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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행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알신더
작품등록일 :
2021.10.01 13:59
최근연재일 :
2022.06.10 08:00
연재수 :
2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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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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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22,879

작성
21.11.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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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글자
14쪽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2)

DUMMY

입춘을 닷새 앞둔 날이 될 때까지 윤평은 수련과 휴식밖에 모르는 것처럼 살았다.


망가진 몸은 소성권법으로 되돌렸고, 텅 비어버린 단전은 소성괘공으로 채웠다. 한 번 망가졌던 만큼 이전으로 되돌리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복수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는 만큼 조급하게 굴지 않았다.


덕분에 초식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졌고, 내공도 이전보다 깊어졌다. 무기나 손발에 내공을 담아내는 법에만 익숙해진다면 능히 일류고수라고 불러도 될 만큼 성장했다.


하지만 자신을 무인이 아니라고 여기는 윤평은 정교해진 초식이나 늘어난 진기에 관심을 두는 대신 몸이 제대로 움직이는지 확인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이제야 좀 괜찮네. 팔다리가 제대로 움직이니까 속이 다 시원해.”


지금까지 수련을 이어온 만큼 내공이나 초식이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여기진 않았다.


하지만 전쟁을 겪었기에 싸움을 경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큼은 알고 있었다.


강한 상대 앞에서도 겁먹지 않을 담력과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팔다리 그리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상대를 죽이겠다는 결단력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여겼다.


그런 마음가짐이 수련을 토대로 쌓은 몸과 합쳐질 때야말로 진짜 무인이 되는 것이지만 벽을 넘기 위해서는 한 가지가 더 필요했다.


일 갑자의 내공으로 임독양맥을 타통해서 절정고수가 되는 것처럼 경지를 뛰어넘을 때는 특별한 경험이 필요했다.


반 갑자라는 내공이 일류와 이류를 가르는 기준처럼 되었지만, 무인에게 내공이 전부가 아닌 만큼 일류의 벽을 뛰어넘는 경험은 따로 있었다.


바로 알맞은 상황에서 알맞은 초식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


작금의 무림은 내공 만능주의가 만연했다. 경지의 구분을 내공으로만 따졌고, 실전에서 얼마나 잘 싸우는지 확인하는 것보다 내공을 얼마나 지니고 있는지가 중요한 시대였다.


하지만 진짜 경지는 단순히 내공만으로 오를 수 있지 않았다.


윤평이 지난 싸움에서 세상이 멈춘 것처럼 느려지는 경험을 했던 것처럼 자기도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최적의 길을 찾고 알맞은 초식을 선택해서 정확하게 공격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일류고수였다.


그렇기에 윤평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일류고수로 향하는 계단을 한 걸음 오른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알지도 못했고, 신경 쓰지도 않았다.


그저 상대를 죽일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충분했기에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며 몸을 풀었다.


“단전도 채웠고, 몸도 잘 움직여. 이제는 실전 감각인데 바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으니 영감에게 물어봐야겠어.”


멀쩡하게 활동하던 때라면 적당한 곳에 가서 시비를 걸고 적당히 때려준 다음 도망쳤겠지만 - 애초에 멀쩡했다면 실전 감각을 회복할 필요도 없다. - 자신이 쉬는 동안 얼마나 변했는지 알 수 없는 만큼 윤평은 최 노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자잘한 일은 많지. 오늘부터 복귀할 생각이더냐?”


“복귀는 무슨. 상인이 폐업하기 전까지는 상인인 것처럼 왈패도 죽기 전까지는 왈패야. 그래도 임시휴업 상태였으니 복귀는 맞네.”


윤평은 대놓고 도와달라는 말 대신 처리해야 할 일이 있냐고 물었고, 최 노인은 말에 담긴 뜻을 알아채고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가벼운 농담 후에 잠시 고민하던 최 노인은 지도를 가져왔다.


“지금 우리의 세력권은 다른 곳과 견줄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우리가 있는 동남쪽은 물론이거니와 남쪽의 객잔 거리 절반을 차지했으니 그야말로 돈이 열리는 나무라고 말해도 무방할 지경이야. 하지만 쓰레기들은 여전히 많아. 열심히 일해야 할 게다.”


세력권이 넓어진 만큼 말썽이 많아지는 것도 당연했다. 하지만 윤평은 의아함을 느꼈기에 곧장 수긍하지 않았다.


