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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행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알신더
작품등록일 :
2021.10.01 13:59
최근연재일 :
2022.06.10 08:00
연재수 :
2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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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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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9
글자수 :
1,322,879

작성
21.1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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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6)

DUMMY

다음날 미시가 되기 직전, 장철의 말대로 열 명의 왈패들이 백단객잔을 나섰다. 어제 쉰 명이라고 말한 것에 비해 초라한 숫자였지만 그들 앞에는 마흔 명의 왈패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얼굴을 가로지르는 흉터와 귀공자라도 된 것처럼 화려한 장삼을 입은 이가 앞으로 한 걸음 나와 마흔 명의 왈패를 살피더니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젯밤에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다들 얼굴이 반반하군.”


질퍽한 성적 농담이 담긴 만큼 어조도 가벼웠다. 게다가 얼굴에 상처 없는 이가 없었건만 반반하다는 말에 너나 할 것 없이 웃었다. 말한 이조차도 어처구니가 없는지 피식 웃었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말을 이어 나갔다.


“좋아. 반반한 미남 새끼들아. 일할 시간이다. 네놈들 예쁘장한 얼굴처럼 깔끔하게 처리하고, 술 마시러 가자.”


“알겠습니다!”


이번에도 미남이라거나 예쁘다는 말을 사용하며 가볍게 말했지만, 실실 웃던 얼굴을 걷어내고 딱딱한 얼굴로 힘있게 대답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가자!”


힘찬 목소리와 함께 발걸음을 옮기며 왈패들을 이끄는 조성은 싱글벙글한 미소를 거두지 않은 채 장철에게 들었던 명령을 다시금 떠올렸다.


조성과 마흔아홉 명의 왈패가 할 일은 둘 중 하나였다. 철황파를 우습게 본 윤평을 죽이거나, 휘영상단의 뒤통수를 치는 것. 그리고 조성은 둘 중 무엇을 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처럼 고민했다.


그렇기에 왈패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도록 은근히 의견을 제시하거나 뇌물을 바쳤다.


하지만 양측의 의견이 모두 일리가 있는 만큼 조성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윤평은 강했다. 직접 얼굴을 맞댄 그 날, 얼마나 강한지 볼 수는 없었지만 서른 명이나 데리고 갔던 녀석이 실패하고 돌아온 모습을 봤던 만큼 신중해졌다.


쉰 명의 왈패가 하나 되어 죽기 살기로 덤벼든다면야 이쪽에서 인해전술로 이길 수 있겠지만 이전에 당한 것처럼 잔재주를 부리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친다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쪽이 아무리 쉰 명이라지만 한 사람을 상대할 수 있는 숫자가 정해져 있는 데다가 지난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왈패들의 사기가 무너져서 마찬가지로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여겼다.


일이 그렇게 된다면 자신은 쉰이나 이끌고도 똑같이 패배한 멍청이가 되는 만큼 섣불리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휘영상단을 덮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무림대회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커다란 상단인데다가 뒷골목 생태를 잘 파악한 만큼 휘영상단의 무인들이 어딘가에 숨어있을지도 몰랐다. 뒷배에 직접 들이받고도 무사할 수는 없기에 조성의 고민이 깊어졌지만 선택할 시간은 점점 가까워졌다.


두 가지를 저울에 놓고 고민하던 조성은 이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계획을 설명했고, 최 노인은 뜻밖의 공격에 분노를 삭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그놈들이 날 멀리서 지켜보는 동안 다른 놈들이 잠입해서 인부들 숙소를 태웠다. 이 말이네?”


“교활하고 치졸하지만 효과적이지.”


어제처럼 순찰을 하며 구역을 살피던 윤평은 열 명의 왈패들이 나타나자 경계했다. 물론 싸우거나 자리를 지킬 수도 있지만 서른 명이 덤볐을 때도 쫓아냈던 만큼 열 명이 덤벼도 쫓아낼 자신이 있었기에 평소처럼 움직였다.


철황파는 영악하게도 윤평이 움직이는 방향과 정 반대쪽에서 잠입해 빈 건물에 모조리 불을 놓았다. 사람이 텅 빈 숙소가 모조리 불탄 만큼 내일 공사가 멈춰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였기에 최 노인이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윤평은 그 속에 담긴 분노를 읽을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윤평은 냉정했다. 지금 맺은 계약은 왈패들의 업장을 정리하는 것뿐이었다. 일하는데 술이 빠질 수는 없지만, 쓸데없이 도박이나 창기와 어울리다가 일에 집중하지 못해 공사가 늘어진다면 손해가 막심한 만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이나 다름없었다.


