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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2 님의 서재입니다.

헬메이커 : 회귀 따윈 필요없이 다 때려부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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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2
작품등록일 :
2022.09.02 09:11
최근연재일 :
2022.09.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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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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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막걸리를 빗다

DUMMY

“술을 주조해서 판매하신다고요?!”


설운이 그제야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차렸다. 그녀가 황급히 이성일을 붙들고 말리기 시작했다. 팔릴 리가 없다! 고작 자신이 생각해보아도 답이 나오는 문제였다.


“회주, 이건... 이건 아니에요. 이런 것을 내다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회주께서 무력으로 강매를 하시는 것밖에 없어요.”


지금 마신 이 술을 시장에 팔 수 있는 방법은 정말로 그것뿐이다. 손님을 공격해서 돈을 뺏는 것보다 딱 한 단계 나은 방법이라는 소리다.


돈을 받고 쓰레기를 주니 사실상 합법으로 포장된 강탈에 불과하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해도 상관은 없다. 이성일이 이곳에 버티고 있으면 아무도 항의를 하지 못할 것이다.


그건 항의를 못 하는 거지, 불만이 없는 게 아니다. 이제 나찰왕국 전역을 통치해야 하는 일월회가 아무리 그래도 체면이 있지, 이런 식으로 돈을 뜯어내서야 쓰겠는가?


“게다가 버섯은 어디서나 잘 자라고, 버섯와인도 만들 만한 곳에서는 전부 알아서 만들어먹어요. 내다 팔려고 해도 판로가 없어요. 다들 자작해서 마시지, 먼 곳에서 온 우리 술을 왜 마시겠어요.”


술이 가다가 쉬어 식초가 될 만큼의 거리를 지나 술을 판매하면, 역시 판매 방법은 강매가 전부다. 사실상 쓰레기를 파는 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원가보다 낮춰서 팔아서 아무도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강매할 게 아니라면 돈만 날리는 행위다.


용팔이 정신을 도입해서 ‘손님, 맞을래요?’ 라고 말하고 다닌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런 귀찮은 짓을 할 바에야 정말로 강탈을 하는 것이 낫다.

어차피 두 경우 모두 민심이 바닥을 칠 걱정을 해야 한다. 그럴 바에는 대놓고 나쁜 짓을 저지르지 굳이 장사를 할 필요가 있겠는가.


탕!


설운의 우려에 대한 이성일의 답은 간단했다. 그는 병 하나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더니 컵 하나를 꺼내, 병에 담긴 것을 조금 따라주었다. 미궁의 그 어떤 음료와도 다르게 생긴, 약간 걸쭉한 하얀색 액체를 본 설운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마셔봐라.”

“마셔도 되는 건가요?”

“이걸 마시면 아마 다른 술은 맛이 없을 거야.”


21세기에서는, 편의점에서도 천 원짜리 두 장으로 이 물건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고도 거스름돈이 소액 남았다. 바로, 막걸리다.


이성일이 꺼낸 것은 그보다는 다소 비싼 물건이다. 이제는 구할 방법이 없는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고, 쌀과 누룩만으로 빗어 만들어낸 막걸리다.


설운이 속는 셈 치고 혀만 살짝 가져다대 맛을 보았다. 그녀의 표정이 이상해졌다. 곧, 황급히 한 모금을 마셨다. 바로 삼키지 않고 우물우물, 입 안에서 보관하며 맛을 느꼈다.


꿀꺽.


술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자, 정신이 확 트였다. 쓰고, 시고, 맛없고, 텁텁하기까지 한 버섯 와인을 맛보고 불쾌해진 혀가 갑자기 청량해졌다.


은은한 단맛이 적당한 걸쭉함과 합쳐져 꿀떡꿀떡 목구멍을 넘어갔다. 정말로 맛이 있다. 이거라면 하루종일이라도 마실 수 있을 것 같았다.


