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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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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알신더
작품등록일 :
2021.10.01 13:59
최근연재일 :
2022.06.10 08:00
연재수 :
217 회
조회수 :
493,995
추천수 :
8,899
글자수 :
1,322,879

작성
21.12.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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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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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글자
14쪽

13. 천객만래 (5)

DUMMY

단정과 큰 누님이 휘영객잔 이호점에 자리 잡고, 남궁진마저 하루가 멀다고 드나든 지 엿새가 지났다.


본격적인 무림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윤평과 적이파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어지간한 마을이라면 뒷골목이 있지만 윤평과 적이파가 두 눈을 부릅뜨고 관리하는 만큼 휘영상단의 구역에는 그런 곳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빈 곳을 탐내고 슬그머니 기어들어 오는 무인들과 왈패들을 쫓아냈건만 그들에게 숟가락을 얹었던 이들이 도리어 역정을 내자 윤평과 적이파는 골치가 아파졌다.


“대형. 저 사람들은 왜 저러는 것입니까?”


“공돈을 벌 기회가 생기니까 눈이 뒤집힌 거지. 유식한 말로 하면 탐욕. 날로 먹으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어림도 없지.”


불로소득처럼 달콤한 말은 또 없기에 윤평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해하는 것과 자신의 노력을 넘겨줄 생각이 없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일이기에 한숨을 내쉬면서도 덕천과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디의 누가 불렀냐?”


“호북 남쪽의 아무개라고 쓰긴 했는데 그뿐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호북 남부면 동네 유지일 텐데 거짓말이겠네. 적당히 윽박지르면 되겠지. 이러다가 돌아갈 때가 되면 목에서 쇳소리가 나겠어.”


으름장을 놓다가도 좋은 말로 어르고 달래는 짓을 반복하다 보니 몸보다 목이 혹사당했다. 게다가 칼밥 먹은 이들을 상대하는 만큼 으름장을 놓을 때도 목소리가 커야 하는 만큼 말할 때마다 칼칼한 기분이 드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보상을 내놓든가 아니면 이권을 보장하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시오!”


그리고 윤평의 예측대로 여지없이 들어맞았다. 휘영상단에 허락을 구하고 장사하는 이들에게 행패를 부린 무인을 쫓아냈을 뿐이건만 사과하라는 말도 없이 곧장 이권을 운운하는 모습에 기가 찼다. 하지만 이런 일도 한두 번 겪는 것이 아닌 만큼 윤평은 물론이거니와 덕천의 얼굴마저도 심드렁했다.


“이보십시오. 대인. 장난치십니까?”


“허! 장난이라니. 지금 내가 장난치는 것처럼 보이시오!”


“예. 애들 소꿉장난처럼 보입니다. 지금 상대가 뒷골목 왈패라고 낮잡아보시는 모양인데 저희는 엄연히 휘영상단과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위사들입니다. 말씀 좀 가리시지요.”


얼굴에 철판을 깔아도 유분수지 왈패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렇기에 윤평은 강하게 나갔지만, 트집을 잡으려고 작정했는지 침소봉대하며 윤평을 몰아가기 시작했다.


“휘영상단이면 이토록 무례하게 행동해도 된다는 말이오!”


“진짜 무례한 건 제가 아니라 대인이시지요. 아까는 시원하게 이권을 요구하시더니 이제는 제 말을 가지고 트집을 잡으시니 어느 장단에 맞춰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허! 어찌···!”


“정 그러시면 무당파에 고변하십시오. 그쪽과 연이 닿은 왈패가 무슨 짓을 했는지 낱낱이 밝힐 사람도 있습니다.”


윤평이 강하게 나오자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열지 못했지만 다시는 이런 일로 보고 싶지 않았기에 쐐기를 박았다.


“대인의 명성을 봐서 이렇게 한 번은 나왔습니다만 두 번은 없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주모자를 곤죽으로 만들어 대회장 가까운 곳에 알몸으로 전시해둘 예정입니다. 혹여 계획이 있으셨다면 참고하십시오. 그럼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이런 일이 몇 번이나 있었던 만큼 윤평은 지겹고 짜증 나는 일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탐욕스러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은 정신에 좋지 않은 만큼 이래저래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쉴 틈은커녕 곧장 다른 쪽으로 가야 했지만 - 사건과 사고를 몰고 다니는 별 아래에서 태어났다는 덕천의 말처럼 - 지금까지와는 다른 상대를 만나게 되자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리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회견장에서 한숨이라니 나를 한심하게 여기는 건가.”


