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지니(Jyny )님의 서재입니다.

인간아 ! 어디로 ?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완결

지니(Jyny)
작품등록일 :
2019.07.18 23:39
최근연재일 :
2019.09.10 06:0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10,019
추천수 :
294
글자수 :
254,313

작성
19.08.22 06:00
조회
140
추천
4
글자
15쪽

036

DUMMY

과학 수사대에서는 지금 비상 상태가 되었다.


검거한 마약 업자들을 정확하게 기소하기 위해서는 증거물이 헤로인이라고 판정이 나와야 하는데, 성분 검사가 불가능하다


왜?

헤로인이 드라큘라도 아닌데 공기에 노출만 되면 재로 변하는가?


그리고 무슨 방법으로 이 하얀 가루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성분 검사를 할 수 있는가?


과학 수사대는 검사 결과를 모두 불명으로 하는 수밖에는 없었다.


이 사건을 맡은 형사 전담 검사는 수사관들의 보고서와 과학 수사대의 검사 결과를 뒤적이면서, 검찰청 자기 사무실 책상에 앉아 고민에 빠졌다.


도대체 이 사건은 왜 이렇게 불확실한 것이 많은가?


수사관들이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은 그래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용의자들이 서로 총질을 하는 동안, 수사관이 진입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경험한 다른 사건과는 다르다.


보통은 자기들끼리 총질을 다 한 다음, 밖으로 도주할 때 검거하는 것이 일반적인 작전이었다.


무슨 배짱으로 강력반장은 강 수사관에게 진입하라고 명령했을까?

검사는 강력반장에게 전화를 했다.


강력반장은 테일러 강은 무술이 뛰어난 수사관으로, 몇 명이 대들어도 한 번씩만 치면, 모두 제압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 이런, 무슨, 클린트 이스트우드 납셨나?

이소룡이 튀어나왔나?”


검사는 혼자 중얼거렸다.


어찌 됐든 검거 작전이 무사히 완료됐으니 무어라고 할 수는 없다.


마약 업자들이 서로 총질을 하기 시작한 것은 한쪽이 돈이 든 가방을 보여주고 나서, 저쪽이 넘겨 준 헤로인을 확인하기 위해 봉투 하나에서 샘플을 채취했는데, 샘플이 재로 변하는 것을 보고, 돈을 못 주겠다고 하자,거의 똑같이 총을 꺼내 들고 양방이 총을 쏘기 시작한 상황이 된 것이다.


과학 수사대의 검사보고서도 이상했다.

원인 불명으로, 헤로인으로 보이는 물질이 공기에 노출이 되면 고속으로 산화된다는 내용이었다.


따라서 헤로인을 증거로 채택하기는 어려워졌다.


그냥, 범죄 단체가 마약을 거래하려고 하다가 한쪽이 속임수를 썼기 때문에 서로 불법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기소 내용을 작성하는 수밖에 없었다.


oooooooo


순찰차를 타고 도로 순찰만 하던 테일러 강 경사는 학교 총기 사건 이후, 강력반으로 전속되었는데, 매스컴에서 영웅으로 보도가 되는 바람에 지난번

인사에서 경사로 승진이 되었다.


더구나, 경찰서 내 체육관에서 벽돌 깨기 시범을 보인 다음에는, 당연지사로 선임 파트너가 되고, 검거 작전 때마다, 선두에 서는 관행이 생겼다.


경찰서 출입 기자들은 사건이 생길 때마다, 강 경사가 담당했는지 확인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취재해서 보도했다.


이제, 강력반은 경찰들이 범죄 소탕에 가장 앞장에 있는 부서로 인정하게 됐고, 강력반의 맨 앞에는 테일러 강 경사가 서 있는 것이다.


oooooooo


상하이 전자개발 공사의 전산 관리실이 공장으로 출동했다.

주 이랑 실장과 팽 지룬 콤비는 이미 회사나 공장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서 주 실장이 운전하는 차는 공장 안에서 여기저기 무사통과로 다닐 수 있다.


이 공장은 각종 전기, 전자 제품에 들어가는 부속품들과 전자 기기의 부품, 소재들을 생산하고 있는데 일반 제품에 들어가는 부속 제품은 물론 새로 개발하고 있는 군용 장비에 사용하는 부품도 일부 생산하고 있어서, 출입하는데 이만저만 까다로운 게 아니다.


검문소도 여러 곳이고, 통과할 때마다, 출입증 체크를 해야 되고, 심지어 출입 확인서에 사인을 할 때도 있다.


