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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행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알신더
작품등록일 :
2021.10.01 13:59
최근연재일 :
2022.06.10 08:00
연재수 :
2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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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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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22,879

작성
21.1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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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글자
14쪽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6)

DUMMY

무인의 설득은 진삼을 설득할 때보다 쉬웠다. 앞으로 퍼트릴 소문을 미리 퍼트렸다고 협박하자 자신이 돌아갈 곳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무인은 은원보 하나에 곧장 넘어왔고, 무뚝뚝하지만 속정이 깊은 그러면서도 자기가 인정하는 소수의 인원만 챙기는 배타적인 무인의 모습을 충실하게 소화해냈다.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레 움직이는 모습에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던 윤평마저도 감탄할 지경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전문적인 배우가 아닌 만큼 어색한 부분이 나올 수밖에 없었지만, 최 노인은 그런 부분이 좋다며 오히려 칭찬했다.


그렇게 다음 날 저녁까지 대본과 관계를 숙지시킨 최 노인은 비밀리에 무당의 속가문파와 접촉해 지난번에 찾아왔던 청예를 다시금 초청했다.


“원시천존. 어쩐 일이십니까?”


“사건의 실마리를 찾았는데 기묘합니다.”


최 노인은 무당의 속가문파와 청예에게 진삼과 무인이 방금 도착했다고 말했다. 백단객잔에 불이 난 지 하루 만에 행적이 발각되었다는 사실이 미심쩍었지만 황보세가의 무복과 식객의 증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최 노인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허어. 선연이로다. 원시천존께서 두 사람을 도우심이 틀림없습니다. 이런 선연을 목도하게 되다니. 원시천존.”


청예는 두 사과의 대질 이후 크게 감동했는지 몇 번이고 도호를 외며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이 말단에서 굴렀던 만큼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정보를 은연중에 드러냈다. 그런 만큼 이야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데다가 서로를 처음 인지하게 된 날은 달랐지만 좋은 인연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같았다. 물론 서로 기억이 조금씩 다른 만큼 세부적인 요소가 다르긴 했지만, 이야기가 거짓이 아님을 믿을 만큼 진실했다.


물론 감찰을 맡은 청예가 감동만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믿지 않았다.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에서 미심쩍었던 부분을 두 사람이 펼쳐내는 뒷사정이 어느 정도 메워 주는 데다가 큰 틀에서 이야기가 벗어나지 않았고, 표정이나 어투에서 거짓말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물론 진삼은 무당의 일대제자인 자신을 보고 과하게 흥분해 과장하기도 했지만 두 사람과 함께 만났을 때도 세부적인 면에서 다르게 기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나이를 뛰어넘은 동질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만큼 청예는 두 사람의 말을 믿었다.


“실례합니다. 무슨 일로 그러시는지 알려주십시오.”


청예와 함께 온 이대제자들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증인이 될 두 사람을 보호하고, 이야기가 밖으로 새어 나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 경계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청예가 감탄하자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귀가 너무 잘 맞지 않습니까?”


“그래. 누가 짠 것처럼 잘 맞지.”


다른 사람들을 전부 물린 청예는 자신을 따라온 두 명의 이대제자만 불러들여 이야기를 전했다.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도호를 외며 감격했던 청예와는 다르게 이대제자 자교가 곧장 의아한 점을 지적했지만 청예 역시 감격하던 모습을 보여주던 것과는 다르게 냉철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어찌하여 그토록 감동하신 척을 하신 겁니까?”


“도사 된 도리에서 해서는 안 될 말이지만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다.”


사질의 질문에 한숨을 쉰 청예는 자신이 왜 그렇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지 차근차근 설명했다.


“이번 무림대회에 돈을 가장 많이 쓴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느냐.”


“저희 무당 아니겠습니까? 사숙들께서 울면서 붓을 놀린다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자안이 담담하게 말하자 자교도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청예는 쓰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휘영상단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쯤 이렇게 이야기할 시간도 없이 직접 자재를 나르며 대회장을 짓고 있어야 할 것이야.”


휘영상단은 무당이 무림대회에 매몰되지 않고 제구실을 할 만큼 어마어마한 금액을 쏟아 부었다. 그렇기에 무당이 지정한 여섯 구역 중 하나를 홀로 삼킨 데다가 여력이 되는 한 배후지역까지 삼켜도 된다는 밀약을 맺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무당이 휘영상단의 돈벌이에 놀아나는 꼴이 아닙니까.”


