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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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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알신더
작품등록일 :
2021.10.01 13:59
최근연재일 :
2022.06.10 08:00
연재수 :
2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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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22,879

작성
21.1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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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3. 천객만래 (4)

DUMMY

덕천이 공구를 가지고 오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네모반듯한 판자를 가져온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었기에 윤평은 고개를 저으려고 했다. 하지만 도박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윤평의 눈살이 더욱더 찌푸려졌다.


“도박이라니 무슨 소리야.”


“자그마한 무림대회라도 누가 우승할지를 놓고 내기를 많이 하거든. 하물며 이번에는 무당에서 개최하는 데다가 사람도 많이 모이잖아. 판이 엄청나게 클 것 같은데.”


처음에는 얼토당토않은 생각이라고 여겼지만, 가만히 듣자니 일리 있는 생각이었기에 윤평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자신과 적이파가 끼기에는 판이 너무 커지리라고 여겼기에 윤평은 감히 끼어들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적어도 여기 뒷골목에서는 못해. 우리는 돈과 사람이 부족하거든. 휘영상단이나 무당파와 연줄이 닿은 곳에서 할지도 모르지. 아니면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던가.”


도박판이 열린다면 정말 엄청난 돈을 쓸어 담을 수 있다는 사실 정도는 윤평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판에 끼어드는 것보다 철황파와 황보세가의 수작을 막아내고 소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단정은 윤평의 생각과는 상관없다는 것처럼 계속해서 조잘거렸다.


“있으면 나랑 남궁에게 걸어. 우승은 무리더라도 둘 다 대진표만 잘 맞으면 열여섯 명 안에는 들어갈 거야.”


“후기지수들의 대회였다면 무슨 소리냐고 말하겠지만 무림대회니······.”


남궁진이 말끝을 흐리는 모습에 다시금 단정이 끼어들어서 싸울 줄 알았건만 두 사람 모두 고개를 끄덕이자 의문이 들었다.


“너희들이 무공으로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유력한 우승 후보가 따로 있는 건가?”


“당연히 있지. 첫 번째로 꼽히는 사람이 바로 황보세가의 황보수. 별호는 평범해. 벽력일검(霹靂一劍). 이미 무림오강에 꼽힌 상청 스님이나 상문 스님만큼은 아니더라도 기재로 꼽히고 있지. 아마 소림의 두 사람이 아니었다면 천재로 이름을 날렸을 거야.”


갑자기 황보세가의 이름이 나오자 윤평은 눈살을 찌푸렸다.


“남궁의 형님만큼이나 됨됨이도 괜찮고, 행동거지도 올바른 사람이야. 두 사람을 일컬어 세가쌍협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으니까.”


하지만 제게 시비를 걸었던 - 정확히는 휘영상단에 시비를 걸었던 - 그 황보세가에서 올바른 사람이 유명하다는 말을 쉬이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가주가 바뀌고 일신했던 남궁세가를 떠올리자니 협객이 있을 수도 있다고 여겼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단정은 흥미 없어 보이던 윤평이 고개를 끄덕이자 신나서 말을 이었다.


“두 번째는 화산파의 원상효. 이대제자이고, 인품이나 무공이나 나무랄 데가 없어서 차기 장문인을 꼽을 때 가장 먼저 꼽히는 인간이지. 속세 지향적인 화산파답게 깨끗한 건 아니지만 아무튼 실력은 뛰어나.”


그 뒤로 무림대회에 참석한다고 소문난 문파에서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이들이 몇 명 더 나왔지만, 윤평에게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졌기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그리고 나랑 얘가 있지. 아마 후기지수 대회였다면 우리가 우승 후보로 첫손에 꼽혔을 거야.”


“물론 내가 첫 번째겠지.”


그러다가도 자연스럽게 파고든 남궁진의 잘난 척에 단정의 눈이 샐쭉해졌지만, 윤평은 궁금한 점이 생겼기에 단정의 입이 열리기 전에 끼어들었다.


“구파일방이라는 곳도 있는데 너희가?”


“물론 그쪽 후기지수도 대단하겠지.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대단해질 거야.”


남궁진에게 눈을 흘긴 단정은 이대제자와 삼대제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려줬다. 불문과 도문 그리고 거지들로 이뤄진 구파일방의 특성상 나이가 불분명한 이들이 많았다.


