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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불요불굴 동악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3.15 09:38
최근연재일 :
2016.05.01 08:19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89,784
추천수 :
10,054
글자수 :
463,779

작성
16.04.26 07:35
조회
1,104
추천
71
글자
11쪽

제 89화 - 21. 은공 답방(3)

불요불굴 동악신 (不撓不屈 東岳神)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흥미진진한 삼국시대 초기, 한국 신화의 신비한 세계속에서 우리 무림계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집니다. 석탈해가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한국형 판타지와 한국형 무협을 조화롭게 집필하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DUMMY

제 89화 - 21. 은공 답방(3)




탈해는 저잣거리에서 너무나도 손쉽게 소도의 위치를 알아냈다. 나정 부근의 커다란 집이 두채 있었고 주위에는 성스러운 소도의 경계를 알리는 소나무와 박달나무들이 즐비하게 심어져 있었다. 그곳이 바로 삼척동자로 알고 있는 소도였다.

소도는 매우 신성한 곳으로서 그안에 들어와 제사에 참석하는 자는 죄인이라도 처벌하지 않았다. 이 소도 정문에는 큰 소나무를 세우고 신악기(神樂器)의 구실을 하는 방울과 북을 달아서 신역(神域)의 표식을 해놓다. 탈해는 신비한 기운df 감지 할 수 있었다. 탈해는 소도에 담도 울도 없지만 쉽사리 들어가지 못하고 커다란 소나무 아래에서 잠시 서성거렸다.

탈해는 그러다가 오른쪽에 돌탑 옆에 있는 다소 작은 건물로 향했다. 그곳은 경당이었다. 옛날 조선의 전통대로 신라에도 소도(蘇塗)의 옆에 경당이라는 집을 세워 아직 결혼하지 않은 젊은이들을 교육했다. 경당 문에 좌우에는 세로로 현판이 걸려있었고 각각 화를 당하면 이웃을 위하여 함께 힘을 쓴다는 뜻의 책화선린(責禍善隣)과 있는 자와 없는 자가 서로 돕는다는 유무상자(有無相資)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그런데 경당으로 들어서자마마 탈해는 구성련과 마주쳤다.


“오! 신라의 천녀가 바로 구낭자였구려!”

“예. 차차웅님의 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어제부터 소임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알고 오셨습니까? 석공께서는 정말 신통력이 있으시군요?”

“아니, 나는 그냥 지나가는 길에 이쁜 천녀가 새로 왔다길래.....”

“후후. 농담도 여전하시구요?”

“사실 무독귀왕께서 제가 이리로 오면 천녀가 내 운명을 말해줄 거라고 하시더군요.”

“무독귀왕님이요? 저는 그분과 아무런 인연이 없는데.....이상한 일이로군요?”

“그분은 풍백 휘하의 신으로 천상과 명부를 자유자재로 다니시는 분인데 뭔들 모르겠소?”

“그렇군요. 그런데 무불통지하신 귀왕께서 직접 말씀을 해주지 않으시고.......

“그러게? 듣고보니 그렇긴 한데..... 이왕 내가 이리 왔으니 천녀께서 봐주시지요.”

”예, 그럼 제가 석공의 관상을 봐드리지요.”

“참 빨리도 봐주시는군요! 우리가 만난 지가 언제인데.”

“그때는 석공께서 이렇듯 청을 하시지 않아서.....”

“좋소! 관상에 대해 말씀해주시지요.”

“제가 용성국에서 배운 바와 어릴 적부터 배운 재주가 조금 있사온데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석공께서는 갈이 하늘에서 날아 내려와 우리를 비춰주는 커다란 거울 같습니다. 그러데 그 큰 거울 속에 본인의 자취가 없으니 거울의 모습 혼자 쓸쓸하군요. 제아무리 구름집을 천상의 구중궁궐과 근사하게 지어 본들 본인이 없으니 그 모든 게 초라하군요. 별들도 궁금하여 눈을 깜박거리며 그대를 찾는 모양이요. 천상의 뛰어난 분이시나 천상에서 자취를 감추셨군요. 다만 지상의 인연이 그대를 목놓아 부릅니다.”

“지상의 인연이라? 그게 누구요?”

