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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불요불굴 동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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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3.15 09:38
최근연재일 :
2016.05.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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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779

작성
16.04.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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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75화 - 17.창해신도와의 조우 - 십사일째(3)

불요불굴 동악신 (不撓不屈 東岳神)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흥미진진한 삼국시대 초기, 한국 신화의 신비한 세계속에서 우리 무림계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집니다. 석탈해가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한국형 판타지와 한국형 무협을 조화롭게 집필하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DUMMY

제 75화 - 17.창해신도와의 조우 - 십사일째(3)




그러나 예상외로 용성국 신하들이 탈해의 방면을 반대하고 나섰다.


“폐하! 천부당 만부당하옵니다! 어명을 거두어주옵소서! 저자는 위험한 인물로 온 천하에 팔신선의 체포령이 내려진 자입니다!”


특히 용성국 경비대장이 강력하게 한미르왕에게 엎드려 간청했다.


“폐하! 저자를 풀어주시면 봉래선인과도 척을 지게 되옵니다!”

“으음. 경비대장의 말에도 일리가 있도다. 그러나 나는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다. 일국의 왕이 어찌 한번 결정하고 명령한 내용을 뒤집을 수 있단 말인가! 그렇게 되면 나라의 위엄과 질서가 혼란해진다. 봉래선인과도 내가 잘 말을 해보겠도다! 당장 석탈해와 그 일행을 풀어주거라!”

“예! 폐하!”


용성국 대신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왕은 석탈해 일행에게 말과 마차까지 주고 석방했다. 마차는 가마를 방처럼 개조하여 만든 커다란 크기였다. 왕족이나 귀족들이 타는 것이었다. 마차와 말을 얻어타고 선도산으로 향한 탈해 일행은 출발하면서도 초조하고 불안했다. 혹시 경비장군이 병사들을 보내 공격을 할지 몰라서였다. 때문에 천종이 말을 몰고 가는 동안 백의와 상길이 후방을 주시했고 전방에는 우혁이 예리한 눈으로 적의 나타나는지를 살폈다. 제일 다급한 사람은 구정동을 간호하던 은동이었다. 그녀는 시종 재촉을 했다.


“야! 천종아! 말을 더 빨리 몰아!”

“지금 이게 최선이거든!”

“그래도 더 최선으로 달려!”

“은동아! 정신 사나워! 조용히 좀 해!”


그렇게 미친 듯이 마차를 달려 그들은 겨우 용성국을 벗어났다. 안정된 길에 접에 들자 백의가 마차 안으로 들어왔다.


“주군! 대단하십니다! 창해신도의 공격을 다 막아내시다니 이게 다 귀수산의 내단 덕인 것 같습니다.”

“귀수산의 내단? 그러고 보니 가슴이 갑갑한 증세가 없어졌네? 아! 창해신도의 말이 바로 이거였구나!”


탈해는 운기조식을 해보았다.


“으으윽!”


통증은 있었지만 과연 소주천이 곧바로 되면서 기운이 되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창해신도께서 막힌 가슴의 혈도를 풀어주셨구나! 나와 일부러 비무를 하자고한 것도 다 내 막힌 혈도를 풀어주기 위함이셨군! 아! 어찌 이 은혜를 다 갚는단 말인가?’ 탈해는 순간 창해신도에게 고마운 마음이 복받쳤다.


“상처뿐인 영광이로군, 후후후. 하여튼 대단하기는 하군, 석탈해! 과연 내 친구야! 그나저나 양피지 편지에 뭐가 써있는 거야?”


은동의 소매에서 나온 함미중서가 다시 탈해의 소매로 들어가면서 한 마디 했다. 그리고 탈해와 백의 그리고 은동이 말하는 다람쥐를 보고는 모두 웃었다. 탈해는 양피지를 펴보았다. 칼에 정신을 집중하고 집중한 정신으로 칼을 따라 다닐 때의 호흡법이 적혀 있었다.


“이, 이건! 어검술의 비전이 아닌가!”


탈해는 이기어검술의 초식과 호흡법을 읽어내려갔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이런 말이 있었다. -- 御劍術(어검술) 知者爲高手(지자위고수) 知之不用者爲神仙(지지위불용자신선) 어검술을 아는자는 고수이다. 어검술을 알고도 사용하지 않는 자는 신선이다. --

석탈해는 창해신도가 왜 자신에게 어검술을 전수해주었을까 하고 한참을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신선이라는 말의 의미에 다시 골몰했다. 그러다가 이윽고 잠이 들고 말았다.


