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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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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2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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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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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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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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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211화 - 담판.

DUMMY

공주 고담현이 출산을 마친 다음 날.


해준종은 저택에서 한가로이 자신에게 빌붙은 귀족들과 이른 시간부터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자리에는 소노부와 왕비족인 절노부의 귀족들과 고추가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고 그중엔 계루부의 고승도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해준종은 과거 공주와의 혼인상대에서 온달에게 밀려나버린 고승에게 접근했다.


그리고는 꾸준히 자극하고 회유하는 과정에서 괴소문까지 퍼졌기에 고승은 비록 계루부 출신이라 한들 자연스레 반온달파에 가담하고 있었다.



“주인님. 보고입니다. 새벽에 공주님께서 따님을 출산하셨다고 합니다.”



술자리가 벌어진 공간으로 들어와 보고하는 하인의 말에 일그러진 표정의 고승은 마시던 술잔을 세게 내려놓았다.



“허허~ 이놈. 여기 누가 계신 줄 알고 그런 망발을 떠드느냐!? 썩 나가거라!”



하인은 해준종의 호통에 고승을 힐끗 쳐다보고는 묵례하고 자리에서 사라졌다.



“기어코 출산을 마치셨나 봅니다. 고추가.”


“그러게 말이오. 고승장군. 어때요? 구경이라도 함께 가시겠소?”


“저는 빠지겠습니다. 온달 부마만 보면 부아가 치밀어 올라서요.”


“허허. 무슨 소릴, 계루부 출신인 고승장군께서 그런 자리에 불참하신다면 그것대로 누가 되겠지요.”


“허면 먼저들 가십시오. 저는 때가 되면 따로 방문토록 하겠습니다.”


“아닙니다. 어차피 기왕 이렇게 모인 거 함께 모여서 가는 것이 좋겠지요. 다들 안 그렇습니까?”


“흐음~”


“고추가 말씀이 지당합니다. 이렇게 모인 이상 세를 보여줄 겸 가는 것도 좋겠지요.”


-짝짝!-



해준종이 손뼉을 치자 곧 하인들과 시위들이 들어와 호궤했다.



“공주님께서 출산하셨다고 하니 장안성으로 갈 것이다. 선물들 좀 챙기고, 여기 계신 분들을 위해 마차들을 준비하라. 당장 호위병과 함께 이동할 채비를 해라.”


“예. 고추가.”



해준종의 저택에서 나온 귀족들은 마련된 마차에 올라 안학궁성의 남문으로 향했다.


선두의 마차에 탄 해준종은 빼꼼히 열린 창문 틈으로 말을 타고 이동 중인 한 일행을 향해 소리쳤다.



“이게 누군가! 중리위두대형 아닌가!? 잠시 행렬을 멈춰라!”



을지문덕과 그의 처인 으리 역시 고담현의 출산소식을 막 듣고 부하 몇 명과 함께 말을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예상도 못한 해준종의 목소리에 을지문덕은 땅이 꺼지라 한숨을 크게 내쉬며 말고삐를 돌려 해준종의 행렬에 다가갔다.



“고추가, 오랜만에 뵙습니다.”


“허어. 그러게 말이네. 그런데 말 위에서 이게 무슨 무례인가? 예를 갖추려면 제대로 갖추어야지?”



해준종이 비아냥에 을지문덕과 으리, 그리고 부하들은 모두 말에서 내려 호궤했다.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그래. 헌데 너울을 쓴 여성은 누구인가?”


“제 처입니다.”


“오호~? 그렇구만. 너울에 비친 그림자만 봐도 상당한 미인인가보군. 헌데 그대도 공주님의 출산을 축하하러 가는 길이신가??”


“그렇습니다. 고추가께는 마차들을 이끌고 어딜 가시는 길이십니까?”


“나도 막 출산 소식을 듣고 공주님의 몸조리에 좋을 것들을 바리바리 준비하고 가는 길이지. 폐하 내외께서는 이미 출궁하셨겠지?”


“예. 그렇습니다.”


“위두대형. 이왕 이렇게 가는 거 위두대형이 우리 일행을 호위해주는 것은 어떻겠나?”


“예?”


“어차피 가는 방향도 같고, 가면서 대화를 좀 나누었으면 하는데...”



을지문덕은 딱히 상황을 거부할 명분을 찾지 못하며 고민하는 표정을 애써 감추려 들었다.



“여기 나를 위시하여 각부의 고추가분들도 계시니 호위해준다면 다들 크게 기뻐하시지 않겠나? 같이 가세.”


‘각부의 고추가들이 계시다고? 대체 귀족들을 어디까지 회유한 거지?’


'정하시가 내게 건넨 금은으로 비자금 조성을 좀 했느니라.'



을지문덕은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마지못해 승낙했다.



“알겠습니다. 허면 선두에 서서 이동하겠습니다.”


“고맙네. 그나저나 말일세. 위두대형도 도성 내에서 떠도는 소문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겠지?”


‘해준종 이놈... 네놈이 귀족들을 회유해서 꿍꿍이를 벌이는 것 아니냐!’



을지문덕이 아무말없이 쳐다보자 해준종은 이죽거리며 말을 이었다.



“모를 리 없겠지? 제가 회의에서 아주 난리도 아닐세. 조만간 조정에서 보게 되겠지. 앞서 가게. 후후후.”



