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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행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알신더
작품등록일 :
2021.10.01 13:59
최근연재일 :
2022.06.10 08:00
연재수 :
217 회
조회수 :
494,008
추천수 :
8,899
글자수 :
1,322,879

작성
21.1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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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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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글자
14쪽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4)

DUMMY

“싹 쓸어버려!”


휘영상단은 소문을 퍼트리고 퍼지는 방향을 조절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팔령산 인근에서 황보세가와 연관된 것들을 모조리 제거하고자 했다.


그렇기에 최 노인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야만 했다. 겉으로는 안휘의 본점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부족한 목재와 석재를 보충하고, 무당의 속가문파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뛰어다녔다.


그와 동시에 뒤로는 윤평을 활개 치게 놔둔 다음 덕천과 적이파를 중간고리 삼아 황보세가와 줄을 대고 있는 왈패들을 찾았다.


자신과 휘영상단에게 대놓고 시비를 걸었으니 암중 세력이 거대하고 은밀하리라고 여긴 만큼 조심스럽게 움직였지만, 암중으로 움직인 것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규모가 크지 않았다.


대회장 남쪽의 객잔 거리를 쥐고 흔들며 동쪽으로 조금씩 진출하려던 철황파가 그나마 거대했으며, 대회장 서쪽에 머무는 황보세가의 주변을 동현파가 장악한 채 숨을 죽이고 있었다. 하지만 왈패들을 모두 합쳐봐야 삼백 명을 밑돌았고, 그 외의 잡스러운 무리를 모두 포함해도 사백 명 아래였다.


물론 사백이라는 숫자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천하의 휘영상단과 맞서는데 사백 명이라면 고작이라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당장 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만 따져도 오백 남짓한 데다가 위사들을 포함하면 육백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나왔다. 게다가 이런 일을 하는 이들이 서생처럼 얌전한 것도 아니었기에 여차했을 때 전력이 되는 이들이었다.


하지만 증거가 너무나도 명백한 데다가 몇 번을 대조해도 철황파의 소행임을 알 수 있었다. 물론 황보세가가 휘영상단을 칠 이유를 찾을 수 없었지만 먼저 맞은 이상 얕보일 수 없었다.


그렇기에 최 노인은 윤평과 덕천 그리고 적이파의 열다섯 명으로 백단객잔을 불태우고자 했다.


윤평은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누구보다도 빠르게 달려들어 문을 지키던 왈패의 머리통을 걷어찼고, 눈을 크게 뜬 왈패가 소리 지를 틈조차 주지 않고 턱 밑에 발끝을 꽂았다.


그간 익혔던 소성권법의 초식도 아니었고, 새로 익히는 아홉 번째 초식도 아니었지만, 마음 가는 대로 힘껏 후려친 만큼 두 동작이 원래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뭔가 이상한데.”


힘껏 날아올라 적의 머리통을 걷어차고, 턱에 발끝을 꽂아 기절시키는 짓은 수도 없이 해왔지만, 지금처럼 유려하게 이어진 적은 없었다. 그렇기에 윤평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안타깝게도 감상에 빠져있을 시간이 없었다.


“죽여!”


윤평에게 호되게 당했던 만큼 철황파는 빠르게 대응했다. 정문을 지키고 선 침입자들에게 맞서 학익진을 만들 듯 둥글게 포위하더니 숫자의 우위를 바탕으로 조금씩 압박했다.


그러면서도 일부러 소란을 피우며 바깥의 이목을 끌더니 뒷문으로 왈패 몇을 내보내 다른 객잔에서 쉬고 있던 왈패들을 모조리 백단객잔으로 불러오도록 조치를 취했다.


“죽이긴 염병. 덕천아! 실수로 힘주지 마라. 얘들 너무 약해서 네 장법에 잘못 맞으면 그길로 황천행이야!”


뒤에서 이뤄지는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윤평은 실컷 비웃으며 여기 모인 왈패들을 모욕했다. 물론 덕천은 갑작스레 자신을 끌어들인 윤평이 원망스러웠지만, 허세를 유지해야 죽지 않을 수 있다고 들었던 만큼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눈앞의 왈패를 차분하게 제압했다.


“와아아아!”


