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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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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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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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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16화 - 염탐.

DUMMY

태왕 내외에게 딸을 맡기자던 온달의 말에 고담현은 차라리 동생인 태자 고대원에게 맡기자며 표영을 시켜 보냈다.


온달이 남하준비를 위해 길을 떠나려는 것을 누나가 따라갔다는 표영의 보고에 고대원은 한숨을 내쉬며고개를 갸웃거렸다.


태자 내외와 함께 있던 고건무는 온달의 딸 유화를 경계하듯 노려보고 있었다.



“맙소사. 누님이~? 폐하께는 보고하였느냐?”


“아. 아직 이옵니다. 태자 전하.”


“부인. 잠시만...”



고대원의 말에 태자비는 얼른 유화를 안고 왕세제 고건무를 데리고 자리를 비웠다.



“음.. 이러다가 동궁이 유아원이 되겠군. 그래. 매부께서 언제 온다고 말씀은 하지 않으셨더냐?”


“예. 자세한 것은 말씀하지 않으셨사온데, 섭정 중이신 태자 전하께 여러 가지를 요청하셨사옵니다.”


“매부께서 내게? 무슨 요청이냐?”


“혜자(惠慈) 선사(禪師)를 일찍이 왜국으로 보내 백제를 견제해야 한다고 하셨사옵니다. 때가 되면 왜국 천황의 아들인 구호(?? : 우마야도 = 쇼토쿠 태자의 휘)의 스승이 되실 테니, 그보다 더 먼저 보내어 문물을 전수하고 불교도 더 크게 융성케 하라 하셨사옵니다.”


“혜자가 왜국의 승통이라도 될 것처럼 말하는구나?”


“예. 훗날 왜국은 여왕이 나라를 다스린다고 하셨는데 그 섭정이 구호가 될 거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백잔도 승려를 보낼 것이라 했는데, 그보다 더 먼저 입지를 다져놔야 한다고 하셨사옵니다.”


“흐음... 혜자를 보내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어찌 갑자기 왜국으로 보내라는 것이지?”


“부마께서 백잔을 견제하기 위해 왜국에게 아낌없이 지원하라 하셨사옵니다. 그리고 백잔에게 비밀리에 군사동맹을 맺어 그들의 군사력을 활용하라 말씀하셨사옵니다.”


“왜국을 이용해서 백잔을 견제하라더니 군사동맹을 맺으라? 동이에 대한 백잔의 복수심을 이용하란 말씀 같구나. 그 틈에 왜국이 후방을 친다?”


“예. 온부마께서 천도가 확정되고 난 뒤, 곧바로 출정하겠다고 하셨사옵니다. 양동으로 군을 일으키되, 백잔도 동이에게 잃어버린 지역이 많으니 이를 활용하라 하셨사옵니다.”


“백잔을 적절히 이용하다가 왜군을 활용해서 혼란을 주자는 거군. 알았다. 폐하께는 내 직접 상황을 말씀드리겠다.”



표영의 보고를 받은 태자 고대원은 그녀가 물러가자 동궁으로 혜자를 불렀다.



“부르셨사옵니까? 태자 전하.”


“선사(禪師) 오랜만에 뵈오. 뵙자마자 요청부터 드릴 것이 있는데...”


“태자 전하께서 소승을 갑자기 부르셨으니 무슨 이유가 있겠지요. 무엇이든 말씀하시옵소서.”


“온달 부마께서 선사께서 왜국으로 떠나 천황을 알현하고 그의 아들인 구호를 만나라고 하셨소.”


“온부마께서 어찌 소승을 왜국으로 보내려고 하시는지 여쭈어도 되겠사옵니까?”


“부마께서 말씀하시길 선사께서 구호의 스승이 되고 왜국의 승통이 된다고 하셨소.”


“허허~ 소승이 말이옵니까? 아직 한참 모자란 소승이 왜국의 승통이라니요.. 그나저나 신기할 따름이옵니다. 언젠가 폐하께서 소승을 왜국으로 보내시려 하셨사온데.. 부마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요.”


“그리고 우리 고려의 승려들과 우리가 가진 문물을 아낌없이 보내라는 요청이셨소,”


“부마께선 장안성에 계시옵니까?”


“아니오. 동이의 동태를 살피러 강국의 부하들을 데리고 떠나셨소.”


“예에!? 남쪽으로 떠났단 말씀이옵니까?”



고대원이 고개를 끄덕이자 혜자는 눈을 감고는 불경을 중얼거렸다.


직접 적진을 살피고 오겠다는 온달의 행동을 가만히 두고만 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부마와 태자 전하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채비를 마치는 대로 바로 출국하겠사옵니다.”