즉,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서 왈패들이 몰려와 공사를 방해한 일은 자신이 아니라 최 노인이 직접 나서야 하는 일이라고 여겼다. 물론 최 노인이 자신을 부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지만 모른척하며 질문했다.


“그런데 굳이 날 부른 이유가 뭐야? 이건 내가 아니라 영감이 나서야 할 일이잖아.”


“복수해야지. 날 건드린 멍청이에게 피의 복수를. 이런 일을 벌인 녀석이 지옥에 가서도 후회할 만큼.”


차분하고 침착한 목소리였지만 듣기만 해도 모골이 송연해질 지경이었다. 그렇기에 윤평은 더욱더 궁금해졌다.


“혼자서 불타는 와중에 미안하지만, 뒷배를 건드리겠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잖아. 누구 사주인지 알고 복수하겠다는 거야?”


자신을 감시하던 왈패들의 정체를 짐작할 수는 있었지만 확신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최 노인은 벌써 배후를 알아냈는지 구겨진 천 뭉치를 던졌다.


“이게 뭔데?”


“열어봐라.”


최 노인의 말에 따라 천 뭉치를 펼치자 찢어진 비단 조각이 나왔다. 살짝 그을려 무늬가 상했지만, 얼핏 보더라도 고급스러운 물건이기에 윤평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최 노인을 바라봤다.


“비단이잖아. 그것도 제법 비싼.”


“그렇지. 산동에서 나는 비단이다. 하북과 절강의 영향을 받아 무늬가 제법 특이하지.”


무늬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만큼 상한 비단이었건만 그걸 확인하고 산지마저도 특정해내자 윤평은 혀를 내둘렀다.


“산동의 누가 겁 없이 건드린 건데?”


“황보세가.”


최 노인은 담담하게 말을 내뱉었지만 윤평은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황보세가가 칠대세가의 일익을 담당하는 것까지는 몰랐지만 이름을 듣자마자 남궁세가가 떠올랐기에 그와 비슷한 곳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없기에 윤평은 마른세수로 표정을 가다듬고서는 다시 질문했다.


“그래서 황보세가는 또 뭐 하는 곳인데 영감을 건드린 거야?”


“무림세가다. 남궁세가보다 약하지만 칠대세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


“그런 곳이 왈패를 왜 부리고, 이런 치졸한 짓을 하는 건데? 남궁세가는 그래도 정의를 앞세웠는데 얘들은 좀 달라?”


“그건 내가 알 수도 없고, 알 바도 아니지. 확실한 것은 그쪽이 날 먼저 건드렸다는 사실만 남을 뿐이야.”


돈과 관련된 일이라면 누구보다도 무섭게 변하는 최 노인이지만 남궁세가와 비슷한 곳이 자신을 건드렸음에도 물러서지 않고 복수심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윤평은 헛웃음을 흘렸다.


냉정하고 침착하며 능글맞은 최 노인이 좋았기에 이토록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윤평은 이내 헛웃음을 거둬들였다.


“그런데 내가 왜 온 건지 모르겠단 말이야. 시킬 일이라도 있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쪽이 불탔으니 저쪽도 불타야지.”


최 노인은 간단하게 대답하더니 품 안에서 화섭자를 건넸고, 윤평은 눈살을 찌푸렸다.


“하루에 불이 두 번이나 나면 관청은 차치하고 무당파에서 눈을 부라릴 텐데? 영감이야 괜찮겠지만 직접 하는 나는 안 괜찮아.”


“그럼 어쩔 수 없지. 이거나 던지고 와라.”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고 여긴 최 노인은 자그마한 원통을 하나 꺼내 올려놨다. 하지만 최 노인의 목소리가 변함없었기에 윤평은 더욱더 눈살을 찌푸렸다.


“뭔데?”


“벽력탄이다. 멀리서 힘껏 던지면 폭발할 게다. 이거라면 들킬 염려도 없겠지.”


“영감, 노망났수?”


