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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님의 서재입니다.

점퍼Jumper, 순간이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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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
작품등록일 :
2022.09.27 18:20
최근연재일 :
2024.06.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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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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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55.

DUMMY



결과적으로 점퍼에 대한 정보 통제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사람들의 집요한 추적과 수색, 추리와 정보 공유는 얼추 사실과도 닿는 구석이 있는 가설을 만들어 내었다.


현장에 있던 이들을 통제할 수단이 전혀 없는 것에서 이미 예견된 일일지 몰랐다.


수십, 수백여 명(거리가 아닌 당시 건물 내에서 사건을 바라보던)이 거의 동일한 증언을 하자 그들의 이야기에 무게가 실렸다.


그리고 하나같이 목격자들이 말하는 것이, 비슷한 시기에 전자 기기가 먹통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일시적인 현상이었고 곧 복구가 되었지만 해당 현장에 대한 디지털 기록을 가진 이들이 없었다.


하나같이 모두가 그런 현상을 겪었다는 것도 시민들에게 의문으로 남았다. 한 두 사람에게 한 장소에서 벌어진 특이한 일은 우연이었지만, 그만한 수가 동시에 겪는다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일이다.


곧 순간이동이 가능한 점퍼로서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려는 악이 있었고, 그들을 통제하고 사회에 비밀을 유지하려는 감추어진 조직이 있으리라는 류의, 소설에 가까운 가설이 나타났다.


실제로 당시 일대의 CCTV나 블랙박스 같은 장비들도 모조리 일시적인 고장을 겪었다. 그런 정보가 대대적으로 뉴스에 방영이 되지는 않았지만, 개중에 본인의 기계를 가진 자들도 있었고 의외로 집요하게 탐정처럼 주적을 해대는 이들도 있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언제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는 점퍼들에 대한 환상같은 것을 갖게 되었다. 사실 환상일 수도 있고, 어느 정도는 경계일 수도 있다. 현대적인 상식을 모조리 깨부수는 초능력의 존재는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해보게 되는 좋은 계기이기도 했다.


사람들의 반응은 즐거운 것이나, 혹은 두려운 것. 혹은 이해를 포기하거나, 혹은 적극적으로 또한 학문적으로 현상을 파악해보려는 시도들로 이어졌다.



*



“점퍼란 무엇인가.”


어떤 대학교수는, 대학교의 강의실에서 그런 주제를 대뜸 던졌다.


‘Jumper.’


그가 강의실에 칠판에 적은 것이었다. 그는 사회학과 교수였고, 때로는 인문학에 관련된 교양 강의도 진행하는 사람이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떠들어대고, 또 화제가 되는 주제이죠. 점퍼. 소설이나 영화에서 먼저 이 단어가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보지는 않아서 몰랐습니다.”


“···그 다음에 찾아보니 흔하게 할 수 있는 상상을 질 좋은 CG로 잘 만들어냈더군요. 그리고 이제, 우리들의 삶 근처에서, 기록으로 남지는 않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얘기가 근래 계속 돌고 있습니다.”


대학 교수는 의외로 젊은 편이었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정도의 나이. 그러나 동안에 스타일을 잘 꾸미고 다니는 사내는 제법 멋스러운 느낌이 드는 양반이었다.


적당히 굵고 선명한 목소리 톤 역시 학생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기에 유효했다.


“순간이동이라. 얼마나 꿈 같은 이야기입니까. 만약 그런 현상이 통제 가능한 상태에서 마음껏 유용될 수 있고, 제한도 없다면 당장 지구상의 모든 과학 기술이 몇십 단계는 혁신을 맞이할 겁니다.”


대학 교수는 검은 머리에 적당히 정리한 헤어 스타일이었다. 평범한 남성들의 머리 모양. 늘 입고 다니는 셔츠에 청바지 차림을 하고서, 한 손은 주머니에 찔러넣은 채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아직까지 안타깝게도, 우리가 사는 지구에 그런 기술적 혁신은 벌어지지 않았군요. 여러분과 제가 아는대로, 우리의 역사의 특이점은 산업 혁명 이후로 별다를 게 없습니다. 역사가들은 제 4의 혁명이라며 디지털 정보 기술을 이야기하지만··· 뭐 과학의 흐름을 현격하게 뛰어넘었다고 볼 순 없죠. 흐름 상의 일 아니겠습니까.”


