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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행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알신더
작품등록일 :
2021.10.01 13:59
최근연재일 :
2022.06.10 08:00
연재수 :
2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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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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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9
글자수 :
1,322,879

작성
21.1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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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글자
14쪽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1)

DUMMY

덩치가 제법 크고 인상이 사나우며, 무복 위에 장삼을 걸친 사내.


어제 윤평이 벽력탄을 던질 때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나 다름없었기에 최 노인은 속으로 감탄했다.


물론 감탄만 할 뿐 믿지 않았다.


어둠이 완연히 내려앉고 나서야 움직인 데다가 윤평이 이런 일로 걸릴 수준이라면 쾌활림 안으로 들어가 사원의 멱을 따는 일조차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최 노인은 윤평의 실수라고 여기는 대신 - 고수의 존재는 애초부터 배제했기에 - 황보세가의 하수인이 철황파라고 단정 지으면서도 너털웃음을 지었다.


“허허허. 그렇습니까. 어젯밤에 달이 밝았던 모양이로군요. 참으로 신기하지 않습니까? 저야 어젯밤에는 동분서주하느라 하늘을 올려다볼 시간도 없었지만, 길잡이가 횃불을 들고 다닌 기억은 납니다.”


함정이라는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한 최 노인은 고개를 살짝 숙였다.


“사족을 너무 길게 붙여서 죄송합니다. 말씀하신 인상착의의 사내라면 제가 고용한 이가 맞습니다.”


“그럼 그 도우님을 잠시 뵐 수 있습니까?”


“그것도 어렵진 않습니다만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혹시 벽력탄이 언제 터졌는지 알고 계십니까?”


“자시 초에 터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벽력탄을 터트릴 시각마저도 두 사람이 함께 정했던 만큼 언제 터졌는지 알고 있었지만, 최 노인은 처음 들은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그 시간이라면 저와 그 아이는 북쪽에 있는 속가 문파의 분들과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범인으로 몰리다니 수상하기 그지없습니다.”


속가 문파는 아직 방문하기 전이었던 만큼 청예는 눈을 찌푸렸다. 물론 정말로 눈을 찌푸릴 수는 없기에 눈매가 살짝 떨리는 정도에 그쳤지만, 의문이 커져만 갔기에 질문을 이어갔다.


“휘영상단에 위사들이 없는 것도 아니건만 어찌하여 단둘이 움직이셨습니까?”


“살짝 오해가 있습니다. 둘이 아니라 셋이며, 위사들과 손자는 형주의 객잔을 급히 섭외하느라 제 곁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당의 속가 문파를 만나러 가는 만큼 번거롭게 여러 명의 위사를 두지 않아도 괜찮지 않습니까?”


최 노인이 오해를 풀어준다고 말을 정정해줬지만 청예의 머릿속은 더욱더 복잡해졌다. 자작극 같으면서도 자작극 같지 않은 데다가 황보세가 사건의 범인으로 유력했던 다른 사내는 다른 곳에 있었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기에 청예는 정보를 수집하고자 다시금 질문했다.


“실례지만 어쩐 일로 속가 문파와 회동하셨습니까?”


“상담(商談)의 영역이지만 협조하겠노라고 말씀드린 만큼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속가 문파에서 미리 준비해둔 건설 자재를 빌리고자 했습니다.”


자재를 빌리는데 늦은 밤에 방문하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런 청예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최 노인이 부가 설명을 이어갔다.


“청예 진인께서 계시니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빌리는 쪽이나 빌려주는 쪽이나 그리 떳떳한 일이 아닙니다.”


“서로 돕는 것인데 어찌 그렇습니까?”


“상단의 일은 서류로 시작해서 서류로 끝납니다. 이미 도착한 목재가 없다면 날조나 마찬가지이니 어찌 떳떳하다고 말하겠습니까.”


하나의 문파가 아니라 여러 속가 문파가 힘을 합쳐 한 구역을 맡았다. 그렇기에 그들은 일을 복잡하게 처리하는 것보다 미리 준비해둔 채 한 번에 일을 처리하고자 했고, 하역장과 같은 곳을 만들어 목재들을 잔뜩 쌓아놓은 채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 노인이 목재를 빌려 가고 되갚기 전까지는 있어야 할 목재가 없는 만큼 횡령이라고 부를 만했으니 밤늦게 찾아갈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부여했다.