“누군지는 모르겠사오나 그 목소리가 이렇게 들리는군요. - 그대를 모셔올 커다란 배를 하늘위로 떠나보내니 내배를 보거든 마다말고 타고 오시오. 여기서 내가 기다리겠나이다.”


서탈해는 구성련이 점괘를 풀어 자시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 그녀를 한번 바라다보고 하늘의 구름을 한번 바라보면서 마치 시간이 멈추어진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탈해는 새로 생긴 길고 뾰죽한 구름을 한참바라보다 문득 구성련을 불러보았다.


“낭자! 아니 천녀님.”

“예.”

“마친 저 하늘에 배처럼 생긴 구름이 있소. 내가 저걸 타고 가면 누군가 나를 기다린다는 건가요?”

“농담하지 마시고. 제게 할말이 있으시면 하세요”

“그게 그러니까....”


탈해는 무언가 말을 하려했지만 입을 말을 듣지 않았다. 다만 자신도 모르게 속으로 뇌까리는 말은 다음과 같았다. ‘망망대해에 떠있는 배라......그 배를 타고 그녀가 내게 올 수 있다면 좋으련만......’


“석공께서는 말씀을 하시지요. 왜 저를 불러놓고 묵묵부답이신지요?”

“그러니까.......”

“제 부모님에 대해서는 말씀이 없으셔서..... ”

“선왕께서는 일찍이 승천하셨고 왕비님께서는 명부에서 회한의 세월을 보내고 계신줄 압니다만 그것은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라.....”

“아니? 제 어머님께서 어찌 명부에 드셨단 말이요?”

“왕비께서 당시 대왕을 구하실 때 가막미르와 싸우시느라 수백 명의 용성국 군사들을 물리치시고 그 한을 간직한 채 하직하셔서 그리 되었지만 언젠가 승천하실 줄 압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저에게 하시려던 말씀이 혹시 아진공 사부님과 은동낭자의 제례에 대한 부탁이 아니었나요?”

“예? 아, 예..... 맞소!”


탈해는 조금 당황했지만 그냥 얼버무렸다.


“구성련 낭자께서 올리는 천제를 통해 아진공 사부와 은동의 넋을 위로해준다면 소원이 없겠소이다.”

“그렇게 하시지요.”

“고맙소.”

“천제는 국가의 중대사를 위해 올리는 것이니 천제는 불가하고 망자들을 위해서 이번은 제가 사사롭게 올리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구성련은 천녀가 되고나서 과거의 애틋한 눈빛이 사라졌다. 그녀의 눈빛은 서늘했다. 인간적인 따사로움보다는 신을 모시는 충성스런 천녀의 모습만 그 눈빛에 남아 있는 것 같았다. 때문에 그녀는 마치 영혼을 천상에 두고 육체만 지상에 있는 사람 같았다. 탈해는 그녀가 과연 제대로 된 천녀라는 사실에 안도의 느낌과 일종의 안타까운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구성련 천녀에게 사부님과 은동의 천제를 맡기고나자 탈해는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 이별이 인사도 서운하거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 않았고 구성련 천녀도 탈해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환하게 웃어주었다.


“그럼 천녀님! 두분의 천도 제사를 부탁드리오.”

“아무 염려마세요. 석탈해님! 잘 지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모처럼 자유로운 기분이 든 탈해는 아진의선에게 가볼까 하다가 문득 소일연이 생각이 났다. 석탈해는 어제 헤어지던 그녀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 슬픈 표정으로 무슨 말을 하려했을까?’ 탈해는 자신도 모르게 상승기법으로 경공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여지껏 달린 경공술 중 가장 빠른 속도였다.

석탈해는 십 이성의 공력을 내뿜으며 언젠가 창해신도가 시전했던 독수리 비상법을 운용해보았다. 그 경공술을 단한번 보았을 뿐인데 그는 그야말로 공중을 초고속으로 날아가는 것이 아닌가?


“쉬이이이이익!”


그는 스스로도 놀라 속도를 조금 줄였다. 그런데 이미 그는 이성산성에 그야말로 순식간에 도착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성문을 통과하기가 좀 어색해서 그는 성주의 거처가 있는 대전의 지붕 위로 날아들었다.