그는 마른 침을 삼키며 즐겁다는 듯 강의를 했다.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가장 근래에 벌어진 사회적 현상이 무엇인가, 가 원래의 강의 주제였다. 그리고 또 마침 한국 사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이 있었기에 그가 꺼내들어 본 것이었고.


“점퍼, 점프, 라고 불리는 현상이 재화로서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양이었다면 아마 그런 기술적 특이점이 발생을 했을 겁니다. 그건 소수의 정보를 독점한 이들이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막기 어려운 흐름이겠죠. 결국은 그들 스스로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서 무수하게 사용할 테고, 사회의 일부에서 사용되어 발전이 있다면 결구 그 근처로 흐르고 영향이 미쳐서 우리에게까지 오게 될 겁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는 건, 점프, 여기서 가상으로 이름을 붙여 봅시다. 점프라는 현상을 만들어내는데 들어가는 ‘에너지’를요. 임시로 점프 에너지, JE라고 해보죠.”


교수가 한 삽-사십 명 정도 되는 인원들을 두는 일반 강의실에서 연설처럼 혼자 죽 말을 잇는다. 칠판에 점퍼, 라고 적은 것 옆에 JE라고 약어로 적었다.


“이 JE가 아마 충분하지 않았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충분치 않은 JE는 사회적 현상으로 점프가 관측되기 이전에, 현상을 통제하고 소수의 인물들이 이것들을 이용하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만들었겠죠.”


“뭐··· 예컨데 이렇군요. 아마 전 세계의 정세를 주도하는 선진국들. 과학적, 기술적, 자본적, 그리고 문화적, 경제적, 군사적.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국이라 할만한- 곧 서방 국가들을 위시한 세력이겠죠. 그런 나라들의 지도자들을 포함한 소수의 인원들이 아주 급박하고, 사람의 생명이 달려 있고, 혹은 나라의 안위나 국익에 연관이 된 상황들에만 이 JE를 유용했을 것입니다.”


허허. 사내, 교수는 슬쩍 웃음을 흘렸다. 요새 늘 강의만 하면 처- 졸고 있는 학생들이 왠일로 눈을 반짝이며 다 뜨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지식과 정보- 책- 학문 그런 것들은 실제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깨달을 때 가장 살아있는 형태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다양한 종류의 현장 학습이나 매체를 이용한 교육이 주요한 점이었다.


그가 강의를 계속했다.


“사회적 합의가 정치적으로, 사회 계층 구도에서, 조금 높은 위치에서 이루어졌겠죠. 이것이 만약 의사가 없는 자원이라면 전쟁이 벌어졌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마 JE는 ‘점퍼’라는 인격체가 다루는 것이기에, 그리고 그 점프 능력이 상당히 초월적인 것이기에 쉽사리 그렇게 진행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잡아서 멋대로 이용하려고 해도 도망가면 그만이었을 테니까요.

아마 점퍼와- 사회 지도층간의 합의가 이루어지고- 사회 지도층 끼리의 합의가 한번 더 이루어져서 차례를 지켜가며 이 능력이 사용되었으리라 봅니다.

그 과정에서 인격체인, 아마 시민일 점퍼들에게 상당한 대가가 지불되었을 지도 모르지요. 아마 상당량의 액수를 받고 임무를 수행하는 민간의 특수 요원들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상상을 해보자면요.”


교수는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내며, 헐리우드 영화의 특수 요원을 흉내내며 잠시 행동을 취했다. 등을 엄폐물에 기대고 짧은 순간에 총을 겨누는 동작들 따위였다.


몇 명의 학생들이 웃었다.


“재미있는 상상이죠? 그런 것들이 현실에 존재할 지 모른다는게 더 재미있다는 점이네요. 부럽습니다. 나도 그런 능력이 있었다면. 대학 교수보다는 아마 훨씬 벌이가 좋았을 텐데.”


그가 너스레를 떨면서 교탁을 짚었다.


“뭐. 이런 것들이 이제 어떤 능력, 자원, 현상과 사회에 대한 분석입니다. 상호 작용하는 두 객체 중, 한 객체의 모습을 파악하고 있다면 다른 것의 형상을 얼마간 추리하고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지요.


그러나 이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추측이고··· 그런 것들과 닿아있지 않은 부분은 추리하기가 어렵네요.


예컨데, 이 점퍼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의 능력의 한계는 어느 정도일까. 순간이동은 연속해서 할 수 있나? 자기 외에 다른 사람을 데리고 이동을 할 수 있을까? 신체 외의 물건들을 가지고 이동을 할 수 있나?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일까.