“사형, 진정하십시오. 문파의 어르신들께서 그런 일을 좌시하실 리가 없지 않습니까.”


자교가 화난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자안이 사형을 진정시키며 자리에 앉히며 진정시켰다. 그 말에 수긍한 자교가 다시금 자리에 앉자 자안은 본격적으로 질문했다.


“이렇게 된 이상 저희에게도 어찌 된 영문인지 알려주십시오.”


“그래. 너희가 알아야 밑의 아이들을 다독일 수 있겠지.”


청예는 쓰게 웃으며 자신이 어째서 만들어진 이야기에 넘어가야만 했는지 설명했다.


“방금 말한 돈과 연관이 있지. 황보세가와 휘영상단 중 어디가 더 가깝냐고 물어본다면 아무래도 같은 정파인 황보세가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휘영상단의 편을 들어서 사태를 수습할 수밖에 없구나.”


“원교근공의 책략입니까?”


정곡을 찌르는 자안의 말에 쓰게 웃을 수밖에 없지만 부정한다고 되는 일도 아닌 만큼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아니라고는 할 수 없구나. 하지만 내가 너희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구나. 아이들을 잘 다독여주어라.”


청예가 대답을 뭉뚱그린 데다가 설명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지만 이대제자의 신분으로는 알 수 없는 일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기에 성격이 불같은 자교 역시 입을 다문 채 고개를 끄덕여야만 했다.


“그리고 내가 우호적인 손길을 내민 만큼 우리의 눈치를 봐서라도 적당한 선에서 처리하겠지. 어디에서 선을 그을지 조절해야겠지만 무당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을 것을 너희들에게 약속하마.”


자신들이 물려받은, 후대에 물려줄 이름을 더럽히지 않는 것이야말로 정파 무인의 긍지였다.


사문의 어른이 긍지를 더럽히지 않겠노라고 약속한 만큼 두 사람은 이견을 달지 않았고, 청예는 그길로 최 노인과 담판을 지어 일을 어디까지 벌일 것인지 확인했다.


하지만 윤평은 이런 흐름이 어색했다.


물론 최 노인의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피를 적게 흘리며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면 응당 그렇게 해야겠지만 달갑지 않았다.


쓸데없이 일하거나 위사로 위장해 연기해야 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계약대로 왈패들의 주머니를 털어먹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객잔 거리를 뒤져본다면 인부들의 돈을 빨아먹는 도박장들이 곳곳에 존재하겠지만 쓸데없는 각본에 어울리고 있자니 자신이 여기까지 와서 무슨 짓을 하는 중인지 혼란스러울 지경이었다.


“이제 한시름 놓은 것 같으니까 순찰하고 올게. 답답해서 돌아버리기 직전이야.”


윤평은 최 노인의 위사에게 그 말을 남긴 채 혼자서 거닐기 시작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기에 해가 짧아졌고, 인부들은 일을 마친 채 잡아둔 객잔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가도 휘영상단의 깃발을 단 거대한 마차가 몇 대가 들어와서 인부들을 싣고 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헛웃음도 지었다.


실컷 싸우고 싶었다면 철황파에 쳐들어가서 칼춤이라도 거하게 추고 나왔겠지만 싸움이 고파서 몸이 근질거리는 것도 아니었다.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어 어색하고 답답한데 어떻게 옷을 벗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느낌이었다. 그렇기에 윤평은 평화롭고 조용한 객잔에서 벗어나 약간의 자극을 찾기 위해 뒷골목을 거닐었다.


“어이쿠.”


말 그대로 가벼운 자극을 찾아다니던 윤평은 제 생각대로 자극을 만나자 당황스러운 감탄사를 내뱉었지만, 눈은 빠르게 움직였다.


칼을 빼든 두 무리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우연히 한가운데 끼어들었다. 누가 보더라도 사고였지만 윤평은 느긋하게 미소를 짓더니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 새끼는 또 뭐야!”


“내 이야기는 나중에 해줄 테니까 신경 쓰지 마. 그러다가 저쪽이 달려들면 어쩌려고.”


