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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 조선의 반격 - 증기와 대항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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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침
작품등록일 :
2024.07.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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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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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화 - 정읍 전장(田庄)

DUMMY

015화 - 정읍 전장(田庄)



증기선을 만드는 것은 긴 여정이 될 것 같았다. 기술도 기술이었지만 그것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현감은 부, 목, 군, 현의 조선 행정 구역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곳의 수장일 뿐이었다.


두 고을의 현감을 겸직하긴 했지만, 동원할 인력이나 재원도 부족했고. 수군도 없는 고을에서 병선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대장간까지야 어찌어찌 사비를 털어 세웠지만, 십수 명에 달하는 야장과 조수들을 먹이고 재워야 했고. 재료비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근심이 커지었지만, 그 문제는 저절로 해결 되어가고 있었다. 역시 만사가 사람의 일이었다.



언복이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대장간용 자동 망치를 만든 것이었다.



“나리, 자격추(自擊槌)가 완성 되었습니다요.”


“오오······ 써봤나? 그래 써보니 어떤가?”


“나리~ 제가 만들었지만 참으로 신묘합니다요. 메질꾼 열 아니 스무 사람 몫은 합니다요.”



언복과 정읍 대장간으로 갔다. 과연 자격추는 현대식 오토 해머와 같았다.


언복은 해머의 헤드를 바꾸고 그 힘도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고, 이미 그것을 이용해 철의 성형과 담금질을 하고 있었다.



“언복, 자네······ 정말······.”


“이제 밥값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요.”


“밥값이라니 그간 자네가 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아이고, 어찌 쇤네 입에 들어가는 것만 밥 인갑쇼. 조수 야장에 이런저런 기물까지 그간 나리 녹봉에서 나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요.”


“그야 내가 벌인이니 당연한 일이지.”


“나리, 걱정 붙들어 매십시오. 이제 자격추가 만들어졌으니, 낫이며 호미 그리고 방자유기 같은 것을 만들어서 팔면. 나리 녹봉을 축내진 않을 것 같습니다요.”



자격추 덕분에 정읍 대장간은 생산력은 엄청나게 높아졌다. 금세 정읍 대장간은 제법 공장다운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천손의 보부상단이 정읍 대장간에서 만든 기물을 근동에 팔아 재원을 마련하는 것을 도왔다.


정읍 대장간에서 만든 농기구와 생활용품을 전라도 각지의 장터에 내어다 팔았고 소문은 금세 퍼졌다.


저렴하고 품질 좋은 물건은 전국 각지의 보부상들이 하나둘 정읍 대장간으로 모여들도록 했다.


또한, 관아의 병장기를 수리하고 납품하는 일도 도맡아 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 대장간에서 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했고, 계산에 밝은 근처 고을의 아전들까지 정읍 대장간을 찾았다.


아마도, 정읍 대장간에 맡겨 아전들이 떼어먹을 부분이 커지는 탓이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재원을 언복과 김천손이 관리하도록 하였다.


자연스레 전라도 일대의 대장장이들이 정읍 대장간으로 모이게 되었다.


자신들이 직접 대장간을 운영하여 얻는 수익보다, 정읍 대장간에서 품삯을 받는 것이 훨씬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한 번이라도 정읍 대장간 자격추의 효능을 체험한 야장은 다시 망치질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언복은 단순히 손재주만 좋은 것이 아니었다. 모여든 장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과 동시에 그들의 마음을 얻은 것 같았다.


그렇게 전라도 일대의 대장간이 흡수 통합되게 되었고, 정읍 대장간은 이름만 대장간이지 작은 산업 단지의 모습을 띠게 되었다.


조선의 사농공상(士農工商) 체제로 인해 장인들은 농민보다 못한 대우를 받았고, 더러는 천민 취급을 받기도 했었다.


절간의 노비였던 언복이 그런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은 당연했다. 점차 정읍 대장간은 산업 단지이자 장인들의 공동체가 되어 갔다.


기술개발과 재원 마련을 위한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생각되었다. 이제, 시간이 걸리는 화약을 생산을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할 순간이었다.


하지만, 염초장을 구했다는 소식이 오지 않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내뱉었다.



“천손, 김천손!”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고개를 돌리자. 거짓말처럼 김천손이 서 있었다.



“천손, 대령했사옵니다.”


“어이쿠! 깜짝 놀랐네. 자네 어디에 있었던 겐가?”


“소인이야 일이 없을 땐, 장군 주변에 항상 있습죠. 다면, 나리의 심기를 거스를까 보이지 않게 있을 뿐입니다요.”


“허허허, 마치 카게마루 같구먼.”


“나리. 어인 말씀이신지?”


“하하. 그런 게 있다네.”