그런 정확한 분석은 결국 실물을 눈 앞에 두어야만 가능하겠죠. 아까의 분석처럼 대략값은 정할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교수는 침을 삼키며 말을 멈추었다. 학생들이 그의 말을 경청하는 건, 수업 일정을 말할 때조차 보기 힘든 집중력이었다. 이 놈의 성현대. 이 놈의 MZ세대들. 우스운 말이었지만, 교수는 언제나 학생들이 좀 더 초롱초롱하고, 수업에 열의를 보이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가 다시 입을 뗀다.


“그건 그렇고. 여기까지가 현존하는 ‘점퍼’가 있다면 그에 대한 분석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는 한번 더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점퍼’가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해도 되는가. 입니다.


과연, 누구의 동의도 받지 않고 어느 곳에나 침입할 수 있는 공간이동자의 존재가 우리들의 삶에 용납될 수 있는가?


라는 문제입니다. 함부로 집에 발을 들이는 불청객을 옆에 두고 사는 것과 비슷하겠네요. 그 불청객이 솜씨가 좋아서, 아무리 잠금 장치를 보강해도 뚫고 들어오는 전설적인 대도라면 더욱 말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존재해서는 안된다, 라고 한다면. 그에 대한 대책으로 이 사회와 공동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까지도요. 다들 견해를 내놓기 바랍니다. 거창한 사회 실험도 아니고, 그저 뇌내에서 해보는 가상의 일일 뿐이니 부담도 가지지 말고요.”


어떤 현상을 그저 관측하는 건 수용적인 태도였다. 그리고 진정으로, 학문을 발전시킬 학자란 현상의 너머에 있는 옳고 그름, 혹은 방향성, 혹은 그 너머의 진리에 닿아야 했다.


우리가 어떤 현상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어떻게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가.


결국 학문이란 인간의 삶을 나타내는 것이었기에, 우리의 삶의 모양에 맞추어 발전해나갈 수 밖에 없었다.


교수는 학생들이 어떤 일에 대해서 고민을 할 때 조금 더 적극적이고 과감한 지경까지 머리를 굴려보기를 바랐다.


“어··· 헐리우드에 나오는 무슨 맨처럼 그 사람들을 죄다 격리하고 구속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이야기세요?”


한 학생이 조심스레, 수업의 말미에 손을 들어 질문을 했다. 그가 말한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초인과 비초인이 대립을 한다. 사상의 대립처럼도 보인다. 그리고 소수자로 대변되는 초인들은 강한 힘을 가졌음에도 제대로 단합도 못하고, 통제를 당하고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당한다.


초인의 모습을 하고는 있지만 사실은 지나친 개성··· 이라고 말하면 다소 고통스러울 수 있으나 사회적으로 보편적인 기준에서 벗어난 약자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회적인 안전망, 대책, 보충적인 대안에도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채 살아가는 이웃들을 어느 정도 비유하고 빗댄 영화였다.


“결국 여러분이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그것입니다.”


‘좋은 질문입니다.’라고 교수는 먼저 말했다. 분필을 든 손으로 질문을 한 남학생을 가리키면서 말이다. 그가 말을 이었다.


“어차피, 초인이건 어떻건, 어떤 개성을 가졌건, 절대적으로 우리는 이 지구상에서 같이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점입니다. 이웃. 인간. 타인을 배려하지 않은 자, 자신또한 배려 받기를 기대하지 말라. 그런 격언처럼 생각하십시오. 당신이라면 어떻게 배려받기를 원하겠습니까. 어떤 처우가 좋겠습니까.


여러분이 사회에 대해서 다양한 현상들을 분석하고, 결론을 내놓고, 대안을 내놓은 것의 목적은 결국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 내부의 개인들을 위해서입니다.


다른 이의 행복과, 이익과, 기본 상식을 지키면서 답을 내놓아 보십시오. ‘어떻게 하면’ 모두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지긋지긋하도록 기본적이고, 단순한 질문이지만 어차피 모든 학자들은 이것에 대해서 평생 고민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학생이 물어 본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초인들과 비초인간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서로에 대해 비인도적인 처사까지 거리끼지 않고 선택하는 비극이 담겨 있었다.


타인에 대한 이해나 배려는, 자신의 삶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소중하고 기본적인 수단이기도 했다.


교수는 그런 점을 염두에 두라고 리마인드 시키면서, 하루의 수업을 마쳤다.