오래간만에 만난 구경거리였다. 평소였다면, 아니 기분이 조금만 좋았더라면 덕천을 처음 만났을 때처럼 육체적인 훈계와 함께 적당히 상대해주고 쫓아냈겠지만, 지금은 제 마음을 자신도 알 수 없던 만큼 시비를 걸려고 작정했다.


“뭐라고? 지금 말 다했냐!”


“어허. 외야에 신경 쓰지 말고. 할 일 다 한 다음에 놉시다. 응?”


요 며칠간 순찰을 제대로 못 한 만큼 구멍이 생겼다고 예상하긴 했지만, 양쪽을 합쳐서 쉰 가까이 되는 왈패들이 뭉친 모습을 보아하니 구멍이 제법 컸다고 여겼다.


여기서 이긴 쪽이 다른 쪽을 흡수하고, 나아가 제 구역을 더럽히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유추해낼 수 있었지만 윤평은 나중 일보다 지금 당장 제 마음의 답답함을 푸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만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물론 여기서 둘 다 끝장내면 나중에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덩치만 믿고 까부는데 이쪽은 뒷골목에서 밥 벌어 먹고산다. 인부 주제에 끼어들었다가 큰코다치지 말고 그냥 가는 게 좋아.”


화를 내던 이와는 다르게 냉정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두 사람이 명확하게 대비되었다. 하지만 윤평은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기껏해야 부스러기나 주워 먹는 것들이 혓바닥만 기네. 싸울 거면 화끈하게 싸워. 아니면 집에 돌아가서 발 닦고 잠이나 자던가.”


최 노인의 폭주를 말리느라 쌓인 정신적인 부하에 얼토당토않은 각본이 더해지고, 그 각본을 들은 무당의 도사가 깊이 감명받았냐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가슴이 꽉 막힌 기분이었다. 하지만 피를 볼 정도로 화가 나진 않았기에 더욱더 자신의 상태를 진단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목소리가 거칠어졌고, 욕하던 이는 물론이거니와 냉정하게 쫓아내려던 이마저도 윤평에게 다가왔지만, 윤평은 밝지 않은 달빛을 횃불 삼아 두 사람의 얼굴을 느긋하게 바라보더니 비웃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덩치를 믿고 나대다가 불구가 되는 수가 있어. 지금이라도 돌아간다면 얌전히 놔줄 테니까 거슬리는 짓 그만하고 썩 꺼져.”


“누구 마음대로 놔준다는 거지? 술 냄새도 풍기지 않으면서 건방 떠는 너랑 거물이라도 된 것처럼 주접떠는 너까지 젓갈을 담가주마. 싹 쓸어버려!”


거칠게 말하던 왈패는 윤평과 처음부터 적대하던 이를 칼끝으로 가리키며 협박하더니 명령과 함께 곧장 칼을 휘둘렀다.


거칠게 말하던 왈패의 뒤에 있던 이들 역시 두목을 따라서 날뛰려고 했지만 예상치 못한 광경에 굳어버렸다.


앉아있던 윤평을 향해 달려들었지만, 윤평은 느긋하게 몸을 젖히며 칼날을 피해내더니 아예 드러누우며 텅 빈 정강이를 밟듯 걷어찼다. 한쪽 정강이를 양발로 걷어찬 만큼 옆으로 누운 모양새가 되었지만, 윤평은 더욱더 도발하려는 것처럼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하품했다.


“흐아암. 쓸어버리겠다는 놈 어디 갔나? 갑자기 사라져서 졸리네.”


“이런 씨발!”


“좋아. 목소리는 우렁차네. 그런데 이 바닥에서 목소리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 없지.”


시큰거리는 정강이를 부여잡을 새도 없이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달려드는 기세가 제법 매서웠지만, 윤평은 시선도 주지 않은 채 물장구를 차듯 다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왈패의 정강이가 윤평의 다리 사이에 끼였고, 정강이가 당겨지며 볼썽사납게 넘어졌다.


“커흑!”


“그리고 사람을 잘못 보는 것만으로도 언제든 목이 날아갈 수 있는 바닥이지.”


