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너울2 님의 서재입니다.

헬메이커 : 회귀 따윈 필요없이 다 때려부수는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너울2
작품등록일 :
2022.09.02 09:11
최근연재일 :
2022.09.25 22:05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3,994
추천수 :
50
글자수 :
199,433

작성
22.09.07 15:15
조회
120
추천
2
글자
14쪽

인력을 구하러

DUMMY

이 미궁이라는 곳은 참으로 경직된 곳이다.

그런데 어떤 방면에서 보자면 참으로 공평하고 유동적인 곳이다.


개인의 관점에서는, 이곳은 그렇게 꽉 막힌 곳이 아니다. 종족의 관점에서는 그야말로 답이 없을 정도로 굳은 곳이지만.


‘땅은... 다 말라붙었고.’


퍼석퍼석한 정도가 아니라 바위처럼 굳은 땅을 산보하듯 걸으며, 이성일이 주변의 광경을 살펴보았다. 하늘을 보니 하늘이 아니라 검은 무저갱 같은 천장만 보인다.


저 천장에는 끝이 있지만, 어지간하면 안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저 위는 미궁의 모든 것을 장악하고 천하 만물의 생사여탈권을 장악하고 있는 미궁의 진정한 주인들의 터전이다.


흔히들 미궁 심층부라고 부르는 그곳을 사내는 잠시 바라보았다. 이성일이 힘을 숨기는 이유는 10할이 저놈들 때문이다.


‘하늘에서는 비라도 내릴 리가 없지.’


미궁에서는 비가 내리는 일도 드물지만, 내린다면 그게 더 큰 문제다. 독성을 품은 검은 비는 어지간한 강자가 아니라면 싹 다 녹여버리는 미궁의 천재지변이다.


이놈이 부슬비처럼만 내려도 사람 같은 건 콜라에 담가진 이빨처럼 부식되어 죽는다. 농사고 나발이고, 전혀 지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결국 자라는 건 그놈의 버섯이군.’


버섯 농장을 시찰하는 이성일의 눈에 착잡한 기색이 감돌았다. 이것이 천검 백가의 영토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사실상 백가의 노예나 다름없는 이유다.


어떤 이들은 버섯을 키우고, 어떤 이들은 거미를 치고, 어떤 이들은 암석을 캔다. 하지만 그들 모두의 식량은 백가로부터 배급되는, 버섯을 가공한 양갱 비슷한 물건이다.


‘이걸 생으로 먹으면 죽으니까. 각성자가 아닌 이상, 몰래 양식을 숨길 수가 없지.’


미궁 버섯은 독버섯이다. 가공처리를 거치지 않으면 삶는 것 정도로는 독이 제거되지 않는다.

버섯을 키우는 사람들이 버섯을 몰래 빼돌려도, 먹을 수가 없으니 쓰레기를 빼돌린 것과 다르지 않은 이유다.


혁명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일어날 수가 없는 구조다. 실력이 곧 계급인 미궁에서, 아랫계급이 윗계급을 몰아낸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거기에 당장 오늘 먹고 살아야 할 식량조차 상부의 뜻에 달려있으니, 이건 노예라는 말만 쓰지 않는 노예나 다름없다. 이 모든 식솔들은 사실상 천검 백가의 노예인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계급과 계급의 관점.

개인을 기준으로 보면, 언제든지 역전의 여지가 있다. 미궁은 그런 곳이다. 달리는 걸 멈추는 순간 추월될 수 있는 곳. 한순간의 방심이 죽음을 낳는 곳.


내가 특권 속에서 안주하는 순간, 지금도 아득바득 달리고 있을 누군가에게 기회가 생기는 땅이다. 각성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며, 괴수 인자는 혈통을 통해 전해지는 물건도 아니다.


천검 백가도 그렇고, 인류제국의 기득권도 그렇고, 사실 권세를 누려온 역사가 길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새로이 출현하는 강자가 기존의 강자들을 몰아내고 물갈이를 하는 것이다. 당장 멀리 볼 것도 없이 이성일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내가 웬만해서는 눈물이 안 나는 사람인데, 지금은 눈물이 나오네.”


천검 백가를 넘어, 공중에서 시찰하며 인류제국의 영토를 쭈욱 살펴본 이성일이 깊은 한숨만을 내쉬고는 고개를 저었다.


21세기의 그 화려했던 영화는 하늘로 꺼졌나? 아니면 땅으로 떨어졌나? 이제는 그 어디에도 남지 않고, 이성일의 기억 속에나 존재한다.