미궁에서, 버섯 와인은 굉장히 많이 제조되고 그만큼의 수요가 있다. 워낙 개떡같은 일이 넘치는 동네라 술이라도 없으면 버티기가 힘든 것이다.

하지만 힘드니까 술을 마시는 거지, 즐기려고 마시는 게 아니다. 버섯와인은 술맛이 워낙 형편없어서,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근본적으로 즐길 수가 없다. 그저 취하기 위해 마실 뿐이다.


“맛이 어떻지?”

“하, 한 잔은 더 마셔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건, 자기도 모르게 한 잔을 더 요구할 정도의 맛이다. 이성일이 잔을 채워주자 바로 들이켰다. 과음하기 딱 좋은 술이다. 정말로 맛있다.


술은커녕 음식도 맛이 없는 미궁에서, 이 정도면 천하제일 진미를 노려봐도 충분하다. 막걸리는 곡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배를 채워줄 수 있으니, 더더욱 그렇다.


막걸리가 지구 최고의 술이라는 주장에는 이견이 많지만, 미궁 최고는 충분히 노려보고도 남는다. 이런 걸 만들어 판다면 수요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생존이 가장 중요한 것이 미궁이다. 하지만 이런 세상이라도, 그저 살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은 당연히 환멸을 느낀다. 즐거울 것 하나 없는 삶이 대체 무슨 소용인가.


지구에서라면 인터넷이 있고, 유튜브가 있다. 괴로우면 콜라라도 하나 사서 마시면 목이라도 청량해진다. 미궁에는 그 무엇도 없다. 사람들은 즐길 만한 것이 필요하고, 또 언제나 원한다.


“이 품질의 반이라도 따라가는 술을 만들어 유통한다면, 팔릴까?”

“반이 아니라 반의 반이라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갈 거예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져다가 팔 필요도 없어요. 소문만 나면 멀리에서까지 사람들이 와서 술을 사갈 거예요.”


막걸리는 충분히 그런 즐길 만한 것이 될 수 있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미국은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 배를 운용했다.

아이스크림은 무기로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총알을 막아주지도 않는다. 생존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무용지물이다.


그러나 그것 하나가 있고 없고가 사람의 사기를 좌우한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입 안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막걸리는 그런 본능을 자극할 수 있다.

이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돈줄이다. 설운이 단번에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정말로 양산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어. 일단, 쌀은 많으니까 시도해보자. 대한민국이 다른 건 부족해도 쌀 하나는 넘쳐나는 나라였지.”


쌀이 많고, 누룩이 있다. 문제는 이성일이 막걸리를 만드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그라고 훗날 자신이 미궁에서 막걸리 장사를 할 거라는 걸 알았겠는가?


이럴 줄 알았으면 유튜브에 막걸리 제조법을 쳐보기라도 할 걸 그랬다고 후회해도 이미 늦은 뒤다. 유튜브와 거기 저장된 인류의 지혜들은 이미 전부 파괴된 지 오래다.


“이건 처음 보는 물건입니다. 먹는 건가요?”

“쌀이라는 거야. 이걸로 밥을 지은 다음 여차저차 하면 막걸리가 나올 텐데, 내가 중간과정은 몰라. 밥 짓는 법까지는 알려주지. 그 다음은, 좀 알아서 만들어봐.”


다행인 것은, 이성일은 현명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는 늘 자신이 잘 하는 건 사람 죽이는 것 하나밖에 없다고 말하고 다닌다.


그래서 다른 일은 다른 사람에게 위임한다. 이 미궁에 이성일보다 술을 잘 만드는 인간이 설마 하나도 없겠는가? 주조(酒造)를 업으로 삼은 사람은, 적어도 그 방면에 대해서는 이성일을 훨씬 압도하는 전문가일 것이다.


일은 전문가를 시켜야지, 그가 훈수를 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이성일은 이 일을 부하들에게 떠넘겼다. 사람이든 괴수든 죽이는 일은 언제나 솔선수범해 나서지만, 반대로 뭔가를 만드는 일은 도통 하고 싶지 않다. 이런 일을 하라고 부하를 들이는 것이다.


