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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 조선의 반격 - 증기와 대항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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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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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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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화 – 어명이오!

DUMMY

017화 – 어명이오!



훗날 거북선을 만들 나대용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렜다.


지금으로선 군선을 제작할 만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미리 준비하여야만 때를 맞추어 증기선을 만들 수 있을 것이었다.


이충무공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불과 1년 전에 전라좌수사가 되었고, 전란이 일어나기 하루 전에 거북선을 완성한 역사를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거북선의 설계부터 증기선을 염두에 두어야만 했다. 그만큼 나대용은 중요한 인물이었다.


이제 나대용과 언복이 한 팀을 이룬다면 그렇게 먼 이야기 같지 않게 느껴졌다.


‘이게 되어야만, 노량에서 죽음을 피할 수 있을 거야.’



잠시 전생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노량이후 장군의 신화가 이어질 방법을 고민했다.


이충무공이 전승 무패의 전적을 가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압도적인 전력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한마디로.


장군은 할 수 있는 만큼, 더는 쥐어 짜낼 수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 그 진심이 휘하 장수들에게 전해져 모두의 노력을 끌어냈다.


또 그것을 지키기 위한 세심한 노력이 더해져 왜 수군과 전력의 균형을 이룰 수 있었고, 장군이 원하는 때와 장소를 결정하는 전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유재란 이후 일본은 곳곳에 왜성을 쌓고, 부산포를 철통방어하게 된다. 부산포만큼은 장군도 쉽게 공격할 수 없었다.


조선 수군에겐 백업자원이 없었다.


단 한 번의 패전으로 수군이 괴멸적 타격을 입을 수 있고 그것은 남해를 돌아 서해까지의 제해권을 내어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런 깊은 뜻을 이해 못 한 아둔한 조정 대신과 질투심에 눈이 먼 선조는 원균의 충동질에 넘어갔고.


파직과 고신(고문)에 또 백의종군하는 수모까지 겪고, 그 일 때문에 어머니까지 잃게 된다.


아산에 있던 이충무공의 어머니는 압송된 아들을 보고가 그 나이에 뱃길로 한양까지 올라가는 중에 돌아가시게 된다.


막상 삼도수군통제사를 넘겨받은 원균도 왜의 부산포 본영을 공격하는 것이 무모한 짓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도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부산까지 가는 물길의 길목마다 왜성이 깔려 있고 1,000척에 가까운 왜 수군을 상대로 승전을 자신할 수 없었던 것이다.


우물쭈물하는 원균에게 조정은 부산포 출전을 독촉했고 원균은 전략도 작전도 없이 서생포로 출격했다가 알토란 같은 판옥선 30척을 잃어버린다. 그것도 화포 한번 쏴 보지도 못하고······.


원균의 태업과 무능에 분노한 도원수 권율은.

급기야 원균을 잡아다 곤장을 치기에 이른다.


말하자면 참모총장이 군단장을 잡아다가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조인트를 깐 셈이었다.


명분은 조정의 명을 어긴 것이었지만, 이충무공을 모함한 원균에 대한 괘씸한 마음이 없었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화근이 되어 원균은 조선 수군의 전 함대를 이끌고 출전하는 무모한 결심을 한다.


결국, 원균을 왜 수군에게 농락당하다가 칠천량에서 판옥선 156척과 거북선 3척까지 잃고, 8,000명이 전사하는 대패를 겪고 자신도 전사한다.


원균이 정말 칠천량에서 전사했는지 알 길은 없지만, 그 단 한 번의 패전으로 조선 수군이 완전히 궤멸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 후, 그 유명한 12척조차, 전투에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죽음을 직감한 배설이 12척을 가지고 달아난 덕분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척후도 없이 전 함대를 끌고 칠천량으로 기어들어 간 원균을 이해할 수가 없다. 당시 칠천량 해전에 투입된 왜선이 1,000척이 넘었다.


