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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신더의 서재입니다.

흑도행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알신더
작품등록일 :
2021.10.01 13:59
최근연재일 :
2022.06.10 08:00
연재수 :
2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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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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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9
글자수 :
1,322,879

작성
21.1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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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2)

DUMMY

왈패들에게 안내받은 윤평은 공사 현장에서 제법 떨어진 허름한 객잔에 도착했다. 사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는 현판을 제외한다면 객잔이 아니라 폐가라고 말해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왈패들과 함께 안으로 들어가며 밑천을 확인하겠다는 말에 은자 다섯 냥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보여줬다. 그러자 위사 노릇을 하던 이는 물론이거니와 양옆의 왈패들의 눈빛이 번뜩이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윤평은 짐짓 모른 척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노름판에서 밑천이 부족해 물러날 수는 없잖소. 게다가 잃어도 공사판에서 구르고 나면 또 밑천이 생길 텐데 뭐가 걱정이라서 돈을 아껴서 들고 오겠소.”


없는 수염까지 쓰다듬으며 말하는 모습이 허세에 죽고 허세에 사는 철없는 도박꾼이었다. 그 모습이 퍽 자연스러웠기에 왈패들은 빈말로 윤평을 추켜세우며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소피 좀 보고 들어가겠소. 중간에 나오면 운이 흐트러지니 미리미리 비워놔야지.”


왈패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안으로 먼저 들어갔다. 윤평은 두 사람이 들어간 것을 소리로 확인하더니 측간으로 가며 객잔을 살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도박하도록 창이란 창은 전부 막아놓은 데다가 돈을 들고 도망갈 수 없게끔 뒷문마저도 판자로 막아놓은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런 일을 한두 번 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일류 이상의 고수가 없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돈을 들고 도망치려는 사람이 있다면 일부러 뒷문을 만들어 고수가 움직이기 쉽게 만들 수 있었다. 다른 업장에서 쳐들어왔을 때는 고수가 적을 상대하는 동안 부하들이 돈을 챙겨서 뒷문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기본이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뒷문을 막아놨다는 것은 돈을 들고 도망치는 것만 방지하겠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였기에 윤평은 일을 빨리 끝낼 수 있다고 여기며 미소를 지었다.


“모두 동작 그만. 남의 구역에서 허락도 없이 장사하면 쓰나. 아저씨들은 손에 든 패 내려놓으시고, 왈패들은 모두 대가리 박아.”


윤평은 문을 열고 들어가는 대신, 문을 걷어차서 부러트리고서는 당당하게 소리쳤다.


갑작스레 벌어진 일에 문을 지키던 위사가 어처구니없다는 얼굴로 윤평을 바라봤지만, 손을 쓸 틈조차 줄 생각이 없었기에 천마굴건으로 얼굴을 뭉개버리더니 요음퇴까지 먹여 재기 불능으로 만들고서는 품 안에서 비수를 꺼내 들었다.


“다시 말하지만, 아저씨들은 얌전히 패만 내려놓으쇼. 동전 한 닢 챙기려다가 손모가지 날아가면 안 좋잖아. 그리고 너희들은 대가리 박으라니까 뭘 멀뚱히 보고만 있어.”


“뭐해! 조져!”


윤평을 데려왔던 두 왈패마저도 예상외의 사태에 어안이 벙벙해졌지만 막아둔 뒷문 쪽에서 들린 호통에 허리춤에서 박도를 꺼내 들었다.


이런 곳까지 와서 도박장을 연 만큼 거친 일에는 도가 텄는지 살기등등한 표정이었건만 윤평은 코웃음을 쳤다.


“하여간 요즘 새끼들은 겉멋이 들어서 문제라니까. 왈패가 비수면 충분하지, 무림인 흉내를 내려고 박도를 들다니. 말세다, 말세야.”


검이 아니라 박도라면 고래로부터 전해지는 왈패의 무기였다. 윤평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 중요한 건 사실보다 비난과 날조로 상대를 도발하는 것이니만큼 사정없이 비아냥거렸다.


그러면서도 방심하다가 당할 생각이 없는 만큼 가장 가까이 있던 두 명에게 요음퇴를 먹여 순식간에 제압하고서는 침을 뱉었다.