“그래도 무당의 가르침을 새기고 계신 분들답게 흔쾌히 빌려주셨습니다. 물론 제 설득 때문이 아니라 무당의 위신과 인부들을 걱정하셔서 빌려주시긴 했습니다.”


듣기 좋은 말이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사족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 노인은 필요한 말이라고 여겼기에 사족임을 알면서도 덧붙였다.


자신은 상인이며 어디까지나 돈을 벌기 위해 여기에 참여한 것일 뿐이지 누구를 해코지할 생각은 없다고 은연중에 드러냈다.


“사족이 너무 길어졌습니다만 어쨌든 윤평은 그때 저와 함께 함께 있었습니다.”


못 믿겠으면 직접 가서 확인해보라는 말처럼 들렸기에 청예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찌푸릴 뻔했다. 하지만 여기서 갑작스레 눈살을 찌푸리고 따진다면 자신만 경위 없는 사람이 되는 만큼 차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마침 그리로 갈 참이었으니 참고하겠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끝날 때쯤 무당의 제자들이 돌아왔다. 부자연스럽게 숨겨놨던 화섭자의 흔적을 제외하고서는 수상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기에 청예와 무당파의 제자들은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용의선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윤평과 자신이 당장 범인으로 몰리는 일을 막은 것만으로 충분했다. 그렇기에 최 노인은 엷게 미소를 짓더니 객잔으로 돌아와 다시금 업무를 이어갔다.


“심심하네.”


최 노인이 바쁘게 움직이는 동안 윤평도 나름대로 바쁘게 움직였다.


덕천은 적이파와 함께 인부들을 인솔하고 보호하는 곳으로 간만큼 혼자 움직여야 했다. 말을 거는 사람이 없는 만큼 조용했기에 마음이 편안했지만 심심함을 참을 수 없었기에 작게 중얼거리며 기지개를 켰다.


어느덧 윤평이 도착한 곳은 바로 백단객잔이었다. 제법 바쁜지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멀리서도 볼 수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발걸음을 옮긴 윤평은 주변에서 배를 채우더니 의자 하나까지 사서 다시금 백단객잔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백단객잔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대놓고 자리 잡은 윤평은 다리를 꼬더니 느긋하게 이쑤시개를 쓰며 백단객잔과 주변의 왈패들을 느긋하게 관찰했다.


하지만 얼굴이 팔린 만큼 윤평을 알아보는 이가 있었다.


혼자서 열 명의 왈패를 이겼다거나 봐주면서 싸워서 땀을 흘리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전부 허풍이라고 여긴 왈패 하나가 앞으로 나왔다.


“넌 뭐야! 썩 꺼지지 못해!”


“눈치는 빠른데 좋은 눈치가 아니네.”


이쑤시개를 물고 주변을 둘러보던 만큼 윤평 역시 제게 다가오는 왈패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의치 않은 채 수상한 움직임이 없는지 확인하다가 왈패가 가까이 다가오자 요음퇴를 먹였다.


꼬았던 다리를 내리는 척하더니 재빠르게 들어 올려 발끝으로 국부를 걷어찬 만큼 왈패는 반응도 못 한 채 게거품을 물었다.


“하여간 입만 산 놈이 문제야. 무방비하게 다가오니까 이런 사달이 나지.”


윤평은 비릿하게 미소를 짓더니 다시금 주변을 둘러봤다. 하지만 본인이 여유로운 것과는 다르게 주변 분위기는 흉흉해졌다.


자신들과 적대하는 인물이 대뜸 찾아온 것만으로도 모자라 동료를 시원하게 까버린 만큼 분위기가 좋을 리 없건만 윤평은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몸소 가르쳐주겠다는 것처럼 눈살을 찌푸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뭐야. 구경났어? 너희들이 여기 전세 낸 것도 아닌데 왜 와서 지랄이야. 내가 여기 앉아있든 누워있든 신경 쓰지 말고 너희들 할 일이나 해. 알겠어?”


윤평은 그 말과 함께 제 안방이라도 된 것처럼 의자에 눕듯 기대며 하품까지 했다. 도발하려고 작정한 모습이었지만 백단객잔의 동태를 면밀히 살폈다.


그러면서도 처음 다가온 왈패를 제외하면 제게 덤벼드는 이가 없어 아쉬워했지만, 객잔 대문을 박차고 나오는 이들을 확인하자 슬그머니 미소를 지었다.


