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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불요불굴 동악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3.15 09:38
최근연재일 :
2016.05.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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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779

작성
16.04.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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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5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3)

불요불굴 동악신 (不撓不屈 東岳神)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흥미진진한 삼국시대 초기, 한국 신화의 신비한 세계속에서 우리 무림계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집니다. 석탈해가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한국형 판타지와 한국형 무협을 조화롭게 집필하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DUMMY

제 65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3)




가막미르는 이운하를 곁에 앉히고도 주로 궁표검객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궁표야. 이제는 아무 걱정할 것이 없다. 봉래선인이나 마고여신 같은 것들은 끼어들지 않을테니 말이야.”

“그것들이 온다 해도 걱정 없습니다. 이제는 명부의 귀왕들도 오시고......”

“아냐 아냐, 그것들이 오면 안되지. 아주 더럽게 징그러운 것들이야.”

“아닙니다. 이젠 그들도 주군의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

“그래? 니가 그것들을 다 죽여줄래? 후후후”

“예! 주군! 제게 맡겨주십시오.”

“말만 들어도 힘이 나는구나! 오늘은 고기를 많이 먹고 힘을 내거라. 그것들을 다시 만나면 모두 죽여서 그 고기맛을 좀 봐야겠구나. 후후후”


가막미르는 시종 기분 좋은 표정으로 웃고 또 웃었다. 그는 북궁에 입성하고 나서 부하들에게 차고 넘칠 정도의 양으로 쇠고기 잔치를 벌여주었다. 그는 고기를 먹어야 힘이 나고, 힘이 나면 행복하고 그게 바로 사는 맛이라고 했다. 북궁의 대전에 연회가 베풀어지고 가막미르의 측근들이 커다란 상을 수십 개 연이어 대어놓은 탁자에 둘러앉았다. 백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지만 그는 주로 궁표검객을 보면서 이야기를 했다. 그는 예전과 다르게 이번에는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했다.


“이 천하에 말이다. 나를 중심으로 모인 너희 같이 행복한 사람들하고 승균선인과 같이 늘 짜증나고 괴로워하고 맨날 풍백에게 고자질이나 하면서 사는 찌질한 사람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지 않느냐?”

“대립이라니요? 주군! 이제 그들은 다 제거됩니다.”

“그래, 그렇게 되겠지. 그런데 말이다. 그것들이 우리를 보고 악인이라고 치부하지. 우리가 옳지 않은 행위를 한다면서 그놈들은 우리를 죄인으로 몰아가지 않았냐? 불쌍한 것! 지들이 보기에 죄인이면 그게 언제어디나 죄인인가? 그것들은 고기를 먹는 것도 죄라고 하더라 이말이다. 오히려 명부의 염제는 내가 잘했다고 하시던 걸? 하하하하하”

“그렇습니까?”


궁표검객이 가막미르 앞에서 겸손한 표정을 지으며 말 한마디 한마디를 귀담아 듣고있는 모습을 본 가막미르가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귀여워해주었다.


“궁표야. 천하에는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사정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 말이다. 키 작은 놈에게는 키 큰놈이 죄인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옥황상제가 보기에 염라대왕은 선인가 악인가? 대답해보거라. 궁표야?”

“그야 악이겠지요.”

“그렇지가 않다. 애당초 선악은 없다. 천상에서는 이 천하의 음양이 잘 맞으면 지들이 편안하니까 음과 양, 즉 선과 악의 무게를 맞추려고 하는 거야. 그러나 염제는 사람들이 더럽게 많이 죽어야 명부의 힘이 쎄지니까, 더 많이 죽이려고 애를 쓰고 있지. 그러면 천상에서는 사람을 더 만들고 거기에 따라 명부에서는 또 핑계를 만들어 사람을 죽이지. 음이면 선이고 양이면 악인가? 드렇지가 않다! 음양의 조화가 맞지 않아 죽는 인간은 한낱 핑계거리이니라. 그럼 과연 뭐가 선인가?”

“선악은 천상과 명부 혹은 그들 서로의 조화에 달린 것이군요?”

“그래? 그렇게 생각해?”

“예! 주군!”

“그럼 승균은 상제편이고 나는 염제편이라고 보나?”

“그렇기는 하지만......”

“ 넌 나와 함께 천하를 도모하면서 늘 우리가 악이라고 생각했냐? ”

“그건.....”


궁표검객이 대답을 못하자 가막미르는 더욱 온화하게 웃어주었다.