“퉤. 좋게 말할 때 들었으면 누이 좋고 매부 좋잖아. 너희는 몸 성히 돌아가고, 나는 대를 끊지 않아서 좋고. 그런데 이런 간단한 것마저도 못 알아들으니 어쩌면 좋냐.”


욕설은 한 마디도 들어있지 않았지만 듣는 성질을 마구 긁어대는 언사가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어두운 자리에 앉아 패를 돌리던 도박꾼들은 자신을 향한 말이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귀를 틀어막고 싶었으며, 왈패들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동료가 셋이나 당한 만큼 서두를 수는 없기에 이를 갈 뿐이었다.


하지만 윤평은 비아냥거리는 정도로 멈출 생각이 없었다.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이 말은 알지? 같은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해야 알아듣다니 너희들은 서당 개보다 못하네. 이번에는 천천히 말해줄 테니까 잘 들어.”


왈패들을 사정없이 깎아내린 윤평은 심호흡을 한 다음 말을 이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왈패들은 이미 내뱉은 독설만으로도 한계였기에 윤평의 말이 멈추자마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달려들었다.


“어이쿠. 사람이 말을 하면 들어야지. 개도 그 정도 눈치는 있어.”


이성의 끈이 끊어진 만큼 막무가내로 달려들었기에 윤평은 적당히 물러나는 척하며 왈패들을 상대했다.


공격에만 모조리 열중하던 이전과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방어할 - 비록 일 할에 불과하지만 - 여력을 두는 만큼 이점이 많아졌다.


초식의 전환이 부드러워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지금과 같은 일대 다수의 상황에서 한 명에게 전력을 쏟아내지 않아도 괜찮은 만큼 움직임 역시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윤평은 수련의 성과라고 여기기보다 왈패 중에서도 삼류라고 여기며 차분하게 움직였다.


움직일 때마다 비수가 피를 뿌린 만큼 윤평의 몸에도 피가 제법 묻었고, 주변에서 지독한 혈향이 퍼졌지만 윤평은 개의치 않고 비수를 들어 두목을 가리켰다.


“좋아. 정리가 끝났네. 거기 쓰레기 대장이 남아있으니까 마지막으로 말해줄 테니까 잘 들어.”


그러지 않아도 사나운 얼굴이건만 주변에 피가 흥건한 데다가 등 뒤에서 빛이 들어오는 만큼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기에 흡사 사신처럼 보였다. 하지만 윤평은 제 모습을 볼 수 없기에 - 설사 동경으로 보더라도 개의치 않을 것이 분명했지만 - 한 글자씩 천천히 말했다.


“남의 구역에서 허락도 없이 장사하면 쓰나. 다시 말해줄 테니까 귓구멍 열고 잘 들어. 아저씨들은 손에 든 패 내려놓으시고, 왈패들은 모두 대가리 박아. 알아들었지?”


그러자 두목은 물론이거니와 도박꾼들마저도 일사불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쓰레기 대장과 가까운 아재들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한 명씩 쓰레기 대장에게 남은 패를 교환 받고, 얌전히 돌아가는 거야.”


스무 명이 넘던 왈패들을 참살한 윤평의 말이니 목숨이 아까워서라도 도박꾼들은 얌전히 패를 교환하고 객잔을 빠져나갔다. (사실 참살이 아니라 제압이지만 피가 많이 흐른 만큼 착각할 수밖에 없었다.)


“좋아. 아주 좋아. 조금 거칠어졌지만 이 정도면 매우 좋지. 안 그래?”


한산해진 객잔을 빙 둘러본 윤평은 자기도 모르게 좋다는 말을 몇 번이나 내뱉으며 두목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정말 좋은 것은 아니기에 수북하게 쌓인 패를 가볍게 무너트리고서는 두목의 목덜미에 비수를 들이밀었다.


“지금부터 열을 셀 거야. 아까는 손님이 될 사람들이 남아있어서 죽이지 않았지만 열을 센 다음 남아있으면 어찌 될지 말 안 해도 알겠지? 하나.”