열다섯 명이 쳐들어와 두 배가 넘는 숫자를 쓰러트렸지만, 왈패들의 기세는 죽지 않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누구 하나 죽지 않은 데다가 다른 객잔에서 쉬던 이들이 연락받고 백단객잔으로 모이는 만큼 어느새 윤평의 앞뒤에 인의 장막이 펼쳐졌다.


금방이라도 사람의 파도에 휩쓸려 질식할 것만 같은 절망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윤평은 느긋하게 한 명을 더 쓰러트리고서는 적이에게 다가갔다.


“이제 시작인데 힘은 아껴뒀지?”


“물론입니다. 몇 명은 흥분해서 힘을 과하게 쓴 것 같지만 대형께서 계시니 문제없습니다.”


윤평은 차분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 행동에 대해 말하려다가도 대형이라는 말에 눈살을 찌푸리며 투덜거렸다.


“그런데 내가 왜 대형이야. 적이파의 대형은 너잖아.”


“저는 대장입니다. 막내가 대장이라고 부르는 순간부터 애들이 전부 그렇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깨졌던 적이 있으니 제가 대형으로 모셔도 이상할 건 없잖습니까.”


깨진 건 적이가 아니라 적이파 행동대장이었지만 지금은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것보다 해야 할 일이 있는 만큼 손을 내젓고 가장 앞으로 나아갔다.


“이 개새끼들아! 남의 집을 홀라당 태워 먹고 너희들은 편하게 잘 줄 알았냐! 깔끔하게 태워줄 테니 얼마나 고생했는지 맛 좀 봐라!”


윤평은 그 말과 함께 황소처럼 앞으로 나아갔다. 손발이 닿는 범위에 있던 왈패들이 가을바람을 맞은 낙엽처럼 쓰러졌고, 순식간에 대문부터 객잔까지 닿는 길이 생겼다.


동료들이 하늘로 솟구치는 비현실적인 광경에 철황파의 왈패들이 넋을 놓는 동안 덕천과 적이파는 윤평이 만든 길을 따라 객잔 안으로 들어갔다.


“잘 부탁한다.”


윤평은 가장 마지막으로 자신을 지나치는 적이에게 작게 속삭이더니 주변을 둘러봤다.


황망한 기운이 사라진 철황파는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처럼 살기를 뿜어댔지만, 윤평은 콧방귀를 뀌더니 다리를 슬쩍 들어 올렸다. 망나니처럼 마구 날뛰며 사람들을 집어 던졌지만, 내공을 제법 사용한 만큼 숨을 고를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기에 윤평은 들어 올렸던 다리를 힘껏 내리며 우악스럽게 진각을 밟았다.


내공을 사용하지 않은 만큼 제대로 된 진각이 아니라 허세에 불과했다. 하지만 조금 전까지 사람을 짚단처럼 던지던 윤평이 그런 행동을 하자 왈패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좋아. 좀 쉬자. 너희도 부하 된 노릇을 전부 다 했잖아. 아니면 이제부터 진짜 목숨 걸고 붙어도 좋아. 네놈들을 쓰러트리는 것보다 멱을 따는 일이 몇 배는 쉽지. 그리고 난 여기 있는 누구보다도 멱을 잘 따. 내기해도 좋아.”


윤평의 협박에 코웃음을 친 왈패가 성난 소리와 함께 달려들었다. 지금까지 윤평이 살수를 한 번도 쓰지 않았던 만큼 죽지 않으리라고 굳게 믿었지만 기세 좋게 달려들었던 몸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윤평은 목소리를 듣자마자 기수식을 취하듯 자세를 낮추더니 허리춤의 비수를 뽑아 들어 왈패의 무기를 흘려내면서 멱을 땄다.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유려했지만 멱을 따면서도 윤평에게 피가 묻지 않은 만큼 왈패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좋아. 깔끔하네. 역시 내가 최고야. 그리고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들어야지. 안 그래?”


손목을 흔들어서 비수에 묻은 피를 털어낸 윤평은 시체가 된 왈패를 보며 가볍게 이죽거리더니 문에 등을 기댄 채 여유롭게 하품했다. 그러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왈패들을 살피고 있었지만, 섣불리 덤벼들 생각이 없는 이들을 보며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형님! 끝났습니다.”


안에서 덕천의 목소리가 들리자 윤평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덕천이 갑작스레 문을 열었다가는 꼴사나운 모습으로 나뒹굴 수도 있었던 만큼 속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좋아. 불 댕기고 가자!”