그런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전쟁 전에 조선 수군이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해야만 했다.


그래야만, 적절한 타이밍에 일본의 부산포 본진을 공격할 수 있고, 원균과 선조에게 파직의 빌미를 주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칠천량을 떠올리면 역사의 결과를 아는 전생의 자아와 국난을 걱정하는 이충무공의 자아가 동시에 격동되곤 했다.


그럼에도 일상은 계속되었다.


정읍과 태인의 현감으로서 수령칠사(七事)의 의무를 다하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 수령칠사(守令七事) : 법령으로 정해진 조선 시대 지방관의 주요업무. 농사, 인구증대, 교육, 군사, 부역, 재판, 감찰.



나대용을 기다리며 공무에 바쁜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서애 류성룡 대감이 서찰을 보내온 것이다. 기쁜 마음에 그 자리에서 봉함을 뜯었다. 안부를 묻는 와중에도 나라의 앞날에 대한 근심이 묻어 있는 편지였다.



* * *


여해 보시게


...


몸과 마음은 좀 추스르고 있는지 궁금하네그려. 자네도 들어서 알겠지만, 이곳 조정에선 정여립이 난을 일으킨 일로 큰 옥사가 있었다네.


그런 와중에 왜에서 사신이 당도했는데.


국서의 내용이 오만방자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사변을 일으키겠다는 겁박에 가까운 내용이라. 조정이 발칵 뒤집혔다네.


동, 서 붕당은 말할 것도 없고, 같은 동인끼리도 속내를 털어놓기 힘들다네.


나라가 안팎으로 뒤숭숭하니 근심이 끊이질 않아, 자네에게 필설로라도 하소연하고 싶은 마음에 붓을 들었다네.


왜와는 200년 동안 교류가 없었는바. 저들의 사정과 의도를 알지 못하니 통신사를 파견하자고 주청 드렸으나, 조정 대신들의 반대로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네.


이에, 유비무환이라 방비가 소홀한 하삼도(전라, 경상, 충청)의 장수라도 용력 있는 자로 보내자고 주상께 주청했고 비답(批答)을 얻었다네.


하여, 이리 서찰을 쓰는 것이네.


강직한 자네가, 혹여 이번 천거가 사사로운 정 때문에 된 것이라 오해할지 저어돼서 라네.


그런데도 근심이 끊이질 않는 것이. 원균이란 자가 포악하고 이기적이란 소문이 있어 직접 만나보았는데. 과연 그 교활한 눈빛과 음험한 세 치 혀를 짐작할 수 있었다네.


하여. 그가 하삼도의 장수가 되는 것을 막아 보려고 애쓰고 있지만, 뇌물을 얼마나 썼는지 원균 그자를 비호하는 대신들이 많아서 장담은 할 수 없는 처지인 게 한탄스럽네.


일찍이 율곡 선생께서 앞날을 내다보시고, 십만 양병을 주장하셨지만. 자네도 짐작하듯 그게 어디 쉬운 일이었나. 그저 한성을 지키는 오위의 군사만 겨우 유지할 수 있네.


자네의 처지와 상황을 내 모르는 바 아니네만, 그럼에도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마땅히 해낼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네.






* * *



편지를 읽고 나서, 소신대로 사는 내 형편이 조정의 꼰대 대신들 사이에서 고생하는 서애 대감보다 백배는 나은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잠시, 한양 건천동에서 서애 대감과 뛰어놀던 때를 떠올렸다.


전쟁놀이라도 할라치면, ‘아우가 지략이 뛰어나니 대장을 맡으라’ 하며 내 뜻을 이해하고 응원하던 친형 같은 동네 형 이었다.


잠시 감상에 빠져 있는 사이에 동헌이 소란스러워졌다. 한 무리의 관리들이 동헌 뜰로 들어왔다.



“정읍현감 이순신은 어명을 받드시오!”


