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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불요불굴 동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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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3.15 09:38
최근연재일 :
2016.05.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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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6.04.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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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74화 - 17. 창해신도와의 조우 - 십사일째(2)

불요불굴 동악신 (不撓不屈 東岳神)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흥미진진한 삼국시대 초기, 한국 신화의 신비한 세계속에서 우리 무림계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집니다. 석탈해가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한국형 판타지와 한국형 무협을 조화롭게 집필하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DUMMY

제 74화 - 17. 창해신도와의 조우 - 십사일째(2)




백의와 설우혁이 동시에 말했다. 팔십 세가 넘은 창해신도 조세연은 석탈해에게 다가오더니 여기저기 골격을 살펴보고는 고개를 조금 갸웃해보였다.


“근골은 흡사하나 외탁을 한 것 같군.....움직이는 모양을 보아야하니.... 제가 폐하께 제안을 하나 하겠습니다.”

“말하시오.”

“제가 비무를 해서 저 아이가 나의 검초 세수를 받고도 살아나다면 저 아이를 놓아주시면 어떻겠습니까?”

“아니 창해신도! 저런 무명소졸이 어찌 천하최고수이며 도성(刀聖)인 창해신도의 검초를 받고 살아남는단 말이오!”

“글쎄올습니다. 일단 저 아이에게 싸울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시죠?”

“그거 좋은 생각이군! 석탈해, 너도 창해신도의 말씀을 들었으니 니 생각을 말하라! 감옥에서 국문을 받겠느냐? 아니면 창해신도의 칼에 죽음을 맞겠느냐?”


탈해는 머리 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다만 전설의 고수 창해신도가 여자였다는 사실을 자신의 두 눈으로 목격하고 있다는 것이 이상하게도 무슨 비밀을 알아낸 것처럼 흥분되고 감격스럽기도 했다. 탈해는 뭐라고 대답을 했는지조차 기억이 없었지만 군졸들이 연무장을 비우고 비무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아 그는 창해신도와 대결을 하겠다고 말한 모양이었다. 탈해가 순간 일행을 보니 구정동과 백의가 참담한 얼굴로 울기 직전의 표정이었다. 탈해는 소매에 넣었던 함미중서를 은동에게 맡기고 비무장으로 향했다. 함미중서도 울었다.


“흐윽! 내 유일한 인간 친구 석탈해가 이렇게 죽는구나! 창해신도가 왜 여기 있는 거야! 엉엉!”


창해신도는 다시 한번 한미르 왕에게 공수하여 인사를 했다.


“사람들은 제가 무패무인(無敗武人)이라 불리지만 개인적으로 함달바 왕에게 유일하게 진 적이 있습니다. 오늘 자칭 함달바 왕의 아들이라는 저 아이에게 도(刀), 풍(風), 권(拳)으로 세 번 초식을 쓰겠습니다.”

“그래요? 좋소! 그럼 오늘 그 아들에게 설욕할 기회를 드리리다. 자! 석탈해! 네가 창해신도와 겨루어 살아남으면 네놈 일행을 모두 놓아준다! 비무를 시작하라!”


탈해는 그야말로 북방 최고수 창해신도의 공격 세 번을 막아내야 했다. 만에 하나 칼을 피하고 장풍도 피한다면 주먹으로 때려잡겠다는 의도였는지 그녀는 도, 풍, 권을 쓴다고 했다. 당대 최고수의 삼합을 받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살아남기가 거의 불가능한 비무였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비무에 임하자, 이상하게도 탈해는 마음이 편안했다. 천하최고수와 겨루어 죽는 것도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창해신도는 소위 전설의 병장기인 창해도를 발검하였다.


