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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행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알신더
작품등록일 :
2021.10.01 13:59
최근연재일 :
2022.06.10 08:00
연재수 :
2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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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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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9
글자수 :
1,322,879

작성
21.1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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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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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글자
14쪽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8)

DUMMY

“죽어!”


차근차근 쌓여가던 모욕을 기꺼이 -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못 들은 척하며 - 감내하던 반정이었지만 약하다는 말은 참을 수 없었다.


둑이 허물어지는 것처럼 지금까지 감내하던 모욕을 피로 되갚아주겠다는 것처럼 진득한 살기와 함께 용천혈로 힘껏 내공을 쏟아내며 달려들자 윤평은 내심 미소를 지었다.


물론 계획대로 공격을 유도하는 일과 공격을 피하는 일은 별개였다. 오히려 분노했을 때 평소보다 내공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공격이 더 거세고 더 빠르리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이렇게 나오길 바랐던 만큼 성난 황소처럼 달려드는 반정의 공격을 가볍게 피해냈다.


“하품이 나올 지경이네. 예의도 없고, 실력도 없고, 식객이라는 건 형편없어도 되는 건가 봐. 팔자 좋네.”


하지만 반정은 윤평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그러나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들은 것처럼 이를 악물며 더 강렬한 기세를 뿜어내며 달려들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약하다고 말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의 자존심을 완전히 짓뭉갰기 때문이었다.


궤도가 단순한 만큼 윤평은 보법을 밟으며 그냥 빠져나가는 대신 손가락으로 그의 어깨를 툭 건드렸다.


살기를 뿜어내는 만큼 다른 사람의 살기에도 민감해지지만, 장난이나 다름없는 움직임에는 오히려 둔해졌기에 반정은 너무나도 어처구니없이 윤평의 손가락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크악! 죽여주마. 천참만륙도 모자라서 내가 직접 네놈의 살을 포 떠주마!”


하지만 - 이미 반쯤 이성을 잃은 - 반정은 일개 왈패가 제 몸에 손을 댄 것만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반역이나 마찬가지라고 여겼기에 정파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거친 말과 함께 달려들었다.


도박으로 식객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 아니라고 보여주듯 반정의 움직임은 빠르고 날카로웠다. 단순히 직선적으로 움직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허실을 섞어가며 윤평을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과연 일류라는 감탄이 나올 지경이었다.


덕분에 윤평도 손가락으로 어깨를 건드릴 여유가 사라졌기에 피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었고, 허실에 익숙하지 않은 만큼 진의를 잘못 파악해서 어깨와 옆구리에 권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크흑. 더럽게 아프네.”


어깨에 허용한 것은 처음부터 각오한 채 비스듬하게 흘려낸 만큼 타격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옆구리는 달랐다.


분노로 눈앞이 흐려졌건만 몸에 새겨진 무공이 손맛을 느끼자마자 연계했기에 지금까지 하나씩 이어지던 것만 생각하던 윤평에게 불의의 일격이었다.


“진짜 무식하네.”


그런데도 윤평이 입을 열 수 있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분노로 인해 초식 간의 연계가 부족해졌기 때문이었다. 분노로 발휘한 힘을 실으면 위력이 강해지지만, 초식의 정교함이 부족해졌다. 그런 와중에 윤평이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피하자 초식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두 번째로는 윤평의 오기였다. 반정의 공격이 거세지만 불의의 일격이 아닌 이상, 한 방으로 자신을 절명시킬 수 없다고 여긴 만큼 적당한 시점에 한 방 허용하며 반정을 더욱더 옭아매려고 했다.


상대를 늪에 빠트리려면 자신도 진흙을 묻혀야 한다고 배웠던 만큼 승리를 위해서 한 방 정도는 허용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하는 와중에도 반정의 움직임이 멈출 줄 몰랐기에 윤평은 상황을 확인하다가 옆구리에 일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무대와 배우가 완벽하게 준비된 만큼 이제부터는 자신의 독무대라고 여겼기에 윤평은 달려드는 반정을 피해 바닥을 구르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어이쿠, 요즘 따라 많이 구르네.”


나려타곤을 사용해 바닥을 구른 윤평은 그냥 일어나지 않았다. 자신과 철황파가 한 번씩 파냈던 흙을 한 움큼 쥐고 일어나더니 달려드는 반정의 얼굴에 던졌다.


“크악!”


반정은 손을 휘저어 가볍게 진흙을 치웠고, 욕할 시간도 아깝다는 것처럼 괴성만 내지른 채 달려들었지만, 윤평은 다시금 피했다.