“내가 정말 나쁜 놈인가? 그럼 수만 명의 군사들이 왜 날 따르는가? 나는 악인이 아니다. 우리 군을 위해 적군을 죽이면 악인가? 모든 삼라만상의 법칙은 나와 가까우면 선이고 나와 멀면 악이다. 그러므로 너와 나는 선이고 승균선인과 그 졸개들은 악이다 이 말이다. 알겠느냐?”

“예! 주군!”

“저것들은 지난번에 우리를 몰아내고 나를 물속에 봉인하고는 이겼다고 난리를 쳤어도 고기 한점 먹지 못했다고 하더라. 하하하하 그게 악당이야. 우린 달라! 우린 진심으로 행복한 축이야! 우린 선한 쪽이야! 자 고기와 술을 마음껏 먹어라! 고기를 먹어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고기를 먹는 것이 선이기 때문이다! 하하하하하”


고기를 먹이고 술을 한 잔 권한 다음 가막미르는 궁표검객을 애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궁표야, 너는 내 자식이나 다름없다! 내가 없으면 니가 지상의 주인이 되어야한다. 천상 것들과 지하 것들은 모두 사기꾼들이야. 우리가 진짜다. 이제 당금에 너의 적수는 별로 없다.”

“과분한 칭찬이십니다 주군!”

“겸손할 필요 없다. 궁표야. 이제 세 선인은 이미 풍백이 발을 묶어 놓았다. 과거 북쪽나라의 최고수인 함달바와 삼한의 최고수인 아비가지가 승천했고 그의 아들 뇌질주일은 나라를 건국하고는 주색잡기에 빠져있고, 부여의 창해신도는 늙어빠졌고, 고구려의 조의선사는 승천하려고 무공을 접었고, 마한의 일심도인은 행방불명이고, 신라의 거서간은 니가 처리했고, 아진의선은 병중이다. 또 누가 있느냐? 너에 적수가 실제로는 없다 이말이다. 하하하하”

“과찬이십니다.”

“아니다. 이젠 우리의 세상이 열릴 것이다. 우리의 꿈이 실제가 된다!”

“주군! 이제 주군께서 제왕의 칭호를 쓰셔야.....”

“궁표야! 내 몇 번을 말하느냐. 나는 왕 없는 나라! 노력해서 힘이 쎄진 놈이 잘사는 나라를 만든다고 하지 않았느냐?”

“하지만 주군! 왕이 없이 어떻게 나라가 됩니까? 왕이 곧 나라인데요?”

“이런 멍청한 놈! 누구나 힘이 있으면 왕처럼 나라를 다스리고, 어떤 백성이라도 누구나 왕이 될 수 있고, 그 누구도 천시 받지 않고 고기를 실컷 먹는 나라! 이게 내 꿈이다. 그렇게 되면 천상에서도 명부에서도 지상의 왕들을 움직여 지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이말이다! 알겠지?”

“주군, 저는 잘....”

“기다려라. 때가 오면 저절로 알게 되느니라.”


궁표검객은 머쓱한 표정을 짓다가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방 한쪽에 놓인 커다란 피륙으로 덮은 꾸러미를 가막미르에게 내밀고는 반절을 했다.


“주군 지난번에 말씀하신 물품들이옵니다. 혁거세의 천사옥대, 금흘영모의 신궁, 그리고 만어산녀를 죽여 만든 종석철이옵니다.”

“오오! 그래 잘했구나! 하지만 이제 별 소용이 없게 되었군!”

“아니 왜요?”

“본래 이 종석철로 만든 무기에 맞으면 제아무리 내공이 높고 도력이 높은 도인이나 선인들도 맥을 못쓴다. 원래는 세 선인을 처리하려고 했던 건데. 풍백이 알아서 그들을 없애주니 나로서는 힘이 덜 들게 되었지.”

“속하는 무슨 말씀이시온지.....”

“하여튼 수고했다. 궁표야! 일단 종석철로 화살촉을 만들거라. 그래도 아직 잔챙이 도사들이 몇 명 남아있으니, 그것들은 깔끔하게 처리해야겠지?”


궁표검객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반면 가막미르는 득의만면했다.


비바람을 뚫고 용 한마리가 선도산 정상으로 날아올랐다. 구름 속에서 용은 선도산 도인들이 기거하는 암자 마당으로 내려앉았고 용마도인이 왕비를 들쳐 메고 황급히 용의 등에서 내려 암자로 행했다. 용은 다시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쾅!”


언제나처럼 용마도인은 암자 문을 발로차고 뛰어들어왔다.


“나 왔수!”

“문 좀 손으로 열고 들어오시오! 제발! 아니? 그분은?”


선도산 제일도인이 용마도인에게 잔소리를 했지만 용마도인은 들은 척도 않고 왕비를 바닥에 눕혔다.