“영감 어디 아파? 아니면 휘영상단에서 반란이라도 일어나서 실권을 모조리 잃었어?”


“무슨 소리냐.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너와 독대할 시간도 없겠지.”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었던 만큼 최 노인은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윤평은 최 노인의 태도를 보고도 의문을 가지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여겼기에 다시금 입을 열었다.


“내가 알던 영감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돈을 빨아먹는 벌레를 잡았을 테니까.”


“네 말이 옳다. 하지만 네가 없으니 벌레들이 꼬이는 것 아니더냐. 덕천이랑 적이파가 열심히 움직이고 있지만 아무래도 부족하단 말이지.”


“돈을 쓰기 싫어서 내버려 둔 거야?”


자신이 도착하자마자 도박장을 쓸어버렸던 기억이 생생했기에 윤평은 더욱더 의아했다. 물밑에서 소주 최대의 도박장을 운영하는 최 노인이 도박장을 쓸어버린 만큼 부조리한 일이 없었지만 일은 일이고 당시에 최 노인이 했던 말이 마음에 들었던 만큼 시원하게 승낙했지만, 지금은 내버려 두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아니다. 네가 없는 동안 적이파는 아주 훌륭하게 일했지. 작은 조직 출신이라서 그런지 밑바닥의 생리를 잘 알아서 내가 신경 쓰지 못하는 구석구석까지 청소하더구나.”


“그럼 별문제 없어야지.”


“그런데 밑에서 청소만 하다 보니 커다란 쓰레기가 만들어지는 광경을 놓쳤더구나. 쓸려나간 것들끼리 뭉쳐서 덩치를 키웠어.”


“위사들은 어쩌고?”


아무리 왈패들이 뭉쳤다지만 위사들 몇 명이 나선다면 풍전등화처럼 쓸려나가리라. 그렇기에 윤평의 질문은 당연했지만, 최 노인은 생각이 모자란다는 것처럼 혀를 찼다.


“객잔 거리를 먹었으니 거길 지키기 바쁘다. 애초부터 황보세가에서 돈을 빨아먹으려고 작정했던 만큼 왈패들이 득실거렸어. 그런 곳을 먹었으니 돈을 벌려면 치안을 유지해야지.”


한 마디로 축약하자면 사람이 부족하다는 말이었기에 윤평은 눈살을 찌푸렸다. 가볍게 몸이나 풀려고 했건만 시작부터 피를 잔뜩 봐야 할지도 몰랐기에 한숨까지 내쉬었지만, 왈패의 일이 대부분 이런 종류였던 만큼 불평을 내뱉기 보다는 최대한 빨리 끝내는 길을 찾으려 했다.


“자잘한 일은 아닌 것 같지만 일단은 넘어가고, 정보는 있지?”


“덩치가 커진 만큼 어디서 무얼 하는지는 확실하게 알고 있지. 지금 넘겨줄까?”


“그게 좋겠네.”


윤평은 시원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최 노인이 서류를 뒤적이자 갑자기 마음을 바꾼 것처럼 손을 거두더니 책상을 가볍게 두드려 최 노인의 시선을 끌었다.


“지금 적이파 어디서 뭐 하는지 알고 있어?”


“순찰하고 있겠지. 걔들만으로는 큰 쪽을 처리하지는 못하지만 작은 쪽은 확실하게 청소하잖아. 이제는 독이 올라서 광이 날 만큼 깨끗하게 청소하더구나.”


“그건 며칠 미루고 점심 먹고 나한테 보내줘. 언제까지 나 혼자 일할 수는 없으니까 제대로 가르쳐야지.”


“제대로 가르치려고?”


윤평은 율양파를 두고 애들 모임이라고 대충 두루뭉술하게 말했지만, 최 노인은 실상을 알고 있는 만큼 눈을 빛냈다.


당시에도 율양파는 위험했다.


어린 왈패들을 한데 모아둔 정도로 남궁세가가 움직일 만큼 일이 단순하지는 않았다. 약관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 모였지만 대부분 고아에 어릴 때부터 뒷골목에서 자란 만큼 제 목숨마저도 가볍게 여기는 이들이 대부분이었고, 은자 반 푼이라도 수지만 맞으면 사람 목숨을 거두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게다가 나이가 어린 만큼 어딜 가더라도 경계가 옅었기에 자칫 잘못했다가는 심부름시키던 꼬마에게 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뒷골목에 팽배할 정도였다.