이런 이들이 후기지수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고자 이대제자 가 된다면 후기지수 딱지를 떼어내고 일종의 어른으로 대접하는 것이 무림의 규율이라고 설명했다.


“자인 도사도 너희랑 나이가 비슷해 보이던데 결국 후기지수는 아니라 이 말이네.”


“그렇지. 그리고 지금의 삼대제자는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어린애들이 대부분이라서 강해질지도 모른다고 표현한 거야.”


“그리고 구파일방의 무공은 꾸준히 수련할수록 강해지는 무공이라 젊었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가 힘들지.”


“그런데 소림의 두 사람은 삼대제자 시절부터 중원을 뒤흔들었으니 더욱더 대단한 거야. 앞으로 반백 년은 소림의 천하겠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두 사람의 눈이 불타고 있었기에 윤평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어떤 무공이 강한지 토론하다가 결국 한 판 붙자며 목소리를 높일 것만 같았기에 손을 내저었다.


평소였다면 싸우거나 말거나 개의치 않으며 대충 쫓아냈겠지만, 오늘은 위층에 단정의 큰 누님이 있는 만큼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녀가 한숨을 내뱉어도 자신과 적이파에게는 태풍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미리 불씨를 꺼두는 일이 중요하다고 여겼기에 다른 질문으로 두 사람의 신경을 돌렸다.


“그럼 예선이나 본선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건데? 둘 다 무공이나 명성을 보면 예선에 참여할 급은 아니잖아.”


“그렇지. 둘 다 본선 직행이야.”


“예선은 나나 얘나 모른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절정 이하의 무인들은 걸러지겠지. 그리고 예선이 끝나면 조를 나눠서 대진표를 짜겠지.”


단정이 살짝 뻐기듯 가슴을 앞으로 내미는 동안 남궁진이 끼어들어 설명했다. 윤평은 그 모습이 제법 흥미로워서 고개를 주억거렸지만, 단정은 제가 말할 기회를 빼앗겨 마음에 안 드는지 콧방귀를 뀌었다.


“흥. 거기까지밖에 모르면서 잘난 척하긴. 조는 네 개로 나뉠 거야. 그리고 각 조에서 네 명이 남을 때까지 시합할 테고, 본선 직행인 열여섯 명이 더해지면 그때부터 시작이지.”


“그러니까 두 사람 모두 진짜 무림대회에서 한 번은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는 거군.”


“그렇지. 솔직히 쟤가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그래도 제법 강하거든. 갑자기 은거고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열여섯 명 안에는 확실히 들 거야.”


“은거고수가 아니더라도 서북쪽에서 폭풍이 몰려올 수도 있지. 그리된다면 열여섯 명이 아니라 본선 통과도 장담할 수 없겠지만.”


“바하정교? 거기가 움직이면 진짜 곤란한데. 잘못 걸렸다가 열여섯 명 안에 못 들면 오 년은 꼼짝없이 서류처리만 하게 될 거야.”


평소였다면 끼어들었다며 쏘아붙였을 단정이지만 바하정교의 참전이라면 정말 위험할 수도 있다고 여겼기에 저도 모르게 두려워하며 천장을 바라봤다.


“그러고 보니 그런 이름이었지.”


“무림에 관심이 없다더니 그쪽은 알고 있나 봐? 무슨 인연이라도 있어?”


“엄청난 인연은 아니고 죽다가 살아났지. 어디의 높은 사람이었는데 소속이 가물가물하네. 무슨 사자였던 것 같은데 겁설이랑 선규화라는 이름만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


죽을 고비를 한두 번 넘긴 것이 아니었건만 군역을 마치기 직전이었던 만큼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었던 윤평은 하얀 옷을 입고 있었던 무인의 이름을 기억해냈다.


남궁진은 겁설이라는 명칭을 이름으로 받아들였는지 바하정교답다는 식으로 반응했지만, 단정은 놀란 눈으로 윤평을 바라봤다.


“아무튼 그게 전부야.”


“참 대단해. 무림인이 아니라 왈패라고 말하면서 어지간한 무림인보다 더 많은 경험을 했잖아. 군역도 치르고, 바하정교 사람도 만나고, 남궁이랑 비무하고, 자인 도사랑 비무하고 상청 스님한테 가르침도 받았지. 사건과 사고를 주관하는 신선이 있다면 너는 분명 그의 별 아래에서 태어났을 거야.”


