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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행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알신더
작품등록일 :
2021.10.01 13:59
최근연재일 :
2022.06.10 08:00
연재수 :
2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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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22,879

작성
21.1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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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글자
14쪽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3)

DUMMY

깨어날 때마다 뒤통수를 얻어맞았던 무인은 희미하게 들리는 목소리에 눈을 떴다. 그와 동시에 다시 뒤통수를 맞지 않을까 불안한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보다가도 창고가 아님을 깨닫고서는 작게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들썩이자 그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제 검을 찾았다. 하지만 마땅한 게 보이지 않자 방심시켜서 기습해야만 탈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재빨리 침대에 누웠다.


계속 당할 수 없다는 마음과 자신을 이런 꼬락서니로 만든 윤평에 대한 복수심이 그의 행동을 민첩하게 만들었지만 헛수고였다.


“고생했다. 의원이 뭐라고 말하더냐.”


“머리에 충격이 누적되어 쉽게 깨어나실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백회가 흔들려 착란을 일으키거나 감정의 기복이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게 대하라는 말도 더했습니다.”


“끄응······.”


장철은 앓는 소리를 냈다.


공자에게 가서 대처 방안에 대해 제안하고, 뒷수습을 준비하고 돌아왔더니 보내준 상자가 망가진 채 돌아왔다. 앓는 소리를 내는 것이 당연했지만 다른 이들 앞에서 그런 소리를 낼 수 없기에 계속 참았지만 정말 심각하게 망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결국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하지만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기에 차분하게 지시를 내렸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잘 모시고 꾸준히 약 챙겨드려.”


“······그럴 필요 없네.”


침상에 누워있던 무인은 작은 신음과 함께 몸을 일으켰다.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만큼 몸을 일으키면서도 작게 신음이 흘러나왔지만 오기로 이를 악물어서 신음을 삼켜냈다.


“일어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고맙군.”


허리를 반쯤 일으키다가도 머릿속을 바늘로 찌르는 통증에 눈살을 찌푸린 무인은 일어나기를 포기하고 그대로 몸을 뉘었다.


“혹시 기억하고 계신 것이 있으십니까?”


“미안하지만 전혀 없군. 가끔 목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기억에 남는 건 전혀 없어.”


머리를 그렇게 맞은 만큼 기억할 리가 만무했지만, 혹시나 물어봤는데 역시나 기억하지 못했기에 장철은 실망하지 않았다.


“죄송합니다. 오늘 바로 돌아가실 수는 없을 테니 푹 쉬십시오. 공자님께는 내일 점심에 보고를 올리겠습니다.”


“고맙네. 빚을 하나 졌군.”


긴장을 푼 무인은 그대로 기절하듯 잠들었고, 장철은 허리를 살짝 숙이며 예를 표하고 나서야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장철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나서자마자 지필묵을 들고 서찰을 작성하더니 곧장 보고를 올렸다.


끈 떨어진 뒤웅박에 의리를 지키는 것보다 공자와의 인연이 중요했던 만큼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지만 상황은 장철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장철이 무인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입단속을 시키며 의원을 불러와 치료하는 동안 팔령산 일대에 소문이 퍼졌다.


휘영상단과 황보세가에 불을 지른 범인이 대회장 남쪽 어디엔가 숨어있다.


휘영상단이 화마에 휩쓸린 것은 맞지만 황보세가는 벽력탄이 터졌기에 둘을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무당에서도 그저 흘러가는 소문이라고 여겼지만 백단객잔을 위시한 수많은 객잔이 대회장 남쪽에 몰려있는 만큼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갔다.


물론 태풍의 눈이 조용하듯 소문이 아직 미치지 않은 대회장 남쪽의 객잔 거리는 조용했지만, 폭풍은 움직이기 마련이었고, 객잔 거리 역시 폭풍에 휘말렸다.


쾅!


“그게 무슨 소리야. 그따위 얼토당토않은 소문에 왜 우리가 휘둘려야 하는데!”


장철은 정중하게 서찰을 보내 보고했지만 돌아온 것은 지독한 모욕이었다.