한편 선도산에는 전운이 감돌았지만 실제로 가막미르의 군사들의 공격 감행은 없었다. 암자 안에서는 가지산 여신이 좌정을 한 상태로 전음을 수신하고 있었다. 그녀는 즉각 최도인에게 자신이 들은 전음을 알렸다.


“최도인님, 영남칠선과 명부의 귀왕이 함께 이리로 오신다는군요.”

“명부의 귀왕이 선도산에를요?”


최도인은 무척 긴장하는 눈치였다. 지난번 이성산성에서 겨루어본 적이 있어서 더욱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었다.


“저어 명부의 귀왕이라면 어느 분인지요?”

“무독귀왕이라고 하는군요.”

“무독귀왕이요? 그게 누구요? 뭐 대단한 치인가?”


용마도인이 거칠게 물었다.


“용마, 자넨 처음 들어보지? 무독귀왕(無毒鬼王)은 명부에서 독립적으로 행동하며 가끔 지상에 나타나기도 한다네. 지상에서는 아픈 사람을 고쳐주고 악독한 사람의 마음을 순하게 돌려놓는다는 소문도 있지만, 사실 그런 걸 본적은 없네.”

“아! 형님도 참! 그런 소문은 다 믿을 게 못돼요!”

“하지만 그는 지옥시왕의 명을 받지 않는 유일한 귀왕이라네. 다른 귀왕들과 구별되는 명부의 특별한 귀왕이지. 이 무독귀왕은 그 이름처럼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고 한다면 그가 왜 온다는 거지?”

“그럼, 형님, 그가 가막미르의 마음을 착하게 돌리러 오는 겐가?”

“글쎄, 그게 될까? 아무튼 만나보세.”


잠시 후 봉황새 여섯 마리와 저승말인 장미흑마(長尾黑馬)가 날아들었다. 장미흑마는 저승의 차사나 귀왕들이 타고 다니는 말로서 몸체가 거의 투명하고 기나긴 꼬리가 특징이었다. 그 꼬리에 죽은 자의 영혼을 수십 개씩 달고 다니기도 한다. 또한 장시상천이나 비천마처럼 날개가 없어도 공중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녔다. 장미흑마에서 내린 무독귀왕은 대단히 겸손한 자세로 도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잘들 계십니까? 여러 도인들을 뵈니 반갑군요.”


무독귀왕의 등장은 한마디로 의외였다. 그는 승균선인을 닮은 그냥 할아버지였다. 무시무시하다거나 시커먼 마귀도 아니고 악취가 나지도 않았다. 그는 명부에서 왔다기보다는 천상에서 온 천상선관의 모습에 가까웠다. 최도인이 일행을 맞이했다.


“어서 오시지요! 무독귀왕님과 도인님들을 뵈옵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오게 된 것은 명부귀왕들이 영남칠선들에게 접근한다는 정보가 있어서였습니다.”

“그래요? 사실 내토의 점말도인께서도 명부에 가신 게 아닌가하고 의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랬군요. 그런데 최도인께서 변성대왕궁의 아나타귀왕과 겨루셨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예. 이성국에서 그랬지요. 여기 계신 모든 도인들이 다 증인이십니다. 그건 왜 물어보시는지요?”

“명부귀왕들의 지상출입이 확인되면 풍백께 고해야지요. 그게 내 임무올시다.”

“왜 지옥시왕의 으뜸이신 염제께 고하지 않으시구요?”

“본왕은 명부에 속해 있으나 염제의 명을 받지 않고 천상대부이신 풍백님의 명을 받고있소이다.”

“그렇군요.”

“잠깐만요!”


용마도인이 둘 사이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나는 한단산에서 도를 닦는 용마라 하오이다. 나는 엊그제 신라에서 주화귀왕과 주식귀왕도 보았소이다.”

“으음 역시 변성대왕궁 소속이군요. 여러 가지로 귀한 정보 고맙습니다. 다른 분들도 지옥귀왕을 목도하셨으면 또 말씀을 해주시지요.”