그런 꼬마들을 휘어잡은 이들이 바로 윤평과 장철이었다.


나름대로 커다란 조직을 끌어봤던 경험을 믿었기에 최 노인은 변변찮은 조직도 없는 윤평에게 뒷골목의 일을 맡겼다.


“내 코가 석 자인데 가르치긴 누굴 가르쳐. 그냥 꼰대처럼 훈수나 둘 생각이야.”


윤평은 코웃음을 치며 손을 내저었지만, 최 노인의 머리는 빠르게 돌아갔다. 적이파의 성장과 제어할 방법, 머리를 갈아치웠을 때의 혼란에서 비롯한 이익의 감소까지 눈 깜짝할 사이에 손익계산을 마쳤다.


“그래도 좋은 일이니,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마. 예전이라면 걱정했겠지만 덕천이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놓이는구나.”


최 노인은 너무 잘 드는 칼로 만들지 말라고 넌지시 말했다. 윤평 역시 그럴 생각은 없었기에 고개를 끄덕이기는 했지만 어디까지 가르쳐야 할지 고민했다.


“영감이 고삐를 알아서 잡아야지.”


투정하듯 내뱉은 말이지만 최 노인은 윤평의 고민을 읽어낼 수 있었다.


덕천 하나만 가르칠 때야 윤평이 옆에서 고삐를 쥐고 통제할 수 있었지만 하나의 세력이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졌다.


적이파는 기껏해야 열 명이었다. 하지만 윤평의 가르침을 받고 성장한다면 밑에 열 명씩 둬도 군대처럼 움직이리라고 여겼다. 소주로 돌아가자마자 백 명의 왈패를 이끄는 것까지야 지금까지 해오던 일보다 쉬웠기에 별걱정이 없었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자신이 죽은 다음에야 쾌활림이 공중분해 돼도 상관은 없지만, 이왕이면 양지를 걷는 손주에게 물려주는 것보다 윤평에게 물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윤평이 세력을 꾸릴 생각을 안 한 채 한량처럼 돌아다녔고, 억지로 떠맡겨봐야 역효과만 날 것이기에 어쩌지 못했다.


하지만 여기서 열심히 가르친다면 깊이 관여할 수밖에 없었고, 깊이 관여할수록 발목 잡힌다고 여기는 윤평의 고민을 눈치챘다.


“늙은이를 어디까지 부려 먹을 생각인지. 아무튼 믿고 맡길 테니 알아서 잘해봐라.”


“나한테 전부 떠맡기면 도망갈 거야. 그러니까 튼튼한 고삐나 준비해둬.”


윤평도 최 노인의 속내를 대충이나마 알 수 있었던 만큼 투정 부리듯 말하고서는 제 방으로 돌아갔다.


느긋하게 쉬면서도 가르칠 방안에 대해 고민하던 윤평이었지만 군대식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방식이 없어서 고민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왈패면 왈패답게 치사하고 비열한 방식을 사용해야 가늘고 오래 살 수 있다고 믿는 만큼 군대의 방식을 사용하기가 꺼려졌다.


윤평은 계속 고민했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상념에서 빠져나와 덕천과 적이파를 맞이했다.


“대형을 뵙습니다.”


“시끄럽고 일단 들어와라.”


윤평의 방은 제법 넓었다. 하지만 열두 명의 장정들을 한 번에 수용하자니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윤평은 가볍게 무시한 채 대충 자리에 앉혔다.


“일단 밥 먹자마자 불러서 미안하다. 그래도 돈 받고 호의호식하는데 해야 할 일은 해야지.”


윤평은 부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신 깔끔하게 일 이야기만 했다. 적이파는 곧장 집중하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덕천은 회복했다는 말을 듣고서도 미덥지 않은지 걱정하는 기색을 내비치긴 했지만, 윤평의 말대로 일할 시간이니만큼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너희들이 일을 잘 해줘서 건드리지 못하도록 연합을 맺었다는 이야기까지는 들었다. 위치도 들었고, 뭘 노리는 지도 들었어. 그럼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을까?”


“저희에게 할 일을 알려주시려고 모이게 하신 것 아닙니까?”


“역시 행동대장이라 빠르네. 하지만 반만 정답이다. 대략 이백 명 정도 모였다고 하네. 그러니까 내가 백 명을 맡을 거고, 너희가 백 명을 맡을 거야.”