“신라국 왕비시오. 독에 당하셨소! 빨리 제독을 해야.....“

“아니! 어마마마! 이게 어인 일이십니까? 어마마마!”


차차웅이 누워있다가 기겁을 하여 일어나며 외쳤다.


“비키시오!”


차차웅을 밀어내고 제일도인은 왕비의 손목을 잡아 진맥을 하면서 얼굴의 찰색을 살폈다. 그리고는 왕비 피부의 냄새를 맡아보았다.


“흐음 전갈독(傳喝毒)과 황충부패독(蝗蟲腐敗毒)을 섞어 썼군.”


그는 왕비의 입에 기다란 풀을 집어넣어 강제로 토하게 하고는 열 손가락 끝과 열 발가락 끝을 삼릉침으로 사혈을 했고 머리 한가운데 정수리의 백회혈과 등의 명문혈에서도 사혈을 했다. 그러자 삼릉침에 맞은 자리에서 검붉은 피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잠시 후 왕비의 푸르던 안색이 다소 발갛게 변하였다.

선도산성에 암자 한쪽 구석에 좌정한 용마도인도 스스로 해독을 하느라고 단전호흡을 하였다. 그리고는 열손가락에서 푸른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이내 안색이 좋게 되돌아왔다. 그리고는 그는 최도인을 찾았다.


“최도인은 어디 계시오?”

“지하 토굴에 계시오만.”

“알았소.”


토굴로 들어가던 용마도인은 최도인과 마주쳤다. 그는 표정없이 용마도인에게 암자에 가서 차를 한잔하자고 했다. 하지만 용마도인은 마음이 급했다. 가짜 알령도인 이야기와 귀왕들이 둘이나 나타난 것에 대해 두서 없이 마구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니 도대체 풍백께서는 어쩌자고 우리 선인님들을 다 데려가시고 마고여신님까지 데려가시고서는 명부귀왕들이 마음대로 지상에 출입하는 것을 수수방관하신단 말입니까?”

“명부귀왕 둘이 또 왔다고? 그들이 누구던가?”

“예, 주식귀왕과 주화귀왕이라고 합디다.”

“으음, 역시 변성대왕의 휘하로군.”

“예?”

“아마 그들이 다 일게야.”

“누가 압니까? 백명이 더 올지?”

“그럼 지옥문을 닫으라고? 두고 보게, 더는 없네. 그리고 왕비께서는 그만하신가?”


제독 치료를 한 제일도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침상에 누운 왕비의 두손을 감싸쥐고 차차웅이 엎드린 채 소리죽여 울고 있었다. 차차웅과 왕비가 만나는 장면은 실로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왕비는 독에 적중당해 생사의 길을 헤매고 있었고 차차웅도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었기에 나란히 병상에 있는 두 사람을 보는 사람들도 많음이 편치가 않았다. 제일도인이 무심하게 그들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왕비님과 용마도인의 독치료에 좋은 해독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암자에 이렇게 많은 환자가 있어본 적이 없었어요. 최도인님과 용마도인까지 모두 환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의술이 짧아 참으로 송구합니다. 이럴 때 봉래선인이 계시면 금세 해결하셨을텐데.....”

“그런 말 말게! 자네는 언제까지나 남에게 의존할텐가! 자신감을 가지시게!”


겸손의 말을 하던 제일선인은 최백호 도인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최도인은 차를 준비할 동안 벽을 보고 앉아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는 한 다경 정도 좌정하고 운기조식을 했다. 그리고는 덤덤한 표정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와서는 차 한잔을 끓여달라고 했다. 그가 차를 마시면 항상 무언가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하곤 했기에 모두들 그의 입을 주시했다. 이윽고 한 제자가 차를 내오자 한 모금 마시고는 좌우를 둘러보았다. 특히 차차웅이 바짝 다가와 경청할 준비를 하고있었다.


“해독차라고? 향이 좋구먼.....이게 좋은 소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의 옛 도반인 조의선사라는 도인에게 전음을 들었소이다. 고구려군사들이 북부여와 내통하는 동옥저와 숙신국을 친다는 군요.”

“예? 그거 잘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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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제 67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5) +3 16.04.15 1,111 96 11쪽
66 제 66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4) +6 16.04.14 1,072 103 10쪽
» 제 65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3) +7 16.04.14 1,110 103 11쪽
64 제 64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2) +6 16.04.13 1,109 10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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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제 60화 - 14. 이성국의 전투 - 십이일째(3) +7 16.04.11 1,085 108 10쪽
59 제 59화 - 14. 이성국의 전투 - 십이일째(2) +6 16.04.11 999 10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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