“장형의 말씀을 귓등으로라도 들었다면 네가 지금 이럴 수 없을 텐데?”


“장형(長兄)? 아, 장 형(長 兄)? 너희야말로 귓등으로 들었네. 그 양반이 전쟁이라고 했잖아. 그런데 나랑 말 섞어도 되겠어?”


슬그머니 자세를 고친 윤평은 제법 강해 보이는 왈패를 보며 비아냥거렸다. 하지만 말로 상대하지 말고 숫자와 거리로 싸워서 죽이거나 쫓아내라는 엄명을 받았기에 왈패는 발걸음을 멈추고 장대를 가져왔다.


그와 동시에 왈패들이 숨겨둔 장대를 받아 포위하듯 학익진을 만들었지만 윤평은 곧장 대응하는 대신 사나운 얼굴을 더욱더 망가트리며 길게 하품했다.


“하여간 왈패들은 머리를 안 써서 문제란 말이야. 전쟁 중에 여길 혼자 왔으리라고 생각하다니 어디 모자란 게 아닐까?”


그러자 가장 앞에 있던 왈패가 본능적으로 주변을 경계했고, 윤평은 찰나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경공술까지 써가며 달려들었다.


장대의 끝이 닿을 만큼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기에 눈 깜짝할 사이에 왈패의 앞에 선 윤평은 달리던 기세를 죽이지 않고 그대로 뻗어내며 장절한 요음퇴를 날렸다.


“끍!”


어마어마한 속도로 달려들어 곧장 걷어찬 만큼 왈패는 국부에서부터 머리까지 몸이 반으로 쪼개지는 고통에 기괴한 비명을 입에 담으며 쓰러졌다. 하지만 윤평은 그가 쓰러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대신 곧장 몸을 날려 장대를 든 다른 왈패들을 때려눕혔다.


“쯧. 이놈도 아니네. 또 기다려야 하잖아.”


열 명의 왈패를 순식간에 쓰러트렸지만 윤평의 표정은 조금 전보다 나빠졌다. 그러면서도 사람을 찾고 있음을 드러내려는 것처럼 일부러 큰 소리로 혼잣말하며 다시금 의자에 앉았다.


하지만 윤평의 혼잣말과는 다르게 고간을 움켜쥔 채 파르르 떨어대는 왈패가 제법 높은 위치였는지 백단객잔의 문이 열리지 않았다.


“흐암.”


윤평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하품했지만, 은근슬쩍 의자를 뒤로 물리며 백단객잔과의 거리를 벌렸다.


한편, 백단객잔은 혼란스러웠다.


왈패들을 지휘해야 할 장철은 공자의 부름을 받았기에 부재중이었으며, 확실하게 서열이 잡히지 않은 만큼 의견이 중구난방이었다.


조성이 장철에게 일을 어떤 식으로 처리해야 할지 들었던 만큼 의견을 내려 했지만, 이들을 모두 따르게 할 만큼의 인망이 부족했기에 홀로 악을 쓰고 있었다.


결국 윤평의 오만방자함을 참지 못한 왈패가 제 수하들을 이끌고 문을 나섰다.


“철황파의 광호다. 죽어!”


이름을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이나 박도를 휘두르는 기세가 제법 강렬했다. 금방이라도 머리가 쪼개질 것처럼 급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윤평은 슬그머니 미소 짓더니 도면을 쳐서 박도를 튕겨냈다.


단순하고 무식하면서도 왈패다운 왈패를 찾고 있던 만큼 이제야 일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절반, 이름인 광호가 너무나도 유치했기에 우습게 여기는 마음이 절반이었지만 윤평은 차분하게 손발을 놀렸다.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요음퇴를 쓴 것은 아니었지만 광호를 비롯한 왈패들이 순식간에 바닥에 누웠고, 윤평은 광호의 가슴을 밟더니 가볍게 짓이겼다.


“하는 짓을 보니 알겠네. 네가 방화범이지? 남의 집을 홀라당 불태우고 잠이 와?”


지금까지와 다름없이 얌전히 말하다가 분노를 참지 못해 소리를 지르는 것처럼 말을 마쳤다. 지금 등장한 이라도 윤평의 목소리만 듣고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분노가 가득 담겨있었다.