도인들이 서로 얼굴을 보고 아무도 대답이 없자 무독귀왕은 들창을 열어 하늘을 살폈다. 하늘을 올려다보더니 그는 아무 말 없이 한쪽 구석에 앉아 명상에 잠겼다. 그는 운기조식을 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약간씩 입술을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어디론가 전음을 보내고 있는지도 몰랐다.


한편 선도산 아래 막사에서 가막미르는 어제 낮부터 식음을 전폐한 채 아침을 맞았다. 밤새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았다. 평소에 고기를 먹어야한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하루아침에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었다. 그는 날이 밝자 궁표검객을 불렀다.


“오늘 나는 궁표, 너에게 나의 최고비기인 극음투영(極陰透靈)을 전수하고자한다. 이것을 습득하면 너도 천하최고수 반열에 오를 것이다. 요체는 음기를 극강으로 모아 투척하면 귀신과도 같은 기운이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다. 이것은 너의 영혼을 악마에게 빌려주고 그로 하여금 대신 상대와 싸우게 한다고 볼 수 있다. 정신을 일도하면 네가 보낸 기가 네 마음대로 운용될 것이다. 마치 네가 멀찌감치 떨어진 거리에 있으면서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게지. 알아듣겠냐?”

“예! 주군!”

“먼저 내 기운을 받거라! 정좌하고 운기조식을 하거라.”


가막미르는 궁표의 등에 있는 명문혈에 자신의 기운을 불어넣어주었다. 순간 궁표검객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


“이제 되었구나. 소주천을 한번 해보거라!”

“뜨거운 기운이 돕니다. 주군! 감사합니다.”

“자. 초식을 잘 보고 따라하거라.”


가막미르는 호흡을 고른 후에 춤을 추듯 팔과 다리를 움직여갔다. 그의 싸늘한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그리고 강한 음기가 모이자 가막미르는 양손에 그 음기를 담아 마침 풀숲을 지나가는 고라니에게 장풍을 쏘듯이 극음투영을 시전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어떤 투명한 존재가 고라니를 순식간에 해쳐버리는 것 같았다. 고라니는 꼼짝없이 투명한 기운에 의해 죽고말았다.

궁표검객은 모든 면에서 뛰어났지만 특히 암기에 탁월한 재주가 있었는데, 그것은 한번 본 무공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특기였다. 궁표검객은 호흡이 조금 달랐지만 가막미르와 거의 비슷한 성과를 보였다. 그도 역시 무형이 기운을 보내 움직이게 만든 것이었다.


“궁표야.”

“예!”

“잘 되었다. 부단히 연마를 하거라. 만일 내가 잘못되면 네가 살아남아 나의 꿈을 대신 이루어다오.”

“주군!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후후, 농담이다. 좌우간 이제 니가 이제 최고가 되었구나.”

“예?”

“당금 천하에는 너를 이길 자가 거의 없다. 너의 호적수로는 박혁거세가 있었으나 니가 이미 처리했고, 더불어 아진의선은 맛이 갔고, 뇌질주일은 변한의 최고수 검객이었지만 이제 왕이 되어 더 이상 무술에 관심이 없다. 그는 권력과 술과 여자에 빠져있다. 목지국왕의 무술스승이었던 마한의 무일검인은 행방이 묘연하다. 아마도 아나타귀왕이나 무독귀왕이 명부로 데려간 모양이야. 부여의 창해신도 역시 늙어빠진데다가 병이 들었고 그리고 백제를 창업한 소서노는 승천한 모양이더군. 고구려의 조의선사는 역시 선인이 되려고 호흡에만 열중이야. 그 늙다리들도 네 적수가 되지 못한다. 그들이 떼로 덤비지 않는 한 말이야. 흐흐흐흐흐. 혹시 봉래선인이나 물여위 선인이 나타난다면 그때는 우리 둘이 힘을 합쳐야겠지.....나가서 익숙하게 될 때까지 백번 이상 수련을 하거라!”

“예, 주군!“”

“으음......”


가막미르는 궁표가 나가자 표정이 별안간 어두워졌다. 그리고는 혼잣말을 했다. ‘으음, 명부귀왕들이 내게 거짓말을 했을 리 없고, 봉래와 물여위가 함부로 돌아다닌다면 천상의 체계에 문제가 생긴 것인데.....’ 가막미르는 오랜 침묵 끝에 궁표검객을 다시 불렀다.