“하지만 소문이 퍼졌습니다. 게다가 갑작스레 사라졌던 황보세가의 무인이 상처 하나 없이 백단객잔으로 돌아왔다는 소문마저도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귀가 밝은 왈패에게 무슨 일인지 알아 오라고 명령했던 만큼 이상한 소문을 듣고 왔을 리가 없었다. 그렇기에 장철의 얼굴이 더욱더 구겨졌다.


“빌어먹을.”


차라리 헛소문이라면 손쉽게 대응할 수 있었고, 자신이나 철황파만 노리는 소문이라면 다소 거친 수를 써서라도 입을 다물게 할 수 있었지만 지금 퍼지는 소문은 그보다 악질이기에 장철은 분노했다.


“진정하십시오.”


“진정할 수가 없지. 날 노리는 소문이라면 오히려 낫다. 하지만 이 소문은 아니야. 황보세가와 휘영상단을 충돌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어.”


장철이 보기에는 당장 충돌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눈앞의 부하는 이해할 수 없다는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눈앞의 수하도 설득하지 못한다면 철황파의 다른 왈패들은 물론이거니와 제 물주인 공자도 설득할 수 없기에 마음을 가다듬고서는 숨어있던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했다.


“하지만 공자님의 주변에 있는 멍청이들은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어. 어떻게 알 수 있냐고? 이따위 서찰이나 보내고 있으니 눈을 감아도 훤히 보일 수밖에!”


조직을 꾸렸으니 이제 황보세가는 필요 없냐는 말부터 온갖 욕설과 비아냥거리는 말로 가득했다.


공자의 측근이 보낸 서찰이었지만 장철은 누구의 입에서 나온 말을 옮겼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공자를 욕해봐야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게 없는 만큼 서찰에 적힌 대로 멍청한 측근들을 욕했다.


말에 담긴 속내는 단순하지 않았다.


기성 세력을 욕해서 신진세력인 철황파가 결속을 다질 수 있도록 했으며, 자연스럽게 자신이 멍청한 이들을 대신해야 한다는 느낌을 풍겼다. 그렇게 된다면 철황파 소속인 왈패들 역시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었다.


“후. 잠시 흥분했군.”


장철은 높아진 목소리를 가다듬는 척하며 천천히 숨을 돌리더니 머리를 굴렸다.


눈앞의 왈패가 밖으로 나가 말을 퍼트린다면 일거양득(一擧兩得)이 아닌 일거삼득(一擧三得)이 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분노와 공자의 측근들에 대한 분노를 전할 수 있도록 강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범인이 객잔 거리에 있다. 그리고 황보세가의 무인이 여기에 숨어있다. 얼핏 보면 두 가지는 여길 배경으로 하는 것을 빼면 연관성이 없지만 사라졌다가 돌아왔다는 말이 의구심을 불러일으키지.”


가볍게 설명을 마친 장철은 이제부터가 본론이라는 것처럼 주먹을 꽉 쥐었다.


“무당파는 차치하더라도 휘영상단과 공자님이 맞붙으면 공자님만 손해다. 그런데 멍청이들은 머리를 굴릴 생각 대신 그저 책임을 회피하고 자기들에게 떨어질 콩고물만 챙기고 있어!”


장철은 참지 못한 것처럼 책상을 힘껏 내려쳤다. 커다란 소리가 별채를 가득 채웠지만 장철은 쉽게 화를 가라앉힐 수 없는 것처럼 거친 숨을 한참이나 몰아쉬고 나서야 주먹에 힘을 풀었다.


“미안하군. 고생했네.”


왈패가 별채를 나서자 장철은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누가 보더라도 분노를 가라앉히려는 행동이었지만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가린 입가는 위로 올라가 있었다.


여기가 아무도 없는 동굴 안이었다면 장철은 가슴에 담긴 말을 전부 쏟아내고 싶을 만큼 즐거웠다. 박장대소와 함께 데굴데굴 구르고 싶어질 지경이었지만 언제 어디서나 귀를 조심해야 하는 처지인 만큼 마른세수와 함께 지필묵을 꺼내 들었다.