“스르르릉”


매우 느리게 그리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우아하게 그 창해도가 발검되자 칼날에서 찬란한 빛이 쏟아져나왔다. 그녀의 발검동작이 마치 환상적인 춤을 추는 것 같았다면 발검 이후 정중동의 자세는 큰 바위산이 서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칼을 높이 들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낮게 들지도 않았는데 그녀의 몸 정 중앙에 있는 창해도는 그녀와 혼연일체가 되어 칼이 원래 그녀 몸의 일부였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탈해는 그녀의 자세를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웠다. ‘아니 저것은 방어자세? 그 어디에도 빈틈이 없군! 그런데 공격을 한다는 창해신도가 방어자세를 취하다니?’ 탈해는 자신도 모르게 일검만파를 시전할 준비를 하고는 창해신도의 공격에 맞서서 자신도 공격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탈해는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빠르게 피한다는 암시를 그녀에게 주자 이윽고 창해신도가 서서히 움직였다. 그리고 그녀가 칼을 치켜드는 순간 탈해는 최대한의 공력으로 일검만파를 시전하였다.


“일검만파! 콰쾅!”


일검만파를 발사하는 순간 탈해의 몸은 무언가에 튕겨 십여 장 하늘 위로 솟아올랐다가 이십여 장 뒤로 날아가 떨어졌다. 그는 창해신도의 방어막에 부딪쳐 그 반탄강기에 당해 나가떨어진 것이었다. 그는 울컥하면서 가슴에 통증이 느껴졌고 입을 닦자 각혈을 했는지 피가 묻어나왔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가 공력이 부족해 뒤로 이십 여장을 밀려 날아갈 때, 무서운 속도로 따라오던 창해도가 허공 중에 멈추어선 것이었다. 그것은 이기어검술이었다. 마치 정비비행을 하는 황조롱이처럼 허공에 붕 떠서 창해도는 석탈해를 정조준했다. 그리고 공중에서 멈추어선 상태에서 창해도로부터 엄청난 검강이 발사되었다.


“피융! 콰광!”


엄청난 검강은 웬일인지 석탈해의 바로 옆에 떨어졌다. 석탈해는 검강을 피했지만 워낙 강력한 검강의 위력에 탈해의 옷이 찢어졌고 그는 또다시 피를 토했다.


“으으!”


연거푸 피를 토한 석탈해는 처음으로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창해신도의 이기어검술은 가히 상상을 불허하는 수준이었다. 창해신도는 흡인대법으로 창해도를 회수하였다. 창해도는 매우 부드럽게 날아가 창해신도의 검집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 광경을 본 사람 치고 감탄을 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우와! 과연 귀신의 솜씨로다!”

“정말! 신의 경지야!”


그러나 창해도와 그 검강에 맞지 않으려고 피하면서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석탈해는 몹시 괴로워했다.


“으윽!”

“아니? 저러고도 죽지 않다니?”


한미르 왕이 짐짓 놀라 자신의 눈을 의심하였다. 그리고는 냉정하게 말했다.


“창해신도께서 창해도를 회수하지 않으셨으면 즉사했겠지만 그래도 저 정도면 갈비뼈가 죄다 부스러졌고 내장이 다 파열되었을 테니 저자는 머지않아 죽을 것이다.”

“아, 아닙니다. 두 번 더 받아보겠습니다.”


탈해는 억지로 몸을 추스르고 일어섰다. 백의는 이미 눈물을 흘렸고 은동은 비무장으로 들어가려다가 병사들에게 붙잡혀 끌려나오면서 고래고래 악을 썼다.


“놔라! 이놈들아! 날 잡지 말란 말이야!”


그러데 이상한 일은 창해신도가 놀란 토끼 눈을 하고 다시 일어선 탈해를 보고 서있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뭔가 이상하다는 표정이었다.


“으음.....”


창해신도와의 싸움은 애당초 상대가 되지 않는 일이었다. 비유하자면 호랑이와 토끼와의 싸움이라 해도 무방했다. 하지만 그녀가 싸움에 호기심을 느끼면서 두 번째 공격을 준비했다. 창해신도는 창해도를 칼집에 넣고 장풍을 준비하는 모양이었다. 내상을 입은 석탈해는 본능적으로 위기감을 느꼈다.