“그게, 아무래도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해서 제가 맡기에는 스케쥴이... 차라리 요르닐 언니한테 맡기시는 것이 어떨까요?”

“일이 잘 되면, 술 팔아서 버는 돈의 절반은 네가 가져라.”

“최대한 빠르게 연구를 시작하겠습니다. 맡겨만 주세요.”


인센티브에 눈이 먼 도깨비가 기꺼이 솔선수범하며 나섰다. 설운은 이것이 어마어마한 돈줄로 보였다. 그 돈의 절반이 자신의 것? 이건 못 참는다.


이성일은 결코 허언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그녀는 가장 가까이에서 봐왔다. 그가 수하들에게 이득을 약속했다면, 그 이득은 반드시 주어진다.


의심할 필요가 없다. 계약서를 쓰자고 사정할 이유도 없다. 이성일은 지금까지 이런 약속을 어긴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봉급이나 포상을 밀려서 지불한 적이, 혹은 멋대로 체납한 적이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


그것만으로도 설운은 열심히 일할 수 있었다.


“다 불러모아. 술 만드는 지식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은 다 튀어나와. 이건 아주 정말로 중요한 프로젝트야.”

“천검 백가에도 한번 물어볼까요?”

“아주 똑똑한 친구야. 너 마음에 들어. 앞으로는 내 밑에서 일하도록 해.”


잠을 못 자서 얼굴이 창백해지고 다크서클이 내려오는 사소한 일 따위는 중요하지도 않았다. 나중에 쪽잠을 자서 보충하면 그만이다.


단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수준의 재물이 걸린 일이다.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돈을 벌지만, 돈을 위해 행복을 내다 버린다고 했던가? 인센티브가 다소 과했다. 설운은 거의 미친 사람처럼 이 일에 전념했다.


도깨비를 갈아넣은 막걸리 프로젝트는 그렇게 착착 진행되기 시작했다. 시간과 노력, 자원을 들인 만큼의 결과물이 나올지는, 아직은 아무도 몰랐다.






*****






“이곳은 다시 오고 싶지 않았는데요.”


뱀이 혀를 낼름거리며 본능적인 거부감을 표했다. 미궁의 금지 중 하나. 원래 그들 사인족이 살아가던 이곳 얼어붙은 낙원은, 보통 사람들은 발도 들이지 못하는 곳이다.


이성일은 발을 잘 들일 뿐더러 동행인까지 안전하게 챙긴다. 얼어붙은 낙원에서 마치 수정 같은 얼음조각 하나를 발견한 이성일이, 그것을 주워들었다. 그리고 눈으로 자세히 살펴보았다.


“빙정이로군.”

“이곳에는 흔해요. 이걸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시려고요?”


이번에는, 요르닐은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애초에 그녀가 여기 살던 사람, 아니 뱀이다. 이곳의 환경에 대해서라면 남에게 물어볼 필요가 없었다.


저건 먹기는커녕 닿기만 해도 얼어붙은 자가 되는 것이 확정이다. 이성일이 저것을 잡고 공깃돌처럼 가지고 노는 것만으로도 경이로웠다.


냉기는 그를 조금도 침투하지 못했는데, 요르닐이 저 짓을 흉내라도 냈다가는 여기 얼음동상이 하나 생길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이건 너무 위험해서 수련자원으로 쓸 수도 없을 텐데요?”

“그런 식으론 못 쓰지.”


이런 물건으로 수련을 해서 덕을 보려면 이성일 정도의 실력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기가 너무 강해서, 얼어죽지는 않아도 덕은 커녕 큰 손해를 보고 살아남을 것이다.


수신의 힘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수신이 전부다. 하지만 수신은 굳이 남의 힘을 빌려가며 수련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이 물건은 완벽한 계륵이나 다름없지만, 아주 약간의 변모를 거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동력으로 쓸 거다. 적어도 이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 듯 해.”