선전관이 임금의 교지(敎旨)를 가지고 들어선 것이었다. 왕명을 받들기 위해 동헌 마당에 자리를 펴고 북향 사배(四拜)했다.


도성을 향한 4번의 절을 마치자, 선전관이 교지를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 이에 전 정읍 현감 이순신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에 제수(除授) 하노라 ······.”


“전하, 성은이 망극 하와 충심을 다해 명을 수행하겠나이다.”



종6품 현감에서 정3품 수군절도사로 7품 계를 한 번에 올라가는 파격적인 승진이었다. 게다가 일반적인 인사절차를 넘어 임금이 직접 제수하는 형식을 취했다.


짐작건대. 서애 대감이 내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애를 쓴 것 같았다.


전라좌수영으로 떠나기 위해 짐을 꾸리다가 문득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가만, 장군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불과 1년전에 좌수사가 되셨는데······.’


지금은 선조 22년, 사변이 일어나려면 아직 2년이 넘게 남은 시점이었다.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지만, 비틀린 역사가 조금 앞당겨 진행되고 있었다.


‘하긴, 내가 타임슬립한 것도 이해되지 않는 일인데······..’


의문을 가진들 소용없는 일이었고, 새로운 임지로 떠나기 전에 남아 있을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길이 엇갈린 나대용에게 남기는 편지를 써서 이방에게 맡겼다. 언복의 정읍 대장간에 들려 새로운 기술에 대해 교류를 하고 전라좌수영으로 오라는 내용이었다.


동헌의 아전들은 시원섭섭한 눈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꼬장꼬장하고 원리원칙대로 일을 처리하는가 싶다가도, 엉뚱한 일을 벌이는 사또 밑에서 고생했으니 말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제 겨우 적응해서 비위를 맞추고 있는데’ 하는 마음에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언복을 데려갈 순 없었다. 정읍 대장간의 일도 아직은 남에게 맡길 수 없었고, 부임하는 임지의 상황을 모른 채 너무 많은 식솔을 데려갈 수도 없었다.


언복은 눈물을 글썽거리고 있었다.


“나으리이~~~”


“허허, 이 사람. 사내대장부가 눈가를 적시고 그러나.”


“나으리이 ~~~~”


“내가 어디 못 갈 데를 가는 건가? 조금만 기다려 보세나. 자리 잡히는 대로 부를 것이니.”


“알겠습니다요. 저 잊어버리시면 안 되시옵니다.”


“허허, 이 사람! 자네나 나랑 약조한 거 잊지 말게.”


“걱정 마십시오. 다음에 나으리 뵈올 때, 완성해서 나리를 기쁘게 해 드리겠사옵니다.”


언복의 어깨를 두드리며, 나도 그와 같다는 체온과 마음의 울림을 전달했다.


“그래그래. 아, 그리고 나대용이란 사람이 찾아올 걸세.”


“네?”


“자네가 증기기륜을 만들면 그것으로 배를 만들 사람이라네.”


“우와아~ 나리. 그럼 노를 젓지 않아도, 바람이 없어도 되는 배가 되는 것 아닙니까요?”


“그렇지. 하하.”


“와아~ 나리 말씀을 들으니 머릿속에 마구마구 그림이 그려집니다요. 정말정말 재미난 일이 될 것 같사옵니다.”


“하하, 자네가 좋아하니 다행이구먼.”


“바다는 그렇고······.”


언복은 잠시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생각에 잠겨있었다.



“언복, 자네 또 뭔 생각에 빠졌나?”


“나리, 증기기륜으로 배를 움직일 수 있다면. 이걸 작게 만들면 달구지 바퀴도 굴러갈 거 아닙니까요?”


“그, 그렇지······ 우선은 증기기륜부터 만들고 천천히 의논해 보세.”


“네. 알겠습니다요. 나리를 다시 뵙기 전에 꼭 완성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요.”


“그래 고마우이.”



