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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불요불굴 동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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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3.15 09:38
최근연재일 :
2016.05.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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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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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8화 - 14. 이성국의 전투 - 십이일째(1)

불요불굴 동악신 (不撓不屈 東岳神)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흥미진진한 삼국시대 초기, 한국 신화의 신비한 세계속에서 우리 무림계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집니다. 석탈해가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한국형 판타지와 한국형 무협을 조화롭게 집필하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DUMMY

제 58화 - 14. 이성국의 전투 - 십이일째(1)




이성산성에 변고가 났다. 백제의 호위를 받으면서 독자적인 소규모국가를 유지해오던 이성산성의 성주가 오십 세의 나이로 서거하였으니 국상이 난 것이다. 성주는 소서노왕모의 손자 며느리였다.

과거 온조왕이 백제를 건국을 할 때 소서노의 남동생인 소서원검객이 자신의 누나를 보호하기 위해 군사들을 대동하고 왔다. 그후 소서원의 아들 소욱현이 이성국을 건국하고 통치 십년 만에 붕어한 이후 그의 부인 이성왕비가 십년동안 다스려왔다. 그런데 어젯밤 성주가 돌연 서거했다. 평소 소갈증이 있었으나 급작스런 성주의 서거에 의혹을 품는 사람들도 있었다. 왜냐하면 재작년 고구려의 세자 자살과 열흘 전 신라 거서간의 피살 등으로 몇몇 나라에서 의문스러운 왕실의 죽음이 이어졌기 때문이었다.

이성산성의 후계자로 아들이 없기 때문에 소일연이 성주자리를 이어받게 되었다. 자시가 되기 전에 서거한 성주를 조문하기 위해 다음날 아침부터 조문객들이 문상을 오기 시작했다. 백제에서는 왕세자를 필두로 대규모 조문단이 왔다. 소서노 대모와의 관계 때문이었다. 진작에 승천한 소서노는 천랑왕 해모수의 며느리이었으며, 동명성왕의 부인이었고 온조왕의 친모이기 때문에 백제국의 다루 왕세자가 장례식을 주도하였다. 장례 조문 때문에 이성국은 각국의 귀인사절들과 도인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춘장시모의 암자에 도인들과 산신들이 모여들었다.

춘장시모가 평소에 후덕하고 도력이 높아서 원근을 마다않고 도인들이 찾아와 성주의 빈소를 조문한 후에 암자에 들러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멀리 북쪽에서는 아진도파와 개마산 해서우 산신이 왔다. 해서우 산신은 우아한 자태로 인사하는 모습이 소녀 같았다. 두 가랑이로 갈라 땋아 늘인 머리 모양새 때문에 백세가 넘은 노파가 아니라 매력적인 젊은 여자라고 해도 모르는 사람은 다 믿을 정도였다. 사실 그들은 조문을 온 것이 아니고 아진의선의 병문안을 왔다가 졸지에 문상객이 된 것이었다.


“아진의선께서는 좀 어떠신지요?”


정견모주와 금흘영모도 조문을 왔다가 춘장시모의 거처에 들어와 아진의선의 안부를 물었다.


“예, 동생분이신 아진도파의 도움이 컸지요. 지극정성으로 돌보아주셔서 그만합니다.”


춘장시모는 성주의 서거에 대한 문상 보다도 아진의선의 안부를 더 묻는 도인들이 더러 야속하기도 했다. 용주도인과 단일건 도인도 춘장시모의 처소로 오자마자 아진의선의 병세를 물었다.


“아진의선께서는 좀 그만하신가요?”

“다행이야. 고비를 넘기고 기력을 회복하고 계시네.”


찻상을 놓고 도인 여섯 명이 차를 마시려는데 한바탕 바람이 일고 암자의 창문이 흔들렸다.


늘 그렇듯이 일진광풍과 함께 용마도인이 나타난 것이었다. 독불장군 같은 그의 등장은 언제나 한바탕 난리를 피웠지만 이번에는 점잖은 네 도인을 데리고 왔다.


“나 왔수다! 어험! 자 여러분 제가 선도산의 최백호 도인을 소개해올리겠소이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실테지만 선도산 성모님의 제자이시고 과거 신라 건국시에 부여의 창해신궁에게 사사받으신 전설적인 도인이십니다. 그리고 선도산 제일, 제이, 제삼도인과 신라국의 아니공주도 함께 오셨소이다.”