몸을 세운 윤평은 그 말과 함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덕천과 적이파가 쪽문에서 손짓하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어깨에 짊어진 짐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는 사실에 잠시 눈을 찌푸렸다. 하지만 여기서 머뭇거리다가는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짓이나 다름없던 만큼 윤평은 안으로 들어가며 문을 세차게 닫더니 기름을 흠뻑 먹인 짚단에 불을 붙이고서는 그대로 쪽문으로 빠져나왔다.


“후. 여기서 숨을 좀 돌리자.”


타오르는 불길을 등진 이들은 며칠 전 윤평이 했던 것처럼 허벅지가 불타고 가슴이 터질 때까지 달음박질쳤다.


하지만 모두가 윤평처럼 꾸준히 수련을 쌓은 것은 아니었기에 일찍 멈출 수밖에 없었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자리에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는 이들이 대다수였고, 덕천이나 적이가 나았지만 둘 역시 호흡을 고르는데 정신 팔렸다.


“그런데 우리가 납치하기로 한 건 한 명이잖아. 그런데 왜 보따리가 두 개지?”


사람을 납치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윤평처럼 막무가내로 기절시킨 채 둘러업고 돌아오는 방법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이었다. 무엇보다도 기절한 이가 깨어나서 발버둥이라도 친다면 말짱 도루묵이 될 수도 있기에 지금처럼 팔다리를 묶은 다음 보자기로 씌워 운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목표는 하나였건만 보따리가 두 개라는 사실이 궁금했던 윤평은 숨을 돌릴 시간을 주고자 지금 질문했다.


“건물을 뒤져서 다친 무인을 찾는 일은 쉬웠습니다만 침상 위에 누워있던 사람이 둘이라 모두 데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이 꼬여버렸지만, 완전히 어긋난 것은 아니기에 윤평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보따리 두 개를 짊어지고 여기까지 온 덕천과 적이의 등을 두드렸다.


“그럼 어쩔 수 없지. 고생 많았다.”


백단객잔에 쳐들어갈 때부터 가장 많은 수를 상대한 것만으로도 모자라 객잔 안을 뒤지고 불을 놓을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왈패들을 상대했던 사람이 바로 윤평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고생한 사람도 윤평이었지만 자신들에게 고생 많았다고 다독여주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자, 숨 골랐으면 다시 가자. 우리가 걔네 집에 불을 붙였으니 여기 멈춰있을 수만은 없어. 뛰진 못하더라도 걸어야지.”


뜀박질 이후 주저앉는 것보다 걷는 편이 더 좋았지만 다들 너무 지쳐있었기에 멈춰서 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쉬었다가는 이대로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만큼 윤평은 왈패들을 채근해 몸을 움직이게 했다.


“가자. 최 노인한테 술도 좀 뜯어줄 테니까 오늘은 푹 쉬자.”


“알겠습니다.”


대답하는 목소리에 힘이 없었지만, 윤평의 말대로 몸을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힘을 많이 썼던 윤평이 두 자루의 포대기를 어깨에 짊어지고 앞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고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기에 모두가 이를 악물고 다시금 발걸음을 옮겼다.


휘영상단이 머무는 객잔에 도착하자마자 왈패들은 실이 끊긴 인형처럼 자리에 주저앉았지만, 윤평은 그들을 채근해 객잔 안으로 밀어 넣고서 최 노인에게 갔다.


“약간의 오차가 있어서 보따리 두 개를 들고 왔어.”


윤평은 간략하게 보고하며 보따리 두 개를 내려놓더니 조심스럽게 끈을 풀어 안을 확인했다.


한쪽에는 자신이 며칠 전에 쉴 새 없이 뒤통수를 때렸던 황보세가의 무인이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조금은 앳된 기운이 남아있는 왈패가 담겨있었다.


“너무 어린데?”


이걸 착각해서 데려왔냐는 말이 목젖까지 차오른 윤평이었지만 제 설명이 부족한 탓으로 여기며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 노인은 흥미로운 눈빛으로 젊은 왈패를 바라보더니 오히려 잘 되었다는 것처럼 미소 지었다.


“불안하게 왜 그래.”


“계획이 더 잘 풀릴 수도 있겠구나.”


최 노인은 무사를 돌려보내는 것과 동시에 소문을 퍼트려 팔령산 일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지만, 그 일은 계획의 첫 단계에 불과했다.