쉰이 넘어간 시점부터 견제만 할 뿐이었는데 백이나 되는 왈패들을 맡으라는 말에 모두의 표정이 기묘해졌다. 말도 안 된다며 소리치려다가도 너무나도 담담한 윤평을 보고 있자니 순간적으로 자신들이 잘못 들은 줄 알았다. 하지만 한두 명도 아니고 열한 명이 잘못 들었을 리는 없기에 덕천이 나섰다.


“대형께서는 고강하시니 백 명의 왈패를 상대하셔도 괜찮지만, 저희는 아닙니다. 재고하여주십시오.”


“기절해있던 동안 뭐 잘못 먹었어? 어색하게 그런 말을 쓰지 말고 시원하게 말해 봐.”


허락에도 불구하고 덕천은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자신이 아니라면 누구도 말할 수 없는 분위기였기에 마음을 다잡았다.


“백 명이나 되는 왈패를 상대하는 건 대형이니까 가능한 일 아닙니까. 저희가 그랬다가는 한 식경이 지나기 전에 시체가 될 겁니다.”


문을 막고 나오는 왈패들만 죽여도 성패를 장담할 수 없다고 여겼다. 그렇기에 덕천은 반발했지만, 윤평은 혀를 찼다.


“쯧. 너희가 혼자서 열 명을 상대할 수 없다는 건 나도 알아. 하지만 방법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지. 잘하면 오늘 당장 쳐들어갈 거고, 못하면 실전에서 익히면 되니까 잘 들어둬.”


부족하면 실전에서 익힌다는 말에 덕천은 물론이고 적이파의 얼굴이 사색으로 변했다. 하지만 윤평은 개의치 않고 설명을 이어가더니 적당히 연습시키고서는 이만하면 되었다는 말과 함께 최 노인이 알려준 곳으로 적이파를 끌고 갔다.


“안녕하십니까. 남의 구역에 멋대로 들어와서 돈이나 뜯어먹으려는 개새끼들아. 나는 이 동네의 치안을 지키는 개새끼올시다.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정중하게 권유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주머니 싹 털어서 돈 내놓고 조용히 꺼지길 권유하는 바입니다.”


휘영상단 구역의 끄트머리이자 속가 문파 구역에 반쯤 걸친 곳이었다. 객잔이라고 말하기에도 허름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기에 왈패들이 모인 곳이라고 보기 힘들 지경이었지만 윤평은 거리 한복판에서 서서 목소리를 높였다.


도발이 멋지게 먹혀들었는지 왈패들이 하나둘씩 나와서 제멋대로 욕설을 쏟아내기 시작했지만, 윤평은 여유로웠다.


머리가 여러 개라 뭉칠 일이 없다고 여겼지만, 인파를 헤치고 나온 왈패가 입을 열자 생각을 고쳐먹을 수밖에 없었다.


“뒤로 물러나! 동서남북에서 두 놈씩 나와서 상대한다! 여덟을 넘기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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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13. 천객만래 (4) +3 21.12.11 2,403 37 14쪽
64 13. 천객만래 (3) +3 21.12.10 2,328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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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13. 천객만래 (1) +3 21.12.08 2,570 40 14쪽
61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8) +3 21.12.07 2,396 43 14쪽
60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7) +3 21.12.06 2,314 44 14쪽
59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6) +3 21.12.04 2,407 41 14쪽
58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5) +2 21.12.03 2,438 42 14쪽
57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4) +4 21.12.02 2,448 41 14쪽
56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3) +6 21.12.01 2,537 45 14쪽
»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2) +3 21.11.30 2,587 46 14쪽
54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1) +6 21.11.29 2,559 47 14쪽
53 11. 갈등과 충돌. (3) +5 21.11.27 2,485 47 13쪽
52 11. 갈등과 충돌. (2) +5 21.11.26 2,522 50 14쪽
51 11. 갈등과 충돌. (1) +6 21.11.25 2,729 47 14쪽
50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6) +3 21.11.24 2,710 47 14쪽
49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5) +5 21.11.23 2,721 46 14쪽
48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4) +5 21.11.22 2,721 52 14쪽
47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3) +3 21.11.20 2,926 54 14쪽
46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2) +6 21.11.19 2,893 55 14쪽
45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1) +5 21.11.18 3,067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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