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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행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알신더
작품등록일 :
2021.10.01 13:59
최근연재일 :
2022.06.10 08:00
연재수 :
2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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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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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9
글자수 :
1,322,879

작성
21.1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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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3)

DUMMY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시였기에 윤평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지만 감탄하면서도 몸은 정직하게 움직였다.


가볍게 몸을 날린 윤평은 지시를 내린 왈패의 앞에 갑자기 멈춰서더니 곧장 턱을 걷어찼고, 휘청거리는 왈패의 얼굴에 주먹을 적중시키고서는 그것만으로는 모자란다고 말하듯 그대로 팔을 휘둘러 땅에 메다꽂았다.


턱을 걷어찬 수법은 악한앙지로 양괘에 속했다. 보법과 신법이 거칠어 내공을 많이 잡아먹지만 움직임은 다른 양괘의 초식과 비교해서 깔끔했다.


얼굴을 때리고 메다꽂은 수법은 택양소열로 음괘에 속했다. 음유하게 움직이며 정확하게 공격하지만, 상처를 깊이 후벼 파는 움직임이 특징이었다.


두 초식은 의도에 정확히 부합했지만 윤평은 두 초식을 사용하고자 의식하지 않고 그저 자기 마음대로 때려눕혔을 뿐이었다.


그렇기에 윤평은 신경 쓰지 않고 - 물론 무의식중에 초식을 사용한 사실을 자각했더라도 신경 쓰지 않았겠지만 - 쓰러진 왈패의 가슴을 밟고 하품했다.


“아까 경고했잖아. 동전 한 푼까지 탈탈 털어서 내놓고 조용히 꺼지라고. 북경의 신사들처럼 말로 권유하니까 우스워?”


본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었던 상처가 가라앉았지만, 무인의 주먹에 맞은 만큼 얼굴 이곳저곳에 자잘한 흉터가 남았다. 그렇기에 윤평이 눈살을 찌푸리며 으르렁거리자 전보다 더 사나워 보였다.


“저 새끼가 쓰러졌으니 이제 내가 대장이다. 여기서 객사하고 싶은 놈들만 싸워라! 나는 주머니 털고 나간다!”


사나운 인상과 어마어마한 실력이 어우러지자 왈패 중에서도 순식간에 백기를 드는 이들이 생기자 윤평은 김이 샜는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밟고 있던 왈패를 굴렸지만 뒤이은 말에 미소를 지었다.


“그래봐야 한 놈뿐이야. 무기도 없는 놈한테 겁나서 싸우지도 않고 도망가겠다고? 너희들이 그러고도 흑도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냐! 쓰레기 같은 놈들!”


“너나 나나 다 같은 쓰레기인데 아닌 척하네. 그래서 덤빌 거야?”


두 달 동안 바깥과 단절된 채 회복과 수련에만 몰두했던 윤평은 이런 시간이 참을 수 없이 즐거웠다. 독설을 내뱉는 것도, 제 손으로 사람을 때려눕히는 것도 모두 즐거웠기에 더욱더 도발했다.


“내가 지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튀어라!”


하지만 나선 이도 왈패였다.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고 나섰지만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면 도망치는 편이 합리적이기에 부하에게 소리치자마자 곧장 달려들었다.


“기세는 좋네.”


윤평은 적당히 손을 섞다가 가볍게 왈패를 쓰러트렸고, 몇 번 비슷한 짓을 반복하자 덤벼드는 왈패가 사라졌다. 하지만 몸을 풀었다고 말하기에도 민망할 지경이었기에 거리를 가로질러 자신이 들어온 곳과 반대에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뚫어!”


“막아!”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시끄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고함과 비명이 난무하는 만큼 썩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다는 뜻이나 다름없었기에 윤평은 미소를 지었다.


“쯧. 비켜.”


하지만 백 명에 가까운 왈패들이 한 곳에 몰린 만큼 쉬이 지나갈 수 없었기에 윤평은 눈살을 찌푸리며 제 앞을 가로막던 왈패를 가볍게 치웠다.


“뭐야! 죄송합니다. 야! 길 비켜!”


