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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2 님의 서재입니다.

헬메이커 : 회귀 따윈 필요없이 다 때려부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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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2
작품등록일 :
2022.09.02 09:11
최근연재일 :
2022.09.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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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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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황홀한 지상

DUMMY

-오, 오오.


요하임이 격동했다.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던 주인이 돌아왔다.

그가 빠르게 고개를 숙여 부복했다. 뱀이 혓바닥을 낼름거렸다.


-불이 꺼지지 않았을 때부터 저희 뱀들은 믿고 있었습니다. 위대하신 신께서는 언제고 돌아오실 거라고.


검은 뱀, 요하임이 꿈틀거렸다. 그 동체에 달린 여러 개의 눈이 대단한 것을 보기라도 하는 양 연달아 깜빡거렸다.


-오늘 위대하신 신을 다시 뵙게 되니 영광 또 영광이옵니다.

“나도 다 놀랐다.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는데.”

이성일이 모닥불에 담배를 가져다 대 불을 붙이고, 입에 문 채 조용히 연기를 내뿜었다.


“어디 다른 곳에 의탁했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내 그림자 속에 모여있을 줄이야. 갈 곳이 그렇게도 없었나보지?”

-저희가 헤델 님의 봉사종족으로서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원한을 샀습니까.


커다란 뱀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꾸했다.


-이제와 다른 신들에게 의탁한들, 그분들이 저희를 받아줄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 저희는 주인님의 아래에 들어가는 것 말고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습니다.


각성 4성 경지는 미궁 어디에 가든 고수라고 불릴 만한 경지다. 어떤 세력에 가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경지는, 진짜 강자들의 시선에서는 그저 시작일 뿐이다.


각성 5성에 도달한 괴수를 미궁에서는 대괴수라 부른다. 각성자 또한 마찬가지다. 대(大) 자 하나가 붙었을 뿐이지만, 아래 경지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경지에 이르렀다면 진정으로 종족 전체를 영도할 자격을 얻었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보다 위, 각성 6성은 흔히들 수왕이라고 불린다. 대괴수들을 통솔하는 괴수의 왕이며, 한 종족에 이런 강자가 하나만 있어도 강대종족의 반열에 든다.


대표적인 예시는 도깨비 왕, 설성이다. 그는 그냥 침묵하고만 있어도 인류제국을 비롯해 수많은 이들을 공포에 떨게 할 수 있다. 그런데 사인족이 원한을 산 이들은, 심지어 이들보다도 윗급의 존재다.


각성 7성. 보통 미궁 대부분의 존재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베일 속의 존재들. 아는 이들은 이들을 수황이라고 부르는, 사실상 미궁의 질서를 지배하는 자들.

왕 위의 황제. 진정으로 미궁의 황제를 자청할 만한 존재들이 이들이다. 미궁의 표층은 사실상 이들이 연합해 다스리고 있는 곳이나 다름없다.


-역천은 절대로 저희를 놓아주지 않을 테니까요.


21세기 지구에는 음모론이 있었다. 프리메이슨이나 일루미나티, 그게 아니라면 딥 스테이트라는 이름을 가진 비밀조직이 전 세계를 손아귀에 쥐고 다스린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조차 그들의 꼭두각시라는 사람도 있었다. 지구에서는 그게 그저 음모론에 불과했다.


미궁에서는 아니다. 보통 수면 위로 자신들을 드러내지는 않으나, 모든 나라와 종족의 위에 존재하는 비밀 세력이 있다. 수황들이 손을 잡고 만들어낸 역천이란 이름의 세력이 바로 그들이다.


“예전에도, 지금도, 시덥잖은 놈들을 가지고 고민하는구나.”


그들을 아는 사람들은 다들 공포와 경외에 역천이라는 이름조차 입에서 내뱉지 못한다. 물론, 이성일에게는 해당사안이 없는 일이다.


그는 그보다 위. 너무나도 아득한 곳에 위치하는 사람이니까.


아랫것들과 하잘없는 권력을 다투지 않는, 미궁의 진정한 지배자들.