떠나기에 앞서 김천손에게 전라좌수영 관할의 민심과 관내 상단의 현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전라좌수영이 독립된 수군이긴 하였지만, 8관 16포의 경상우수영과 비교하면. 5관 5포로 그 규모 면에서 작았다.


거북선을 건조하고 함대 재정비하려면 절대적으로 재정을 확보해야만 했다.


역사상 장군이 통행첩을 발행하고 둔전을 일구어 그것을 마련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은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이후의 일이었다.


그전에 증기선을 만들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선 차원이 다른 수준의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길을 떠나면서 언복의 마지막 말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다.



‘저절로 움직이는 달구지라······ 그건 증기자동차 아닌가? 아니 증기 전차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총통만 달면 되잖아······.’






* * * * *


* 비답(批答) : 임금이 상주문의 끝에 적는 대답. 혹은 상소에 대하여 내리는 답(결정).


* 제수(除授) : 추천에 의하지 않고 임금이 직접 관리를 임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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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의 변, 디자인 표지는 여기서 보실수 있습니다. +2 24.07.03 9,724 0 -
75 075화 – 남산과 백석산 NEW +8 20시간 전 2,756 77 12쪽
74 074화 – 칠천도 +16 24.09.04 3,537 113 14쪽
73 073화 - 하이브리드 +26 24.09.03 4,003 105 12쪽
72 072화 – 버드나무 껍질 +22 24.09.02 4,029 104 12쪽
71 071화 - 어명(御命) +30 24.09.01 4,228 109 12쪽
70 070화 - 트윈킬 (twin keel) +14 24.08.31 4,572 118 13쪽
69 069화 - 사익선(斜翼船) +26 24.08.30 4,594 111 12쪽
68 068화 - 김시민 +31 24.08.29 4,630 122 12쪽
67 067화 - 사성(賜姓) 여수 김 씨 +24 24.08.28 4,685 115 12쪽
66 066화 - 내이비실(耐異飛實) +24 24.08.27 4,768 130 11쪽
65 065화 - 조선조총 +26 24.08.26 4,829 131 12쪽
64 064화 - 전무후무(前無後無) +24 24.08.25 4,868 133 13쪽
63 063화 – 장사돌진(長蛇突進) +20 24.08.24 4,903 133 12쪽
62 062화 - 초량목 +26 24.08.23 4,964 129 12쪽
61 061화 - 돌파충각(突破衝角) +19 24.08.22 5,020 131 12쪽
60 060화 - 부산포 +30 24.08.21 5,075 146 12쪽
59 059화 – 준사(俊沙) +20 24.08.20 5,122 138 12쪽
58 058화 – 어영담 +18 24.08.20 5,168 132 12쪽
57 057화 - 한산 +20 24.08.19 5,213 145 12쪽
56 056화 - 덫 +23 24.08.18 5,236 143 13쪽
55 055화 - 와키자카 +34 24.08.17 5,265 140 15쪽
54 054화 - 정헌대부(正憲大夫) +36 24.08.16 5,282 138 13쪽
53 053화 – 철, 구리, 유황 +23 24.08.15 5,299 136 13쪽
52 052화 – 학의 머리 +34 24.08.14 5,325 130 13쪽
51 051화 – 진천대장군전(震天大將軍箭) +18 24.08.13 5,345 135 13쪽
50 050화 – 12만 개 +24 24.08.12 5,363 155 12쪽
49 049화 – 선임수사 +38 24.08.11 5,391 136 13쪽
48 048화 – 수급(首級) +19 24.08.10 5,412 132 13쪽