가래 대신 호미를 달라고 했건만 오히려 둑을 무너트릴 곡괭이를 들이미는 모습에 윤평은 골치가 아파졌다. 그와 동시에 쾌활림에서는 정말 많이 참았음을 알 수 있었지만, 화기의 사용은 화재와 성질이 다른 만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걸 터트리면 관청이고 무당파고 호북의 도지휘사가 움직이잖아. 화약은 방화랑 비교도 할 수 없어. 망하려고 작정했어?”


“여기서 얕보이고 입을 다물어도 망한다. 그럴 바에야 발버둥 쳐야지.”


최 노인의 입에서 나온 말이 제 좌우명이나 마찬가지였기에 윤평은 반박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 놔두면 정말로 큰일이 벌어지리라고 여겼기에 윤평은 최 노인부터 말렸다.


“마음은 알겠는데 그랬다간 큰일 나. 다 같이 죽을 수는 없잖아. 평소엔 똑똑하면서 오늘따라 왜 이래. 진정해.”


“복수하고 나면 진정하마.”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는 만큼 윤평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무당과 관에 쫓기고 싶지 않았기에 더 나은 방안을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산동의 황보세가라고 했지? 그럼 그 인간들이 직접 불을 지르진 않았을 거잖아. 직접 움직인 놈의 목을 베서 전시하는 건 어때?”


자신을 감시할 이들이라면 철황파밖에 없다고 여겼다. 게다가 이런 더러운 일에 장철이 직접 움직였을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범인의 목을 넘겨주고 최 노인을 진정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여겼건만 최 노인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칼의 잘못도 없진 않으나 명령을 내린 머리부터 징치해야지. 칼끼리 싸워봐야 미봉책도 못 된다. 게다가 칼끼리 싸우다가 무당이 끼어들면 나는 복수를 포기해야만 하고, 너는 다치기만 한 채 물러나야 하니 좋지 않아. 그러니까 당장 오늘 복수해야만 한다.”

가만히 듣다 보면 고개를 끄덕일 만큼 설득력이 넘쳤지만 따지고 들어보니 마지막 말만 빼놓고 수긍할 수 없었기에 쓰게 웃었다.


“그래서 화끈하게 불을 지르자고? 정신 차려. 내가 삐끗하기라도 하면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앞으로 벌 돈을 한 푼도 못 건져.”


눈살을 찌푸린 데다가 쓴웃음까지 머금은 만큼 얼굴이 평소보다 사나워졌지만 매달리다시피 애원하는 어조였기에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던 최 노인의 얼굴이 무너졌다.


“영감이랑 내가 갑과 을의 관계지만 파멸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사이는 아니잖아. 그러니까 냉정하게 좀 생각해.”


“그래. 내가 냉정을 잃었구나.”


지금까지와 다름없이 담담한 목소리였지만 타오르던 분노가 한 풀 식은 만큼 윤평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정당한 분노를 막을 생각은 없었다.


그렇기에 제안을 하나 건넸고, 최 노인이 몇 가지 지적하자 금세 계략이 하나 완성되었다. 윤평은 물론이거니와 최 노인마저도 만족할만한 계획이었기에 최 노인은 물론이거니와 윤평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백단객잔에서 쉬던 장철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공자께서 머무시던 객잔의 창고가 터졌다? 이게 무슨 소리냐.”


“사실입니다. 그래서 새벽부터 포두들이 객잔을 뒤졌는데 창고에서 벽력탄 껍데기와 타버린 화섭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조성은 보고하면서도 조심스러웠다. 평소에 이런 일로 화를 내진 않지만, 저희의 물주와 관련 있는 일인 만큼 장철이 어디로 튈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리라.


예상대로 장철은 머릿속이 복잡해졌지만, 조성의 염려대로 갑작스럽게 욕하는 대신 사건의 진상을 확실하게 알고자 했다.


“그래서 지금 어찌 되고 있느냐.”


“공자께서는 무사하시지만, 공자의 위사들이 범인으로 지목되어 잡혀갔습니다. 그리고 공자께서 대노하셨습니다.”


갑자기 창고가 터진 데다가 수하가 범인으로 몰려 잡혀갔으니 그 성정에 대노하지 않는 것도 이상했다. 하지만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대신 대노했다는 소리를 듣자 장철은 눈살을 찌푸릴 뻔했다.