사방에 널린 빙정을 이삭 줍듯 싹쓸이한 이성일이 영문 모를 소리를 시작했다. 요르닐은 추측조차 할 수 없었다. 이 이야기는 2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니, 당연한 일이다.


미궁이라는 신세계가 지구에 열렸을 때, 어떤 사람들은 미궁에 기대라는 것을 품었다. 날로 심해지는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에너지 문제의 해결책이 미궁에 있다고 보았다.


뭐, 그 말이 틀리지는 않았다. 미궁에는 온갖 힘의 원천들이 널렸고, 개중에는 인류 전체의 에너지 소모를 감당하고도 남을 물건들도 많았다.

그런 것들을 수집하고, 인류 문명에 적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던 것도 이성일의 일 중 하나였다. 그래도 그 시절에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다.


인류는 더 나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 위기를 기회로 삼을 거라는 낙관.

우리는 늘 방법을 찾아왔다는 오만. 미궁을 지구의 축복이라 여긴 무지.


그런 것들이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때 세상은 아름다웠다. 장밋빛 전망에 눈이 먼다는 것은 생각만큼 나쁜 일이 아니다.

그런 꿈조차 가지지 못할 때야말로 진정으로 모든 것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다.


그때에는 그래도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장기적인 관점의 발전을 중시하는 이들이 있었다. 지금의 인류는, 그런 능력을 상실했다. 하다못해 이성일 자신조차 그런 능력이 없었다.


그러나 그 시대를 살아가던 이들이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 21세기 인류는 오랜 탐색 끝에 마침내 완벽한 에너지원을 발견했다.


원자력처럼 방사선을 내뿜지도 않고, 풍력처럼 작동했다 꺼졌다를 반복하지 않는다.

모든 신재생 에너지와 아직 개발되지 않은,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개발될 수 없을 핵융합 에너지보다도 뛰어났다.


다이슨 스피어나 블랙홀을 이용한 발전 같은 SF소설에서나 가능한 일도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미궁에서 가장 뜨거운 불과, 미궁에서 가장 차가운 얼음의 비가역적인 만남.


그것은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증기를 뿜어낸다. 그 양은 사실상 무궁무진하다. 출력을 제어하지 않으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폭탄이 되고, 결계로 출력을 제어한다면 사실상의 영구동력원처럼 작동한다.


내연기관의 등장으로 쇠퇴한 증기기관의 연구가 다시금 활발해졌을 정도다. 이성일은 잠들기 전, 증기핵이라고 불린 영구기관을 몇 개 남겨주었다.


그러나 지구가 미궁으로 추락하는 대사건 앞에서는, 고작 그런 것 몇 개가 있어도 의미가 없었다. 결국 증기핵은 인류문명을 지켜주지는 못했다.

문명은 파국을 맞이했고, 기술력은 추락했으며, 증기핵은 행방도 알 수 없게 되었다. 아마도 폭탄으로 전용되어 사라졌을 것이다.


“21세기. 과학문명을 내 다시 눈으로 봤으면 좋겠지만, 이제 그럴 날은 오지 않겠지.”


이성일은 이미 자신의 목표치를 크게 낮춘 뒤였다. 막걸리 하나도 재현하기 어려운 세상에,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위시한 21세기 첨단문명을 어떻게 재건하겠는가.


조금 더 현실적이고 새로운 목표가 바로 스팀펑크 문명이다. 무한대에 가까운 증기를 뿜어내는 증기핵은 이성일만 있다면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동력은 충분한데, 단지 기술력의 문제다. 21C once again이 말도 안 될 정도로 비현실적인 목표라 그렇지, 스팀펑크 문명도 그리 쉬운 이야기가 아니다.


21세기였다면 쉬웠을지도. 그러나 흘러간 과거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는 이 시대의 사람들을 이끌고 길을 제시해야 한다. 힘든 목표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다. 분명 그럴 가치가 있는 일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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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나찰 22.09.14 84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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