윤평은 두목의 대답을 들을 생각도 없다는 것처럼 곧장 숫자를 세기 시작했고, 두목은 허겁지겁 일어나더니 기절해있는 부하들을 내버려 둔 채 홀로 도망쳤다.


“쯧.”


자신이 말하긴 했지만 제 목숨만 아까웠는지 부하들을 내버려 둔 채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윤평은 자기도 모르게 혀를 찼다. 하지만 저들과 자신은 아무런 상관이 없었기에 시선조차 주지 않은 채 두목이 앉아있던 자리를 살폈다.


문을 두드리듯 바닥을 몇 번 두드리자 이질적인 소리가 나는 곳을 금세 찾을 수 있었고, 비수로 틈을 만들어내 바닥을 뜯어내자 찾던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부분 동전이었지만 은자도 제법 섞여 있는 만큼 제 손에 떨어지는 것도 많으리라는 생각에 윤평은 미소와 함께 챙겼다.


“좋아. 그럼 가볼까?”


돈을 가득 챙긴 윤평은 다시금 좋다는 말과 함께 객잔을 나섰다.


이대로 돌아가서 최 노인과 돈을 분배할 생각에 미소를 머금었다가도 이내 표정을 굳혔다. 지금처럼 현물이 가득하다면 은자로 받는 것보다 장부에 적어놨다가 은원보나 전표로 받는 쪽이 편하리라는 생각 때문이었지만 그 생각도 오래가지 못했다.


“잠깐. 밝은 데서 보니까 더 사납네. 아까는 근처에서 모은 어중이떠중이였지만 지금은 다를 거다. 얌전히 돈을 내놓고 대가리 박아.”


조금 전에 황급히 도망가던 두목이 무리를 이끌고 돌아와 우쭐거리자 윤평은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일을 시작했다면 제대로 처리해야 하는 만큼 눈살을 살짝 찌푸리더니 돈주머니를 내려놓고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서당 개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네. 내 실책이야.”


다시금 서당 개 이야기를 꺼내자 객잔을 관리하던 왈패의 얼굴이 사정없이 구겨졌다. 하지만 그가 나서기 전에 먼저 나선 왈패가 있었다.


“서로 날을 세우는 건 잠시 멈추고 이야기부터 하자. 당신 위세가 제법 대단한데 우리 쪽으로 올 생각 없어?”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군. 역시 개와 이야기하는 건 힘들어. 하지만 아쉽게도 선약이 있는 몸이라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해야겠어.”


자신은 개 취급하더니 자신과 같은 서열이 제안을 건넸다고 사람 취급을 해주자 더욱더 화가 났다. 하지만 여기 모인 왈패들이 전부 제 부하가 아닌 만큼 이를 갈 뿐이었다.


“혼자서 날뛰는 모습을 보아하니 제법 뒷배가 대단한 것 같은데 우리도 제법 끗발이 좋아. 이쪽의 숫자와 그쪽의 무력과 담력을 합치면 뒷골목 전부를 장악할 수 있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어때?”


“제안은 고맙지만 거절이야.”


“알아. 나도 귀가 있으니까. 하지만 몇 번이고 구애할 만큼 아쉽다고 여겨줘. 게다가 당신에게도 좋은 일이야. 무림대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원대한 꿈을 향해 나아가자고. 당신이라면 가장 좋은 자리에서 가장 좋은 경치를 누릴 수 있을 테니까.”


윤평이 다시금 거절했지만, 왈패는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양팔을 활짝 벌리며 말을 쏟아냈지만 윤평은 내심 코웃음 쳤다. 원대한 꿈이니 좋은 자리니 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목표가 없었기에 허울 좋은 말로 치부할 뿐이었다.


그렇기에 윤평은 속으로 코웃음을 치려고 했지만 너무나도 가당치 않았던 만큼 코웃음이 속에서 빠져나와 겉으로 드러나고 말았다.


“흥.”


“지금 코웃음 친 거야?”


“이거 미안하네. 너무 가당찮아서 아까부터 코웃음 치고 있었거든. 일단 그것 말고도 사과할 게 더 있어. 처음에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너도 쟤랑 같네. 사람이 말을 하면 들어야지.”