그가 어느새 시대정신에 뒤떨어진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사람이 시대에 뒤쳐지면 도태당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이성일과 이 시대가 부딪힌다면, 어느 쪽이 도태될지는 해봐야 아는 것이다. 혹자는 해보지 않아도 안다고 말한다. 이 시대에 밀려난 사람이 지금 목표를 정했다.


21C once again. 속으로 슬로건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그건, 안타깝게도 그 혼자서 무한정 강해진다고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다.


이성일은 자신이 파괴적인 일에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그 반대쪽은 그야말로 괴멸적이라는 것도.


‘내가 그런 일에 재능이 있어야지. 부수는 것만 잘하니 이것 참...’


남자는 목공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는 그런 일은 해본 적이 없다. 생산적인 일이래봐야 소싯적 레고블록으로 대충 뭔가를 만들어보거나, 아이클레이를 조물딱거린 것이 한 일의 전부다. 그리고 하나같이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하고자 하는 것이 살인이 전부라면, 세력은 거저 줘도 쓸 데가 없다. 그리고 천검 백가와 같은 세력은, 굳이 목적이 살인이 아니라도 별 필요가 없다.


그게 바로 이성일이 ‘그들’을 찾아가는 이유다. 워낙 먼 길이라, 가는 길목마다 괴수들이 넘쳐흘렀다. 그놈들은 한줌 핏물이 되어 으스러졌고, 백서준의 육신도 한결 강건해졌다.


그는 레벨을 올려서 물리로 때린다는 말을 거의 신봉하는 사람이다. 사실은, 스스로의 경지를 높이는 것보다 확실한 공략법은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가다가 필수다. 흡수 형질이 아무리 좋아도, 별 힘도 없는 양민들을 대량으로 학살한다고 힘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마른 수건을 쥐어짠다고 물이 나오는가?


일단 강한 놈을 잡아야 강한 힘을 쭉 빨아먹을 것 아닌가. 백서준의 육체도 점점 더 강해지면서, 더 많은 힘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제는 각성 4성의 괴수를 잡아도 요기나 되는 수준이었다.


‘당장은 이 정도면 됐어.’


손에 들고 있던 거대 원숭이, 마원을 아무렇지도 않게 패대기친 이성일이 지면을 박차고 튀어올랐다. 어차피 계속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진짜 만찬과 마주할 날도 올 것이다.


미궁의 금지 중 한 곳을 목적지로 잡고, 이성일이 빛보다 빠르게 날았다. 그 목적지는 얼어붙은 낙원. 미궁의 빙극이다.






*****






미궁의 머나먼 곳.

얼어붙은 낙원.


한때는 낙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화려한 곳이었으나, 건드려서는 안 되는 존재의 심기를 건드려 그만 멸망하고는 만 곳. 그곳은 미궁의 가장 대표적인 금지 중 하나이다.


누군가가 경비를 서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게 아니라, 이 혹한 그 자체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한다. 어지간한 실력으로 이곳에 들어왔다가는 얼음 동상이 되어 꽝꽝 얼어버릴 것이다.


이곳에서 살아가려면 특별한 실력이나, 혹은 아주 특별한 비호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것만 있다면 오히려 이곳이 미궁 다른 곳보다 안전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환경만이 유일한 적이라, 온갖 잡것들이 내 피와 살을 탐하는 미궁의 다른 지역보다 살기 쾌적하니까. 물론, 그런데도 여기 사람들이 와서 살지 않는 건, 이곳에 실수로라도 발을 들인 자는 대부분 얼음 동상이 되어 얼어붙은 낙원의 일부가 되기 때문이다.


‘얼어붙은 자들이 많아. 이런 곳에서는 둔지도 못 쓰는데.’


백발의 소녀가 혀를 낼름거리며 고민에 잠겼다. 종족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이곳에서 죽은 자들은 죽어서도 평안을 얻지 못하고 얼어붙은 자가 된다.


이곳의 극저냉기가 시체에 깃들어, 차갑고 냉막한 존재를 만들어낸다. 얼어붙은 자에게도 등급이 있다. 저들은 가장 저등급, 부랑자에 불과하지만 감히 그녀가 상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어떻게든 잘 피해서 마을로 돌아가야지. 가만있다가는 불이 다 꺼지겠어.’


소녀가 손에 들고 있던 호롱불을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자색의 불꽃이 은은하게 피어, 그녀를 냉기로부터 보호해주고 있었다.

다만, 한계는 있다. 이 불은 마을 중앙의 모닥불에서 옮겨온 것이라, 오래 가지 않고 꺼진다.