예의가 아니라는 것은 윤평도 잘 알고 있었지만, 상대를 보고 있자니 한숨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제법 수련했는지 태양혈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데다가 몸도 탄탄해 보였다. 게다가 입은 옷이나 행동거지가 제법 진중했기에 명문 출신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외가 문제였다.


자신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법 험악하게 생겼으면서도 수염이 한 올도 자라지 않았다. 특별한 무공을 익혔을 수도 있지만 수염도 나지 않을 어린아이라는 점 때문에 한숨이 차올랐고, 눈앞의 사내가 자신의 소속이라며 내뱉은 곳이 너무나도 거창해서 결국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바로 사패련이었다.


윤평도 귀가 있는 만큼 팔령산 인근에서 사패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렇기에 중원의 사파를 대표하는 혹은 사파 그 자체인 사패련이 이런 곳까지 와서 치졸한 일을 벌이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에 입을 쉬이 열 수 없었다.


그러나 사패련에서 나온 무인은 기다려주는 것도 한계라는 것처럼 문살을 찌푸리더니 은근히 기세를 드러내며 윤평을 압박했다.


“대답할 생각도 없는 건가?”


“공자께서 무슨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이유가 아닙니다.”


윤평은 계속해서 차오르는 한숨을 걷어내고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고 했지만, 상대는 이미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다 못해 지친 상황이었기에 고운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날 멋대로 재단하다니 건방지구나.”


“건방진 건 그쪽이시고.”


자리에 앉으며 이야기하려다가도 불쑥 본심이 튀어나와서 잠시 당황했지만, 이왕 내뱉은 말을 주워 담았다가는 어마어마한 손해를 볼 수도 있기에 차라리 회담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편이 낫다고 여겼다.


“우리가 몇 달 동안 개고생하며 가꿔온 구역을 날름 훔쳐 먹으려고 한 그쪽이 더 건방지다 이 말입니다.”


“그래.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우리는 강하고 너희는 약하니 당연한 일이지.”


“당연한 일은 염병입니다. 공자가 아니라 수염 지긋한 노인이 직접 와서 정중하게 교섭했다면 일 다경 정도 고민하다가 정중하게 거절했겠지만, 공자께서 먼저 막 나가셨으니 더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나가는 문은 아실 테니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쇼.”


말실수를 한 이상 오래 회담을 끌어봐야 좋을 일이 없다고 여겼기에 할 말만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예상치 못한 반응에 발걸음을 뗄 수 없었다.


“으하하. 수염도 안 난 공자라니 좋군. 무엇보다도 수염 난 노인이 와서 교섭해도 거절하겠다는 뚝심이 마음에 들어.”


호탕하게 웃으며 말하던 무인은 갑작스레 웃음을 그치더니 으르렁거리는 목소리와 함께 위협했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지. 기생충이 사람에게 덤비면 쓰나.”


하지만 때와 시간을 가릴 줄 모르는 것은 그쪽이라는 말이 목젖까지 차올랐던 윤평은 진실을 이야기해주는 대신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며칠 전이었다면 강렬한 기세에 조금이나마 움찔했겠지만 - 일점홍의 기세를 겪었던 만큼 - 무인이 내뿜는 기세가 산들바람처럼 느껴졌다.


“간다고 말한 사람 붙잡고 이상한 소리 하지 마십쇼. 진짜 갑니다.”


윤평은 가볍게 말하더니 밖에서 기다리던 덕천과 함께 되돌아갔다.


윤평이 느끼기에 기세가 너무나도 미약했던 만큼 사패련을 사칭하는 멍청한 후기지수거나 진짜 사패련 소속이더라도 지위가 높지 않은 말단이라고 예상했다. 그렇기에 걱정하지 않았건만 다음 날이 되자마자 사고가 일어났다.


“썩 나와서 무릎 꿇지 못할까.”


진시 반각을 넘어선 이르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무인을 만난 후에도 순찰하고 나서야 늦게 들어온 윤평에게는 새벽이나 다름없는 시간이었다. 그렇기에 눈살을 찌푸리며 욕설을 퍼부으려고 창문을 활짝 열었다.


하지만 삼 층에 누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깨달았기에 조용히 창문을 닫았다.


그녀가 식사할 때조차 단정을 통해 음식을 받는 만큼 첫날을 제외하고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괜히 소란을 피웠다가 정수리에 젓가락이 꽂힌 채 죽는 꼴만큼은 피하고 싶었던 만큼 빠르게 옷매무시를 가다듬고 밖으로 나왔다.