도망치는 왈패를 가리키며 독설을 내뱉은 윤평은 다시금 비수를 쥐더니 앞으로 쏘아져 나갔다.


“혼자 상대하지 말고 둘러싸!”


멍하니 있다가 호되게 당했던 만큼 도박장을 관리했던 왈패가 빠르게 명령을 내렸지만 평범한 왈패들로는 막을 수 없었다.


“너희는 봐줄 필요가 없으니까 죽어도 원망하지 마라.”


의도적으로 살수를 쓸 생각은 없었지만 조금 전과는 다르게 무리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런 만큼 살수를 아낄 생각도 없었기에 윤평은 마구 날뛰었다.


손이 한 번 움직일 때마다 한 명의 목숨이 사라지는 지경은 아니었다. 하지만 춤이라고 말하기에는 품위가 없었고, 몸부림이라고 말하기에는 체계가 잡힌 윤평의 움직임이 이어질수록 왈패들이 쓰러졌다.


“이익!”


“이젠 말도 제대로 못 하네. 그러다가 제 명에 못 죽겠다. 나처럼 개소리를 듣고도 참을 수 있는 인내력을 기르는 게 어때?”


한 번에 두 사람을 건드린 윤평이었지만 곧장 대장급 왈패들을 상대하는 대신 은근슬쩍 자리를 피하며 부하들부터 치우기 시작했다.


“이리 와라! 비겁한 놈!”


두 사람은 윤평을 잡으려고 애썼지만, 애초부터 경지의 차이가 있는 만큼 두 사람은 뒤쫓기에도 버거웠고, 결국 스무 명가량의 부하들이 모두 땅에 눕고 나서야 윤평과 마주할 수 있었다.


“어쩌다 보니 쟤들은 빨리 처치하면 살 수 있을 정도로 베었지만, 너희들은 신경을 듬뿍 써줄게. 단숨에 죽는 거랑 조금이라도 오래 살면서 고통스럽게 죽는 거. 어느 쪽이 좋아?”


이미 피를 뒤집어쓰고 있었건만 부하들의 피를 뒤집어써 얼굴이 빨갛게 변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피가 잔뜩 묻은 비수를 털어내며 질문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두 사람의 오금이 저려왔다. 하지만 도망쳐도 등 뒤에 비수가 박힐 것만 같았기에 이를 악물고 달려들었다.


“좋아. 대답을 안 했으니 내 멋대로 할게.”


윤평은 도망칠 기회를 줬던 왈패의 목을 깔끔하게 그어 절명시키더니 단말마조차 남기지 못한 왈패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고 시선을 돌렸다. 제게 몇 번이나 권유한 왈패의 표정이 겁에 질렸지만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다시금 제 구역에 침입할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곧장 달려들어서 양쪽 허벅지를 깊숙하게 베어냈다.


“좋아. 죽을 때까지 기다려줄까?”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허벅지를 벤 부하들과는 다르게 깊숙하게 베어낸 만큼 실혈하는 양도 제법 많았다. 하지만 윤평은 감정이 없는 인형처럼 좋다는 말을 내뱉으며 왈패의 머리맡에 주저앉았다.


“이런 시발! 갑자기 자리를 비우더니 다 같이 작업당해서 쓰러지기나 하고 잘하는 짓들이다. 썩 일어나지 못해!”


피를 많이 흘려 얼굴이 파래진 만큼 얼마 지나지 않아 죽겠지만 윤평은 기다리는 것마저도 고역이라고 여겼는지 약속을 깨려고 했다. 하지만 걸쭉한 욕설이 들려오자 두 번째 잔업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 더욱더 눈살을 찌푸렸다.


“좋아. 빨리 처리하고 돌아가야지. 받는 돈에 비해서 많은 일을 하는 건 좋지 않아.”


“네놈이로구나! 육시랄 놈을 봤나! 회를 떠주···! 너, 어디서 많이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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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11. 갈등과 충돌. (2) +5 21.11.26 2,523 50 14쪽
51 11. 갈등과 충돌. (1) +6 21.11.25 2,729 4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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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5) +5 21.11.23 2,722 4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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