이번에도 나려타곤을 사용해 구를 것처럼 몸을 말았다가도 반정과 눈이 마주치자 씩 웃더니 양발로 땅을 힘껏 차며 뒤로 훌쩍 달아났다.


윤평이 나려타곤을 쓰리라고 예상했고, 예상대로 움직이자 정면이 아닌 아래로 초식을 쏟아내 곤죽으로 만들어버리려고 했건만 자신을 비웃으며 도망가자 - 그러지 않아도 얇아진 - 인내심에 한계가 찾아왔다.


“똑바로 싸···!”


똑바로 싸우라며 일갈하려던 반정이었건만 제게 날아오는 진흙을 보고 있자니 입을 열 시간마저도 아까워졌다. 이죽거리는 얼굴을 뭉개버리고 건방진 혀를 뽑아버린 다음 팔다리를 모조리 뽑아버려야만 속이 풀릴 지경이었다.


이제는 남아있던 이성조차 말끔하게 날아간 만큼 달려드는 모습이 숫제 멧돼지나 다름없었지만, 윤평은 서두르지 않았다.


두 눈으로 초식의 궤도를 똑똑히 보고, 조금씩 아슬아슬하게 회피했다. 물론 주먹에 경력이 담긴 만큼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할 수는 없었지만 죽을 수도 있다는 긴장감이야말로 굳은 몸을 푸는데 제격이라고 여겼기에 반정의 공격을 피하며 깊은 곳에 가라앉았던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물론 가장 큰 목적 역시 잊지 않았다.


“주먹에 매가리가 없네. 파리도 못 잡겠다. 저기 제갈 대인이 하품하시네.”


윤평은 습관처럼 독설을 내뱉으며 이죽거리더니 지금까지 숨겨뒀던 비수를 꺼냈다.


이성이 증발해버렸지만, 날붙이가 위험하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에 반정의 움직임이 조심스러워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막고, 피하고, 맞으며 반정의 움직임을 머리에 새겼던 윤평은 과감하게 움직였다.


“어허, 힘주지 마. 그러다가 뼈까지 나가.”


힘껏 땅을 박차며 반정과 얼굴을 맞댄 윤평의 움직임은 과감했지만, 행동은 비겁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다.


비수의 끝으로 팔뚝만 슬쩍 긁고 빠지는 것부터 몸을 넙죽 엎드리더니 발목을 긋는 척하면서 비수를 치켜들어 사타구니를 노리기도 하는 등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수법을 쓸 생각이 없는 것처럼 굴었다.


“아무리 생사결이라지만 저건 좀······.”


공증인으로 온 제갈유와 철황파의 왈패들은 물론이거니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던 휘영상단의 위사들마저도 눈살을 찌푸렸지만, 윤평은 비겁하고 치사하게 비수를 놀리며 조금씩 실혈을 유도했다.


“그래도 이렇게 괴롭히다가 보내줄 수는 없지. 네가 한 짓이 어떻게 돌아오는지 확인하고 죽는 게 낫지 않겠어? 염라대왕께 어떻게 죽었다고 말은 해야지.”


이성을 잃은 짐승을 휘두르는 짓은 이만하면 충분했다. 물론 이 정도라고 말하기에는 반정의 상태가 엉망진창이었다. 무복이 너덜너덜해져 넝마를 입은 것이나 다름없는 데다가 피를 많이 흘려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지만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꼬박 두 달이 걸린 만큼 곱게 죽일 생각이 없었다.


그렇기에 윤평은 보법을 밟아 힘없이 움직이는 반정의 뒤로 돌아가더니 가볍게 요음퇴를 먹였다.


“크헉!”


“정신이 좀 들어?”


기괴한 비명과 함께 반정이 고간을 붙들고 앞으로 고꾸라지자 그 광경을 지켜본 이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구겨졌다. 마치 자신이 고통을 느끼는 것처럼 움찔거리는 이도 있을 지경이었지만 윤평은 그의 머리를 툭툭 걷어찼다.


“비겁하고 저열한 놈!”


“좋아. 잘 알고 있는 걸 보아하니 정신이 들었네. 네 말대로 나는 비겁하고 저열한 왈패야. 그러니까 널 죽이려고 온갖 수작을 부렸지. 그리고 이젠 끝이 다가와서 널 깨웠어.”


간신히 고개만 들고 욕설을 내뱉는 반정을 보며 이죽거린 윤평은 그가 하늘을 보고 누울 수 있도록 발로 몸을 걷어찼다.