“이른 아침에 올 거라면 전날 언질을 줘야지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 빌어먹을 인간아.”


정수리에 꽂히는 젓가락을 상상한 덕분에 윤평의 말이 곱게 나오지 않았고, 말을 받은 어린 무인 역시 눈살을 찌푸렸다.


“남을 모욕했으면 언제 칼이 날아와도 감내하는 것이 무인이거늘.”


“나는 무인이 아니라 왈패입니다요. 어제 그토록 무시해놓고 벌써 잊으셨습니까? 도련님은 여기가 아니라 의원에게 가서 건망증이 심해졌으니 약을 좀 달라고 하셔야겠습니다.”


하지만 어린 무인이 말로 이기기에는 윤평의 심기가 너무나도 좋지 않았다.


“그러니까 삼류 축에도 못 끼는 뒷골목 왈패가 더럽고, 치사해서 욕 나올 만큼 추잡한 승리를 거둬서 도련님이 어디에도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이름에 먹칠하시기 전에 얌전히 돌아가시는 걸 추천해 드리는 바입니다. 너무 길어서 못 알아들으셨다면 입 닥치고 꼬리 말고 꺼져. 로 요약하겠습니다. 이해하셨죠?”


눈곱조차 떼지 못한 채 옷매무시만 가다듬고 나온 윤평은 더러운 성질머리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독설을 한껏 쏟아내고서는 등을 돌렸다.


“설마 사파라고 등 돌린 상대를 뒤에서 찔러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도련님에게 한마디 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뒷골목 왈패도 양민이니까 날 건드리면 무림인이 양민을 건드리는 꼴이 되니까 더럽고 치사한 수작에 당해서 창피당하는 것보다 더 큰 욕을 먹고 얼굴이랑 이름을 바꾸기 전에는 무림에서 활동할 수 없을 만큼 소문을 낼 테니까 그리 아십쇼. 이만하면 알아들으셨을 테니까 나는 들어갑니다. 너도 아침 댓바람부터 괜한 사람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 썩 꺼져.”


문을 넘기 전에 고개를 돌리고 말을 한바탕 쏟아내다가도 마지막에는 말하는 것조차 싫은지 짧게 말하며 마무리했다.


어린 무인이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문을 닫은 윤평은 갑작스러운 소란에 모여든 왈패들에게 - 여전히 눈을 뜨지 못해 윤평의 독설 때문에 놀란 얼굴을 못 봤기에 - 손을 내젓더니 침실로 올라가는 대신 숙수에게 국수 한 그릇을 부탁하고서는 늘어졌다.


“아침 댓바람부터 이게 무슨 짓이람. 참, 장 숙수. 누님은 식사하셨습니까?”


“예. 대형의 친우께서 오셔서 국물 적당히, 면 조금 이렇게 받아 가셨습니다.”


친우라는 말에 눈살을 찌푸렸지만, 그녀가 늘 먹던 대로 받아 갔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웠던 만큼 윤평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도 단정이 와있다는 사실에 소란이 커지지 않길 빌었지만, 윤평의 바람이 무색하게 발소리도 없이 계단을 내려오는 단정과 눈이 마주쳤다.


“아까 엄청나던데? 역시 내가 인정한 미친개야. 큰 누님도 네 말을 들으시더니 칭찬하셨어. 내 취향에 딱 맞는 사람이래.”


“그게 칭찬이냐.”


윤평은 퉁명스레 답하긴 했지만, 그녀가 화내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기에 가슴을 쓸어내리더니 숙수에게 국수를 받아왔다.


“너도 먹을래?”


“웬일이래. 그럼 나도 한 그릇 먹어야지. 숙수님, 나는 국물 적게 면 많이!”


볼 때마다 볼일이 끝났으면 쫓아내던 윤평이 식사를 권하자 단정은 말을 바꾸기 전에 곧장 주문했다. 윤평은 참 재빠르다고 생각하다가도 마음을 놓아서 방심해버렸다는 생각이 들자 눈살을 찌푸렸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그래도 국수를 먹는 짧은 시간 동안 별일이 일어나겠냐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젓가락을 든 순간 어마어마한 굉음이 울리자 눈살을 찌푸리다 못해 얼굴을 굳혔다.


하지만 윤평이 밖으로 나가기 전에 객잔의 문이 벌컥 열리며 일단의 무인들이 안으로 쏟아졌다.