그들 뱀 일족이 이런 곳에 숨어사는 것은 물론, 여기가 살기 좋아서가 아니다. 그나마 여기서 사는 것이 미궁 다른 곳에서 사는 곳보다는 안전하기 때문이다.


미궁에 절대적으로 안전한 곳은 없다. 오직 절대적으로 안전한 이만 있을 뿐이다.

옛말에 힘이 없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다만 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죄라고 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성어이다. 미궁은 옛날의 중국보다 나은 곳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힘이 없는 것 그 자체가 죄다. 손에 옥은커녕 금반지 하나 끼고 있지 않아도,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죄인이 된다. 소녀의 일족은 그래서 죄수가 되었다.


아무도 간수 역할을 하며 그들이 이곳에서 나가는 것을 막지 않지만, 나가면 죽을 것임에 분명했다. 뱀 일족이 원한을 산 곳은 사실상 지금의 미궁을 지배하고 있는 자들이니.


“할아버지.”


오늘도 무사히 불이 꺼지기 전 돌아온 백사가 자신의 조부부터 찾았다. 늙은 뱀, 요하임. 꿈틀거리는 흑사가 여러 개의 눈을 동시에 뜨고 자신의 외손녀를 바라보았다.


“오늘도 허탕을 쳤어요. 먹을 만한 것을 찾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그게 왜 네 잘못이겠느냐. 이제 수색할 만한 곳은 다 한 것이지.

“...저기, 할아버지. 이건 제가 그냥 말하는 건데요. 우리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백사 소녀, 요르닐이 투덜거렸다. 눈앞의 이 할아버지는 각성 5성 강자다. 일족을 이끄는 장로가 각성 5성 강자라면, 미궁 어디에 가서든 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이 눈과 얼음에 뒤덮인 세상이 아니라, 소녀는 바깥세상을 보고 싶었다.


“이곳에서 몰래 나가서 살아도 아무도 모를 것 같은데요. 미궁은 넓잖아요?”

-넓으면서도 좁지. 너는 모른다. 미궁이 언뜻 자유로운 곳처럼 보여도, 사실은 촘촘한 감시망으로 덮여있는 곳이야.


늙은 뱀은 이런 소리를 한두 번 들어본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화를 내지 않고 조용히 손녀를 타일렀다. 다 이 아이를 위해 하는 말이다.


-오래 전, 헤델 님이 우리들의 뒤에 계실 때, 그때는 미궁의 그 누구도 우리의 말을 거스르지 못했다. 우리는 그때 우리의 분수를 넘어서는 짓을 많이 했지.


-수백 년이 지난 일이지만, 그때 우리에게 모욕을 당한 이들은 여전히 미궁의 지배자들이다. 우리가 수신의 권역 밖으로 나간다면, 그건 물고기 한 마리가 바다를 뛰쳐나와 육지에서 팔딱거리고 있는 꼴이지. 당장 온갖 놈들이 이 손쉬운 먹이를 물어뜯을 게다.


이들, 사인족은 원래는 한 강대한 존재를 따르던 봉사종족이었다. 그의 아래에서 호가호위를 하며, 자신들의 역량을 넘어서는 위세를 부렸다.


암흑의 뱀, 헤델. 각성 8성에 올라 수신이라는 칭호를 들은 자.

그 존재가 온존했을 때에는 이들도 저 머나먼 수신전의 일원이었다. 미궁 심층부를 자유로이 통행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으며, 이곳 표층의 지배자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들은 아무리 아니꼬와도 자신들의 앞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가 없었으니까. 그 누구도 이들의 심기를 거스르려 하지 않았고, 어느 종족에든 가서 말 한 마디만 하면 황제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그 좋았던 영화는, 헬메이커의 도래로 끝나버리고야 말았다. 요하임은 굳이 그것까지는 말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봐도 참 감탄만 나오는 존재였다.


고작 각성 7성이 각성 8성인 자신들의 주인을 죽이고, 그 힘을 찬탈해 신좌에 올랐다. 갓 괴수신의 위치에 올랐음에도 끝없는 세월동안 힘을 축적해온 다른 신들을 모두 합친 것만이나 강력했다.


그 사람을 찾아가 뱀 일족의 퇴로를 얻어온 것이 요하임이다. 다만, 다른 모든 수신들의 합공을 이기지 못하고, 헬메이커는 홀연히 사라졌다.


그가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은 마을 중앙의 저 모닥불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요하임은 아직도 그 자가 어딘가에 살아있다고 믿었다.