막상 소일연 성주와의 재회를 한다고 생각하자 탈해이 가슴이 조금 빠르게 뛰었다. 그러나 처마 위에서 내려다 본 성주의 모습은 안쓰러워보였다. 시름에 잠긴 소일연은 무슨 생각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탈해가 처소에 들어가 한참을 서 있었지만 소일연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성주님.”

“어머나?”

“접니다.”

“석탈해님! 아니? 언제 오셨어요?”

“방금 전에요. 누가 업어가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깊게 하시나요? 나라에 무슨 걱정 거리가 있습니까?”

“아, 예.....”


소일연은 옷매무시를 고치고 귀밑머리를 귀뒤로 쓸어올리고는 석탈해에게 목례를 했다. 성주로 즉위했지만 아직도 소녀티가 났다.


“사실은 커다란 근심거리가 있습니다. 우리 산성에 도인님들이 모두 떠나실 모양입니다.”

“예? 세분이 모두 동시에요? 그래서 저를 보자고 하셨군요!”

“그게.....그러니까 며칠 전 춘장시모께서 수련하고 계실 때 춘장시모님의 사부님이 되시는 조의선사께서 조만간 승천하신다고 연락이 왔다는군요.”

“조의선사님이 승천하신다구요? 누가 그래요?”

“시모님께 전음이 왔나봐요.”

“그래서요?”

“사부님을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시모께서도 승천을 준비하려는지 이성산성을 떠나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렇군요.”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날 아사달에서 연통이 왔는데 삼지연 지역의 단씨 부족이 지도자가 없어서 단일건 도인을 모셔가기로 했구요.”


단일건 도인의 삼지연 행과 용주도인의 폐관수련 결심, 그리고 춘장시모의 조의선사 방문이 공교롭게도 겹친 것이었다. 결국 세 도인이 모두 떠나게 되면서 이성산성에는 도인이 한명도 남지 않게 되었다. 석탈해로서는 소일연 성주가 딱했지만 위로의 말밖에는 해줄게 없었다.


“과거 뛰어난 도인이 세분이나 계셔서 비록 작지만 주변국들이 이성국을 쉽게 넘보지 못했는데, 다들 떠나신다니, 저도 퍽 걱정이 되는군요.”

“그래서 어제 답답한 마음에 석탈해님을 찾아갔던 거에요.”

“그랬군요. 참! 그나저나 지옥나졸에게 당하신 독공의 해독은 잘되었는지요?”

“예, 시모님께서 치료해주셨지요....그러고 보니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기면 누가 치료해줄지도 막막하고......”


수심에 잠긴 소일연의 표정은 곧 울음이 터질 것 같이 서글퍼보였다. 두 사람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석탈해는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분위기를 바꾸려고 무술이야기를 꺼냈다.


“성주님, 네가 상승무공을 하나 가르쳐드릴까요?”

“예? 어떤 무공이요?”

“만종귀일을 응용한 것인데 일종의 탄지신공이지요. 다섯 손가락의 끝에 기를 각기 방출하여 상대방 앞에서 다시금 하나로 모이게하는 지공법인데 제법 쓸 만합니다.”

“저는 지풍술 말고 둔갑술을 좀 배우고 싶은데요?”

“둔갑술은 안되요. 승천하신 물여위 사부님께서 둔갑술을 타고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셨거든요. 제 아버님과 저와 가막미르 같은 사람들 외에는 배워도 시전이 안된다고 하셨지요.”

“피이! 가르쳐주고 싶지 않으신 거로군요. 제가 변신술이 될지 안 될지 어떻게 알아요?”

“저는 변신술법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데 성주님은 아닙니다.”

“알겠어요. 그냥 포기할 테니 제 소원을 하나 들어주세요.”

“예?”


순간 석탈해는 무척 긴장했다.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떨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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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22 셀폽티콘
    작성일
    16.04.26 17:36
    No. 1

    무슨 소원일까요?
    뽀뽀...
    아, 이 나이에 주책 맞게... ㅎㅎㅎ
    저도 스톰브링어님께 둔갑술 좀 배우려고 했더니 타고나지 않으면 안 된다니 포기해야겠군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스톰브링어
    작성일
    16.04.26 19:28
    No. 2

    타고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게 사실 어려운 거죠. 너무 걱정마세요. VR에서 환생하는 방법도 있어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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