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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행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알신더
작품등록일 :
2021.10.01 13:59
최근연재일 :
2022.06.10 08:00
연재수 :
2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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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997
추천수 :
8,899
글자수 :
1,322,879

작성
21.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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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글자
14쪽

11. 갈등과 충돌. (1)

DUMMY

두 무리의 왈패들을 모두 쫓아냈지만 개운하지 않았다. 있는 힘껏 뭔가에 몰두하고 싶었지만, 함부로 피를 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충돌한 만큼 찝찝한 마음만 더 커졌지만 윤평은 어찌할 바를 몰라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이러고 있는 게 맞는 건가?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휘몰아쳤지만 쉽게 답을 내릴 수도 없었다. 딱히 꿈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었고, 여기 끼어들게 된 것도 흘러가는 대로 움직이다 보니 돈을 벌기 위해 최 노인과 손을 잡은 제 선택이었다.


무공을 제대로 수련하는 것도 아니었고, 구역을 잡아 세력을 키우는 것도 아니었으며, 덕천과 함께 뒷골목에서 이름을 날리기 위해 구르는 것도 아니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생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건만 이제야 심경에 변화가 생기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좋아. 차분하게 되짚어보자.”


언제부터 이상해진 것인지 차분하게 생각하던 윤평은 헛웃음을 지었다.


“생각해보니 정상적이었던 때가 없네.”


혼자 뒷골목을 전전하던 시기부터 율양파를 거쳐 군역을 치르고, 작금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이들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다. 그렇기에 특이한 지점을 찾기 힘들었지만, 무공에 생각이 미치자 원인에 가장 근접했다고 여기는 사건을 떠올릴 수 있었다.


바로 현운의 가르침이었다.


현운은 윤평의 성장을 위해 몸을 지키는 법에 대해 은근하게 가르쳤다. 하지만 무공이 원상태로 돌아가기 시작하자 본모습이 조금씩 드러났다.


사람을 죽이고 빠져나오는 것에 목적을 둔 초식이 전부였다. 즉, 소성권법의 모체는 살수의 무공이었다.


단정이 윤평에게 흥미를 느낀 것도, 상청이 윤평에게 단정과 비슷한 냄새를 풍긴다고 했던 것도 모두 소성권법의 본질 때문이리라.


하지만 무공의 유래를 모르는 만큼 원인만 어렴풋하게 알 수 있을 뿐이지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다.


게다가 윤평의 어머니처럼 무공을 고쳐서 만들 수 있을 만큼 무학(武學)에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었고, 훌륭한 사부를 만나 무공을 갈고닦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혼자 익히다가 호의를 받아들였을 뿐이건만 이렇게 답답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황망할 뿐이었다.


“아무래도 혼자 끙끙 앓는 것보다는 영감한테 일을 받아서 뭐라도 하는 편이 좋겠어. 그러면 꿀꿀한 기분이 풀리겠지.”


지금처럼 방황하며 머리 아프게 고민하는 것보다는 군역을 질 때처럼 뭐라도 하는 편이 좋으리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공허하진 않겠지.”


갑작스레 찾아온 답답한 감정과 계속 마주하다가 자신을 잃고 사그라지는 이들을 군에서 많이 봤던 만큼 윤평은 자기 나름대로 발버둥 치고자 했다.


그러나 무공에 관한 것은 쉬이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원인을 얼핏 깨달았지만 해결할 방도가 마땅치 않았다. 내공 대신 마음을 가다듬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처에 절이나 도관이 있다면 한 번 들러보기라도 할 텐데. 있으려나?”


무당의 도사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최 노인과 함께 일을 꾸민 만큼 은연중에 꺼렸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뭔가를 배운다고 생각지도 않고 팔령산에 절이나 도관이 있길 바랐다.


일단은 시간이 늦은 만큼 순찰을 마무리한 윤평은 곧장 최 노인과 독대한 끝에 한 가지 일을 맡을 수 있었다.


“무식하면 몸이 고생한다던데 다행이야.”


말과는 다르게 윤평은 커다란 수레를 홀로 끌고 있었다. 빈 수레라도 소나 말이 끌어야 할 만큼 커다랗기에 무겁겠지만 윤평은 커다란 통을 가득 실은 채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 새참 놓고 갑니다.”