각성 8성. 미궁 심층에 또아리를 틀고 자신만의 영지를 만들어낸 미궁의 신들을, 흔히들 수신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전지하지도 전능하지도 않지만, 신이라고 불리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신은 신 아닌 존재가 상대할 수 없는 존재이며, 그 예외는 지금까지 딱 한 번 있었다.


-저희는 그저 주인님의 봉사종족으로서 받아들여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 예외가 이제는 신이 되었다. 각성 7성에 불과했을 때에도 그들의 전 주인, 헤델을 찢어발겼던 존재가 각성 8성이 되자, 다른 모든 신들을 동시에 상대하고도 밀리지 않았다.


결국은 패배해 사라졌지만, 그가 죽지 않았다는 것은 여기 이 모닥불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아니나다를까, 신성은 불멸하고 이성일은 돌아왔다.

그 힘은 전성기에 비해서는 약해졌지만 어디까지나 전성기에 비해서 그럴 뿐이다.


요하임은 오래되고 지혜로운 뱀이다. 그는 이성일이 크게 약해진 지금이야말로 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시기라는 것을 잘 알았다. 이성일의 곁에 자신의 사람이라 부를 이가 아무도 없는 지금이야말로, 뱀들이 그의 심복 자리를 차지할 유일한 기회다.


그도 사람인 이상, 결국 같은 종족인 인간에게 마음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으니까.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이 있었다면 기회가 자신들에게까지 넘어오지도 않았을 터다.


“하얀 뱀. 요르닐이 주인님을 뵙습니다.”


어린 뱀도 눈치가 빨랐다. 하얀 소복의 소녀가 공손히 인사를 올렸다. 곧, 이변을 알아챈 뱀들이 분분히 모였다. 뱀들이 쉭쉭거리는 소리가 주변을 가득 채웠다.

개중에는 이성일을 아는 늙은 뱀들도 여럿 있었다. 그들이 곧 이성일을 보고는 탄성을 내질렀다.


-다들 모였군. 이 늙은이는 이미 이분에게 투신하기로 마음을 정했소. 자, 여러분은 어쩔 것이오.

-장로님의 뜻이 곧 저희들의 뜻입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 갑작스럽습니다! 일족이 통째로 한 사람에게 투신한다는 것은...


황금빛 비늘을 가진 뱀 한 마리가 우려를 표했다. 다만, 그 옆에서 더 커다란 은빛 뱀이 그녀를 타일렀다.


-입 다물거라. 사실은, 저분이 우리를 받아주지 않을까 두려워해야 한다. 선택은 우리가 아니라 저분께서 하시는 것이다.


황금빛 뱀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반드시 오래된 것이 강하리라는 법은 없지만, 미궁에서 오래 살며 죽지 않았다는 것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노회한 능구렁이들이 이렇게까지 말하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여인은 일단 침묵했다. 곧, 이성일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놈들이 자신들의 신을 찢어죽인 자신을 이토록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냥 한번 와본 것에 불과했거늘, 뜻밖의 수확을 얻었다.


“확실히 너희들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구나.”

-그 말씀은...

“나를 적으로 두었을 때는 얻지 못해도, 아군으로 두었을 때는 얻을 수 있는 게 있지.”


그가 손을 휘저어 결계를 열어, 허공을 찢어버리고 다른 곳으로 통하는 통로를 만들었다.


그 통로 너머에서 쏟아지는 눈부신 빛에 눈을 질끈 감은 뱀들이, 천천히 눈을 뜨고 그 너머를 바라보았다. 눈동자가, 어지간한 일로는 동요하지 않는 그 눈동자들이 부르르 떨렸다.


“이제 더 이런 곳에 있을 필요 없다. 너희가 나를 섬기고자 하니, 나도 그만큼의 도량은 보여줘야지. 자, 다들 따라와라. 지상이 바로 저곳에 있다.”

-주, 주인님의 별은 이미 미궁으로 떨어진 게 아니었습니까?

“물론 지구는 이미 가라앉은 지구가 되었지. 하지만 저기는 지구가 아냐. 골디락스지.”