누군가 뒤에서 어깨를 밀며 지나가자 얕보일 수 없다는 생각에 한껏 인상을 찌푸렸지만, 자신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사나운 얼굴을 보자 왈패는 바로 꼬리를 내렸다.


게다가 이렇게 사나운 얼굴이라면 어딘가의 두목일 것이 분명하다고 여겼기에 왈패는 제 동료의 어깨를 치며 길을 만들게 했다. 그러자 앞에 있던 왈패가 짜증 내며 뒤를 돌아봤고, 윤평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똑같이 따라 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길이 만들어진 것만으로도 모자라 싸움이 멈췄지만 윤평은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더니 눈살을 찌푸렸다.


“의자.”


윤평의 말에 한 왈패가 잽싸게 움직여 의자를 가져왔고, 윤평은 자연스럽게 의자에 앉더니 다리를 꼰 채 적이파가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왈패들에게 명령했다.


“너무 많으니까 애들 뒤로 물리고, 여덟 명만 나가서 둘씩 달라붙어.”


“알겠습니다. 뒤로 물러나고! 여덟 명만 나가서 둘씩 달라붙으라고 하신다!”


처음 윤평에게 길을 비켜주고, 의자까지 가져온 왈패가 윤평의 말을 전달하자 일선에서 싸우던 왈패들은 의아해하다가도 윤평의 얼굴을 보고 곧장 돌아왔다.


“저 인간, 저기서 뭘 하는 거야?”


“설마 실전에서 배우라는 말이 이걸 뜻하는 거였나? 가서 말려봐.”


덕천은 지시를 내리는 윤평을 보더니 어처구니가 없어서 대형이라는 호칭도 잊은 채 막 불렀다. 적이 역시 같은 생각인지라 가서 말려보라고 했지만, 소주에 도착하기 전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던 덕천은 아무리 말해봐야 씨알도 안 먹힐 것을 잘 알기에 고개를 저으며 적이파를 한데 모았다.


“대형은 형님들 생각보다 지독한 인간입니다. 지금까지 했던 건 장난이라고 여겨질 만큼 지독하게 약점을 파고들 수도 있으니까 각오 단단히 하십쇼. 오늘 해치우지 못하면 계속 반복할 인간입니다.”


백 명에 가까운 왈패들 앞에 계속 던져둔다는 말에 적이파는 반신반의하며 헛웃음을 지었지만 덕천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있자니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적이는 장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먼저 깨달았기에 앞으로 나서서 마음을 다잡으라며 격려했고, 여덟 명의 왈패들이 나서자 의아해하면서도 대형을 갖추도록 지시했다.


윤평이 적이파에게 가르친 진형은 셋이 한 조를 이루는 삼재진이었다.


셋이 적을 하나 둘러싸는 것이 기본이었다. 한 명이 공격을 막으면 다른 한 명이 움직임을 제압하고, 마지막 한 명이 적의 목을 베는 데 집중한다.


삼재진에 지금처럼 길목을 막는 지형이 더해진다면 세 명이 열을 능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


그렇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겠지만, 윤평은 버티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기에 적이파를 더욱더 혹독하게 몰아치고자 했다.


“저기, 형님? 죄송합니다만 한 가지 여쭙겠습니다. 저쪽은 열하나인데 왜 여덟 명만 나서는 것입니까?”


윤평의 옆에서 알짱거리던 왈패가 지금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는지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그러자 윤평은 수염도 없는 턱을 쓰다듬더니 질문한 왈패에게 시선을 옮겼다.


“이름이 뭐냐.”


“방척입니다.”


“그나마 머리가 좀 돌아가는 놈이 옆에 있으니까 편하네.”


이름을 묻자 순간적으로 당황했지만, 윤평이 칭찬하자 얼굴이 확 폈다. 하지만 윤평은 방척에게 시선을 주는 대신 손가락을 들어 맞붙기 직전인 왈패들을 가리켰다.


“너무 뭉쳐서 못 잡았을 수도 있잖아. 좁은 곳에 와르르 몰려가 봐야 힘만 빼는 일이니, 침착하게 판단해서 처리해야지.”