“일단 상황부터 정리해야지. 어디서부터 일이 어긋났는지 찾아야만 공자님께 도움이 될 수 있어. 반드시 풀어내 주마.”


본심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말을 내뱉으면서도 장철은 성실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지금 이 상황은 자신이 만든 것이나 다름없었다. 불을 지른 것도 제 명령이었고, 현장에는 조성을 비롯한 오십 명의 왈패들이 있었던 만큼 애초부터 숨기기 힘든 일이었다.


한두 명의 왈패만 입을 열어도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장철은 처음부터 흑막을 폭로해서 제 위치를 공고히 하는 데 쓰려고 마음먹었다.


조성을 이용해서 불을 지르고, 증거를 남겼다. 그리고 무당과 휘영상단이 나설 기미를 보이자 다시금 조성을 이용해 휘영상단의 자작극처럼 보일 수도 있는 증거를 숨겼다.


그 와중에 조성에게 밀서 아닌 밀서를 보내 믿음을 심어줬지만, 그것 역시 마지막에 모든 책임을 지고 자살 ‘당할’ 책임자이기에 적당히 관리해줬을 뿐이었다.


이렇게 빨리 소문이 퍼질 줄은 몰랐지만 휘영상단이나 무당파에서 객잔 거리를 들쑤신다면 적당히 당하다가 조성을 자살시켜서 사건을 무마하면 충분했다.


도중에 자신도 이래저래 고초를 겪겠지만 무슨 상관인가. 책임질 사람은 따로 구해놨고, 자신은 공자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다가 일이 끝나길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힘들군.”


하지만 성공으로 가는 길이 그리 간단하진 않았다. 조성이 잡히자마자 불 수도 있었고, 휘영상단이 조성을 무시한 채 곧장 공자를 들이받을 수도 있었다.


일이 그렇게 풀린다면 최고의 상황은 아니겠지만 그에 대한 대책도 전부 수립한 만큼 장철은 종이를 구겨 버리더니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보고서가 복잡해지다니 나도 아직 멀었군.”


갑작스레 천장에서 내려왔던 공자를 떠올리자니 안심할 수 없었다. 무림인과 왈패의 차이였지만 상대가 눈도 깜짝 않고 자신들을 모조리 죽일 수도 있기에 장철은 언제 어디서나 틈을 보이지 않기 위해 애썼다.


그렇기에 지금도 쓸데없는 사족이나 다름없는 말을 내뱉으며 혹시라도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공자를 신경 썼다.


아무런 반응이 없지만 장철은 차분하게 붓을 놀리더니 먹물이 마를 동안 천천히 서찰을 살폈다. 하지만 수하를 불러서 서찰을 전달하려다가도 잠시 고민했다.


공자의 성정이라면 지금 자신이 서찰을 보내도 곧장 읽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정말 대노했다면 서찰을 받자마자 찢어버리고 수하의 목이 날아갈 수도 있었지만, 자리를 비우자니 대처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직접 가는 편이 낫겠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일을 잘 해결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것보다 일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눈도장을 확실히 찍는 편이 낫다고 여겼기에 직접 전달하고자 했다.


“보는 눈이 많은데 용케도 찾아왔군.”


“여기까지 오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공자께서 기다리시는 곳까지 가다가는 남들 눈에 걸릴 수 있어서 부득이하게 모시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장철은 황보세가가 진을 치고 있는 곳까지 가지 못했다. 벽력탄 사건 이후 경계가 삼엄해져서 공자와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면 들어갈 수도 없는 데다가 눈이 많은 만큼 자신이나 공자나 섣불리 움직일 수 없기에 술이 맛있다고 소문난 이 객잔으로 공자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


“일단 약주를 즐기시기 전에 이것부터 읽어주십시오.”


“음?”


심각한 상황에서 약주라는 말이 나오자 공자는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지만 일단 서찰이 용건인 정도는 알았기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차분하게 글을 읽었다.


소문을 대처하는 방안과 범인을 만들어내서 자살시키겠다는 결론 그리고 오명을 씻어낼 방안까지 깔끔하게 정리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공자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의문이 하나 남았기에 서찰을 접으며 천천히 질문했다.


