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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조회수 :
259,140
추천수 :
7,090
글자수 :
1,813,967

작성
22.12.29 10:19
조회
177
추천
5
글자
6쪽

The Way Back Part-X

DUMMY

피터의 물음에 테사는 심하게 고개를 저으면서 지금은 울스티 도시로 가서 크리스 백작을 토벌하는 일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조지가 처음으로 내린 임무이기도 하고 피터를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그 일을 맡긴 것임을 일깨웠다.

“피트를 직접 찾아왔고 또 아서 경과 대결을 해보라고 한 것들 모두가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야.”

“······내가 위협이 되지 않도록 행동한다면 테사도 무사하겠군.”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질로 잡고 피트를 마음대로 움직이려 할 수도 있겠지. 나는 그럼 피트가 돌아올 때까지 루시안 전하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써스톤 신전으로 찾아가도록 하겠어. 그곳에서 사제분들의 보호를 받으며 지내도록 하겠어.”

“아아, 세상의 일이라는 것이 정말로 화가 나는군. 만약에 누군가 테사에게 해를 끼친다면 내 가족들을 죽인 녀석들에게 복수한 것처럼 모조리 죽여 버리겠어.”

처음으로 가족 이야기를 꺼냈지만 피터는 그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잭슨빌의 피터 고스포트가 아니라 피터 샘란으로 써스톤의 국왕 기사이자 남작이며 북쪽에 10개 백작령을 관할하는 위치로 존재해야 한다.

테사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하기는 했지만 피터는 키스를 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어차피 멀리 떠날 준비는 언제든 되어 있었기 때문에 피터는 그 자리에서 테사와 세 번 연달아 작별 인사를 했다.

이 따뜻함과 다시 멀어져야 한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자신이 떠나 있어야 본인과 테사도 무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짐을 꾸려 가지고 밖으로 나오니 뜻밖에도 아서와 다섯 명의 중무장한 병사들이 서 있었다. 아서가 미묘하게 웃으며 물었다.

“아내와 작별 인사는 잘 하셨나? 서로 헤어지고 싶지 않고 작별하는 소리가 제법 요란하더군.”

“아, 들으셨는지요. 부끄럽습니다. 나리.”

“부끄럽기는 무슨, 아내와 정당하게 즐기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네. 수많은 사람들이 아내 이외의 여자와 관계하고 집안에 성관계를 위한 노예들을 무수히 채워 놓고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네. 오히려 아내와 결혼에 대한 맹세를 잘 지키는 샘란 경이 참으로 존경할 일이네. 아내는 걱정하지 않도록 하시게. 나와 아버지께서 루시안 전하께 당부 받은 일이 있으니 반드시 지켜줄 것이네. 귀족으로서 명예를 걸고 약속하겠네.”

“감사합니다. 나리.”

아서는 루시안이 테사를 언급하면서 헨리의 서녀(庶女)지만 자신의 딸과 같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켜 줄 것을 유언했음을 알렸다. 피터를 안심시키기 위한 일이기는 하지만 직접 그런 맹세를 듣게 되니 감사했다.

귀족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것은 명예를 아는 것이고 이것은 약속과 직결된다. 물론 자신의 이익이 걸린 일이고 상황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부득이한 행동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믿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아서 일행과 함께 조지의 저택으로 돌아온 피터는 그 자리에서 명령서를 받았고 크리스 백작을 토벌하게 되었다. 피터는 출발 전에 크리스 백작이 반역을 일으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조지는 차분히 대답했다.

“반역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샘란 경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선대 오스카 전하께서 막내 조엘에게 자비를 베풀었다가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었는지 잘 알고 있다.”

“알겠습니다.”

“좋다. 그리고 명심하도록 하게. 비록 반역자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는 내가 직접 내 형제를 죽였다는 불명예를 안고 싶지 않네.”

“알겠습니다.”