자신을 노리던 왈패가 말한 숫자가 여덟이기도 했지만 네 패로 갈라진 적이파에 두 명씩 붙여서 어떻게 대응하려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뒤늦게 나타났으면서도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냉정하게 대처하는 모습에 방척은 감탄했다. 하지만 윤평은 차분하게 적이파의 움직임을 바라보더니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세 명씩 세 개의 조를 이뤘고, 나머지 한 조는 덕천과 적이가 맡았다. 하지만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덕천과 적이는 다른 이들보다 빠르게 제압했고, 진형을 흐트러트리지 않는 선에서 다른 이들을 도왔다.


“무슨 수작을 부리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훌륭하네. 기절한 놈들부터 치워. 그리고 방척 너는 잘 싸우는 놈 열한 놈만 골라와.”


“알겠습니다.”


방척은 호랑이의 위세를 등에 업은 여우처럼 목소리를 높였다.


대략 열 살쯤 뒷골목으로 흘러들어와 스스로 방척이라는 이름을 지은 뒤로 십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변변한 조직에 들어가지 못했던 만큼 권력에 대한 갈망이 여전했다. 그렇기에 - 이백 명의 왈패를 총괄한다고 착각하는 - 윤평의 명령을 기쁘게 전달했다.


속내를 알고 있지만 윤평은 굳이 정정해주지 않은 채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열한 명의 왈패가 모이자 적이파를 가리켰다.


“저놈들이 수작을 부리는 것 같으니까 한 명씩 맡아. 뭉쳐서 싸우지 말고 저놈들을 떨어뜨리는 식으로. 알겠냐?”


“예! 알겠습니다!”


우직한 이들만 골라왔는지 목소리가 제법 우렁찼다. 방척은 그들의 대답이 자신을 향하는 것만 같았기에 어깨가 올라갔지만, 윤평은 가볍게 손짓하더니 적이파의 대응을 지켜봤다.


삼재진을 펼치지 못하도록 한 명씩 달라붙었지만 적이파는 가르침을 충실히 이행했다.


“크악!”


공격을 막는 이와 움직임을 막는 이가 공격하는 이에게 달라붙는 왈패를 잡고, 자신을 떼어내러 온 왈패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하며 공격하는 이에게 틈을 만들어줬다. 그리고 다른 왈패들이 버티는 동안 덕천과 적이가 제 상대를 빠르게 제압하고 도와주자 순식간에 결판났다.


물론 모두 가르침대로 움직이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가르침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제법이었기에 윤평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 새끼들 제법 하는데요? 한 주먹 하는 놈들이 많은데 싹 다 불러와서 덮칠까요?”


“처음에 우르르 몰려갔다가 본전도 못 찾았잖아. 너도 위로 올라가려면 머리를 써라.”


윤평의 눈에야 적이파의 움직임이 잘 보였지만 방척의 눈에는 처음에 비등비등하다가 갑자기 무너진 것처럼 보였다. 그렇기에 숫자로 밀어붙이자고 말했건만 윤평에게 꾸지람을 듣자 한껏 솟아올랐던 어깨가 가라앉았다.


“기회를 한 번 더 주지. 쪽수로 찍어 누르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


뒷골목에서 두 번째 기회가 정말 드문 만큼 방척은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러다가도 제법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는지 눈을 크게 떴다가도 다시 생각해보자 아닌지 구부정하게 늘어지는 모습이 제법 재밌었지만, 윤평은 기다려줄 생각이 없었다.


“떠오른 걸 전부 말해봐.”


“이번에도 열한 명을 먼저 투입하고, 왈패들을 추가로 투입해서 완벽히 격리하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좋은 생각인데 왜 말을 안 했지?”


“말씀하신 대로 쪽수로 밀어붙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례대로 투입하는 건 오히려 좋지. 여기 왈패들이 많아. 숫자에서 유리한 법이지. 하지만 그냥 몰려가서 싸우는 건 장점을 버리는 일이나 마찬가지라서 쪽수로 밀어붙일 생각을 버리라고 한 거야. 재능이 있군.”


말하고서도 의기소침해 있던 방척은 격려받자 곧장 어깨가 으쓱해졌다. 그러더니 윤평의 말이 끝나자마자 다시금 왈패들을 불렀고, 자신이 떠올린 계획을 알려주더니 윤평 대신 그들을 내보냈다.