혼란해진 백단객잔을 다시 습격해 무인을 다시 빼 온 다음 무인을 죽일 계획이었다. 시체가 된 무인을


두 번째 단계는 혼란해진 백단객잔을 다시 습격해 무인을 빼 온 다음 시체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할 생각이었다.


윤평이 보복하러 갔을 때 우연하게도 죽기 직전인 무인을 발견해서 빼 왔지만, 상처가 너무 깊어 미처 구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즉, 휘영상단에 -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휘영상단 소속 인부들이 머무는 객잔에 - 불을 지른 범인인 무사의 입을 막기 위해 철황파에서 그를 죽였고, 황보세가가 머무는 객잔에 벽력탄이 터진 일은 어디까지나 자작극이라고 몰아갈 계획이었다.


그렇게 철황파가 압박당하거나 위축된다면 황보세가는 손해를 벌충하기 위해 숨겨진 패인 동현파를 움직일 수밖에 없었고, 전에 강조하지 않던 자작극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린 다음 동현파까지 일소해서 황보세가의 손발을 모조리 잘라내는 것이 바로 최 노인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젊은 왈패를 보자 최 노인은 무당파의 입맛에 맞는 각본을 써낼 수 있으리라고 여겼기에 미소를 지었다.


“잘 들어봐. 원래 계획보다 더 잘 풀릴 수도 있겠어.”


윤평은 음흉한 미소를 짓는 최 노인을 보자 칼날이 제 등 뒤에 다가온 것만 같은 감각에 몸서리를 쳤다.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불안한 감정이 해소되기는커녕 칼날이 가죽에 닿을 만큼 가까워지자 눈살을 찌푸렸다.


“좋지 않아. 이야기가 완전 구리잖아. 그걸로 정말 괜찮은 거야? 지나가던 누렁이도 안 속겠는데?”


윤평은 혹평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최 노인이 새로 만든 이야기를 비난했다. 하지만 최 노인은 이런 이야기야말로 모두를 제 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여겼기에 확신에 찬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지. 이 이야기야말로 무당파부터 모든 인부까지 모두 우리를 믿게 될 거야. 그리고 이번 일로 명성이 올라간다면 여기에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앞으로 안휘를 너머 호북에 진출할 때도 제법 비호를 받을 수 있겠지.”


“휴. 정신을 차렸나 싶었는데 더욱더 미쳐버렸군. 이제 와서 새로운 고용주를 찾을 수도 없으니 얌전히 따르는 수밖에 없겠어.”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만든 데다가 그걸로 돈을 벌 생각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숨이 절로 흘러나왔다. 하지만 벽력탄을 모조리 터트리겠다던 때와는 다르게 눈빛이 맑았다.


“그래서 뭘 어떻게 할 생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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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13. 천객만래 (5) +3 21.12.13 2,191 41 14쪽
65 13. 천객만래 (4) +3 21.12.11 2,404 37 14쪽
64 13. 천객만래 (3) +3 21.12.10 2,329 41 14쪽
63 13. 천객만래 (2) +5 21.12.09 2,399 44 13쪽
62 13. 천객만래 (1) +3 21.12.08 2,570 40 14쪽
61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8) +3 21.12.07 2,397 43 14쪽
60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7) +3 21.12.06 2,315 44 14쪽
59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6) +3 21.12.04 2,407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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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4) +4 21.12.02 2,448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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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2) +3 21.11.30 2,587 46 14쪽
54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1) +6 21.11.29 2,559 47 14쪽
53 11. 갈등과 충돌. (3) +5 21.11.27 2,485 47 13쪽
52 11. 갈등과 충돌. (2) +5 21.11.26 2,523 50 14쪽
51 11. 갈등과 충돌. (1) +6 21.11.25 2,729 47 14쪽
50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6) +3 21.11.24 2,710 47 14쪽
49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5) +5 21.11.23 2,721 46 14쪽
»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4) +5 21.11.22 2,722 52 14쪽
47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3) +3 21.11.20 2,926 54 14쪽
46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2) +6 21.11.19 2,893 55 14쪽
45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1) +5 21.11.18 3,068 57 14쪽
44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7) +5 21.11.17 3,072 53 14쪽
43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6) +7 21.11.16 3,080 5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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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4) +7 21.11.14 3,131 54 14쪽
40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3) +4 21.11.13 3,129 59 14쪽
39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2) +4 21.11.12 3,222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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