조지는 피터의 짧고 명확한 대답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군 지휘권에 관한 문서와 함께 지휘권을 상징하는 인장을 하사했다. 군자금으로 사용할 금화 5천 개를 내리면서 마음대로 사용하고 그 사용처는 물어보지 않겠다고 약조했다.

“샘란 경은 이런 돈을 내려 주는 이유를 알고 있겠지?”

“최소한의 피로 모든 것을 해결하라는 말씀이시군요.”

“그 돈으로 매수를 하든 아니면 현지에서 용병을 모으든, 군수품을 모으든 상관하지 않겠네. 울스티 도시가 조엘의 손에 넘어가는 것은 막도록 하게. 부족하다고 연락하면 얼마든지 더 보내 주겠네.”

“힘을 다하겠습니다. 왕세제(王世弟) 전하.”



========================


일이 자꾸 터지고 많이 정신이 없는 탓에 오늘은 짧게 올라갑니다...ㅠ.ㅠ;

현실에서의 삶을 살아야 하니...ㅠ.ㅠ; 양해 부탁드립니다...웅...ㅠ.ㅠ;


Next-79


●‘아리원’님...에궁...ㅠ.ㅠ; 코로나...웅...ㅠ.ㅠ; 푹 쉬고 약 계속 챙겨 드시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더군요...웅...ㅠ.ㅠ; 얼른 회복하시길 바랍니다...ㅠ.ㅠ;

저 작가넘도 오늘은 현실이 좀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요...사무실에 독감 환자들이 퍼지고 연말에 이리저리 일들이 터지네요...~3~;

저 작가넘도 중간에 껴 있는 입장에서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고 달려야죠...;

차가운 날씨에 몸 따뜻하게 잊지 마시구요. 얼른 코로나 회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일주일 방학...꿀 같은 연말, 연초인데...웅...ㅠ0ㅠ;;



모든 독자분들 얼마 남지 않은 엔딩까지 힘을 다해 달리겠습니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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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후기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8 23.01.22 344 20 3쪽
499 The Way Back Part-X +8 23.01.20 264 14 14쪽
498 The Way Back Part-X +2 23.01.19 157 7 6쪽
497 The Way Back Part-X 23.01.18 153 5 7쪽
496 The Way Back Part-X +1 23.01.17 160 5 9쪽
495 The Way Back Part-X +1 23.01.16 145 5 7쪽
494 The Way Back Part-X 23.01.15 146 4 5쪽
493 The Way Back Part-X 23.01.14 149 8 6쪽
492 The Way Back Part-X 23.01.13 147 3 6쪽
491 The Way Back Part-X +1 23.01.12 154 7 6쪽
490 The Way Back Part-X 23.01.11 153 7 7쪽
489 The Way Back Part-X 23.01.10 173 5 5쪽
488 The Way Back Part-X 23.01.09 149 4 7쪽
487 The Way Back Part-X 23.01.08 147 5 6쪽
486 The Way Back Part-X 23.01.07 150 5 6쪽
485 The Way Back Part-X 23.01.06 159 6 8쪽
484 The Way Back Part-X 23.01.05 147 4 6쪽
483 The Way Back Part-X +1 23.01.04 148 6 7쪽
482 The Way Back Part-X 23.01.03 142 4 8쪽
481 The Way Back Part-X +1 23.01.02 168 6 6쪽
480 The Way Back Part-X 22.12.31 155 5 8쪽
479 The Way Back Part-X +2 22.12.30 160 7 8쪽
» The Way Back Part-X 22.12.29 178 5 6쪽
477 The Way Back Part-X +1 22.12.28 158 5 7쪽
476 The Way Back Part-X 22.12.27 142 4 6쪽
475 The Way Back Part-X 22.12.26 172 6 6쪽
474 The Way Back Part-X 22.12.25 158 6 6쪽
473 The Way Back Part-X 22.12.24 174 6 5쪽
472 The Way Back Part-X 22.12.24 143 5 7쪽
471 The Way Back Part-X +1 22.12.22 153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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