“진짜 집요하게 아픈 곳만 쑤시시네.”


윤평의 지시로 시작된 습격도 벌써 세 번째였기에 덕천은 자기도 모르게 한숨 섞인 말을 내뱉었고, 적이파는 고개를 끄덕이며 같은 심정임을 드러냈다.


“이렇게 지독할 줄 알았다면 좀 더 연습할 걸 그랬습니다.”


“아까 더 연습했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걸? 대형은 진짜 지독하시네.”


덕천의 푸념에 대답하긴 했지만 막막한 것은 적이도 마찬가지였다.


우르르 몰려올 때도 힘들긴 했지만 삼재진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삼재진을 시험하듯 여덟 명을 내보낼 때부터 힘겨워지더니 작정하고 삼재진을 깨트리려 하자 정신 차릴 수 없었다.


그렇기에 집요하다는 말로 간신히 돌려 말했던 본심이 튀어나왔지만, 아까와 마찬가지로 열한 명의 왈패가 걸어 나오자 속내를 보였던 것도 잊은 채 마음을 다잡았다.


“무기라도 있으면 좀 편할 텐데.”


적이는 다른 이들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중얼거렸지만, 무기를 쓰지 않는 덕천마저도 그런 생각을 할 지경이었기에 다른 이들의 마음은 들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적이는 여기서 무기를 쓴다면 제대로 훈련할 수 없다는 말 한마디에 반박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에 의미 없는 가정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남들보다 완력과 담력이 뛰어나 작은 조직의 머리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그래봐야 왈패 수준이었고, 세상에는 자신보다 강한 이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물론 수투를 끼고 있지만 무기를 정면에서 받아낼 정도로 튼튼한 것은 아니기에 한숨을 쉬다가도 무기를 가져왔다면 지금처럼 훈련하는 대신 정말 죽고 죽이는 싸움이 일어났으리라는 생각이 들자 오한이 들었다.


어디서부터가 계획이고 어디서부터가 즉흥적으로 만든 일인지 알 수 없지만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것만으로도 대단했다. 목에 칼이 들어오지 않는 한 윤평과 적대하는 일은 없다고 다짐하며 주먹을 쥐었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염라대왕 앞에 떨어져도 내가 끌고 와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싸워!”


적이의 외침에 덕천과 적이파가 호응하며 충돌이 일어났다. 힘이 빠지긴 했지만 한 번 겪었던 일이기에 덕천과 적이는 힘을 합쳐 제 상대를 빠르게 제압하고 다른 이들을 도우려고 했지만 뒤이어 달려든 왈패들이 덮쳐들자 두 사람은 이를 악물었다.


“제법 효과가 있네. 좋은 생각이야.”


윤평은 덕천과 적이가 고전하는 모습을 보며 방척을 칭찬했다. 덕천은 제게 달려든 왈패의 팔목을 잡고 대치하다가 윤평의 얼굴에 걸린 여유로운 미소를 보더니 자기도 모르게 욕을 내뱉었다.


“빌어먹을 새끼야! 이게 즐겁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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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13. 천객만래 (3) +3 21.12.10 2,329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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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7) +3 21.12.06 2,315 44 14쪽
59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6) +3 21.12.04 2,407 41 14쪽
58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5) +2 21.12.03 2,438 4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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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3) +6 21.12.01 2,538 45 14쪽
55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2) +3 21.11.30 2,587 46 14쪽
54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1) +6 21.11.29 2,560 47 14쪽
53 11. 갈등과 충돌. (3) +5 21.11.27 2,485 47 13쪽
52 11. 갈등과 충돌. (2) +5 21.11.26 2,523 50 14쪽
51 11. 갈등과 충돌. (1) +6 21.11.25 2,729 4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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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5) +5 21.11.23 2,721 46 14쪽
48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4) +5 21.11.22 2,722 52 14쪽
47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3) +3 21.11.20 2,927 54 14쪽
46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2) +6 21.11.19 2,893 55 14쪽
45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1) +5 21.11.18 3,068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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