공장의 생산 장비는 대부분 자동화되어 있고, 로봇화되어 있는데, 제조 장비 대부분이 컴퓨터 제어화되어 작동 중이고, CNC ( 컴퓨터 수치 제어) 장비도 여러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오늘은 바로 CNC 장비가 오작동을 하는 것으로 신고가 들어왔다.

주 실장은 사무실을 나오면서 팽 지룬에게 공장에 연락해서 필요한 부품들을 미리 준비하도록 했다.


거의 모든 기계에는 그 기계에 들어가는 여분의 각종 부속품이 평소에 예비 품목으로 준비되어 있도록 규정이 되어있어서, 필요한 부품들은 언제나 준비되어 있었다.


종전에는 오류가 난 원인 분석을 하고, 오작동을 일으키는 부품을 확인한 다음에 그 부품을 교체하여 수리하곤 했는데, 어느 경우에는 일주일이 걸렸을 때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공장의 그 생산 라인이 스톱되고, 연관된 작업도 늦어져서 제품 생산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회사가 보는 손해액은 막대한 것이었다.


오늘은 바로 오류가 난 그 장비 콘트롤 박스를 주 실장이 점검을 하고,지룬에게 부품 관리 번호를 말해 주어서, 즉시 필요한 부품 교환을

시행했다.


삼십 분도 안 돼서 수리 완료가 됐다.


장비 담당 직원이 구십 도로 절을 하면서 감사하다고 여러 번 인사를 했다.


공장장이 자기 사무실에 들르라고 전화로 연락이 왔다.


두 사람은 공장 본관 사무실로 들어가 공장장 사무실로 올라갔다.


공장장은 차를 대접하고, 출발하는 주 실장에게 수고했다고 하면서 봉투를 건네주었다.


주 이랑은 당당하게 그 봉투를 받아 들고나와서 본사로 차를 몰았다.


공장장은 주 이랑의 능력을 알고 있고, 지금 얼마나 회사가 덕을 보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전자장비의 고장과 수리로 종전에는 수리비와 생산량 감소로 손해를 봤었는데, 주 실장이 거의 완벽하게 카버해주는 기술력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공장장은 알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이것은 약소한 선심일 뿐이라고도 생각했다.


주 실장은 회사 사무실에 돌아와 리 메잉에게 보고서 작성을 시키고, 공장장에게서 받은 봉투를 역시 메잉에게 넘겨 주었다.

이 돈은 사무실의 소소한 경비들과 주말에 같은 회식비로 사용한다.


oooooooo


흔히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었다고 말한다.

어떤 컴퓨터의 어떤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있을 때, 그 프로그램은 항상 약점을 간직하고 있다.


그 약점은 애초에 프로그램 제작자가 기술적으로 완전하지 못하고, 또 프로그램 보호 방법이 불완전했을 때, 한 단계 기술이 높은 사람이 거의 장난삼아 바이러스를 만들어 감염시킨다.


바이러스를 만드는, 소위 해커들은 프로그램 제작자의 미숙한 기술을 알아보고, 어른이 아이들을 골탕 먹이는 것처럼 반은 장난스러운 기분으로 바이러스를 침투시킨다.


이랑이 수리를 맡고 있는 이 공장은, 컴퓨터가 외부와는 기본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독립된 체제를 갖고 있고,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시스템인데도 가끔은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일이 발생한다.

이랑은 바이러스를 제거하면서 방어 프로그램을 바이러스 발생 지점으로 보내서 반격을 한다.


어떤 장비나 기계도 내구연한이라는 것이 있다.

기계는 계속 사용을 하면 노후가 되고, 전자 부속품들은 주변에 떠도는 전자파나, 전류의 간섭, 물리적인 접촉 등으로 오작동을 하고, 심지어 작동이

안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랑은 거의 본능적으로 모든 핸디캡을 알고 있고, 한 번만 살펴보면 원인을 발견, 즉시 수리 방법을 실행하고는 했다.


팽 지룬은 이랑의 이런 능력을 볼 때마다, 회사 사람들이 이랑을 외계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속으로 웃고는 했다.


oooooooo


동석은 거의 학원 강의를 듣지 않았다.

수시니, 뭐니 하면서 학원은 학원생으로 어느 강의실이나 혼잡스럽고, 막바지 피치를 올리는 학원 강사들의 되풀이 되는 강조 언사에, 그만 염증이 생겼다.