바람처럼 나타난 김천손을 보고 영화 ‘사무라이 픽션’의 카게마루가 떠올라 엉겁결에 말이 튀어나왔다.


닌자의 수장인 늙은 카게마루는 벽장이나 천장 같은 곳에 숨어 있다가 어설프게 나타나서 주군을 놀라게 하는 재미있는 캐릭터였다.



“천손. 일전에 일러둔 염초장은 어찌 되었나.”


“네, 마땅한 인물을 수배하여 신기주를 보냈사옵니다. 별 탈이 없다면 금일중에 대령하겠습니다.”


신기주는 함경도에서 김천손과 함께 데려온 체탐인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신기주가 지긋이 나이 먹은 한 노인을 데리고 왔다.


염초장이었다. 한때 군기시(軍器寺) 야장으로도 일했다는 그를 동헌 뒤뜰에서 대면했다.



“김화토라고 합니다요.”


“오, 그래 자네가 합약장이라고 들었네만.”


“합약의 비방까진 잘 모르오나, 초토하여 염초를 굽는 것은 할 줄 아옵니다.”


“하하, 염초를 만들면 다 된 것이지. 그래 염초를 어찌 만드는가?”


“가장 손쉬운 방법은 초석을 통해 얻는 것이온데. 이는 명나라에서만 들여옵니다요. 그런데······.”


“······”


“소인이 알기로는 대국에서 그것의 반출을 금하는 것으로 압니다요. 그래서 번거롭지만, 초토를 구워 얻습니다요.”


“그 초토가 어떤 흙인가?”


“처마 밑 흙이나, 아궁이의 오래된 먼지흙, 오래된 초가지붕을 뜯어도 되옵니다. 아, 또 박쥐가 사는 동굴 바닥의 흙이 매우 좋습니다.”


“그다음은?”


“그 초토와 나뭇재를 물로 우려내어 졸이면, 하얀 소금 같은 것이 남게 되는데 그것이 염초입니다요.”


“전부 오래된 흙이라 했는데, 그 초토는 수월하게 구할 수 있는가?”


“그게 퍼낼 만한 곳은 죄다 초토장들이 쓸어 가서 쉬이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요. 어떨 때는 야밤에 몰래 남의 집에 들어가 아궁이 흙을 퍼 가기도 합니다요.”


“음······ 내가 듣기에 초토는 마치 거름처럼 흙이 묵혀져서 만들어지는 것 같은데. 그렇게 만들 순 없는가?”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그런 염초 밭을 만든다 한들, 적어도 1년은 묵혀야 염초를 얻을 수 있는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소인 같은 사람들이 엄두를 낼 수가 없습니다요.”


“어차피 농사를 짓는 것보다 간단한 것 같은데······.”


“그게 그렇지 않사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흙을 뒤집어 주어야 하고, 오줌과 나뭇재도 계속 뿌려 주어야 합니다요. 또······.”


“?”


“그 흙을 훔쳐 가는 초토장도 많기에 밭을 지켜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요.”


“음······ 그렇다면, 내가 땅과 사람을 내어 주면 염초 밭을 꾸릴 수 있겠는가?”


“그리하오면?”


“매달 쌀 1섬과 콩 5두를 줌세. 성과가 좋으면 후하게 상도 내려 줌세.”


김 노인의 얼굴이 밝아졌다. 그에게 제시한 보수는 정9품 말단관리의 녹봉과 같은 것이었다.



“그리만 해 주시오면, 밤낮으로 염초 밭을 지킬 수 있습니다요.”


“그리고 이건 내 생각인데. 박쥐 동굴에서 좋은 초토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닭똥으로도 초토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네만?”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닭똥, 비둘기 똥의 독한 성질을 보면 그러하오나, 그 양이 너무 적어서······.”


“염초 밭에서 닭을 키우도록 하게 그것도 아주 많이.”


“초토의 거름으로 쓰려면 족히 수백 마리는 길러야 할 터인데······ 그 닭은 어디서······ 그리고 그걸 어찌 저 혼자······.”


“내 필요한 물자와 사람을 다 마련해 준다고 하지 않았나. 자넨, 그 염초만 잘 만들어 주면 되네.”


“아, 알겠습니다. 나리.”



정읍 대장간에서 만든 철물과 유기를 팔아 만든 돈이 제법 모인 상태였다. 그것을 밑천으로 대장간에서 멀지 않은 곳에 큰 땅을 마련했다.


농지로 쓰기엔 거친 땅이어서 주인이 없고 있다고 해도 헐값에 사드릴 수 있었다.


산중에 만들어도 되긴 하였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하기 편한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규모 염초 밭과 닭 농장을 꾸렸다. 우선 중 닭과 병아리 500마리로 시작했다.


우리는 이것을 정읍 전장(田庄)이라 불렀고. 정읍 전장을 김천손에게 총괄하도록 맡겼다.