47 047화 - 이억기 +44 24.08.09 5,444 134 12쪽
46 046화 - 권준 +14 24.08.08 5,495 146 12쪽
45 045화 - 정운 +22 24.08.08 5,504 140 12쪽
44 044화 - 사천(泗川) +26 24.08.07 5,579 139 12쪽
43 043화 – 가선대부(嘉善大夫) +36 24.08.06 5,640 146 12쪽
42 042화 – 이언량과 이기남 +20 24.08.05 5,667 149 12쪽
41 041화 - 김완 +10 24.08.04 5,728 166 12쪽
40 040화 – 믿음과 신뢰 +32 24.08.03 5,800 158 12쪽
39 039화 - 굴뚝과 연기 +36 24.08.02 5,871 140 12쪽
38 038화 – 옥포파왜(玉浦破倭) +20 24.08.02 5,913 151 12쪽
37 037화 – 면제배갑(綿製背甲) +12 24.08.01 5,947 146 12쪽
36 036화 - 집결유인(集結誘引) +26 24.07.31 5,969 150 12쪽
35 035화 - 수로향도(水路嚮導) +30 24.07.30 5,993 147 13쪽
34 034화 - 황옥천 +24 24.07.29 6,016 145 12쪽
33 033화 - 대귀선(大龜船) +37 24.07.28 6,037 145 12쪽
32 032화 – 첩보와 결심 +16 24.07.27 6,065 163 12쪽
31 031화 – 왜약(倭藥) +26 24.07.26 6,088 135 13쪽
30 030화 - 증포선(蒸砲船) +22 24.07.25 6,119 143 12쪽
29 029화 - 양망기(揚網機) +12 24.07.24 6,143 153 13쪽
28 028화 – 강화도에서 두물머리까지 +10 24.07.23 6,182 148 13쪽
27 027화 - 편의종사(便宜從事) +16 24.07.22 6,210 161 13쪽
26 026화 - 황당선(荒唐船) +18 24.07.21 6,234 147 13쪽
25 025화 – 추밀진(推密陣)과 인견진(引牽陣) +14 24.07.21 6,254 142 12쪽
24 024화 – 경강(京江) +24 24.07.20 6,301 160 14쪽
23 023화 - 최초의 증기선 +22 24.07.19 6,346 154 13쪽
22 022화 - 10,000근 +22 24.07.18 6,378 155 12쪽
21 021화 - 치도곤(治盜棍) +34 24.07.17 6,424 143 12쪽
20 020화 - 포작(鮑作)과 잠녀(潛女) +28 24.07.16 6,460 150 12쪽
19 019화 - 나들개 +27 24.07.15 6,528 156 12쪽
18 018화 - 병선조선장(兵船造船將) +18 24.07.15 6,592 160 12쪽
» 017화 – 어명이오! +22 24.07.14 6,729 150 12쪽
16 016화 - 테슬라 +20 24.07.13 6,774 153 12쪽
15 015화 - 정읍 전장(田庄) +16 24.07.12 6,826 154 12쪽
14 014화 - 배어령(輩御令) +16 24.07.11 6,936 148 12쪽
13 013화 - 염초장(焰硝匠) +12 24.07.11 7,053 157 11쪽
12 012화 – 야장(冶匠) 언복 +22 24.07.10 7,214 152 12쪽
11 011화 – 이름 없는 별 +28 24.07.09 7,432 158 14쪽
10 010화 – 또, 억까(抑苛) 당했다 +33 24.07.08 7,472 161 11쪽
9 009화 - 음영대(陰影隊) +16 24.07.08 7,686 167 11쪽
8 008화 - 마니응개(亇尼應介) +10 24.07.07 7,803 164 13쪽
7 007화 - 피험지로(避险之路) +16 24.07.06 8,070 170 12쪽
6 006화 - 어그로(御居路) +23 24.07.05 8,614 182 14쪽
5 005화 - 격군(格軍) +20 24.07.04 9,496 191 13쪽
4 004화 – VHF 156.8 +40 24.07.04 10,054 212 15쪽
3 003화 – 76mm +26 24.07.03 10,896 219 13쪽
2 002화 - 수조규식(水操規式) +28 24.07.03 14,377 228 16쪽
1 001화 – 프롤로그, 증귀선(蒸龜船) +28 24.07.03 15,223 284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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