야 하며 그보다 몇 배나 되는 분량이 군마의 먹이로 들어간다. 정식 기병대가 사용하는 정식 군마는 특정한 먹이풀을 길러 말려 먹여야 하며 그냥 풀만 먹이지 않고 잡곡을 섞어 사료로 만들어 줘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제대로 군마의 체격을 유지할 수 있고 전투에서 압도적인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 만약에 그냥 먹이풀만 먹인다면 금방 마르게 되고 특히 체력과 지구력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게 된다.

더욱이 군마는 별 대수롭지 않은 이유로 폐사해 버리니 각별히 신경써서 돌봐야 한다. 기병들의 급료는 일이 마무리 된 후 탈렌 도시로 돌아와 정산 받기로 되어 있어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매번 기병들을 위해 음식과 술, 말먹이를 준비한 지방의 행정관들에게 지불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금화 5천개로 크리스 백작을 몰락시키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용으로 모두 사용해 버릴 것 같았다.

그러고 보면 확실하게 기병대는 엄청나게 돈을 소모하기 때문에 많은 수를 유지하는 것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대부분의 세력에서는 기병을 매우 적은 수만 운용하며 최정예로 분류된다.

현재 로타르 왕국을 나눠 통치하는 지배 세력 중에서 동부 세력 정도나 되어야 기병대를 수천 단위로 운용할 수 있을 뿐이다. 거의가 기병 수십 기를 운용하는 것도 비용 문제로 허덕이고 있다.

다들 알고 있는 말을 굳이 반복해 보면 동부 세력도 지금 피터가 지휘하고 있는 정식 기병대로 모든 병력을 채우지 않는다. 극소수의 정식 군마를 사용하는 기병대가 있고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조랑말을 사용하고 있다.

조랑말을 들판의 풀을 뜯어 먹도록 해서 유지시키니 실제로 전투에서 저것들을 타고 기병처럼 싸울 수는 없다. 다만 상대적으로 두 발로 걷는 보병 보다 빠르게 이동하고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물론 지금 이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고 피터는 기병 5백기가 매일 같이 소모하는 물자를 생각하고 있었다. 한번이라도 보급의 물자 준비가 소홀하면 여러 가지로 몹시 곤란해 질 것이니 울스티 도시에 도착할 때까지 별다른 일이 없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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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이제 마지막이네요...그냥 무덤덤해지네요...


Next-81


●'광명49호'님...에궁...부족한 글...어떻게든 여기까지 밀고 왔습니다. 이리저리 힘들고 피곤한 일이 계속 이어지네요. 오늘 힘들었다고 내일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죠. 어차피 내일도 모레도 힘들어 질 것이니 말이죠.

그나저나 이제 2022년도 끝나가네요. 2023년...어차피 올해도 힘들었는데 새로 한해가 바뀐다고 바뀔 것이 있겠습니까? 먹고 살기 위해서 매일 힘을 내야죠. 그리고 글쓰는 것으로 저 작가넘의 하루를 마무리 짓는 것...힘내겠습니다.

올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부비적)(부비적)

●‘사도치’님...에궁...부끄럽습니다. 저 작가넘...ㅠ.ㅠ; 그냥 올해 계속해서 일이 터지고 또 터지고 하니...;; 그래도 주저 앉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것 모두가 독자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있어서입니다.

힘을 다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저 작가넘 새삼 새로운 한해의 목표는 피와 진흙의 요람을 마무리하고 신작을 연재 시작하는 것입니다. 실행 할 수 있는 새해 목표를 세울 수 있으니 이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열심히 부지런히 달려 보겠습니다.

올해도 고생하셨습니다. 새로운 한해 편안함 그리고 희망과 함께 하시구요. 화팅입니다...(늘 감사합니다)(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올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3년도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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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후기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8 23.01.22 343 20 3쪽
499 The Way Back Part-X +8 23.01.20 263 14 14쪽
498 The Way Back Part-X +2 23.01.19 156 7 6쪽
497 The Way Back Part-X 23.01.18 152 5 7쪽
496 The Way Back Part-X +1 23.01.17 159 5 9쪽
495 The Way Back Part-X +1 23.01.16 144 5 7쪽
494 The Way Back Part-X 23.01.15 145 4 5쪽
493 The Way Back Part-X 23.01.14 149 8 6쪽
492 The Way Back Part-X 23.01.13 147 3 6쪽
491 The Way Back Part-X +1 23.01.12 153 7 6쪽
490 The Way Back Part-X 23.01.11 152 7 7쪽
489 The Way Back Part-X 23.01.10 172 5 5쪽
488 The Way Back Part-X 23.01.09 149 4 7쪽
487 The Way Back Part-X 23.01.08 147 5 6쪽
486 The Way Back Part-X 23.01.07 149 5 6쪽
485 The Way Back Part-X 23.01.06 158 6 8쪽
484 The Way Back Part-X 23.01.05 146 4 6쪽
483 The Way Back Part-X +1 23.01.04 148 6 7쪽
482 The Way Back Part-X 23.01.03 142 4 8쪽
481 The Way Back Part-X +1 23.01.02 168 6 6쪽
» The Way Back Part-X 22.12.31 155 5 8쪽
479 The Way Back Part-X +2 22.12.30 160 7 8쪽
478 The Way Back Part-X 22.12.29 177 5 6쪽
477 The Way Back Part-X +1 22.12.28 158 5 7쪽
476 The Way Back Part-X 22.12.27 142 4 6쪽
475 The Way Back Part-X 22.12.26 172 6 6쪽
474 The Way Back Part-X 22.12.25 158 6 6쪽
473 The Way Back Part-X 22.12.24 173 6 5쪽
472 The Way Back Part-X 22.12.24 142 5 7쪽
471 The Way Back Part-X +1 22.12.22 153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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