이성일이 잠들어있었을 때에도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고, 넥스트 골디락스 프로젝트가 그 빛을 보았다. 수백 년의 세월을 거쳐, 유사지구에 이식한 지구의 생태계가 꽃을 활짝 펼쳤다. 이제 저곳이 인류의 새로운 도읍이 될 것이다.


이성일.

그는 자신의 사람에게는 따뜻한 남자다.

또, 준비성이 아주 철저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 사람을 적으로 돌리면 피바람이 불지만, 같은 편이라면 이만한 사람을 찾기도 어렵다.


“이런 곳에 언제까지고 있어봐야, 죽기 십상이지.”


미궁은 언제나 도전에 휩싸인 곳이다. 안주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각성 8성에라도 도달하지 않는 한, 언제나 거주자들에게 위협을 제공한다.


그곳에서 벗어나는 것은 미궁 모든 거주자들의 꿈이오, 기원이다. 늙고 오래된 뱀이 많고 많은 눈에서 눈물을 흘렸다. 검은 눈물이 뚝뚝, 푹신한 토양에 떨어졌다.


태양빛, 정확히는 태양은 아닌 어떤 항성의 빛을 받은 순간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성일도 내심 뿌듯했다. 넥스트 골디락스 프로젝트는 이성일이 21세기의 지도자들에게 강요한 것이었다.


그게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는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속은 복잡했다. 원래 그는 차라리 그가 틀렸기를 바랐다.


혈세를 낭비했다며 각국 지도자들에게서 욕을 먹기를 바랐다. 이런 준비는, 사실은 필요 없을 때가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일단 정말로 상황이 닥칠 경우, 준비가 된 것과 아닌 것은 크나큰 차이를 가져온다.

만에 하나를 대비해 준비한 것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이것이 인류의 재기를 이룰 발판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






넥스트 골디락스 프로젝트는 사실, 이성일이 반쯤 강요한 것이다. 그는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각성한 사람 중 하나였고, 언제나 다른 사람을 앞섰다.


남들이 땅을 길 때 그 혼자 하늘을 날았다. 남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면, 그 혼자 화성을 넘어 명왕성에 다다랐다.

경지가 올라가는 속도가 거의 누리호가 치솟는 속도와 비슷했다. 괄목상대라고 했던가, 며칠만 안 보아도 놀랄 정도로 강해졌다.


괴수든 각성자든, 각성 1성에만 올라도 총화기가 통하지 않는다. 각성 2성에 이르면 폭탄도 효용이 없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핵폭탄도 직격으로 맞춰야 각성 2성을 간신히 죽일 수 있었다. 폭심지 안에 표적이 있어야 죽이는 게 가능했다.


괴수 인자는 물리법칙에 기반한 지구의 무기에 대해 강력한 배타성을 보였다. 쉽게 말해, 각성자나 괴수는 물리적 타격에 대해 강력한 내성을 가졌다.


열병기, 냉병기, 화학병기, 질량병기, 에너지병기... 화학과 물리학에 기반을 둔 무기라면 예외가 없었다. 오로지 같은 괴수 인자에 기반한 각성자만이 괴수나 각성자를 상대할 수 있었다.


이건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이성일은 계속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구상에 그가 죽이지 못하는 사람이 없게 되었을 때, 나아가 그 혼자 인류를 멸망시킬 자격을 얻었을 때, 이성일은 무서워서 잠을 자지 못했다. 그 시절의 그는 퍽 순수했다.


‘내가 할 수 있다면, 남들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과 같은 경지에 도달한 그 누구라도 지구를 물리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렇다고 80억 인류가 자신과 같은 경지에 오르지 못하도록 제약할 수도 없었다.

그리 하면 인류 내부의 위험은 제거할 수 있어도, 인류 바깥의 위협은 도리어 더 커진다.


늑대가 서로를 물어뜯는 것이 두려워 이빨과 발톱을 뽑아버리면, 지나가던 호랑이가 보기에는 참 손쉬운 먹잇감이 아니겠는가? 이런 것은 절대로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이다.