털썩하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몸이 뒤집혔지만, 윤평은 일어나지 못하도록 가슴팍을 짓밟았다. 그러더니 제 소매를 찢어 천을 둘둘 말았고 반정의 입을 억지로 벌리고 천 뭉치를 깊이 쑤셔 넣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이제부터는 네 말을 들을 필요가 없거든. 그냥 얌전히 듣기만 해. 그런데 중간에 혀 깨물고 자살하는 꼴을 두고 볼 생각이 없어서 쑤셔 넣은 거니까 얌전히 있어.”


광증이 도진 것처럼 말을 빠르게 쏟아내던 윤평은 너무나도 능숙한 손놀림으로 반정의 귀를 잡더니 회를 뜨듯 부드럽게 귀를 잘랐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날 기억은 없어. 그래도 귀가 있어서 들을 수 있었거든. 그런데 너는 죽을 테니까 귀가 필요 없잖아?”


광기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지만 윤평의 눈은 어느 때보다도 맑았다. 차분하고 침착하게 - 하지만 여전히 빠르게 - 말하면서도 굴욕을 갚아주기 위해 고민하는 것처럼 비수를 손안에서 굴리다가 그대로 목을 그었다.


“그런데 나는 약한 놈을 괴롭히는 취미가 없거든. 네가 무인이라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럴 가치도 없었네. 외롭지 않게 네 대장도 보내줄 테니까 잘 가라.”


일찍 도착해서 땅을 뒤엎은 것도, 독설로 이성을 잃게 만들거나 치졸하고 더러운 수법으로 일관했던 것도 모두 계획의 일부였다.


목숨을 거두는 것만으로도 굴욕을 갚아주기에는 충분했지만, 마지막에 남긴 말처럼 네 명의 대장까지 죽여야 확실하게 해소할 수 있다고 여긴 만큼 일부러 치졸하고 잔인하게 굴었다.


“끝났습니다. 대인.”


반정을 눕힌 채 위에 올라타서 목을 그은 만큼 제게도 선혈이 가득 튀었지만 윤평은 닦지도 않고 무심하게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제갈유에게 포권했다.


제갈유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지만 다른 이들이 눈치챌 수 없을 만큼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아무리 무림에 몸을 담고 있을지언정 피를 뒤집어쓴 채 눈도 깜짝이지 않는 모습을 보긴 쉽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승자는 휘영상단의 윤평일세.”


“감사합니다. 그럼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갈유의 말을 듣고 나서야 윤평은 비수를 거둬들였다. 하지만 철황파가 눈을 부라리고 있어서 긴장을 풀 수 없다고 말하듯 천천히 뒷걸음질 치며 경계하다가 길을 넘어서고 나서야 등을 돌렸다.


잔인하고 치열하게 싸운 데다가 목을 벨 때까지 여유롭게 행동했고, 비무가 끝나고 난 연후에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썩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제대로 방비한 후에 맞았다고는 하지만 주먹에 강력한 경력이 담겨있던 만큼 속이 울렁거렸다. 게다가 회복 후 처음 겪는 실전에 자기도 모르게 내공을 과도하게 사용한 만큼 단전도 텅 빈 상태였다.


하지만 덕천에게 말한 것처럼 허세로 먹고사는 왈패답게 끝까지 여유로운 척하며 빠져나왔고, 휘영객잔에 도착하자마자 무너졌다. 이대로 잠들어도 좋을 만큼 나른함이 몰려왔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은 만큼 작게 투덜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오랜만에 싸우니까 죽겠네.”


“엄살도 그만하면 수준급이구나. 주먹 두 방만 허용하고 일방적으로 농락하다가 이겼다는 소리가 벌써 예까지 퍼졌거늘.”


이겼다는 서찰이 도착하자마자 이 호점으로 발걸음을 옮긴 최 노인이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맞이했고, 윤평은 실없는 소리 하지 말라는 것처럼 손을 내젓더니 최 노인과 덕천, 적이만 데리고 별채 안으로 들어갔다.


“우선 이기긴 했는데.”


“말하기 전에 일단 씻어라. 흉측해서 봐줄 수가 없다.”


말부터 전하고 푹 쉬려고 했건만 씻으라는 말에 잠시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이내 피범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런 모습을 보고도 제 피가 아니라고 짐작하며 타박하는 최 노인이 대단하다고 여긴 윤평은 서둘러 피를 닦아내고 돌아왔다.