그가 이끄는 보부상단은 이미 근동에서 이름난 상단이 되어있었고, 사람들은 남도상단이란 뜻의 남상이라 불렀고, 자연스레 김천손이 대방이 되었다.


남상은 호남지역에서는 경상과 개성 송상보다 영향력이 컸다. 의주의 만상들도 정읍 대장간의 물건을 받으러 내려오기도 했다.


상단을 꾸린 것은 단지 재원 확보를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사설로 체탐인을 운영하는 것이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에, 전국을 돌아다녀도 별 탈이 없는 보부상단을 만든 것이었다.


또, 김천손이 꾸린 상단은 자연스럽게 사설 통신 체계를 갖추게 되었고, 상단의 연락 수단은 자연스럽게 보발(步撥)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보발은 사람이 직접 문서나 통문을 가지고 뛰어서 역과 참을 연결하는 통신 체계였다. 말을 몰아 정보를 전달하는 파발에 비해 전혀 느리지 않았다.


그 연유는 파발은 낮에만 이동할 수 있었고, 험한 산길은 달릴 수 없었지만. 남상의 보발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렸고, 험한 산의 지름길을 가로질러 달렸다.


남상은 호남 일대에 상단의 거점을 하나씩 만들었다. 우리는 그것을 역점(驛點)이라고 불렀다.


역점은 상단의 물품을 보관하고 보부상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거점으로, 각 지역의 물가를 비교하고 풍문과 인심을 살피는 정보창구의 역할을 했고.


자연스레 역점은 역참의 역할도 함께 수행했다.


또, 역점의 행수는 매일 그 지역의 정보를 종합한 일지를 작성하여 보발을 통해 대방인 김천손에게 전달했고, 천손은 그것을 요약해서 내게 보고하였다.


이로써, 적어도 호남에서 발생하는 정보는 내게 집중될 수 있는 체계를 꾸리게 되었다.


후일, 호남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는 육로로 들어오는 왜적들도 막아야만 한다.


수군으로 육전을 치를 순 없을 것이고, 병력 또한 턱도 없었다.


그렇다면.

적은 자원으로 가장 효과적인 전쟁을 치르려면 정보전에서 승리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적의 군세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병에 대한 정보 또한 신속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의병은 말 그대로 동네에서 몇몇이 의기투합한 군대이다. 의병이 조직되어도 지역이나 규모, 전투력 등을 관군은 알 길이 없었다.


또 의병과 의병 사이에서도 풍문과 소문으로 타지 의병의 존재를 확인할 수밖에 없다.


