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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2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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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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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3,441

작성
21.06.0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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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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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4쪽

126화 - 행수와 두형제.

DUMMY

짙은 먹구름과 밝은 하늘이 오묘하게 뒤섞인 하늘 아래, 두 명의 첩자가 온달일행을 미행할 무렵, 나머지 첩자는 정하시에게 향하고 있었다.


도성에서 막 나온 첩자는 주변의 수풀에 몸을 숨기며 주변을 조심스레 살피면서 이동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어디선가 화살이 날아와 그를 스치자 놀란 첩자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잡았나?!”


“빗맞은 것 같다!”



곧 저 멀리서 말을 탄 고려인들이 화살이 날아든 곳을 살피고 있었다. 첩자의 눈으로 보아하니 군 소속이 아닌, 사병 같은 모습이었다.



‘빌어먹을.. 달아나야 하는데..’



화살을 가까스로 피한 첩자는 자세를 낮춰 수풀에 몸을 숨기며 달아나고 있었다.


정신없이 바닥을 기며 수풀을 벗어나려던 찰나 곧 날카로운 창끝이 그의 머리를 조준하고 있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말 위에서 창을 겨누는 한 사내의 모습이 첩자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어딜 그렇게 달아나느냐, 이 생쥐놈아.”


“대, 대체 왜 이러시는 거요?! 내, 내가 무얼 잘못했다고..”


“그러는 네놈은 왜 그렇게 달아나느냐? 뭔가 숨기는 거라도 있는 모양이다.”


“숨기는 거라니.. 당치않소.”


“입 닥치고 어서 일어나라.”



말 위의 사내는 차가운 창끝을 첩자의 목에 갖다 대며 위협했다. 곧 기병 일행 넷이 다가와 그를 감싸며 첩자가 차고 있던 검을 빼앗았다.



“고려말에 능숙해 하마터면 고려인으로 착각했구나. 허나 우리 고려에서는 이런 검을 쓰지 않는데.. 검을 보니 네놈은 고려인이 아니거늘.”


“다, 당치도 않소. 난 고려인이오.”


“당치도 않은지는 가서 이야기해 보면 되겠구나. 어떤 놈인지는 모르겠다만 이렇게 홀로 싸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그 패거리 중 하나겠지?”


“패거리라니? 그건 또 무슨 말이오!?”



첩자는 자신을 포박하는 정체 모를 사내들을 응시할 뿐이었다.



“흥. 근자에 도성이 시끄러워진 이유가 확실히 고려로 들어온 이런 쥐새끼들 때문인가 보구나. 놈을 고추가께 데려가라. 가서 심문할 것이다.”


“고, 고추가라니요. 안면도 없는 사람에게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가뜩이나 황부와 동부가 난리를 치는 상황에 운 좋게도 잡은 듯하군. 얼굴을 덮어라.”


“뭐, 뭐요? 왜 이러시오!? 놓으시오!”



사내들이 다가와 검은 주머니를 첩자의 얼굴에 뒤덮고는 곧 둔기로 머리를 내려쳤다.


머리에서 흐른 피로 하여금 피비린내에 정신이 든 첩자는 곧 기다란 깃털 장식의 조우관과 보랏빛 비단옷을 입은 한 사내와 마주했다.


첩자는 의자에 손발이 묶인 채 앉아있었고 주변에는 갖가지 고문 도구들이 놓여있었다. 타오르는 화롯불에는 벌겋게 타들어간 쇠꼬챙이들이 여럿 꽂혀있었다.


해서유태의 저택에 마련된 고문실에 잡혀 온 첩자는 죽음을 직감한 채 귀족 사내를 바라보고 있었다.



“고추가. 조금 전 성 주변을 기웃거리던 수상한 놈이 이놈이었습니다.”


“아으으.. 저느.. 아으..제가 억승니다..”



재갈을 문 사내가 침을 흘리며 말을 더듬자 해서유태는 입을 비죽 내밀며 코웃음을 내쉬었다.



“너.. 내가 누구인지는 알고 떠드는 것이냐?”


“...우으으..”


“묻는 말에 성실히 답해야 흉한 꼴을 보지 않을 것이다. 맞으면 고개를 끄덕이고 틀리면 저어라. 네놈은 고려인이 아닌 한족이 틀림없을 거야. 맞지?”



사내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내젓자 그를 응시하던 해서유태가 고개를 까닥거렸다.



“열 번을 차례차례 지져버릴 것이다. 몸이 불에 탈 때의 작열감이 가장 고통스러운 것인지 잘 느껴 보거라. 발가락부터 차례차례 지져라.”


“예. 고추가.”



곧 가신 하나가 끝이 붉게 타들어 가는 쇠꼬챙이를 첩자의 발가락부터 지지기 시작했다.