“아까 말한 대로 이기긴 했는데 독이 잔뜩 올라서 어쩔 수 없이 두 방을 맞았어. 영감은 의원을 불러줘. 그리고 적이 너는 나 대신 신입을 엄하게 가르쳐. 순찰은 하루에 두 번, 속가 문파 쪽으로만 다니고.”


한 번 이기긴 했지만, 이쪽에 공증인이 없는 만큼 상대가 무슨 수를 쓸지 몰랐다. 물론 윤평이 보기에 제갈유가 거짓말을 할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장철이라면 사실에 거짓을 서 푼 섞어 뜬소문을 퍼트릴 수도 있다고 여겼기에 빠르게 대책을 내놓았다.


두 사람이 고개를 끄덕였지만, 덕천은 자신이 왜 불려왔는지 알 수 없었기에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윤평은 자기도 모르게 헛웃음을 흘렸다가도 옆구리에서 올라오는 통증에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대형, 괜찮으십니까.”


“그래. 괜찮아. 너까지 부른 이유는 별거 없어. 이렇게 대처하는 걸 보고 배우라는 것이 첫 번째고, 동생이니까 들인 게 두 번째니까 눈알 그만 굴리고 얌전히 있어도 괜찮다.”


“감사합니다.”


그러자 덕천은 머쓱한지 뒷머리를 긁다가도 고개를 푹 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윤평은 피식 웃더니 다시금 통증이 몰려오는 옆구리를 부여잡은 채 세 사람과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마. 의원은 곧 보내줄 터이니 헛짓거리하지 말고 푹 쉬어라.”


“헛짓거리는 무슨 헛짓거리야. 저쪽이 무슨 수를 쓸 줄 모르는데 나도 빨리 회복해야지. 아무튼 저쪽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조심해. 최 노인이 말한 대로 어지간하면 충돌 일으키지 말고. 허접한 녀석들이라도 이번 일이 끝나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으니까.”


“입 다물고 쉬는 게 헛짓거리를 하지 않는 거다. 말할 상대를 치우는 게 낫겠군. 나가자.”


면박에 머쓱해진 윤평은 인사하는 덕천과 적이에게 손을 흔들어주고서는 곧장 침상에 누웠다. 오래간만의 실전으로 흥분하지 않았다면 거짓이겠지만 해야 할 일이 남은 만큼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소주로 돌아가고 싶다. 여긴 일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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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13. 천객만래 (7) +3 21.12.15 2,076 41 14쪽
67 13. 천객만래 (6) +4 21.12.14 2,112 38 14쪽
66 13. 천객만래 (5) +3 21.12.13 2,191 41 14쪽
65 13. 천객만래 (4) +3 21.12.11 2,404 37 14쪽
64 13. 천객만래 (3) +3 21.12.10 2,328 41 14쪽
63 13. 천객만래 (2) +5 21.12.09 2,399 44 13쪽
62 13. 천객만래 (1) +3 21.12.08 2,570 40 14쪽
»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8) +3 21.12.07 2,397 43 14쪽
60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7) +3 21.12.06 2,314 44 14쪽
59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6) +3 21.12.04 2,407 41 14쪽
58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5) +2 21.12.03 2,438 42 14쪽
57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4) +4 21.12.02 2,448 41 14쪽
56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3) +6 21.12.01 2,537 45 14쪽
55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2) +3 21.11.30 2,587 46 14쪽
54 12.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니. (1) +6 21.11.29 2,559 47 14쪽
53 11. 갈등과 충돌. (3) +5 21.11.27 2,485 47 13쪽
52 11. 갈등과 충돌. (2) +5 21.11.26 2,523 50 14쪽
51 11. 갈등과 충돌. (1) +6 21.11.25 2,729 47 14쪽
50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6) +3 21.11.24 2,710 47 14쪽
49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5) +5 21.11.23 2,721 46 14쪽
48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4) +5 21.11.22 2,721 52 14쪽
47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3) +3 21.11.20 2,926 54 14쪽
46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2) +6 21.11.19 2,893 55 14쪽
45 10.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머리통을 까줘라. (1) +5 21.11.18 3,067 57 14쪽
44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7) +5 21.11.17 3,072 53 14쪽
43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6) +7 21.11.16 3,079 56 14쪽
42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5) +8 21.11.15 3,123 55 14쪽
41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4) +7 21.11.14 3,131 54 14쪽
40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3) +4 21.11.13 3,129 59 14쪽
39 9. 밑바닥 인생이 살아남는 법. (2) +4 21.11.12 3,222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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