그래도 조성이 하지 않은 일로 짜증을 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장철은 마른세수와 함께 표정을 가다듬으며 차분하게 지시했다.


“일단 어제 이쪽으로 모셔온 무인들을 다시 공자님께 보내드려라. 세 명에 불과하지만 없는 것보단 낫겠지. 그리고 그들을 안내할 녀석에게 휘영상단에 죄를 덮어씌울 계획이라고 전해. 너는 무인들을 보내는 대로 애들을 끌고 휘영상단을 덮쳐서 어제 쓴 물건을 묻어놔.”


당황했지만 장철의 머리는 빠르게 돌아갔다. 우선 돈만 먹을 뿐인 무인들을 되돌려 보내며 물주인 공자에게 점수를 따는 것뿐만이 아니라 자신들의 계획을 전달했다.


평범한 세가의 공자라면 계책을 전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멍청하고 욕심 많은 그에게는 뒤처리까지 할 사람이 필요했다. 그렇기에 다방면으로 그의 안위를 신경 쓰는 척하면서 실리를 챙겼다.


“그리고 공자에게 보낼 놈은 혀가 매끄럽게 돌아가는 놈으로 보내. 무뚝뚝한 놈을 보냈다간 대노한 공자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


“알겠습니다.”


공자에겐 솎아내겠노라고 말했지만 장철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세 성의 밤을 차지하겠다는 말을 믿고 자신을 따라와 준 멍청이들을 고작 이런 일로 솎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물론 잘못을 저지르거나 제 자리를 탐한다면 언제든 쳐낼 각오를 했지만 이제 막 발을 뗀 상황에서 그럴 수는 없었다. (공자와 끈을 댄 왈패가 있을 수도 있었기에 냉정하게 명령했지만.)


조성 외에도 다른 수하들을 불러서 할 일을 지시하며 바쁘게 머리를 굴리던 장철은 일단락을 짓고 나서야 한숨 돌렸다.


“빨간색만 입다가 파란색을 입으니 제법 색다르네. 그래도 잘 어울린다.”


“잘 어울린다고 말씀하시지 말고 돌아가면 새로 사주겠다고 말씀해주십쇼.”


장철은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성이 나가자 다시금 한숨을 길게 내뱉으며 낡은 의자의 등받이에 몸을 묻었다. 한숨에 안도의 감정을 담아 길게 내뱉은 것과는 다르게 장철의 눈은 매섭게 빛났다.


“계획대로야. 하지만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내가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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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13. 천객만래 (4) +3 21.12.11 2,404 37 14쪽
64 13. 천객만래 (3) +3 21.12.10 2,328 41 14쪽
63 13. 천객만래 (2) +5 21.12.09 2,399 44 13쪽
62 13. 천객만래 (1) +3 21.12.08 2,570 40 14쪽
61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8) +3 21.12.07 2,397 43 14쪽
60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7) +3 21.12.06 2,314 44 14쪽
59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6) +3 21.12.04 2,407 41 14쪽
58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5) +2 21.12.03 2,438 42 14쪽
57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4) +4 21.12.02 2,448 41 14쪽
56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3) +6 21.12.01 2,537 45 14쪽
55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2) +3 21.11.30 2,587 46 14쪽
54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1) +6 21.11.29 2,559 47 14쪽
53 11. 갈등과 충돌. (3) +5 21.11.27 2,485 47 13쪽
52 11. 갈등과 충돌. (2) +5 21.11.26 2,523 50 14쪽
51 11. 갈등과 충돌. (1) +6 21.11.25 2,729 47 14쪽
50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6) +3 21.11.24 2,710 47 14쪽
49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5) +5 21.11.23 2,721 46 14쪽
48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4) +5 21.11.22 2,721 52 14쪽
47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3) +3 21.11.20 2,926 54 14쪽
46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2) +6 21.11.19 2,893 55 14쪽
45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1) +5 21.11.18 3,068 57 14쪽
44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7) +5 21.11.17 3,072 53 14쪽
»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6) +7 21.11.16 3,080 56 14쪽
42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5) +8 21.11.15 3,123 55 14쪽
41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4) +7 21.11.14 3,131 54 14쪽
40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3) +4 21.11.13 3,129 59 14쪽
39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2) +4 21.11.12 3,222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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