이야기를 계속하다가 큰 누님에게 들켜 일이 더 커지길 원하지 않았기에 - 이미 들켰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 단정은 얼렁뚱땅 넘어갔다. 그러자 윤평은 눈살을 찌푸리며 손을 내저었다.


“이상한 소리 계속할 거면 판자나 잡아.”


마침 덕천이 못과 망치를 가져왔기에 윤평은 일을 도와주고자 공구를 받아왔다. 그러자 단정이 부서진 바닥을 베어내고 가져온 나무판자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꿰맞추는 동안 남궁진이 덕천에게 손짓했다.


“무슨 일이십니까?”


“협박당했나? 아니면 빚을 졌거나.”


“예?”


“아무리 봐도 흑도랑 안 어울려서. 생김새를 말하는 게 아니라 표정이나 분위기가 그렇다는 거니까 오해하지 말고.”


갑작스레 자신을 부른 것만으로도 모자라 욕인지 칭찬인지 모를 말을 꺼내는 의도를 알 수 없기에 덕천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래. 그런 모습. 확실히 흑도는 아니야.”


모름지기 왈패라면 알 수 없는 말을 들었을 때 눈살을 찌푸리거나 화를 내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덕천은 생김새만 험악할 뿐이었고, 그마저도 윤평과 비교하자면 아기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행동거지가 싹싹하고 조심스러웠기에 남궁진은 윤평에게 협박당해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아닙니다. 대형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적이파에 몸담고 여러 일을 하면서도 제법 왈패답게 변했다고 여기던 덕천이었건만 이런 소리를 들으니 시간을 헛되이 보낸 것만 같아 마음이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은 왈패이고 먼저 대형으로 모시겠노라고 말한 사람도 자신인 만큼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여기며 고개를 저었다.


지금까지의 순박한 모습과는 다르게 단호하게 말하자 고개를 끄덕인 남궁진이었지만 여전히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봤다.


그러다가도 윤평이 던진 못이 자신과 덕천 사이를 지나가자 눈을 부라렸다.


“무슨 짓이냐.”


“그건 내가 할 말이지. 왈패 생활 잘하는 애한테 왈패냐고 물어보면 퍽 좋은 대답이 나오겠다. 누가 너보고 생긴 게 싸가지 없어서 그런데 정말 남궁세가냐고 물어보면 어떨 것 같아?”


“정식으로 비무를 신청해서 팔다리 중 하나는 망가트리겠지.”


“그치? 네가 은인의 부탁으로 온 게 아니었으면 내가 그랬을 거야. 그러니까 애꿎은 내 동생 괴롭히지 마. 싫으면 돌아가던가.”


못을 던졌으면서도 시선 한 번 주지 않은 채 바닥에 나무를 꿰맞추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하지만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제 잘못이 맞았기에 남궁진은 덕천에게 허리를 숙였다.


“미안하다. 내가 너무 섣불리 입을 놀렸다.”


“대형의 친우분이시니 괜찮습니다. 그리고 매일 험악하다는 소리만 들었는데 왈패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소리를 처음 들어서 신선했습니다.”


“대단하네. 네 동생 진짜 멋지다. 선을 넘지도 않고, 예의를 갖추면서도 남궁을 제대로 대우해주는 모습이 대단해. 아마 쟤가 우리 중에 제일 올바른 사람인 것 같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왈패가 하나, 사람을 죽이는 데 거리낌 없는 데다가 차기 채주이며 이상할 정도로 정신없이 떠드는 살수 하나 그리고 명문대파의 후기지수면서도 거만하고 오만하며 기이할 정도로 강함에 집착하는 무인까지.


얼핏 보더라도 정상이 아니었고,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더더욱 비정상적이었기에 윤평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단정의 말에 동조했다.


“확실히 그렇지. 어디선가 얼핏 들은 말인데 고수일수록 괴짜의 비율이 높다고 하더군. 너희를 보면 옛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게 돼.”


그러자 단정과 남궁진의 얼굴이 사정없이 구겨졌지만 반박할 수 없었다.


물론 이곳이 아니라 여행하던 도중이었다면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성토했으리라.


자신을 향한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듣는 것만으로도 몸서리쳐질 정도로 지독한 독설이나 남을 등쳐먹고 사는 산적을 등쳐먹겠다는 악랄한 발상 등 할 말이 많았다.