만약 그가 돌아온다면, 요하임은 얼마든지 주인을 바꿀 생각이 있었다. 의리도 생존 앞에서는 부질없는 것이다. 과장 좀 보태서 전 미궁이 자신들을 적대하는 상황이다.

이성일과 같은 존재가 뒷배가 되어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영원히 이 감옥 아닌 감옥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곳에 있어도, 그저 죽을 뿐이지 않나요?”


요하임이 침묵을 지켰다. 사실은, 그 말도 틀리지 않다.

이곳도 비교적 덜 위험하다는 것이지, 위험하지 않다는 게 아니다. 미궁에서 위험하지 않은 곳은 없다. 위험할 일이 없는 사람도 없다.


한때 자신의 주인이던 헤델이 얼마나 대단했던가? 얼마나 위풍당당했던가.

하지만 그도 결국은 죽었다. 아무런 회생의 여지없이, 그냥 죽어 나자빠졌다. 수신조차 가끔은 죽음을 맞이하는데, 요하임과 사인족이라고 뭐가 다를까.


“꼬마가 제법 현명한 말을 하는군.”


할아버지와 손녀가 흠칫 놀라 튀어올랐다. 둘은 거의 두려움에 떨며 뒤를 바라보았다. 아무런 기척도 없이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은, 미궁에서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다.


곧, 요하임의 눈동자가 커졌다. 생긴 것은 비슷할 뿐, 분명히 다르다. 키도 다르고, 이목구비도 조목조목 따져보면 다른 부분이 눈에 띈다.

하지만 담배를 피는 모습. 그것 하나는 누가 보아도 그 사람의 것이다. 거의 틀림이 없었다!


“언제까지고 이런 곳에 있어봐야, 죽기 십상이지.”


담배 한 대를 맛있게 다 태운 이성일이, 모닥불을 발견하고 다가갔다. 그리고 새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 뒤 다시 입에 물었다.

어안이 벙벙한 손녀와는 달리 요하임은 빠르게 상황을 파악했다. 그 눈에 눈물이 고였다!


-돌아오셨군요.


이성일이 말없이 웃었다.

역시나, 이들은 아직도 그의 비호를 벗어나지 못했다.


작가의말

연재시간을 15시 15분으로 변경했습니다!

아마 한동안은 연재시간이 계속해서 바뀔 것 같지만, 1일 1연재라는 것은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헬메이커 : 회귀 따윈 필요없이 다 때려부수는 남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표지의 제목과 실제 제목이 다른 점에 대해... 22.09.05 49 0 -
공지 연재시간은 매일 오후 10시 5분입니다! 22.09.02 112 0 -
35 도깨비 왕 22.09.25 61 0 12쪽
34 지상을 선보이다 22.09.25 45 1 14쪽
33 문명의 등불 +1 22.09.25 53 1 13쪽
32 막걸리를 빗다 22.09.25 58 0 14쪽
31 특산품을 개발하다! 22.09.24 63 1 14쪽
30 수련 성지, 개장 22.09.23 138 1 14쪽
29 사자의 부탁 22.09.22 68 0 13쪽
28 수하를 받다 22.09.21 69 0 15쪽
27 사람의 본성 22.09.20 72 1 13쪽
26 새로운 선제후 +2 22.09.19 77 2 14쪽
25 서류에서부터 탈락이다 22.09.18 70 1 13쪽
24 너흰 쓸모가 없다 22.09.17 81 1 12쪽
23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22.09.16 71 1 12쪽
22 백한성의 수작 22.09.15 78 1 11쪽
21 미친개도 사람을 가려서 문다 22.09.15 89 0 12쪽
20 나찰 22.09.14 84 0 11쪽
19 호가호위 22.09.13 89 0 13쪽
18 뱀 마사지 22.09.12 97 0 13쪽
17 인간들은 괜찮아 22.09.11 100 0 9쪽
16 혼담이 들어왔다 22.09.10 101 0 11쪽
15 창설, 일월회 22.09.10 101 0 11쪽
14 아반떼 오프로드 드라이빙 22.09.10 114 0 12쪽
13 수신의 옆자리 22.09.09 109 1 13쪽
12 황홀한 지상 22.09.08 121 0 14쪽
» 인력을 구하러 +1 22.09.07 121 2 14쪽
10 가문을 잠시 떠나다 22.09.06 127 1 11쪽
9 흑철광산 22.09.05 131 1 12쪽
8 새로운 방 22.09.04 136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