“그따위로 입을 놀리고도 살 수 있을 줄 알았더냐.”


“화났으면 바로 쳐들어오지, 밥 먹기 전에 들어오는 심보는 뭐야. 아무튼 식사 중이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아니면 도련님도 한 그릇 할래? 여기 숙수님 솜씨가 좋거든.”


“아니. 널 죽이고 이 구역을 차지한 다음 휘영객잔의 본점 숙수에게 연회상을 차리도록 명령할 테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 말과 함께 곧장 몸을 날린 무인은 윤평을 세로로 동강 낼 것처럼 힘차게 도를 휘둘렀다. 하지만 윤평은 의자를 뒤로 빼며 슬쩍 물러나더니 들고 있던 그릇을 도련님의 얼굴에 던졌다.


“큭!”


먹기 좋게 식었지만, 온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갑작스레 눈앞이 깜깜해지며 물이 끼얹어지자 도련님은 당황한 나머지 몸을 움직이지 못했고, 윤평은 품 안에 감춰둔 비수를 조용히 허리춤으로 옮겼다.


“나는 분명히 경고했어. 더럽고 치사한 수법을 써서 도련님 이름에 먹칠해주겠다고. 그런데 말도 안 듣고, 심지어 한 박자 늦게 들어온 건 도련님 잘못이지. 그리고 너희들도 고생이 많다. 저런 멍청한 도련님을 보필하려면 평범한 사람을 보필하는 것보다 두 배는 힘들 텐데. 그래도 기절했으니까 갈 땐 쉬울 거야.”


한숨을 내쉰 윤평은 느긋하게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힘껏 보법을 밟아 도련님에게 요음퇴를 먹였다. 앞길이 창창한 도련님을 불구로 만들었다가는 다리 뻗고 자는 일을 포기해야 하는 만큼 게거품 물고 쓰러질 정도로 걷어차고서는 경악한 무인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너희들도 이렇게 비겁하고 치사한 모습은 처음 보지? 그런데 나는 이게 평범해. 약한 놈은 일각이라도 더 살기 위해서 이런 일도 서슴지 않거든. 그러니까 얘 데리고 간 다음에 정중하게 사과하는 서찰을 보내면 이야기 정도는 들어주겠다고 전해. 그리고 너는 다 먹었으면 가.”


“가긴 왜 가. 아직 재밌는 일이 남았는데. 구경하고 갈 거야. 말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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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13. 천객만래 (7) +3 21.12.15 2,075 41 14쪽
67 13. 천객만래 (6) +4 21.12.14 2,112 38 14쪽
» 13. 천객만래 (5) +3 21.12.13 2,191 41 14쪽
65 13. 천객만래 (4) +3 21.12.11 2,403 37 14쪽
64 13. 천객만래 (3) +3 21.12.10 2,328 41 14쪽
63 13. 천객만래 (2) +5 21.12.09 2,399 44 13쪽
62 13. 천객만래 (1) +3 21.12.08 2,570 40 14쪽
61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8) +3 21.12.07 2,396 43 14쪽
60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7) +3 21.12.06 2,314 44 14쪽
59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6) +3 21.12.04 2,407 41 14쪽
58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5) +2 21.12.03 2,438 42 14쪽
57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4) +4 21.12.02 2,448 41 14쪽
56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3) +6 21.12.01 2,537 45 14쪽
55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2) +3 21.11.30 2,586 46 14쪽
54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1) +6 21.11.29 2,559 47 14쪽
53 11. 갈등과 충돌. (3) +5 21.11.27 2,485 47 13쪽
52 11. 갈등과 충돌. (2) +5 21.11.26 2,522 50 14쪽
51 11. 갈등과 충돌. (1) +6 21.11.25 2,728 47 14쪽
50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6) +3 21.11.24 2,710 47 14쪽
49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5) +5 21.11.23 2,721 46 14쪽
48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4) +5 21.11.22 2,721 52 14쪽
47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3) +3 21.11.20 2,926 54 14쪽
46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2) +6 21.11.19 2,893 55 14쪽
45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1) +5 21.11.18 3,067 57 14쪽
44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7) +5 21.11.17 3,072 53 14쪽
43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6) +7 21.11.16 3,079 56 14쪽
42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5) +8 21.11.15 3,122 55 14쪽
41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4) +7 21.11.14 3,131 54 14쪽
40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3) +4 21.11.13 3,129 59 14쪽
39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2) +4 21.11.12 3,222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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