*



수정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을 그 이후로 보냈다. 10월의 사건은 그녀의 인생에 충격을 주었지만, 살다 보면 사고와 마주칠 때도 있었다.


결국 눈 앞에서 교통 사고나 폭발 사고가 일어났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납득할 수 없는 현상도 아니었다. 결국 그녀 개인에게 있어서 미치는 영향력은 그런것이었다.


‘점퍼’라고 인터넷 상에서 흔하게 불리는 그런 존재들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도 알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런 존재가 있다고? 실존한다고?


그래서 당장 그녀의 삶이 바뀌는 건 아니었다. 원래부터 있던 것을 그녀가 알게 되었을 뿐이다.


며칠인가는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집에 틀어박혀서 어머니의 밥이나 먹으면서 지냈지만, 얼마간 시간이 지나서 다시 아무렇지 않게 등교를 하며 일상을 보냈다.


아마 그녀처럼 결석률이 적은 대학생도 드물 것이다. 그녀는 몸이 아픈 때에도 대학 수업을 나갔다. 성실함은 그녀가 가진 좋은 특징 중 하나였다.


그 와중에 민서와 한 통화 역시 도움이 된 게 사실이었다. 김민서는, 평상시에는 그다지 특별할 게 없는 맹한 녀석이었지만 이럴 때에는 도움이 된다. 언제나 변함이 없이 맹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녀석은 힘들 때나, 무서울 때 그 한결같음이 도움이 되었다. 같이 있다 보면 그녀 역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었다.


일정한 건 늘 도움이 된다. 상황 변화랑 차이 없이 일정한 리액션은. 가끔은 도통 반응이 없어 심심할 때도 있었지만. 괴롭고 힘든 상황일 때 평소와 같다는 건, 그것을 위해 감내해야 하는 마음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기에 고마운 일이었다.


그녀는 그런 고마움에 미처 물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더 집요하게 묻고 있지는 못했다. 사실 점퍼를 목격하고 나서, 얼마간 집에서 알 수 없는 공포감 따위에 시달리며 잊혀진 기억도 떠올랐다.


오랜만에 김민서와 약속이 있어 만났을 때 겪었던 일의 기억이었다. 그녀는 그 날 별다른 일이 없다고 생각을 했었건만, 사실과는 달랐다.


그녀가 아무 일도 없었다, 라고 무의식중에 적당히 생각하며 넘긴 자리에 다른 사건이 끼어 있었다. 그녀는 김민서를 약속 장소인 교차로 광장에서 바로 만난 게 아니었고, 어느 골목길로 달려가던 그를 쫓아서 얼마간 달리기 경주를 했었다.


제법 빠른 편이었던 수정은 김민서의 행적을 놓치지 않았고, 그가 들어간 골목에 다다른다. 그리고 10월 3일. 월요일 대로변에서 본 것과 같은 기현상을 목격한다.


당시의 상황이 완벽하게 떠오른 건 아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맥락과 흐름은 기억에 남았다. 훤칠한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왔고, 무언가를 했다.


최면처럼 인상이 남은 행위 끝에 그녀는 기억을 잃었었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시간을 보냈다.


수정은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김민서에게는 사실 물어볼 것들이 많았다.


그녀의 집, 방 안. 침대 위에서 잠깐 구석에 누워 생각을 하던 그녀는 잠깐 미간을 찡그리며 앉아 있다가, 그대로 잠시 잠에 들었다.



*




shubham-sharan-Z-fq3wBVfMU-unsplash.jpg


작가의말

누군가한테 즐거움이 된다면 썩 다행입니다.


아 그리고 목가적인 이야기를 쓰는게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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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57. 22.11.15 29 0 16쪽
60 56. 22.11.12 35 0 19쪽
» 55. 22.11.10 39 1 16쪽
58 54. 22.11.10 33 0 22쪽
57 53. 22.11.10 30 0 14쪽
56 52. 22.11.09 44 0 22쪽
55 51. 22.11.08 32 0 17쪽
54 50. 22.11.08 42 0 16쪽
53 49. 22.11.08 36 0 11쪽
52 48. 22.11.05 37 0 22쪽
51 47. 22.11.04 36 0 24쪽
50 46. 가을 22.11.04 46 0 22쪽
49 45. 22.11.04 37 0 15쪽
48 44. 22.11.03 38 0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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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6. 22.10.23 60 2 12쪽
39 35. 22.10.22 61 3 16쪽
38 34. 22.10.22 58 2 17쪽
37 33. 22.10.21 62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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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1. 22.10.20 65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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