하지만 소란을 피웠다가는 천장을 뚫고 나온 젓가락이 제 정수리에 꽂힐 것만 같았기에 - 그리고 입으로 싸워봐야 본전도 찾을 수 없어서 - 조용히 물러났다.


“어쩌다 보니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네. 아무튼 아직 할 일이 남아있으니까 먼저 가볼게. 남궁도 잘 가.”


바닥 수리를 마치자마자 단정은 빠르게 말을 내뱉고서는 재빠르게 빠져나갔고, 남궁진 역시 더 있어 봐야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리라고 여겼기에 옷매무시를 가다듬고 밖으로 나갔다.


“이제야 조용해졌네.”


덕천은 왈패보다 지독한 무인들을 상대하느라고 고생 많았다는 말을 들었다.


넋두리처럼 내뱉은 말이었기에 아니라며 고개를 젓긴 했지만 지독한 무인들이 지독하고 말한 대형은 얼마나 지독한 사람인지 알고 싶었다. 하지만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가는 지난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혹독한 훈련이 찾아올 것만 같았기에 덕천은 입을 꾹 다물었다.


그 사실을 모르는 윤평은 의자에 몸을 깊이 파묻고 한숨 돌리다가도 골칫거리들을 모조리 치워버렸다는 사실에 미소를 지었다.


“누님이 계시니 조용히 지내야겠지만 그래도 두 놈을 치워버렸으니까 성과는 성과지.”


물론 순찰하거나 쥐구멍으로 기어들어 온 왈패들을 처리하고, 철황파가 수작을 부리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일도 남아있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벽력탄 두 개를 끌어안는 것보다야 조금 귀찮더라도 평소에 하던 일이 좋았기에 개의치 않았다. (물론 가장 큰 벽력탄이 위층에 자리 잡았지만 처리할 의지와 능력이 없기에 논외로 쳤다.)


하지만 한 시진도 지나지 않아 윤평의 평온이 산산이 조각났다.


“다녀왔어. 갑자기 왜 왔냐는 눈치인데 큰 누님이 여기 계시니까 나도 별수 없는걸. 보고하려면 여길 와야지. 그런데 큰 누님은 중간에 한 번 내려오셨어?”


제집 드나들 듯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조잘거리는 단정을 보고 있자니 윤평은 자기도 모르게 이마를 짚으며 땅이 꺼질 것처럼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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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13. 천객만래 (7) +3 21.12.15 2,076 41 14쪽
67 13. 천객만래 (6) +4 21.12.14 2,112 38 14쪽
66 13. 천객만래 (5) +3 21.12.13 2,191 41 14쪽
» 13. 천객만래 (4) +3 21.12.11 2,404 37 14쪽
64 13. 천객만래 (3) +3 21.12.10 2,328 41 14쪽
63 13. 천객만래 (2) +5 21.12.09 2,399 44 13쪽
62 13. 천객만래 (1) +3 21.12.08 2,570 40 14쪽
61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8) +3 21.12.07 2,396 43 14쪽
60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7) +3 21.12.06 2,314 44 14쪽
59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6) +3 21.12.04 2,407 41 14쪽
58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5) +2 21.12.03 2,438 42 14쪽
57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4) +4 21.12.02 2,448 41 14쪽
56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3) +6 21.12.01 2,537 45 14쪽
55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2) +3 21.11.30 2,587 46 14쪽
54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1) +6 21.11.29 2,559 47 14쪽
53 11. 갈등과 충돌. (3) +5 21.11.27 2,485 47 13쪽
52 11. 갈등과 충돌. (2) +5 21.11.26 2,522 50 14쪽
51 11. 갈등과 충돌. (1) +6 21.11.25 2,729 47 14쪽
50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6) +3 21.11.24 2,710 47 14쪽
49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5) +5 21.11.23 2,721 46 14쪽
48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4) +5 21.11.22 2,721 52 14쪽
47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3) +3 21.11.20 2,926 54 14쪽
46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2) +6 21.11.19 2,893 55 14쪽
45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1) +5 21.11.18 3,067 57 14쪽
44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7) +5 21.11.17 3,072 53 14쪽
43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6) +7 21.11.16 3,079 56 14쪽
42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5) +8 21.11.15 3,123 55 14쪽
41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4) +7 21.11.14 3,131 54 14쪽
40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3) +4 21.11.13 3,129 59 14쪽
39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2) +4 21.11.12 3,222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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