평소였다면 새참을 가져오는 이들이 공사 현장까지 직접 배달하겠지만 오늘은 윤평이 직접 받아서 새참을 전했다. 무엇보다도 지금 윤평이 새참을 나르는 곳은 휘영상단의 구역이 아니라 속가 문파 연합의 구역이었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일거양득이라도 노려보라는 최 노인의 말이 있었지만, 윤평은 말도 안 된다고 코웃음 쳤다.


아무리 속가 문파라고는 하지만 여기 외에도 신경 쓸 일이 많은 무당의 도사들이 자주 들를 리가 없는 데다가 설령 들르더라도 자신이 일하는 시간에 맞춰 올 리가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윤평은 시간을 내서 팔령산의 도관을 찾으려고 할 뿐이지 무당의 도사에게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지 않았다.


“일이 이렇게 되었는데 또 갈 수는 없지.”


무엇보다도 무당과 소림에서 선의 아닌 선의로 도와줬었다. 그렇기에 무공이 이상한 것을 그쪽의 책임으로 돌릴 수도 없고,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염치없는 짓이라고 여긴 만큼 윤평은 마음을 다스리다 보면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


제 코가 석 자이던 윤평은 한 가지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바로 휘영상단과 황보세가의 알력싸움 한가운데 본인이 서 있다는 사실을.


일을 시작한 지 이틀이 지나고 최 노인에게 황보세가와의 협정이 어느 정도 이뤄진다는 말을 들었기에 윤평은 마음을 놓았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된 노동에만 몰두하다 보니 마음속에 쌓여있던 응어리가 풀어졌기에 다시금 응어리를 쌓고 싶지 않아서 관심을 끊었다.


그렇기에 덕천과 적이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부르라고 말한 채 노동을 즐겼건만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었다.


“그놈들이 현장 주변에서 얼쩡거린다고? 협상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놈들은 무기를 하나씩 쥐고,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싸움을 건 것도 아니었다. 이제 와서 시비를 거는 것처럼 움직이는 모양새가 이상하긴 했지만, 자신이 아는 장철이라면 헛된 짓을 할 리가 없기에 눈살을 찌푸렸다.


“아무리 봐도 개수작이 숨어있는 것 같은데. 뭔지 모르겠네. 영감은 뭐라고 했어?”


“이쪽은 알아서 대응할 테니 객잔 거리에 한번 다녀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충돌은 삼가라고 덧붙이시면서 이걸 건네주셨습니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주문에 윤평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계약한 이상 명령을 무시할 수는 없기에 적이가 건네는 것을 확인하지도 않고 품 안에 넣었다.


“일단 너희는 최 영감 곁에 붙어있어. 인부들이 거칠긴 하지만 무기가 변변치 않아서 크게 힘을 못 쓸 거야. 가서 거들어.”


“대형께서는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나는 다녀와야지. 십중팔구 함정인데 잘만하면 철황파를 쓸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했기에 적이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윤평은 일신의 무력만 믿을 생각이 없기에 최 노인에게 전할 말을 건네고 나서야 발걸음을 옮겼다.


“윤평이다! 또 왔어!”


“새끼들. 빠르네.”


윤평은 지난번에 무인을 납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국수를 먹고 의자를 사려고 했지만, 객잔 거리에 도착하자마자 철황파 왈패들의 눈에 띄었다. 말 그대로 쓴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윤평은 그들을 칭찬하더니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여긴 뭐 하러 왔냐!”


“좋아. 고양이네. 잘 지냈어?”


“고양이가 아니라 호랑이다. 미친 호랑이. 그리고 묻는 말에 대답부터 해라.”


“그러고 보니 고양이는 억새를 흔들어주면 좋아한다던데 너도 그래? 덩치가 커서 억새 하나로는 부족하겠다. 요 근처에 억새밭이 있으면 좀 알려줘. 한 다발 가져올 테니까.”


질문을 가볍게 무시한 윤평은 지난번보다 더 지독하게 놀려댔지만 광호는 나서지 않았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서 당장이라도 박도를 뽑아들 것처럼 분노했지만 겨우 참아내더니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다른 곳 보다가 또 당하려고? 그러니까 고양이 취급을 받는 거야.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양이 취급받아도 아무런 말도 못 하는 멍청이가 되는 거지. 그럴 거면 그냥 야옹 하고 울어봐. 어서. 야옹~”


지난번과는 다르게 광호가 달려들지 않자 윤평은 더욱더 독한 말로 광호를 도발했다. 말이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얼굴이 점점 더 붉게 달아올랐고, 말이 끝날 때쯤에는 얼굴이 피처럼 검붉게 변한 데다가 목에 핏줄이 터질 것처럼 솟아올랐다. 하지만 윤평은 그 모습을 보더니 오늘은 안 되겠다는 것처럼 혀를 찼다.