최백호 도인을 모시고 온 용마도인이 금강산으로 들어간 세 선인을 대신할 분으로 최도인을 소개했다. 최백호 도인과 선도산의 세 도인이 여러 도인들에게 인사를 하자 모두들 최도인에게 일어서서 예를 올렸다. 그는 배분상으로는 용마도인보다도 위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최도인은 여산신들에게 공손하게 예를 올렸다. 그는 특히 개마산 해서우 여신에게 절을 하다시피했다. 해서우 여신은 최도인의 스승이었던 창해신궁보다 항렬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오래만에 뵙겠습니다. 개마산신님!”

“그렇군요. 서로 본 지가 한 삼십년은 된 것 같군요.”

“제 사부가 되시는 창해신궁께서 승천하신 지도 육십년이 되었습니다.”

“그렇지요. 신라의 건국 무렵이니까요.”

“세월이 참으로 무상합니다.”


춘장시모는 자신의 암자에 많은 도인과 산신들이 모여들자 제자들을 수련시키는 연무관으로 자리를 옮겨 그들을 접대하기로 했다. 연무관에 의자를 들여놓고 넓은한 탁자에 둘러앉고 보니 제법 커다란 회의실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모두들 편안한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고, 시종 아이가 향이 그윽한 신선차을 내어왔다.


“이야! 나 같은 가난뱅이 도인이 이렇게 고급스런 차를 맛보다니! 오래 살고 볼일이다! 흐흐흐”


옥찻잔에 천종산삼차를 마신 용마도인이 큰 소리를 냈다. 그러나 춘장시모는 용마도인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이성산성의 도인을 대표하여 인사말을 하려고 가운데로 나설 때였다.


“쿠쿵”


연무관 천정 위에서 둔탁한 소리가 났다.


“무슨 일인가?”

“아니 그대들은?”


성정이 급한 용마도인이 부리나케 나가 만난 도인들은 가지산 여신과 남해용궁의 이심장군이었다. 그들 뒤에는 날개를 심하게 다친 봉황새가 쓰러져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다.


“아니? 남의 나라 국상에 왔으면 예를 지켜 조문을 할 것이지 어찌 춘장시모님 집의 지붕을 깬단 말인가? 이심장군!”

“아이쿠! 죄송합니다. 급한 일입니다. 제, 제가 아니 여신님을 모시고, 그러니까.....아휴!”

“이심장군, 천천히 말씀하세요. 그리고 오래간만입니다. 가지산 산신님.”


춘장시모가 연무관 밖으로 나와 이심장군을 진정시키자 가지산 여신이 그제서야 예를 갖추었다.


“예, 송구합니다. 제가 경황이 없어서 그만....”

“별말씀을요. 말씀하시지요.”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남해용궁의 이심장군이 한숨을 돌리고 말을 이었다.


“남해용왕님께서 신라국 차차웅을 돕기로 결정하셨습니다. 마침 용왕님과 만나고 계셨던 가지산 산신께서도 돕겠노라고 해서 제가 산신님의 봉황을 얻어타고 오게 되었습니다. 남해바다 전역에 흩어져있는 용궁군사를 집결시키는 동안 제가 먼저 선도산에 연통을 넣었더니 이성산성에들 모여계신다고 하여 의논말씀을 드리고자 이리로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는 도중 용들의 습격을 받았지요.”

“아니? 웬 용들이요? 가막미르였나요?”

“아닙니다. 그 용들은 이무기 같이 작았으나 일곱 마리가 되는 숫자를 감당하지 못하여 쫒기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봉황을 타고 전속력으로 날았지만 계속적으로 공격을 받았지요. 더구나 수십 명의 고수들이 용들과 함께 우리를 공격했습니다. 결국 여기에 당도했을 때 봉황이 날다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저런! 일곱 마리라..... 내토칠룡이 탈출했구먼. 헌데 지금은 용들이 보이지 않네?”


춘장시모가 속으로 뇌까리는 말을 다들 듣고 말았다. 가지산 여신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랬군. 헌데 내토칠룡이면 점말도인이 잡아가두었다는 용들 아닙니까? 그들이 어째서 우릴 공격하지요? 나는 점말도인과 아무런 악감정도 없는데요? 그리고 우리를 따라오던 그 괴무사들은 또 누굴까요?”

“자세히 내막을 알 수는 없는 일이나 점말도인께서 며칠 전 사라지셨답니다.”

“사라지시다니요? 승천을 하셨나요?”

“그건 아닌데.....승균선인 말씀이 누군가 도인을 헤쳤거나 명부에서 데려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아니 그럴 수가? 높은 덕을 닦으시고 묵묵히 수행하시는 도인을 대체 누가?”