“숙신국과 동옥저 그리고 동예, 동부여 등에 흩어져있는 자객들을 모두 몇이나 되지?”

“지난번 이성국 전투에서 이백 명 정도를 잃어서 이제 한 팔백여 명 정도가 됩니다.”

“그래? 악행을 처벌하고 병자를 치료한다는 봉래선인을 한번 불러볼까?”

“예?”

“그 아이들에게 당장 돈 많은 왕족 귀족들의 놈들 돈을 다 빼앗고 집에 불을 지른 다음 사람들을 죽이지 말고 다치게만 하라고 해라!”

“예!”

“당장 전서구를 있는 대로 다 보내거라!”

“존명!”


북방의 수많은 나라와 무림세력들은 과거 부여의 통치하에 있었지만 고구려가 강대해지면서 부여가 위축되었고 그 틈을 타 숙신국과 동옥저, 동예, 예맥 그리고 동부여 등에 자객집단들이 우후죽순처럼 봉기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대개 가막미르의 명을 따랐다.


숙신국 자객단에 가막미르의 전서구가 날아들자 숙신국과 인근의 나라 여기저기서 도적들의 백성들 약탈과 방화가 마구잡이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무차별적인 싸움과 살인사건들이 연속되자 하루만에 숙신국 인근의 인심이 술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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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제 93화 - 22. 조의선사의 승천(2) +2 16.04.29 1,143 60 10쪽
92 제 92화 - 22. 조의선사의 승천(1) +5 16.04.28 867 6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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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제 81화 - 19. 선도산성 이차 공성전(3) +6 16.04.22 892 79 9쪽
80 제 80화 - 19. 선도산성 이차 공성전(2) +12 16.04.21 885 85 9쪽
79 제 79화 - 19. 선도산성 이차 공성전(1) +7 16.04.21 1,123 81 12쪽
78 제 78화 - 18. 무독귀왕과 물여위 - 십오일째(3) +6 16.04.20 1,259 82 10쪽
77 제 77화 - 18. 무독귀왕과 물여위 - 십오일째(2) +7 16.04.20 988 81 13쪽
76 제 76화 - 18. 무독귀왕과 물여위 - 십오일째(1) +10 16.04.19 1,078 88 10쪽
» 제 75화 - 17.창해신도와의 조우 - 십사일째(3) +13 16.04.19 1,188 82 12쪽
74 제 74화 - 17. 창해신도와의 조우 - 십사일째(2) +7 16.04.18 1,109 90 12쪽
73 제 73화 - 17. 창해신도와의 조우 - 십사일째(1) +8 16.04.18 1,108 89 11쪽
72 제 72화 - 16. 선도산성 일차 공성전 (4) +8 16.04.17 891 92 11쪽
71 제 71화 - 16. 선도산성 일차 공성전(3) +5 16.04.17 1,243 91 11쪽
70 제 70화 - 16. 선도산성 일차 공성전(2) +10 16.04.16 1,175 99 10쪽
69 제 69화 - 16. 선도산성 일차 공성전(1) +6 16.04.16 897 99 10쪽
68 제 68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6) +3 16.04.15 1,221 98 10쪽
67 제 67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5) +3 16.04.15 1,111 96 11쪽
66 제 66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4) +6 16.04.14 1,072 103 10쪽
65 제 65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3) +7 16.04.14 1,109 103 11쪽
64 제 64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2) +6 16.04.13 1,108 104 9쪽
63 제 63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1) +6 16.04.13 1,003 104 10쪽
62 제 62화 - 14. 이성국의 전투 - 십삼일째(5) +6 16.04.12 1,156 108 10쪽
61 제 61화 - 14. 이성국의 전투 - 십삼일째(4) +6 16.04.12 1,027 106 10쪽
60 제 60화 - 14. 이성국의 전투 - 십이일째(3) +7 16.04.11 1,084 108 10쪽
59 제 59화 - 14. 이성국의 전투 - 십이일째(2) +6 16.04.11 999 107 11쪽
58 제 58화 - 14. 이성국의 전투 - 십이일째(1) +6 16.04.10 1,057 106 12쪽
57 제 57화 - 13. 용성국의 해후 - 십일일째(4) +6 16.04.10 1,077 10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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