“자네답게 훌륭한 계책일세. 그런데 어찌하여 위험을 감수하고 직접 여기까지 왔지?”


제게 오명을 뒤집어씌우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기에 말투가 누그러졌지만, 위험한 건 매한가지였기에 여전히 딱딱했다. 하지만 장철은 답신을 언급해서 이 상황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책임 회피에 급급한 이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것도 잊지 않으며 공자에 대한 충성심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자네가 그렇게 생각할 줄은 몰랐네. 하지만 이대로 당하고 있자니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한 가지 여쭙겠습니다. 공자께서 복수하려는 대상은 누구입니까. 이 일을 꾸민 자들입니까, 아니면 공자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무당과 휘영상단입니까.”


“모두. 셋 모두에게 복수할 생각일세.”


무당과 휘영상단에 복수하겠노라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무공만 강할 뿐인 멍청이를 섬기고 이용해서 제 세력을 일구는 데 써야 하는 처지가 사뭇 슬펐지만 이런 멍청이가 아니라면 제 뒷배가 되어줄 사람이 없는 만큼 감내해야 했다.


“그렇다면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제 예측이지만 이번 일을 저지른 범인은 제법 똑똑합니다. 하지만 공자님과 무당파 그리고 휘영상단 사이에서 이득을 보려면 소용돌이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그때 철황파가 포착하겠습니다.”


기다리는 일은 성미에 맞지 않았지만 단호하게 설득하는 자신감부터 제힘을 과시하지 않고 포착이라는 말을 쓰는 겸손한 모습까지 마음에 들었지만, 문제가 남아있었다.


“만약 범인을 잡지 못하면 어쩔 생각인가.”


“그때는 수족을 잘라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조성이 불을 지른 장본인이라는 사실은 쏙 빼놓은 채 범인을 만들어내서 일을 흐지부지되도록 만들 생각이었다.


“그렇다면 자네가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지 않겠나.”


“부하 관리를 잘못한 제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오겠습니다만 흑도가 그런 이야기를 한두 번 듣는 것도 아니니 괜찮습니다. 공자께서 흙탕물을 뒤집어쓰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장철은 비장하게 이야기하며 공자의 마음을 샀지만, 최 노인의 대처는 장철의 상상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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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13. 천객만래 (5) +3 21.12.13 2,191 41 14쪽
65 13. 천객만래 (4) +3 21.12.11 2,404 37 14쪽
64 13. 천객만래 (3) +3 21.12.10 2,329 41 14쪽
63 13. 천객만래 (2) +5 21.12.09 2,399 44 13쪽
62 13. 천객만래 (1) +3 21.12.08 2,570 40 14쪽
61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8) +3 21.12.07 2,397 43 14쪽
60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7) +3 21.12.06 2,315 44 14쪽
59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6) +3 21.12.04 2,407 41 14쪽
58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5) +2 21.12.03 2,438 42 14쪽
57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4) +4 21.12.02 2,448 41 14쪽
56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3) +6 21.12.01 2,537 45 14쪽
55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2) +3 21.11.30 2,587 46 14쪽
54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1) +6 21.11.29 2,559 47 14쪽
53 11. 갈등과 충돌. (3) +5 21.11.27 2,485 47 13쪽
52 11. 갈등과 충돌. (2) +5 21.11.26 2,523 50 14쪽
51 11. 갈등과 충돌. (1) +6 21.11.25 2,729 47 14쪽
50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6) +3 21.11.24 2,710 47 14쪽
49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5) +5 21.11.23 2,721 46 14쪽
48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4) +5 21.11.22 2,722 52 14쪽
»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3) +3 21.11.20 2,927 54 14쪽
46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2) +6 21.11.19 2,893 55 14쪽
45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1) +5 21.11.18 3,068 57 14쪽
44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7) +5 21.11.17 3,072 53 14쪽
43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6) +7 21.11.16 3,080 5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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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4) +7 21.11.14 3,131 54 14쪽
40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3) +4 21.11.13 3,129 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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