“휘이익 휘이잉”


그녀가 기를 모으기 위해 양팔을 돌려 풍차처럼 휘젓는 순간 비무장 일대에 폭풍과도 같은 바람이 일어났고 비무장에 흙먼지가 일었다. 탈해는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아직 공격을 한 것도 아니고 기를 모으는 데 저 정도면 저 장풍에 맞아다가는 뼈도 추리지 못할 게 뻔했다. 바로 그때 탈해는 최도인이 알려준 만엽귀근이 생각났다.

창해신도의 세련된 검초와 막강한 내공에 비하면 턱없이 내공이 부족한 탈해였지만 최도인의 절기를 한번 써보기로 했다. 이미 기가 충만해진 창해신도의 몸에서는 지지직하면서 가공할 기운이 들끓는 것 같았다. 탈해는 겁이 났지만 두려운 마음을 진정시키고 일검만파의 호기초식과는 역순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기초식을 가다듬어 만엽귀근으로 창해신도의 장풍을 받아들일 준비를 했다.

창해신도는 역시나 방어자세를 취했다. 탈해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그녀는 공격자세와 방어자세가 같은 것이었다. 공격을 하면서도 동시에 방어가 이루어지는 초절정 고수다웠다. 드디어 그녀의 자세가 바뀌면서 무겁고도 강력한 장풍이 구사되었다.


“펑! 퍼펑 펑!”


탈해는 뒤로 물러나면서 장풍을 끌어안았다. 그런데 창해도신의 장풍은 다른 사람의 기법과 아주 달랐다. 그녀의 장풍은 폭발하듯이 터지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밀고들어오는 희한한 장풍이었다. 창해신도는 장풍을 쏘고 나서 계속 장심을 움직였다. 그녀는 상대방에게 공력이 연속적으로 적용되어 결국 장풍에 적중되도록하는 신비한 장풍술을 구사하였다. 그 덕분에 탈해는 창해신도 손의 움직임을 보면서 여유있게 만엽귀근을 펼칠 수 있었다. 창해신도의 장풍 공격을 구할 이상 받아냈을 때쯤 탈해는 받은 기운을 다시 역공을 전환하여 순간적으로 창해신도에게 역공으로 장풍을 쏘았다. 그것을 실로 가공할 장풍이었다.


“쿠르릉 쾅!”

“아니?”


창해신도는 탈해의 역공격장풍을 여유있게 피했지만 용성국 비무장이 사람 열명이 들어갈 정도의 구덩이가 움푹 패일정도였다.

창해신도는 자신의 장풍을 받아쳤다는 사실에 적지 않게 당황하여 장풍을 피하면서 탈해에게 날아가 순식간에 손을 뻗어 그의 가슴을 쳤다.


“퍽!”

“읍!”


순식간에 탈해는 가슴에 강타를 당하여 이십여 장 뒤로 날아가 비무장 바닥에 나뒹굴었다. 탈해는 일어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마음뿐이었다. 온몸이 터져버릴 것 같은 고통으로 그는 사지가 뒤틀렸다.


“으윽! 으으....”

“저자가 아직도 살아있다!”


누군가 탈해가 신음하는 것을 보고 소리를 질렀다.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고 피범벅이 되어도 살아있는 탈해를 보고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고 여기저기서 가엽다는 말까지 나왔다. 비무장은 그야말로 일방적인 난타질에 맞아 죽어가는 자의 비극적인 현장이 되고 말았다.


“석탈해! 살아 있는가? 실로 대단히 자로다!”


한미르 왕이 탈해를 불렀다. 탈해는 대답을 하려했지만 신음소리만 낼뿐이었다.


“으으....”


창해신도가 왕 앞으로 나와 말했다.


“제가 또 졌습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군요.”

“아니 창해신도? 그게 무슨 소리요? 아직 한번의 공격이 남아있지를 않소?”

“아닙니다. 폐하 저는 세 번의 공격을 다 썼습니다.”


