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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조회수 :
259,115
추천수 :
7,090
글자수 :
1,813,967

작성
22.12.26 09:42
조회
171
추천
6
글자
6쪽

The Way Back Part-X

DUMMY

피터가 티버톤 가문에서 수련을 계속하는 사이 조지 왕자는 공식적으로 왕세제(王世弟)로 임명 되었고 즉위식을 가졌다. 써스톤 신전에서 대사제의 축복을 받으며 루시안 왕의 후계자가 되었다.

피터도 참석을 하기는 했는데 써스톤 중앙 군대에 속한 군인으로 무장을 갖춰 경비하는 일을 했다. 10개 백작령을 통치하는 남작으로서 보통 병사들처럼 두 발로 서서 경호를 하는 일이 불명예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피터는 국왕 기사 작위도 가지고 있으니 다른 친위대 기사들과 함께 왕의 후계자를 지킬 의무가 있었다. 그 의무를 수행하는 일이기 때문에 칼자루를 잡고 왕세제(王世弟)를 지키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무사히 루시안 왕의 후계자가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다음날 해가 저물 때까지 저택을 지키는 일을 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루시안 왕의 병환을 더 이상 숨길 수 없으니 새로운 권력에 기대려는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야간 경호를 넘겨 준 피터는 이후는 같이 일을 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조지 왕세제(王世弟)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조지는 고생해준 주요 국왕 기사들의 노고를 치하했고 일일이 손을 잡아 줬다.

특히 별다른 말없이 보통 기사들과 같은 위치에서 칼자루를 쥐고 자신을 지켜 준 피터의 차례가 되자 감사를 표했다. 그런 뒤 오스카 왕도 허락하고 루시안 왕도 피터가 평상시에는 티버톤 가문에서 수련하는 것으로 복무를 대신하도록 했다.

“감사합니다. 왕국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여기에 있는 샘란 경을 비롯해서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 왕국을 지탱하는 기둥들이오. 앞으로 나 조지 그리고 여기에 있는 아서를 위해서 힘을 다해 주실 것으로 믿소. 그렇지 않소? 샘란 경?”

“루시안 전하와 그 후계자를 위해 대를 이어 충성하며 같은 적을 향해 칼을 들고 왕국을 위해 싸우겠다는 맹세를 다시 확인합니다.”

“샘란 경은 내게 충성하기로 맹세했소.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로 이 로타르 왕국 유일의 정통성을 가진 롱포드 왕가를 위해 다시금 감사하오.”

곧 바로 조지는 아서를 시켜서 금과 은으로 만든 목걸이를 가져오게 했는데 기사의 증표로 자랑스럽게 내보일 수 있었다. 그 자리에 있던 기사들 모두 조지의 앞에서 양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앉았고 양손을 모아 올리고 머리를 조아렸다.

피터는 일부러 중간 정도쯤에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조지가 양손을 모은 손을 잡고 충성 맹세를 받고 목걸이를 걸어 주는 형식적인 일을 끝냈다. 이것으로 피터는 루시안으로 부터도 기사 작위를 받고 조지로 부터도 기사 작위를 수여 받았다.

다들 자신들을 위해 준비된 연회에 참석했는데 피터는 얼른 돌아가서 아내와 만나고 싶었지만 같이 자리에 앉았다. 조지의 사람들에게 부탁해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사에게 연회 참석 때문에 가지 못함을 알리게 했다.

약간의 사례금을 받은 하인이 떠나고 피터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연회에 참석했다. 모두들 즐겁게 술을 마시고 차려진 음식을 먹었다. 조지와 아서가 직접 참석한 상황고 제법 분위기가 엄숙하게 즐거웠다.

피터는 자신에게 전쟁에 관한 질문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운이 좋아 이겼다는 말로 대신했다. 스스로는 도망치고 싶었지만 적들이 괜히 생각이 많아서 흔들렸음을 강조했다.

어차피 자신이 세운 전략이나 전술적인 행동들을 설명해도 시궁창 쥐 같은 자가 잘난 척 한다고 비웃을 것이니 스스로를 낮출 것이 필요했다. 어느 정도 술자리가 깊어지니 아서는 매춘부들을 데려와 하나씩 데리고 즐기게 했다.

피터도 옆에 앉으려는 매춘부들이 있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했다. 많은 기사들은 다른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개의치 않고 큼직한 엉덩이를 드러내며 흔들어 대기에 정신이 없었다. 애써 그런 모습을 보며 피터는 술을 마시고 웃기만 했다.

갑자기 옆에 누가 앉았는데 뜻밖에도 아서 경이었다. 아서는 직접 한잔 따라 주면서 피터에게 남들이 즐기는 것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는지 물었다. 피터는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대답했다.

“저는 집에 아내가 있음을 잊지 않고 있을 뿐입니다. 한껏 흥분한 뒤에 돌아가서 제가 합법적으로 남자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여자에게 쏟아낼 생각입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성관계는 상대방하고만 하자고 한 약속이기도 하네. 그런 맹세도 지키지 못한다면 어떤 약속도 지키지 못하겠지.”

“아내가 워낙 사나워서 두려워 그렇습니다. 그 성질을 알았다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 봤을 것입니다.”

“핫핫, 피트의 겸손함이 참으로 마음에 드는군. 한잔 받으시게. 그리고 내일 저녁 때 다시 저택을 찾아오시게. 맡아 줄 일이 있네.”

피터는 그렇게 하겠다고 기억했고 아서는 다시 술을 한잔 따라 주고 어깨를 가볍게 툭 친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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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연말...바쁘고 일이 많네요...ㅠ.ㅠ;


Next-76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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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후기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8 23.01.22 343 20 3쪽
499 The Way Back Part-X +8 23.01.20 263 14 14쪽
498 The Way Back Part-X +2 23.01.19 156 7 6쪽
497 The Way Back Part-X 23.01.18 152 5 7쪽
496 The Way Back Part-X +1 23.01.17 159 5 9쪽
495 The Way Back Part-X +1 23.01.16 144 5 7쪽
494 The Way Back Part-X 23.01.15 145 4 5쪽
493 The Way Back Part-X 23.01.14 149 8 6쪽
492 The Way Back Part-X 23.01.13 147 3 6쪽
491 The Way Back Part-X +1 23.01.12 153 7 6쪽
490 The Way Back Part-X 23.01.11 152 7 7쪽
489 The Way Back Part-X 23.01.10 172 5 5쪽
488 The Way Back Part-X 23.01.09 148 4 7쪽
487 The Way Back Part-X 23.01.08 147 5 6쪽
486 The Way Back Part-X 23.01.07 149 5 6쪽
485 The Way Back Part-X 23.01.06 158 6 8쪽
484 The Way Back Part-X 23.01.05 146 4 6쪽
483 The Way Back Part-X +1 23.01.04 148 6 7쪽
482 The Way Back Part-X 23.01.03 141 4 8쪽
481 The Way Back Part-X +1 23.01.02 167 6 6쪽
480 The Way Back Part-X 22.12.31 154 5 8쪽
479 The Way Back Part-X +2 22.12.30 160 7 8쪽
478 The Way Back Part-X 22.12.29 177 5 6쪽
477 The Way Back Part-X +1 22.12.28 158 5 7쪽
476 The Way Back Part-X 22.12.27 142 4 6쪽
» The Way Back Part-X 22.12.26 172 6 6쪽
474 The Way Back Part-X 22.12.25 158 6 6쪽
473 The Way Back Part-X 22.12.24 173 6 5쪽
472 The Way Back Part-X 22.12.24 142 5 7쪽
471 The Way Back Part-X +1 22.12.22 153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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