“그래요. 요청할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지원해 드리겠소. 잘 부탁하오.”



도성에서 이런저런 상황이 진행되는 사이, 유수는 경당의 정하시에게 갔다.


방안에서 의수를 손질 중이던 정하시에게 나타난 유수는 신라 내의 상단을 백제로 옮겨달라는 온달의 제안을 전했다.



“백잔의 사비성(泗?城)이요? 부마께서 서라벌에 있는 제 상단을 옮기라 하셨습니까?”


“그래. 네 상단을 사비성으로 이동시키라고 말씀하셨다. 강국의 병사들도 일부 보낼 것이니, 상단을 보내 상황을 봐달라고 하셨다. 서라벌의 상단이 사비성으로 이동하고 나면 너도 떠나라.”


“흐음.. 이렇게 갑작스레 일을 벌이시다니. 머잖아 한바탕 난리가 나겠군요.”



의수를 손목에 확실히 장착한 정하시는 슬며시 유수에게 다가가 그녀를 안았다.



“뭐, 뭐냐!? 남사스럽게!”


“미운 정이 고운 정이 돼버린 것 같단 생각은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간 고마웠습니다. 다시 뵙는 날까지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유수님.”


“그, 그래.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닌데 앞으로 이런 짓거린 하지 마라.”



한편, 비밀리에 찾아온 아들을 맞이한 평원왕은 공주의 무모한 행동에 한숨을 크게 내쉬며 어이없다는 듯 낙담한 표정으로 웃었다.



“사위의 행동이야 그렇단 한들 공주가 사위와 함께 떠나다니... 얘가 정말이지 정신을 놨구나...”


“두 분 모두 무탈하게 돌아올 것이옵니다. 아버님.”


“아마 공주가 엄청 떼를 썼겠지... 그래. 호위하는 병력은?”


“바르크라는 자가 이끌고 온 강국인들과 함께 떠났사옵니다. 상단으로 위장해 길을 떠났다고 하니 무탈할 것이옵니다.”


“그래. 무탈하길 바래야지. 그런데 유화는?”


“소자가 동궁에서 돌보고 있사옵니다.”


“건무와 함께 있겠구나... 넌 건무를 침전으로 데리고 와라.”


“예? 허면.. 왕후께서...”


“왕후도 건무가 보고 싶을 것이니, 이참에 좀 달래주는 것도 좋겠구나. 너는 부마가 돌아올 때까지 유화를 돌보거라.”


“알겠사옵니다. 아버님.”



***



한편 강국의 상단으로 위장한 수십 마리의 낙타들은 쉬지 않고 남쪽으로 향했다.


고려의 왕족이라고 생각될 수 없을 정도로 온달은 그저 전형적인 속특의 상단의 모습이었다.


무기와 갑옷, 그리고 모든 의복도 속특인의 색깔로만 채웠기에 그 누구도 온달을 고려의 부마로 생각할 수 없었다.


온달, 그리고 낙타를 탄 무사들은 딱히 상단이라고 해도 이질감은 없었으나 홍일점인 고담현이 문제였다.


장안성을 떠날 때부터 하인이 될 것을 약속한 고담현에게 속특인의 의복을 입혀 수레에 태운 채 이동하고 있었다.



『“어떠십니까? 공주님에서 하녀로 변신한 느낌이?”』


“이렇게나 덜컹거리는 수레라니... 이걸 타고 언제까지 이동해야 한담...?”


『“신라의 요충지는 다 돌고 올 텐데, 조금 불편하려나? 잠깐 모두 멈춰!”』



온달은 수레에 타고 있단 공주를 내리곤 타고 가던 낙타를 앉혔다.



『“타시지요.”』


“하인이 어찌 주인님과 한자리에 오를 수 있겠습니까?”


『“역할극 맞장구도 잘 쳐준다니까? 후후. 천으로 이렇게 얼굴 가리고 가자. 수레는 확실히 불편할 것 같으니까.”』



낙타위에 오른 두 부부는 다시금 이동을 시작했고 고담현은 온달의 등에 기대며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낙타라는 동물을 처음 타보는 건데, 우리 낭군님 덕분일까~ 이렇게 편안할 수가 없네~ 그런데 이게 뭐예요?”



온달은 네모난 넓은 가죽에 그려진 한반도 그림을 확인하며 이동 중이었다.



『“아, 이거? 정벌을 앞당겨줄 지도지.”』



국경을 벗어난 온달 일행은 어느 성에 다다르자, 성곽 위에 나부끼는 신라군의 깃발을 보고는 신라의 영역에 들어왔음을 확인했다.