어차피 동석에게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아니 이미 다 저장되어 있는 내용을 강의실 의자에 앉아 듣고 있을 필요가 없었다.

작은 누나가 간섭을 해서, 골라 신청한 강의 과목이라서 필요할 때마다 출석을 하는 것으로 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 학원가에는 오히려 학기 말의 열기가 뜨거웠다.


동석에게는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다.

시간이 지나서 다음 해가 되면 동석은 대학 캠퍼스에서 새로운 경험과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oooooooo


항구 도시의 마약 전담반이 사무실에서 반장으로부터 상황 설명과 작전 지시를 받고 있었다.


이 도시의 인구 구성은 인종 종합전시장으로 되어있어서, 백인만 살고 있는 곳이 아니다.

멕시칸, 동남아시아인, 중국인, 한국인들이 각자 타운을 이루고 도시를 구성하고 있다.


강도, 절도, 심지어 살인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는데,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기본적으로 대부분 마약과 다 연결되고 있다.


마약은 거의 모든 범죄자들이 거래하거나, 사용하고 있고, 유흥가나 주택가, 심지어 학교 안까지 퍼져 있다.


추수감사절의 대목을 보려고 멕시코에서 냉동 탑차로 들어오는 칠면조들이 수없이 이 항구 도시로 들어온다.


이 냉동 탑차에 실려 있는 칠면조는 도매상으로 들어간 다음, 소매상에게

넘어가고, 약간의 손질을 한 뒤, 일반 가정에 팔려서, 가족이 모인 식탁 위에 마침내 자리를 잡는다.


그런데, 한창 붐비는 국경을 통과한 두 대의 탑차가 시내에 있는 공판장으로 들어오지 않고, 계속 고속도로를 타고 도시의 북쪽으로 향했다.


마약 담당 수사관 피터 송이 타고 있는 SUV 차와 다른 수사관들이 타고 있는 승용차가 그 탑차 뒤에 멀찌감치 떨어져 따라갔다.


탑차가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다소 차량 운행이 뜸한 한산한 길로 빠졌다.


가깝게 뒤로 붙기 시작한 수사관들의 차가 그 탑차들을 따라서 사거리 교차로를 좌회전하는데, 탑차의 조수석에서 뒤를 향해서 연발 소총이 불을 뿜었다.


그리고는 탑차들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SUV의 조수석에 탄 송 수사관이 권총을 꺼내 응사하기 시작했다.


동석은 맨 앞에 달리는 탑차의 속도를 감속시켰다.


가깝게 다가가는 송 수사관의 권총에서 튀어나온 총알이 앞차의 뒷 타이어에 명중했다.

앞차는 뒷 타이가가 팍 주저앉으면서, 속도가 느려진 앞에 있는 탑차 뒤 왼쪽 범퍼를 호되게 받았다.

탑차 두 대가 모두 옆으로 넘어지더니, 가느다란 연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영화에서 보면, 서부의 주인공이 쏘는 총알은 여지없이 명중한다.

서커스에서 표적 맞히기 묘기 때도 백발백중이다.

올림픽 사격대회에 출전한 금메달 선수의 성적도 감탄할 만하다.


현실에서는 부동의 자세로 조준하는, 고정된 사격 표적지를 쏘는 사격에서 사격 선수가 아니면서, 항상 명중률이 높은 사람은 드물다.

더구나 움직이는 표적을 명중시키는 경우에는 난감한 성적이 나온다.

사수도 움직이고, 표적도 움직일 경우, 명중된다면 소가 뒷걸음질을 하다가 돼지를 뒷발로 차고, 돼지가 쓰러지면서 참새를 잡는 것처럼 운이 따라줘야 하는 일이다.


총알이 총구에서 튀어나와서 표적에 맞기 위해서는 거리에 따르는 포물선 각도, 바람 방향과 바람의 속도 영향들이 다 작용을 해서,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전에서는 숙련된, 경험이 많은 사람만이 표적을 정확하게 보고, 정확하게 조준을 해서, 기타 주위의 여건을 참작해서 총을 발사할 수 있다.


현장에서 총이 한 발 발사가 되고, 금방 또 누군가 총을 발사하면, 최우선으로 엎드리거나, 무슨 물건 뒤로 숨어서 머리를 감싸고 밖은 내다보지도 않게 된다.


머리를 들고 살피고, 총을 쏘고, 그것은 진정한 프로들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다.