“좋아. 제법 성장했네. 아직 한 마디 남았지만, 너랑 할 말은 다 했으니까 칭찬해줄게. 그리고 가서 장 형 좀 불러와.”


두목을 동네 푸줏간에 널린 고깃덩어리처럼 부르는 모습에 광호는 더욱더 분노했다. 하지만 한 번 실패한 상황에서 같은 이유로 두 번 실수할 수는 없는 만큼 광호는 이를 악물며 물러났다.


“무슨 일로 와서 행패야!”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받은 장철이 제 호위들과 함께 윤평을 만나러 왔다. 하지만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 가까이 왔던 광호와는 다르게 장철은 제법 떨어진 곳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목소리만 높였다.


“씨발. 행패는 무슨 행패입니까. 너희가 한 짓을 그대로 따라 하는 중인데. 그럼 너네도 행패 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십니까?”


“우리는 너처럼 길을 막지 않았다.”


“나는 뻔히 보이는 곳에서 무기를 꺼내 들고 흉흉하게 서 있지 않습니다. 빈손에, 앉아 있습니다. 너희랑 비교하면 섭섭해.”


“용건만 간단히 말해라.”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서 말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공자 앞에서도 냉정을 유지했던 장철은 목덜미가 뻐근해지는 감촉을 느끼며 눈살을 찌푸렸다.


어릴 때부터 머리는 자신이 더 좋았지만, 말싸움은 이기지 못했다. 그렇기에 쓸데없는 언쟁으로 시간을 끌다가 사기를 떨어트리는 대신 한시라도 빠르게 윤평을 쫓아내려고 했다.


“용건은 없고. 아니다. 내일도 너네 봤다는 소문이 들리면 거리가 조금씩 가까워질 겁니다. 그쪽 두목이 멀어져도 나는 내가 정한 거리만큼 가까워질 테니 물러나실 거면 물러나셔도 좋습니다.”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지도 않았건만 휘영상단이 이렇게 몰염치할 줄은 몰랐다!”


“지랄염병을 해도 유분수입니다. 알아들었으리라고 믿고 갑니다.”


할 말이 없어서 휘영상단까지 끌어들였다고 여긴 윤평은 시원하게 욕을 내뱉고서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하지만 장철은 이대로 고이 보내줄 생각이 없는지 수하들에게 손짓했다. 그러면서도 시간을 끌기 위해 다시금 목소리를 높였다.


“하나만 더 묻자!”


등을 돌렸던 윤평이 다시금 몸을 돌리자 장철은 가볍게 헛기침하며 목을 가다듬었다.


“일신의 무력이 뛰어난 것은 나도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알량한 무력만 믿고 겁도 없이 철황파의 앞마당에 나타나다니 오만하다! 벌을 받을 것이야!”


“엿이나 까 잡숴. 누가 보면 자기가 어디 세가의 공자인 줄 알겠네요. 씨발. 나는 내가 왈패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 하지만 넌 아니시네요. 입 닥치고 귀만 열어둔 너희들도 잘 들어라. 저런 놈이 너희를 도구처럼 쓰다가 버리는 놈이야.”


다시금 울화가 차오른 윤평은 여지없이 독설을 내뱉었다. 하지만 장철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지금까지 결속을 다지는데 주력한 만큼 저런 말에 흔들리지 않았다. 게다가 일부러 뜸을 들이거나 대답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시간을 번 덕분에 윤평을 잡을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이리라.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맥락 없는 말을 내뱉는 사람이 아니기에 윤평은 눈살을 찌푸리더니 기감을 넓혔다. 하지만 기감을 펼친 것이 무색하게 사방에서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무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염병하네.”


겨울이라 해가 일찍 지긴 했지만, 어둠이 완연히 내리지 않은 만큼 윤평은 제게 달려오는 이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황보세가의 무인들이 쪽팔리지도 않냐! 염병도 어지간해야지.”