그런 그들에게 전황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면 그야말로 자경단의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의병과 관군의 네트워크를 만들 매개체이자 조선 수군의 첩보부대로 호남의 남상을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증기기관과 화약 그리고 정보망의 기틀을 만들어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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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075화 – 남산과 백석산 NEW +8 20시간 전 2,752 77 12쪽
74 074화 – 칠천도 +16 24.09.04 3,535 113 14쪽
73 073화 - 하이브리드 +26 24.09.03 4,002 105 12쪽
72 072화 – 버드나무 껍질 +22 24.09.02 4,027 104 12쪽
71 071화 - 어명(御命) +30 24.09.01 4,227 109 12쪽
70 070화 - 트윈킬 (twin keel) +14 24.08.31 4,571 118 13쪽
69 069화 - 사익선(斜翼船) +26 24.08.30 4,592 111 12쪽
68 068화 - 김시민 +31 24.08.29 4,629 122 12쪽
67 067화 - 사성(賜姓) 여수 김 씨 +24 24.08.28 4,684 115 12쪽
66 066화 - 내이비실(耐異飛實) +24 24.08.27 4,767 130 11쪽
65 065화 - 조선조총 +26 24.08.26 4,827 131 12쪽
64 064화 - 전무후무(前無後無) +24 24.08.25 4,867 133 13쪽
63 063화 – 장사돌진(長蛇突進) +20 24.08.24 4,902 133 12쪽
62 062화 - 초량목 +26 24.08.23 4,963 129 12쪽
61 061화 - 돌파충각(突破衝角) +19 24.08.22 5,019 131 12쪽
60 060화 - 부산포 +30 24.08.21 5,073 146 12쪽
59 059화 – 준사(俊沙) +20 24.08.20 5,122 138 12쪽
58 058화 – 어영담 +18 24.08.20 5,168 132 12쪽
57 057화 - 한산 +20 24.08.19 5,213 145 12쪽
56 056화 - 덫 +23 24.08.18 5,235 143 13쪽
55 055화 - 와키자카 +34 24.08.17 5,264 140 15쪽
54 054화 - 정헌대부(正憲大夫) +36 24.08.16 5,282 138 13쪽
53 053화 – 철, 구리, 유황 +23 24.08.15 5,299 136 13쪽
52 052화 – 학의 머리 +34 24.08.14 5,325 130 13쪽
51 051화 – 진천대장군전(震天大將軍箭) +18 24.08.13 5,345 135 13쪽
50 050화 – 12만 개 +24 24.08.12 5,363 155 12쪽
49 049화 – 선임수사 +38 24.08.11 5,391 136 13쪽
48 048화 – 수급(首級) +19 24.08.10 5,412 132 13쪽
47 047화 - 이억기 +44 24.08.09 5,443 134 12쪽
46 046화 - 권준 +14 24.08.08 5,495 146 12쪽
45 045화 - 정운 +22 24.08.08 5,504 140 12쪽
44 044화 - 사천(泗川) +26 24.08.07 5,579 139 12쪽
43 043화 – 가선대부(嘉善大夫) +36 24.08.06 5,639 146 12쪽
42 042화 – 이언량과 이기남 +20 24.08.05 5,667 149 12쪽
41 041화 - 김완 +10 24.08.04 5,728 166 12쪽
40 040화 – 믿음과 신뢰 +32 24.08.03 5,800 158 12쪽
39 039화 - 굴뚝과 연기 +36 24.08.02 5,871 140 12쪽
38 038화 – 옥포파왜(玉浦破倭) +20 24.08.02 5,913 151 12쪽
37 037화 – 면제배갑(綿製背甲) +12 24.08.01 5,947 146 12쪽
36 036화 - 집결유인(集結誘引) +26 24.07.31 5,969 150 12쪽
35 035화 - 수로향도(水路嚮導) +30 24.07.30 5,993 147 13쪽
34 034화 - 황옥천 +24 24.07.29 6,016 145 12쪽
33 033화 - 대귀선(大龜船) +37 24.07.28 6,037 145 12쪽
32 032화 – 첩보와 결심 +16 24.07.27 6,065 163 12쪽
31 031화 – 왜약(倭藥) +26 24.07.26 6,088 135 13쪽
30 030화 - 증포선(蒸砲船) +22 24.07.25 6,119 143 12쪽
29 029화 - 양망기(揚網機) +12 24.07.24 6,143 153 13쪽
28 028화 – 강화도에서 두물머리까지 +10 24.07.23 6,182 148 13쪽
27 027화 - 편의종사(便宜從事) +16 24.07.22 6,210 161 13쪽
26 026화 - 황당선(荒唐船) +18 24.07.21 6,234 147 13쪽
25 025화 – 추밀진(推密陣)과 인견진(引牽陣) +14 24.07.21 6,254 142 12쪽
24 024화 – 경강(京江) +24 24.07.20 6,301 160 14쪽
23 023화 - 최초의 증기선 +22 24.07.19 6,346 154 13쪽
22 022화 - 10,000근 +22 24.07.18 6,378 155 12쪽
21 021화 - 치도곤(治盜棍) +34 24.07.17 6,424 143 12쪽
20 020화 - 포작(鮑作)과 잠녀(潛女) +28 24.07.16 6,460 150 12쪽
19 019화 - 나들개 +27 24.07.15 6,528 156 12쪽
18 018화 - 병선조선장(兵船造船將) +18 24.07.15 6,592 160 12쪽
17 017화 – 어명이오! +22 24.07.14 6,728 150 12쪽
16 016화 - 테슬라 +20 24.07.13 6,774 153 12쪽
» 015화 - 정읍 전장(田庄) +16 24.07.12 6,826 154 12쪽
14 014화 - 배어령(輩御令) +16 24.07.11 6,936 148 12쪽
13 013화 - 염초장(焰硝匠) +12 24.07.11 7,053 157 11쪽
12 012화 – 야장(冶匠) 언복 +22 24.07.10 7,214 152 12쪽
11 011화 – 이름 없는 별 +28 24.07.09 7,431 158 14쪽
10 010화 – 또, 억까(抑苛) 당했다 +33 24.07.08 7,472 161 11쪽
9 009화 - 음영대(陰影隊) +16 24.07.08 7,685 167 11쪽
8 008화 - 마니응개(亇尼應介) +10 24.07.07 7,803 164 13쪽
7 007화 - 피험지로(避险之路) +16 24.07.06 8,070 170 12쪽
6 006화 - 어그로(御居路) +23 24.07.05 8,613 182 14쪽
5 005화 - 격군(格軍) +20 24.07.04 9,496 191 13쪽
4 004화 – VHF 156.8 +40 24.07.04 10,053 212 15쪽
3 003화 – 76mm +26 24.07.03 10,895 219 13쪽
2 002화 - 수조규식(水操規式) +28 24.07.03 14,377 228 16쪽
1 001화 – 프롤로그, 증귀선(蒸龜船) +28 24.07.03 15,223 284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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