결국 이성일이 낸 해결책은 지구가 파괴될 때를 대비해 이주할 행성을 정해두는 것이다. 아무리 이성일의 초월감각이 대단해도 이 넓은 우주의 이 많은 별 주위를 도는 많고도 많은 행성들을 전부 뒤져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낼 수는 없다.


한 개의 문명이 한 명의 강자보다 뛰어난 때가 바로 이런 때다. 수없이 많은 천문학자들의 도움이 필요했고, 모든 망원경이 그 일에 동원되었다.


이성일은 이 일에 진심이었고, 그 누구도 넥스트 골디락스 프로젝트를 뒤흔들도록 두지 않았다. 모든 욕을 사서 먹으면서도 거침없이 일을 진행했다.


말했듯, 이 시점의 그는 지구상의 그 누구라도 죽일 수 있었다. 자기 주머니에서 돈을 털어가는 것도 아니고 세금 좀 쓰겠다는데, 이런 일로 이성일과 대립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이성일을 미친놈이라고 불렀지만 순순히 협력했다.


최종적으로 선택된 세 개의 후보 행성은, 물이 풍부하고 항성과의 거리가 적절해 생명이 태동할 조건이 충분한 곳이었다. 그곳에 이성일이 지구에서 가져간 종자를 뿌렸다.


벌레를 풀었고, 물고기를 방류했다. 나무를 심고 씨앗을 뿌렸다. 곰팡이와 미생물, 종균들을 이곳저곳에 흩뿌렸다.

다소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빛의 속도를 넘어 성간거리를 오갈 수 있었던 건 지구상에 이성일이 유일했다.


그때 뿌린 씨앗들이, 시간이 마음껏 지난 지금 화려하게 피어났다. 들판에는 이름모를 풀꽃이 가득했고, 가끔 짐승들이 뛰노는 것이 보였다.


“세상에...”


인간으로 둔갑한 황금빛 뱀이 나무 위에 달린 빨간 사과를 보고 눈을 빛냈다. 처음 보는 것이었지만, 이들도 한때는 지상에서 살았던 종족이다.


그 유전자 내에는 미궁 아닌 곳에서 살았던 선조들의 삶이 담겨있다. 사과를 한입 베어문 여인이 황홀한 미소를 지었다. 미궁의 주식인 그 버섯은 가져다 줘도 버릴 맛이었다.


“저것이... 태양.”


골디락스-1 을 비추는 항성의 빛이 환하게 온누리를 내리비췄다. 살아있다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걸, 여인은 이제야 깨달았다.

그녀만이 아니었다. 모든 뱀들이 여유롭게 땅을 기어다니며, 기분 좋게 눈을 감고 태양빛을 즐기고 있었다.


“저것이... 하늘.”


푸른 하늘과 흰 구름. 한때는 모두에게 당연했던 것을 보며 거의 눈물을 흘렸다. 낙원이란 곳은 이런 곳을 말하는 것이라는 데에 조금의 이의도 없었다.


‘그리고 이것이, 땅.’


보들보들하고, 촉촉하고, 수분을 머금고 있는 흙냄새가 나는 땅.

이 땅은 그냥 누워서 얼굴을 비비고만 있어도 좋았다. 사람은 이런 곳에서 살아야 한다. 미궁은 죽지 못해 사는 곳이다.


일단 지상을 맛보자, 여인은 다시는 그 어두운 곳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생각만 해도 온몸의 비늘이 떨렸다. 숨이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무서웠다.


이런 것을 보았다면,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 그녀는 이제 진심으로 이성일에게 복종할 마음이 들었다. 지상의 달콤한 맛은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이다.


그 어떤 마약보다도 이 햇빛 하나가 더 중독적이었다. 얼어붙은 낙원? 그곳이 조금도 그립지 않았다. 진짜 낙원은 이런 걸 말하는 것이다.


노곤노곤. 여인이 몸을 눕혔다. 늘 긴장해야 하는 미궁과는 달리, 이곳은 천국같은 곳이다. 이곳에 한 시간이라도 더 머무를 수 있다면, 여인은 영혼이라도 팔 수 있었다.


이성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는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을 돌려주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곧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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