창해신도의 장풍을 만엽귀근으로 받아내고 역공을 감행한 석탈해에게 창해신도가 권법을 썼으니 그녀로서는 약속한 대로 세 번의 공격을 모두 시전한 것이었다. 그리고 창해신도의 권격을 맞은 석탈해가 죽지 않았기 때문에 창해신도가 패배를 인정하고 석탈해가 함달바 왕의 아들이 맞다고 선언해주자 은동은 비롯한 친구들은 울면서 환호성을 질렀다


“이야! 우와! 석탈해가 살았다!”


한미르왕은 즉각 의원을 불러 탈해를 치료해주었고, 그를 용화인 귀족가문의 하나로 인정해주었다. 한미르왕은 정의로운 왕이었다. 잠시 후 탈해의 의식이 돌아오자 창해신도가 찾아왔다.


“견딜만한가?”

“예! 창해신도님. 봐주셔서 이렇게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나이다.”

“아닐쎄,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토록 심오한 내공을 지니게 되었나?”

“다 아진공 사부님 덕분입니다. 그 동안 쉬지 않고 내공수련을 했거든요.”

“그것만으로는 대답이 될 수 없네, 그런데 그대는 어떻게 본가의 전장문인이신 창해신궁의 비기를 알고 있는가?”

“그의 제자인 최백호도인에게서 전수받았습니다.”

“신라국의 최백호! 으음 그랬군. 인연이란 참 돌고 도는군. 좋은 무공으로 천하를 바로 잡으시게. 뼈마디는 좀 쑤셔도, 이제는 가슴이 뻥 뚫려서 운기하는 데 도움이 되고 기가 이젠 더 잘 운용될 걸쎄. 자 이걸 받게.”

“예? 무슨 말씀이신지? 그리고 이건 무엇인지요?“


창해신도는 탈해에게 양피지를 한 장 건네고는 그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가버렸다. 그녀는 걸음걸이에서도 엄청난 기도를 보였다. 그녀는 거의 땅을 밟지 않고 가는 것 같았다. 탈해는 아픈 몸을 일으켜 그녀의 뒤에 절을 했다. 주변이 정리되자 탈해와 친구들은 신라로 돌아갈 채비를 했다. 왕명으로 탈해 일행에게 말과 마차를 주어 풀어주게되자 경비대장이 강력하게 막고 나섰다.


“아니되옵니다. 폐하! 성소 신녀를 납치한 죄가 막중하옵고 또한 저자는 함달바 미르의 아들입니다. 언제 또 역모를 꾸밀지 알 수 없습니다.”

“그건 안될 말! 내가 내 약속을 저 자에게 주었도다! 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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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제 80화 - 19. 선도산성 이차 공성전(2) +12 16.04.21 885 85 9쪽
79 제 79화 - 19. 선도산성 이차 공성전(1) +7 16.04.21 1,123 8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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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제 75화 - 17.창해신도와의 조우 - 십사일째(3) +13 16.04.19 1,188 82 12쪽
» 제 74화 - 17. 창해신도와의 조우 - 십사일째(2) +7 16.04.18 1,110 90 12쪽
73 제 73화 - 17. 창해신도와의 조우 - 십사일째(1) +8 16.04.18 1,109 89 11쪽
72 제 72화 - 16. 선도산성 일차 공성전 (4) +8 16.04.17 891 92 11쪽
71 제 71화 - 16. 선도산성 일차 공성전(3) +5 16.04.17 1,245 91 11쪽
70 제 70화 - 16. 선도산성 일차 공성전(2) +10 16.04.16 1,176 99 10쪽
69 제 69화 - 16. 선도산성 일차 공성전(1) +6 16.04.16 897 9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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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제 67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5) +3 16.04.15 1,111 96 11쪽
66 제 66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4) +6 16.04.14 1,072 103 10쪽
65 제 65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3) +7 16.04.14 1,110 103 11쪽
64 제 64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2) +6 16.04.13 1,111 104 9쪽
63 제 63화 - 15. 가막미르의 등장 - 십삼일째(1) +6 16.04.13 1,004 10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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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제 60화 - 14. 이성국의 전투 - 십이일째(3) +7 16.04.11 1,086 10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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