“아으으으!!”


“자~ 다시 묻겠다. 네놈은 한족이 틀림없지?”


“사여주시시오.. 흐흐흐으..”


침이 범벅이 된 재갈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는 사내의 모습에 해서유태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하.. 이실직고하면 고통을 피할 수 있거늘 이리 멍청해서야. 이리 줘봐라.”



해서유태는 태왕과 연씨가문에 대한 악감정을 이 사내에게 풀고 있었다.


그는 달아오른 쇠꼬챙이를 사정없이 사내의 발가락 사이사이에 문댔고 타들어 가는 살 냄새에 비명이 이어지고 있었다.



“빨리 실토하면 좋았을 것을 괜히 고집을 부려 발가락 열 개가 모두 고기 조각이 되었구나. 자. 다음은 내키는 대로 지져주겠다. 다시 한번 묻겠다. 네놈은 한족이 맞지?”


“으으으으! 아으으!!”


“네놈 하나쯤 죽는 것은 내겐 아무것도 아니다. 허나 목숨만은 살려줄 수도 있으니 고개만 끄덕이면 돼.”


“으으으으!!”



목에 핏대를 세우며 이가 부서지도록 재갈을 꽉 문 첩자는 해서유태를 향해 계속해서 비명을 질렀다.



“평범한 고려인이라면 내가 서부의 고추가라는 것을 알기만 해도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했을 텐데, 이렇게 눈알을 부라리는 것을 보니 고려인은 아닌 게 틀림없다. 고려인이 아니니 분명 한족이겠지?”


“흐으으으!”


“아.. 발가락이 다쳤으니 치료해달라는 것이냐? 오냐. 내 새로운 고통을 또 안겨주마. 소금물을 가져와라.”


“예. 고추가.”



곧 가신이 물이 담긴 양동이에 소금을 잔뜩 풀며 저었다.



“이게 살갗에 닿으면 아마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고통을 맛보게 될 것이다, 선택은 자유다. 네놈을 사주한 것이 한족이 맞지?”



사내는 충혈된 눈으로 고개를 사정없이 내저었다.



“으으으으! 으읍!!”


“말이 안 통하는 사내로군. 부어라.”



해서유태의 명령이 끝나자마자 긴 비명이 저택 곳곳에 울려 퍼질 만큼 한참 동안 이어지다 곧 비명이 수그러들었다.


극심한 고통에 첩자가 혼절해버리자 해서유태는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투덜거렸다.



“연자유가 제가회의를 열기 이전에 수를 써야 한다. 이놈 말고도 분명 다른 놈들이 더 있을 것이다. 도성 주변을 샅샅이 뒤져 수상한 놈들을 발견하면 즉시 포박해 데려와라.”


“예. 고추가.”



해서유태가 누군가를 잡아 고문하고 있다는 사실은 동생 해준종과 황영에게도 전해졌다.



“뭐라? 형님께서 어떤 수상한 자를 잡아 오더니 고문하고 있다고? 방금 그 비명소리가 그것이냐?”


“그렇습니다. 대인.”


“그, 그래.. 알았으니 일단 물러가고 상황을 계속 보고하라.”



가신이 물러가자 황영이 말을 건넸다.



“고추가께서 무슨 일을 벌이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고문당한 놈이 정하시 주인님의 부하라면 어찌하시겠습니까?”


“제길.. 형님이 실성하셨나.. 어찌 애꿎은 자를..”


“제 직감으로는.. 분명 주인님의 부하가 맞을 겁니다. 그것보다도 주인님께서 곧 도성에 당도하실텐데.. 고추가께서 저런 일을 벌이신다면..”


“이럴 게 아니라 내가 먼저 정하시를 마중 나가야겠구나. 형님이 무슨 짓거릴 벌일지 모르니..”



그때였다.


개기지가 갑자기 부랴부랴 들어와 해준종에게 예를 표하고는 보고했다.



“정하시 주인님께서 도성 밖에서 대기하고 계십니다. 수레와 인력이 워낙 많은지라 대인께서 호위를 붙여주시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저, 정하시가 도성 밖에 이미 도착해 있단 말이냐?”


“그렇습니다. 대인.”


“제길! 제길.. 제기랄!! 하아. 이거 어쩌지..”



황영이 개기지에게 나가 있으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곧 개기지가 묵례하며 방에서 나갔다.



“곧 연자유가 제가회의를 열게 될 터, 고추가께선 분명 그 전에 뭔가 변명거리를 찾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일전에 제가 대인께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건 정말 최악의 상황일 때나 고려해볼 일이니 더는 말을 꺼내지 마라!”


“알겠습니다.. 대인.”