오늘 마약 수송 탑차를 따라갔을 때, 송 경사가 타고 있던 차의 운전자는 앞차에서 뒷 방향으로, 연발로 총이 발사되자마자, 고개를 운전대 밑으로 숙이면서, 먼저 브레이크부터 밟았다.

당연한 반응이었다.


감히 속도를 높여서 앞차를 따라간다고?

이것은 시나리오에 따라서 영화를 찍는 게 아니니까, 절대 그럴 수가 없다.


그런데 송 수사관은 어떻게 앞을 보고, 정확하게 앞차의 뒤 타이어를 명중시킬 수 있다는 말인가?

운이 좋았나?


그럼, 지난번 출동했을 때, 그리고 또 그 지난번 때도 운이 좋았다고?


운이 그렇게 연속으로 좋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동석은 처음에 총이 발사되고 총알이 튀어나왔을 때, 다소 난감했었다.

그러나 동석이 가지고 있는 전자파 조종 능력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전자파와는 다른 속성을 갖고 있었는데, 전자파를 직선으로 늘릴 수도 있고, 동아줄 꼬듯이, 회오리바람이 뱅뱅 도는 것처럼 전자파 파이프를 만들 수도 있었다.


방법은 간단했다.

표적을 먼저 정한 다음 표적으로부터 총구까지 그물망처럼 테두리가 되어있는 전자파 파이프를 만들아 주면, 총이 발사하고 총알이 튀어나오고, 총알은 그대로 이 전자파 파이프를 타고 날아가서 표적에 들어맞는다.


이번에도 동석은 송 수사관의 총구와 앞차 뒷타이어를 전자파 파이프로 연결시켜 주었고, 동시에 맨 앞에 가던 탑차의 속도를 줄여주면서 탑차들끼리 충돌하도록 조정한 것이다.


이미 마약 전담반장은 작전 때마다 맨 선두에 송 수사관을 배치시킨다.


오늘도 기대한 것처럼 멋지게 작전이 성공했다.


넘어진 탑차에서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멕시칸들을 수사관들이 차 안에서 밖으로 잡아 끌어내 수갑을 채우고 연행하기 시작했다.


구급차와 소방차가 출동하느라고 주변이 시끄러워졌다.


현장을 지휘하는 반장이 상황을 지켜 보고 있는 송 수사관에게 다가와 담배를 권했다.


“ 저 담배 끊은 지 오래됐습니다.

반장님도 금연하십시오.“


“ 안 돼!

작전을 제대로 해 내려면 안 피우고는 안 돼.

오늘도 멋지게 잘 했어.“


“ 운이 좋았었지요. 뭐.”


반장은 이런! 송 수사관이 동양인의 겸양 습관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탑차의 뒷문을 열고 있는 곳으로 내려가서, 쏟아진 칠면조를 살펴보았다.

칠면조 안에는 역시 마리화나가 가득 들어 있는 비닐봉지들이 들어 있었다.

탑차 두 대의 분량은 막대한 양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인간아 ! 어디로 ?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5 055(완결) +1 19.09.10 143 6 12쪽
54 054 19.09.09 100 3 14쪽
53 053 19.09.08 106 4 11쪽
52 052 19.09.07 115 2 12쪽
51 051 19.09.06 101 3 12쪽
50 050 19.09.05 114 4 12쪽
49 049 19.09.04 102 3 11쪽
48 048 19.09.03 104 2 13쪽
47 047 19.09.02 102 2 12쪽
46 046 19.09.01 101 2 11쪽
45 045 19.08.31 104 5 13쪽
44 044 19.08.30 113 3 12쪽
43 043 19.08.29 109 2 12쪽
42 042 19.08.28 110 3 13쪽
41 041 19.08.27 119 5 12쪽
40 040 19.08.26 140 3 12쪽
39 039 19.08.25 119 3 12쪽
38 038 19.08.24 121 2 12쪽
37 037 19.08.23 124 3 13쪽
» 036 19.08.22 141 4 15쪽
35 035 19.08.21 135 3 12쪽
34 034 19.08.20 137 4 11쪽
33 033 19.08.19 144 3 12쪽
32 032 19.08.18 138 4 12쪽
31 031 19.08.17 142 4 11쪽
30 030 19.08.16 142 4 7쪽
29 029 19.08.15 146 5 7쪽
28 028 19.08.14 149 6 7쪽
27 027 19.08.13 150 5 8쪽
26 026 19.08.12 145 5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