누군가 윤평의 말에 반박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


왈패들을 전부 퇴치한 만큼 쉽게 덤벼들 수도 없는 데다가 불을 지른 이가 사실 조성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가만히 놔둘 수도 없었다. 윤평이 방화범을 잡았노라고 소문을 퍼트린다면 철황파의 위신이 땅에 떨어질 것이 뻔했지만 일신의 무력이 대단하기에 쉬이 나설 수 없었다.


“전쟁이면 전쟁답게 나랑 싸우던가! 치졸하게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여? 시발. 아무리 왈패라지만 선은 지켜야지! 개 같은 놈들!”


다른 이가 저렇게 말했다면 윤평은 곧장 비웃었을 테지만 지금은 웃음을 참아가며 철황파를 몰아붙였다.


말도 안 되는 궤변을 쏟아내고 있자니 머리가 피곤해질 지경이었건만 윤평은 입을 멈추지 않았다.


“정정당당은 바라지도 않았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여기 모인 왈패들이 사이좋게 뇌옥에 갇히길 원하는 거냐? 안에 듣고 있는 놈이 있다면 당장 튀어나와서 제대로 설명해봐라! 아니면 기절한 광묘가 너희를 무너트리는 모습을 지켜보던가. 겁쟁이 새끼들아!”


호랑이 대신 고양이라고 비아냥거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철황파를 전부 겁쟁이라고 매도한 윤평은 걸쭉한 가래침을 내뱉고서는 광호의 뒤통수를 다시금 때렸다.


점혈이라도 쓸 줄 안다면 편하겠지만 굳이 내공을 사용할 생각도 없는 데다가 깔끔하게 데려갈 생각이 애초부터 없었던 만큼 머리채를 잡고 그대로 끌고 가려고 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들린 목소리에 윤평은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철황파의 구역에서 뭘 하는 거냐.”


제법 진중한 목소리만으로도 왈패가 아니라 무인임을 알 수 있었기에 윤평은 손을 놓고서는 곧장 경계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자신을 향해 똑바로 걸어오는 무인을 발견한 윤평은 내심 미소를 지었다.


평범하게 걷는 것처럼 보였지만 몸을 살짝 앞으로 기울인 모습이나 슬그머니 허리춤으로 움직이는 손을 보며 무림인이라고 확신한 윤평은 대담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가 철황파고 나발이고 당신이 뭔데! 무당파의 도사님도 아니면서 무림인이 흑도가 노는 뒷골목에 왜 끼어들고 지랄이야!”


너무나도 노골적인 모욕에 무림인의 표정이 구겨지더니 본격적으로 경공을 사용할 것처럼 몸을 웅크렸다.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윤평의 목을 베려고 했지만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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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13. 천객만래 (5) +3 21.12.13 2,191 41 14쪽
65 13. 천객만래 (4) +3 21.12.11 2,404 37 14쪽
64 13. 천객만래 (3) +3 21.12.10 2,328 41 14쪽
63 13. 천객만래 (2) +5 21.12.09 2,399 44 13쪽
62 13. 천객만래 (1) +3 21.12.08 2,570 4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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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7) +3 21.12.06 2,314 44 14쪽
59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6) +3 21.12.04 2,407 41 14쪽
58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5) +2 21.12.03 2,438 42 14쪽
57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4) +4 21.12.02 2,448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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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2) +3 21.11.30 2,587 46 14쪽
54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1) +6 21.11.29 2,559 47 14쪽
53 11. 갈등과 충돌. (3) +5 21.11.27 2,485 47 13쪽
52 11. 갈등과 충돌. (2) +5 21.11.26 2,523 50 14쪽
51 11. 갈등과 충돌. (1) +6 21.11.25 2,729 47 14쪽
50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6) +3 21.11.24 2,710 47 14쪽
49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5) +5 21.11.23 2,721 46 14쪽
48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4) +5 21.11.22 2,721 52 14쪽
47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3) +3 21.11.20 2,926 54 14쪽
46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2) +6 21.11.19 2,893 55 14쪽
»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1) +5 21.11.18 3,068 57 14쪽
44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7) +5 21.11.17 3,072 53 14쪽
43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6) +7 21.11.16 3,079 56 14쪽
42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5) +8 21.11.15 3,123 5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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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3) +4 21.11.13 3,129 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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