“정하시를 마중 나가야겠다. 형님께서 그녀에게 무슨 짓이라도 벌일까 걱정이 되는구나. 사병들을 모아 채비해라.”


“예. 대인.”



곧 해준종은 사병들을 모아 정하시를 마중하기 위해 이동했고 이 상황 역시 해서유태에게 보고되었다.



“그럼 그렇지. 정신 나간 준종 이놈이 뭔가 꾸미고 있는 것이 틀림없지. 군사들을 집결시켜라!”



해서유태는 정예 군사 수백 명을 이끌고 동생 해준종의 뒤를 따랐다.



***



수많은 수레가 줄지어 선 드넓은 땅에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마차에 다가간 재이가 창문을 열어 검은 너울을 쓴 정하시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주인님. 곧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서둘러 성에 들어가야 할 텐데 말입니다.”


“개기지를 보냈는데 아직 기별이 닿지 않은 것입니까?”


“지금쯤이라면 분명 해대인이 나타날 때가 되긴 했는데 말입니다.”



곧 무사 하나가 다가오더니 상황을 보고했다.



“대행수! 해대인께서 오고 계십니다.”


“아.. 마중 나오시다니 다행이군요.”



성의 저 멀리서 가신들과 함께 해준종과 황영, 개기지가 다가오는 것이 보이자 정하시는 마차에서 내려와 그들을 기다렸다.


황영과 개기지가 말에서 내려 한족의 예로 정하시에게 허리를 굽혔고 정하시와 재이 역시 말위의 해준종에게 한족의 예를 올렸다.


그러나 해준종의 안색이 굉장히 불편해 보이자 마차에서 내린 정하시가 그를 보며 의아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오랜만에 대인을 뵙습니다. 안색이 많이 상하신 것 같은데.. 무슨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으음.. 도성에 좀 일이 있어서.. 나 역시 오랜만에 정하시 그대를 만나니 기쁘오. 허어~ 이렇게나 많은 수레들이라니..”


“북제가 곧 멸망할 것 같다는 생각에 상단의 모든 물자를 가지고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세를 좀 지고자 합니다.”


“하아.. 참 난감하게 되었군요.”


“난감한 일이라니요?”


“하아. 그것이..”



난감해하는 해준종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정하시는 황영을 응시하자 황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반응했다.



“대인, 어떤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고려에 성이 수백 개나 있거니와 서부 관할의 성도 그 숫자가 상당한데 대인께서 난감해하시는 것을 보니 오늘은 도성으로 들어가기 어려울 듯 싶습니다.”


“으흠. 내 그대가 편히 쉴 성으로 다시금 안내해도 괜찮겠소? 도성에는 지금 복잡한 일들이 발생했는지라 혹여 그대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걱정이 드는구려.”


“그렇게 말씀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성으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사실 그대가 이렇게 많은 수레를 끌고 올 줄 몰랐소. 하여 지금 좀 고민 중인데..”


“예. 대인. 헌데..”



정하시는 해준종과 가신들의 뒤편에서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군사들을 보며 물었다.



“대인, 저기 다가오는 군사들은 대인의 군사들입니까?”


“구, 군사라니? 무슨 말을..”



당황한 해준종이 뒤를 바라보자 서부의 고추가를 상징하는 깃발과 함께 무장한 군사들과 해서유태가 다가오고 있었다.



‘이런 빌어먹을.. 형님이 내 뒤를 밟았구나.’



당황해하는 해준종의 모습에 정하시는 짧게 한숨을 내쉬며 한족어로 명령했다.



“모두 무슨 일이 있더라도 경거망동하지 마라.”



서부의 고추가이자 해준종의 형 해서유태가 다가와 상단 전체를 둥글게 포위했다.



“허어~ 대체 이 수레들과 상단은 무엇이란 말인가? 서부에게 향하는 진상품치고는 양이 너무 많은데?”



해서유태가 탄 말이 슬금슬금 정하시를 향해 다가오자 정하시는 깊숙이 허리를 숙이며 그에게 예를 표했다.



“서부의 고추가를 뵙습니다.”



정하시가 예를 표하자 상단 소속의 모든 무사 역시 그녀와 같이 예를 표했다.


말고삐를 당기며 이리저리 그녀의 주변을 맴돌던 해서유태도 말을 이었다.



“오냐~ 그대가 내 아우를 들었다 놨다 하는 그 상단의 행수인가 보구나. 직접 목소리를 들어보니 실제로 꽤나 매력적이군. 안 그래도 한번 만나보고 싶었거늘 헌데 서부의 고추가인 내게는 어찌 기별하지 않았더냐?”


“송구합니다. 고추가. 소인의 결례를 용서해주십시오.”