“글쎄, 희한한 일이로군.....”


이성산성에 모인 산신과 도인들은 저마다 이상한 변고에 대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봉황을 잘 다루는 금흘영모가 가지산 여신의 다친 봉황을 치료해주었다. 용주도인이 가지산여신을 안내하여 조문을 가려고할 때, 암자 아래 쪽에서 몇 명이 빠른 속도로 연무관을 향해 올라오고 있었다. 경공술이 예사롭지 않자 이심장군이 검집에 손을 갖다 대었다. 그러자 춘장시모가 이심장군을 말렸다. 빠르게 이동해온 그들은 이성산성의 소성주 소일연 일행이었다.


“아니, 상주가 자리를 비우면 어찌하나?”


춘장시모가 좋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송구하옵니다. 시모님, 하지만 백제국 다루왕자가 상주노릇을 다 알아서하고 있고, 저는 도인들과 여신님들께 인사를 따로 드리지 못해 이렇게 올라왔습니다.”

“그래, 일단 왔으니 인사를 하거라.”


소일연은 산신들과 도인들에게 인사를 올렸고 모친 상중인데도 곁을 지키지 못하고 밖으로 도는 게 어쩐지 편안해보이지 않았다. 그걸 지켜보던 단일건 도인과 용주도인이 측은한 듯 위로의 말을 건넸다.


“소성주가 마땅이 상주가 되어야하거늘 백제의 다루왕자가 상주를 자청했으니 소성주께서 소외되어 계십니다. 그래서 더 안쓰러워 보이는군요.”

“대국의 왕자라고 너무 나서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말을 못해서 그렇지 마음이 안좋습니다!”


두 도인의 말을 듣던 소충원 장군이 다소 기분 나쁜 표정으로 맞장구를 쳤다. 하지만 소일연은 못들은 척하며 신라의 아니공주를 보고 반색을 했다. 두 여인은 여전에 만난 적은 있었지만 대화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도인들의 권고로 선도산 제일도인과 아니공주는 빈소에 조문을 하기로 했다.


“공주님 제가 안내하겠어요. 봉황을 함께 타시죠?”

“아닙니다. 성주님. 도인님들과 비천마를 타고 가겠어요.”

“예, 그럼”


이성국 궁성의 대전에 마련된 성주의 빈소 앞에 비천마가 내려앉았다. 그리고 뒤이어 봉황을 탄 소일연 성주와 소장군이 내려 먼저 빈소로 들어갔다. 비천마에서는 선도산 제일도인과 신라국의 아니공주가 두 사람을 따라 서둘러 내려 문상을 하기위해 대전으로 들었다. 앞서 들어간 소충원 장군이 그들을 맞이했고 소성주인 소일연이 그들의 조문을 받으며 장례를 주관하는 백제국 다루왕자에게 두 사람을 소개했다.


“신라국 아니공주님과 선도산 제일도인이십니다.”

“이렇듯 이성국의 국장에 와주시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졸지에 성주님을 잃으셔서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그런데 다루왕자가 아니공주의 흰 소복을 보고는 다소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신라국이라면 지금 국상중인데 어찌 이성국의 국상에 오시었소이까?”

“예, 그래서 왕자나 대보가 아닌 제가 왔습니다.”

“참으로 고맙소이다.”


다루왕자는 아니공주와 인사를 마치자마자 일부러 자리를 옮겨 마한과 변한의 작은 나라의 문상객들 바쁘게 인사를 했고, 의도적으로 신라의 아니공주를 멀리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공주는 백제에 원군을 요청할 수 없다는 것을 직감했다.

조문을 마친 아니공주와 소일연은 다시 산성의 연무관으로 돌아왔다. 춘장시모는 아니공주를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병석에서 일어난 아진의선도 손녀딸처럼 아니공주를 위로했다. 거서간의 붕어와 시신의 도난사건을 화제로 대화를 하다가 차차웅의 부재 이야기로 이어지자 아니공주는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울기는.... 거서간의 붕어와 차차웅의 축출문제로 경황이 없을 텐데.....”

“어허! 이 사람이?”


용마도인이 무심코 말을 뱉자 최백호도인이 용마도인을 나무랬다.


“축출이라니? 공주님 앞에서.....그리고 궁표검객이란 놈과 육부대신들의 모반이라고 말을 해야지!”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요. 궁표란 놈을 몰아내고 육부대신을 잡아넣고, 지들 앞가림이나 잘 하지 문상 올 정신이 어디 있다고.....”

“허어! 그만 조용히 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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