『“지금부터는 진짜 하인 놀이 해야 해. 그리고 고려어도 쓰면 안 돼. 아니 말 자체를 하지 말 것! 알겠지?”』


“네에~”


『“말하지 말라고요.”』



입술을 꾹 다문 고담현은 온달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과는 다르게, 온달과 바르크의 노련한 대응으로 신라로의 잠입은 손쉽게 이루어졌다.


고담현도 그때그때 재치를 발휘해서 하녀 놀이를 충실해 해주었기에 다행히 위기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야.. 정말 이런 방법이 통할 줄이야. 담현이도 잘 맞장구를 쳐줘서 감쪽같이 속였네.’』


「“저들은 내가 고려의 부마라는 것을 알 수가 없으니, 강국에서 온 병사들만 잘 활용해도 남하하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어.”」


『“우리 하인, 연기력도 좋고 하라는 대로 잘 따라와 주니 최고!”』


‘심장 멎는 줄 알았는데... 휴우...’



이후 몇 주에 걸쳐서 이동을 거듭하던 온달 일행은 남하하던 중, 낯익은 장소에 다다를 때였다.



『“어.. 여기 낯이 익은데... 여기 지역명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봐야겠는걸.”』



주변이 작은 성에 사람을 보내 확인하니 을아단(乙阿但) 지역까지 내려온 것이었다.



『“하아... 을아단이라면... 어쩐지 와봤던 생각이 들었어. 오늘은 저기 보이는 소성으로 들어가 쉬도록 한다.”』



신라가 점령 중인 아주 작은 성에 들어와 쉬게 된 온달 일행은 딱히 들어가 쉴 장소가 마땅치 않았기에 저잣거리 주변에서 모닥불을 낸 뒤 자리를 펴고 낙타들을 쉬게 했다.


낙타에서 내린 고담현도 얼른 바르크와 온달을 위해 바닥에 담요를 깔았다.



“공주님께서 보통이 아니십니다. 이렇게 연기도 잘하시고 적응력도 좋으시다니요.”


『“괜히 공주님이시겠어? 모두들 고생했으니 어서 쉬도록 하자.”』



부부를 중심으로 병사들이 둘러싼 상황에서 온달과 고담현이 담요 위에 누웠다.


모닥불의 불빛에 마주 보고 누운 부부의 눈이 빛나고 있었다.



‘저.. 주인..’


『‘쉿. 조용히 말해야 해. 들키면 큰 일 나. 지금은 주인님이라고 안 해도 돼.’』


‘성 하나하나 통과할 때마다 심장이 터지는 줄...’


『‘하하하. 나도 그랬어. 혹시나 들키는 건 아닌가하고. 지금은 괜찮지?’』


‘이렇게 멀리까지 나와 본 적이 처음이라 아버님께서 많이 걱정하실 텐데, 우리 유화도 잘 지내고 있을지 걱정이고...’


『‘걱정이야 하시겠지만, 공주님이 한 고집쟁이여야지. 말렸어도 따라왔을 텐데?’』


‘그건 그렇긴 하지만...’


『‘이제 조금만 더 가면 국원성이 나올 테고, 곧 서라벌까지 당도할 거야. 대단하지? 고려의 공주가 서라벌까지 가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천신께서 지켜주신 덕분에 무사히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갈 때도 무사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지. 이 지역이 온달의 운명이 걸린 지역이야. 을아단...’』


「‘을아단...?’」


『‘이 지역 강 부근에 작은 산성이 있어. 그곳이 미래에 온달이 죽을 장소라고 하는데 되돌아가는 길에 좀 둘러보자.’』


「‘그곳이 내가 죽을 장소라니... 무슨 문제가 생겨 그곳에서 죽는단 거지...’」


‘저.. 부탁이 하나 있어요.’


『‘부탁?’』



고담현은 온달의 손을 맞잡으며 말했다.



‘우리 고려가 빼앗겼던 땅을 스스로 직접 밟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런데 이렇게 와보니 우리 백성들과 함께 다시 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많은 이들이 그러길 바랄 거야. 그러기 위해서 지금 함께 이곳에 온 거고.’』


‘언젠가 장안성에 있는 우리 사람들과 함께 이 땅에서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까 을아단이 낭군님이 죽을 장소라고 했는데... 내 남편의 마음에 계신 분께 간절히 빌어요. 부디 제 남편이 죽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온달이 죽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반드시 살아서 이 땅을 되찾을 거야.’』



아내의 눈망울이 촉촉해지려 하자 온달은 아내를 꼭 껴안아주었다.