“결례라.. 그래. 고추가인 내게 기별을 하지 않고 아우에게만 한다는 것은 분명 결례이지.. 이렇게 떼거지로 나타난 것도 큰 결례이면 결례고 말이야.”



눈을 가늘게 뜨고 콧등을 찡그린 해서유태는 고개를 쭉 내밀고는 이죽거렸다.



“헌데 북제는 어떻게 됐느냐? 행여 나라가 망했으니 이 고려땅을 밟으려는 것은 아니겠지?”


“고추가, 저희는 방방곡곡을 떠도는 일개 상단일 뿐입니다.”


“흥! 그런 일개 한족 상단 따위가 감히 우리 서부를 능멸하려 드는 것이냐?”


“고추가,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네년을 통해서 해준종이 계속 사병의 징집을 내 모를 줄 알았더냐? 도성에 들였다간 또 무슨 오해를 사 큰 사단이 벌어질지 모르니 이 한족 잡것들을 모두 포박하여 황룡성으로 끌고 갈 것이다.”


“형님!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반항적인 해준종의 태도에 해서유태가 검을 겨누며 말을 이었다.



“나는 서부의 고추가이거늘 내 말에 토 달지 마라. 네놈이 뭔 짓거릴 꾸미는지 저 계집을 통해 알아봐야겠다. 반항하면 네놈도 용서치 않을 것이다.”



두 형제가 으르렁거리는 상황이 발생하자 정하시가 갑자기 바닥에 넙죽 엎드리며 머리를 조아렸다.



“고추가. 어떤 연유로 저희에게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부디 통촉해주십시오. 그 어떤 일이든 협조하겠습니다.”



정하시가 머리를 조아리자 상단의 모든 사내 역시 바닥에 넙죽 엎드려 땅바닥에 머리를 조아렸다.



“뭐라? 뭐든 협조하겠다? 하하. 그래. 기백이 당돌한 너의 면상이나 이 기회에 확인해 봐야겠구나.”



말에서 내린 해서유태가 검으로 그녀의 너울을 걷어내자 해준종을 비롯해 재이, 황영이 모두 해서유태의 행동에 당황해했고 특히나 재이는 이를 악물고 분노를 참고 있었다.


수많은 사내 앞에서 정하시의 민얼굴이 드러나자 그녀를 응시하던 군사들의 눈이 휘둥그레지고 있었다.



“허허. 절세가인이 틀림없구나. 면상도 목소리도 내 아우가 미칠만하군.”



이죽거리는 그의 태도에 정하시는 평정심을 유지한 채 해서유태를 바라보고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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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221화 - 대모달 온달. +2 22.08.11 130 5 14쪽
222 220화 - 수풀들의 공격. +1 22.08.05 75 4 16쪽
221 219화 - 적목성(赤木城)으로. +4 22.08.04 87 4 15쪽
220 218화 - 대대로의 능욕. +4 22.07.23 80 4 15쪽
219 217화 - 적들을 물리치는 아내. +2 22.07.19 64 3 12쪽
218 216화 - 염탐. +2 22.07.15 59 3 14쪽
217 215화 - 아내와 남쪽으로. +2 22.07.11 72 3 15쪽
216 214화 - 강국과의 거래. +4 22.07.08 62 3 13쪽
215 213화 - 혼혈임을 이용하는 온달. +4 22.07.04 71 3 17쪽
214 212화 - 맹세. +4 22.06.29 88 3 15쪽
213 211화 - 담판. +2 22.06.27 78 3 14쪽
212 210화 - 출산. +4 22.06.21 103 3 14쪽
211 209화 - 온달의 무기. +4 22.06.14 74 3 13쪽
210 208화 - 부정적인 소문. +2 22.06.08 76 3 13쪽
209 207화 - 남하를 위한 준비. +2 22.06.07 73 3 13쪽
208 206화 - 오열. +2 22.06.02 82 3 14쪽
207 205화 - 떠나는 사람들. +2 22.05.30 80 2 12쪽
206 204화 - 도망자들. +2 22.05.26 68 2 14쪽
205 203 화 -무너진 상단. +2 22.05.24 81 2 13쪽
204 202화 - 신라땅에서의 습격. +2 22.05.21 79 2 12쪽
203 201화 - 발각. +2 22.05.18 79 3 16쪽
202 200화 - 회임 소식. +2 22.05.14 91 3 16쪽
201 199화 - 처리해야할 자. +2 22.05.11 85 3 13쪽
200 198화 - 남은 이들을 위한 목표. +2 22.05.07 99 3 13쪽
199 197화 - 충격에서 충격으로. +2 22.05.04 85 2 13쪽
198 196화 - 넋 잃은 온달. +2 22.05.03 72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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