윤평은 왈패가 쥐고 있던 칼을 가볍게 빼앗더니 목덜미에 대고 살짝 눌렀다. 누르는 정도로 살갗이 베이지 않는 것은 왈패도 익히 알고 있는 일이지만 서늘한 칼날의 감촉과 미친놈처럼 담담하게 말을 내뱉는 윤평이 두려워 옴짝달싹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윤평은 장난치듯 칼날을 앞뒤로 움직이며 계속 말했다.


“내가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어? 너희들끼리 할 일 하라고. 그런데 덤벼든 것도 너고, 쪽도 못 쓰고 빌빌거리는 것도 넌데 뭐가 무서운 거야. 왈패면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지.”


“씨발. 네가 뭔데 지랄이야!”


계속되는 비아냥거림에 두려움보다 화가 앞섰는지 왈패는 다시금 욕설과 함께 발버둥 쳤다. 하지만 윤평은 쓸데없는 상처가 생겨서 제 옷을 더럽히지 않도록 왈패의 움직임에 맞춰 칼날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나? 너랑 같은 왈패지. 내 구역을 순찰하던 왈패. 이제 도움이 좀 됐어?”


“지랄하네. 요 며칠 살펴보니까 왈패는 나랑 저놈밖에 없었는데 네 구역이라니 엿이나 까 잡숴.”


이제는 오기밖에 남지 않은 왈패는 악을 써댔고, 윤평은 흥미로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다가 시선을 돌렸다.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던 왈패도 일련의 흐름에 놀라 미처 반응하지 못한 데다가 등 뒤로 뿜어지는 어마어마한 살기에 압도당해서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그런 와중에 윤평의 눈빛을 받자 자기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키며 죽지 않기 위해 발악하려고 준비했다.


“너도 봐서 알겠지만 나는 지금 기분이 몹시 나빠. 마음 같아서는 전부 멱을 따서 전시해두고 싶지만 나도 계약한 처지라 함부로 장사를 방해할 수 없거든. 그러니까 얌전히 물러날 생각 있어?”


“물론입니다. 여기로 발도 붙이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보내만 주십시오.”


“좋아. 한 놈이라도 말이 통해서 다행이야. 원래 여기 있던 놈을 치우느라 힘들었거든. 아직도 다투는 중이지만. 하나 충고하자면 남쪽의 객잔 거리부터 서쪽까지 가지 마. 거기 있다가 걸리면 지금처럼 안 봐줄 거야. 내가 봐주는 게 아니라 진짜 무림인들이 처리할 테니까. 알겠지? 좋아. 그럼 보내줄게.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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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13. 천객만래 (5) +3 21.12.13 2,191 41 14쪽
65 13. 천객만래 (4) +3 21.12.11 2,404 37 14쪽
64 13. 천객만래 (3) +3 21.12.10 2,329 41 14쪽
63 13. 천객만래 (2) +5 21.12.09 2,399 44 13쪽
62 13. 천객만래 (1) +3 21.12.08 2,571 40 14쪽
61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8) +3 21.12.07 2,397 43 14쪽
60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7) +3 21.12.06 2,315 44 14쪽
59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6) +3 21.12.04 2,407 41 14쪽
58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5) +2 21.12.03 2,438 42 14쪽
57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4) +4 21.12.02 2,449 41 14쪽
56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3) +6 21.12.01 2,537 45 14쪽
55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2) +3 21.11.30 2,587 46 14쪽
54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1) +6 21.11.29 2,559 47 14쪽
53 11. 갈등과 충돌. (3) +5 21.11.27 2,485 47 13쪽
52 11. 갈등과 충돌. (2) +5 21.11.26 2,523 50 14쪽
51 11. 갈등과 충돌. (1) +6 21.11.25 2,729 47 14쪽
»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6) +3 21.11.24 2,711 47 14쪽
49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5) +5 21.11.23 2,721 46 14쪽
48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4) +5 21.11.22 2,722 52 14쪽
47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3) +3 21.11.20 2,927 54 14쪽
46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2) +6 21.11.19 2,893 55 14쪽
45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1) +5 21.11.18 3,068 57 14쪽
44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7) +5 21.11.17 3,072 53 14쪽
43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6) +7 21.11.16 3,080 56 14쪽
42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5) +8 21.11.15 3,123 55 14쪽
41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4) +7 21.11.14 3,132 54 14쪽
40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3) +4 21.11.13 3,129 59 14쪽
39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2) +4 21.11.12 3,222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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