***



다음날. 성에서 나온 온달 일행은 계속해서 남하하여 곧 서라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전에 만들었던 지도의 디테일을 계속 정비하는 중이니 크게 도움이 될 거야. 중간 중간 쉬었던 성들의 위치도 확인했으니까 돌아갈 때는 훨씬 더 확실하게 지도를 완성할 수 있을 거야.”』



상단으로 위장한 온달 일행은 수월하게 신라 곳곳을 누비며 탐색을 하던 중, 정하시 상단과도 접촉할 수 있었다.



『“너희는 모든 상단을 이끌고 백제로 가서 다음 명령을 기다려라. 너희의 주인이 곧 사비성으로 갈 것이다.”』


“알겠습니다.”



몇 주간의 탐색을 끝으로 온달 일행은 고려로 복귀하던 도중, 온달은 다시금 을아단의 방향으로 향했다.


곳곳에는 석회동굴이 많았기에 북쪽에서 느낄 수 없었던 더위를 씻어낼 수 있었다.


무사히 정탐을 마친 온달 일행은 간만에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말이 아닌 저 괴상하게 생긴 동물은 뭐지!?’


‘속특인이다! 속특인이 틀림없다!’


‘어서 낭우 부두목에게 알려라!’



온달 일행을 멀찌감치 바라보던 산적들은 곧바로 그들의 은신처로 향했다.



“속특인이라고?”


“예. 부두목.”



검은 안대로 눈을 가린 청년이 안쪽에서 칼을 가는 사내를 힐끔 쳐다보고는 되물었다.



“숫자는 얼마나 되지?”


“으음..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 아닌 괴상한 동물이 적어도 수십은 됐습니다. 모두 단단하게 무장한 상태였습니다.”



한 소년의 말에 은신처 안쪽에서 칼을 갈고 있던 두목이 대꾸했다.



“괴상한 동물이라면 낙타를 말하는 거로군. 누런 동물의 등에 혹이 달려있었느냐?”


“마, 맞습니다. 두목!”



황영의 목소리에 다들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어찌할까요? 두목.”


“낭우. 넌 애들을 데리고 그놈들을 염탐해라. 만약 온달 그놈과 연관된 놈들이라면 최대한 뒤를 밟아 보거라. 평범한 속특인들이라면 알아서 판단하도록.”


“알겠습니다. 두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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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221화 - 대모달 온달. +2 22.08.11 131 5 14쪽
222 220화 - 수풀들의 공격. +1 22.08.05 76 4 16쪽
221 219화 - 적목성(赤木城)으로. +4 22.08.04 88 4 15쪽
220 218화 - 대대로의 능욕. +4 22.07.23 81 4 15쪽
219 217화 - 적들을 물리치는 아내. +2 22.07.19 65 3 12쪽
» 216화 - 염탐. +2 22.07.15 60 3 14쪽
217 215화 - 아내와 남쪽으로. +2 22.07.11 72 3 15쪽
216 214화 - 강국과의 거래. +4 22.07.08 63 3 13쪽
215 213화 - 혼혈임을 이용하는 온달. +4 22.07.04 72 3 17쪽
214 212화 - 맹세. +4 22.06.29 89 3 15쪽
213 211화 - 담판. +2 22.06.27 79 3 14쪽
212 210화 - 출산. +4 22.06.21 103 3 14쪽
211 209화 - 온달의 무기. +4 22.06.14 74 3 13쪽
210 208화 - 부정적인 소문. +2 22.06.08 76 3 13쪽
209 207화 - 남하를 위한 준비. +2 22.06.07 74 3 13쪽
208 206화 - 오열. +2 22.06.02 82 3 14쪽
207 205화 - 떠나는 사람들. +2 22.05.30 81 2 12쪽
206 204화 - 도망자들. +2 22.05.26 69 2 14쪽
205 203 화 -무너진 상단. +2 22.05.24 81 2 13쪽
204 202화 - 신라땅에서의 습격. +2 22.05.21 80 2 12쪽
203 201화 - 발각. +2 22.05.18 79 3 16쪽
202 200화 - 회임 소식. +2 22.05.14 92 3 16쪽
201 199화 - 처리해야할 자. +2 22.05.11 85 3 13쪽
200 198화 - 남은 이들을 위한 목표. +2 22.05.07 100 3 13쪽
199 197화 - 충격에서 충격으로. +2 22.05.04 85 2 13쪽
198 196화 - 넋 잃은 온달. +2 22.05.03 73 3 14쪽
197 195화 - 용서를 구하는 부녀. +2 22.04.27 8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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