납치했던 무인과 같은 무복을 입고 있었기에 단숨에 알아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검을 들고 있던 무인과는 다르게 넷 모두 수투를 끼고 있었기에 윤평은 곧장 욕을 내뱉으며 몸을 날렸다.


평범한 왈패라면 땅에 뿌리를 내린 것처럼 굳건하게 서서 하나씩 재빠르게 정리했겠지만, 상대의 실력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렇게 행동했다가는 목을 가져가라고 들이미는 짓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기에 윤평은 몸을 직각으로 틀더니 - 최소한의 내공만 사용해서 경공을 펼치며 - 제게 달려드는 무인의 정면으로 달려들었다.


왈패가 갑작스레 달려들 줄은 몰랐기에 무인의 얼굴에 당황스럽다는 감정이 고스란히 떠올랐다. 하지만 황보세가의 식객답게 곧장 표정을 가다듬고서는 윤평이 다가오자 품 안으로 파고들더니 가슴을 뭉개버릴 것처럼 강렬한 경력이 담긴 초식을 쏟아냈다.


“좋아!”


하지만 윤평은 애초부터 무인과 맞설 생각이 없었던 만큼 천마굴건을 사용해 정면으로 맞부딪칠 것처럼 다가가더니 그대로 몸을 틀어 비스듬하게 빠져나갔다.


하지만 상대는 노련한 일류무인인 만큼 윤평이 빠져나가려는 것을 보고서는 재빠르게 몸을 틀었다. 출수한 초식을 능수능란하게 거둬들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윤평이 완전히 빠져나가려는 것을 아슬아슬하게 막을 정도는 되었다.


“젠장. 덩치는 큰데 몸은 날래네.”


아슬아슬하게 뒤꽁무니에 달라붙은 무인을 무시하고 도망가자니 뒤통수를 맞을 것만 같았기에 몸을 완전히 돌리지 못했다. 다시금 방향을 틀어 장철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돌리며 도망가려 했지만 뒤쫓던 이들이 합류하자 포위망에 갇힐 수밖에 없었다.


그물에 걸린 물고기라고 여기는지, 마지막까지 신중히 처리하려는지 알 수는 없지만, 곧장 달려들지 않자 윤평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실력이 있으면 어딜 가더라도 대접받을 텐데 뒷골목 왈패들 엉덩이나 닦아주는 게 부끄럽지도 않아?”


“이런 실력이니 황보세가의 식객으로 있을 수 있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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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13. 천객만래 (6) +4 21.12.14 2,112 38 14쪽
66 13. 천객만래 (5) +3 21.12.13 2,191 41 14쪽
65 13. 천객만래 (4) +3 21.12.11 2,403 37 14쪽
64 13. 천객만래 (3) +3 21.12.10 2,328 41 14쪽
63 13. 천객만래 (2) +5 21.12.09 2,399 44 13쪽
62 13. 천객만래 (1) +3 21.12.08 2,570 40 14쪽
61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8) +3 21.12.07 2,396 43 14쪽
60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7) +3 21.12.06 2,314 44 14쪽
59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6) +3 21.12.04 2,407 41 14쪽
58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5) +2 21.12.03 2,438 42 14쪽
57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4) +4 21.12.02 2,448 41 14쪽
56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3) +6 21.12.01 2,537 45 14쪽
55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2) +3 21.11.30 2,586 46 14쪽
54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1) +6 21.11.29 2,559 47 14쪽
53 11. 갈등과 충돌. (3) +5 21.11.27 2,485 47 13쪽
52 11. 갈등과 충돌. (2) +5 21.11.26 2,522 50 14쪽
» 11. 갈등과 충돌. (1) +6 21.11.25 2,729 47 14쪽
50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6) +3 21.11.24 2,710 47 14쪽
49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5) +5 21.11.23 2,721 46 14쪽
48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4) +5 21.11.22 2,721 52 14쪽
47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3) +3 21.11.20 2,926 54 14쪽
46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2) +6 21.11.19 2,893 55 14쪽
45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1) +5 21.11.18 3,067 57 14쪽
44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7) +5 21.11.17 3,072 53 14쪽
43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6) +7 21.11.16 3,079 56 14쪽
42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5) +8 21.11.15 3,122 55 14쪽
41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4) +7 21.11.14 3,131 54 14쪽
40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3) +4 21.11.13 3,129 59 14쪽
39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2) +4 21.11.12 3,222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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