해준종이 창문을 닫자 을지문덕 일행은 말에 올라 해준종 일행의 선두에 서서 속도를 내며 장안성으로 향했다.


한편 공주의 출산 소식을 들은 평원왕은 새벽녘부터 왕후, 태자 내외와 함께 장안성으로 향해 공주가 낳은 딸을 안고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


딸을 출산한 공주는 첫아이의 이름은 헤엄치며 태어났다는 의미로 유화라고 지어주었다.



“우리 손녀가~ 물 안에서 태어나다니!? 우리 사위는 정말 기이하고 기이한 사내일세. 하하.”


“낭군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출산하였는데 아이도 무탈해서 다행이옵니다.”


“오냐. 오냐. 이렇게 어여쁜 손녀라니~ 요 귀여운 것이 우리 유화라니~ 온유화라니~”


평원왕의 일가식솔을 위시해 온달에게 의지하고자 하는 많은 백성들과 함께 귀족들도 장안성으로 가 공주의 출산을 축하했다.


귀여운 손녀의 탄생으로 잠시나마 평온을 되찾았던 평원왕이었으나 내면에서는 계속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전부터 곳곳에서 떠도는 괴이한 소문에 대해서 진위를 파헤쳐달라는 내용이 꾸준히 올라왔기 때문이었다.


양원태왕 시기 일어난 일이었지만, 이를 빌미로 내홍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던 평원왕이었다.


그러는 사이, 마침 해준종과 귀족들이 장안성에 도착했다.


곧 우르르 몰려든 귀족들이 온달이 서옥으로 하나둘 몰려들었다.



“폐하~ 북부와 서부의 고추가와 귀족분들께서 방문하셨사옵니다.”



하인의 말에 한참 밝았던 표정의 평원왕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버님...”


“자~ 귀여운 딸을 잘 안거라. 아비가 잠시 나갔다 오마.”


“아버님. 소자도...”


“모두들 나오지 말고 자리에 있어라.”


“폐하...”


“부인도 여기 계시오.”



평원왕이 온달 내외의 침소에서 나오자 모여든 귀족들이 허리 굽혀 예를 올렸다.


평원왕이 주변을 훑어보니 계루부 출신인 고승 외에 각 부의 여러 신하들도 껴 있었다.



“태왕폐하~ 공주님의 순산을 축하하러 찾아뵈었사옵니다~”


“감축 하옵니다~ 폐하.”


“경하 드리옵니다.”


“경들께서 애써 이렇게 와주시니 고마울 따름이오. 헌데 공주가 출산으로 진이 많이 빠져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직접 만나는 건 어렵겠소.”


“폐하. 공주님께서 무탈하신 것은 맞사옵니까?”


“공주는 무탈하오.”


“온부마께서 매우 기뻐하시겠사옵니다.”


“그럼요. 기뻐하다마다요.”


“폐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엔 황망하오나 상소에 대해서...”



해준종이 상소를 들먹이자 평원왕은 궂은 표정으로 말을 가로막았다.



“고추가. 여기까지 와서 상소에 대해 말씀하실 필요가 있겠소?”


“황송하오나, 폐하. 백성들까지 동요하는 상황이옵니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을 어찌 좌시한단 말씀이옵니까? 나라를 위해, 백성들을 위해 밝히자는 것일 뿐이...”



침소에서 홀로 나온 온달의 모습에 해준종은 말문을 닫았다.



“부마~ 공주님의 출산을 축하드리러 왔습니다. 매우 기쁘...”


『“예나 지금이나 나라팔이, 백성팔이는 여전하군.”』


「“방금 백성들까지 동요한다고 하셨습니까? 좋습니다. 그 동요하는 내용이 뭔지 직접 도성으로 가서 듣겠습니다.”」


『“온달, 갑자기 어쩌려고??”』


“허어~ 괜찮겠습니까? 온부마?”


「“괜찮고말고요. 그러니 예서 불미스러운 일은 벌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허허! 부마. 불미스러운 일이라니요? 저희는 그저 온부마와 공주님을 축하드리러 온 것입니다.”


“그럼요. 대인들의 말씀이 맞습니다.”


「“고맙습니다. 공주님이 출산으로 회복 중에 있으니 저도 공주님의 몸조리를 도와야겠습니다. 찾아와주신 분들의 안부를 전할 테니 오늘은 돌아가시고 내일 도성에서 뵙겠습니다.”」



모인 귀족들은 딱 반온달파 귀족들이었기 때문에 온달로써는 오래 둘 이유가 없었다.



“허면 도성에서 뵙겠습니다. 온부마. 공주님께서 몸조리를 하신다니 이만 물러들 나십시다.”



온달이 스스로 도성으로 기어들어오겠다는 말에 해준종도 귀족들을 데리고 물러났다.


가증스러운 귀족들이 사라지자 평원왕이 걱정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



“사위, 어쩌려고...”


「“폐하. 소신이 직접 나서서 의중을 들어볼 테니 어전회의를 열어주십시오. 그리고 폐하께서도 내외분들과 함께 지금 바로 돌아가시옵소서.”」


“하지만...”


「“폐하. 소신과 엉킨 실타래부터 먼저 풀겠사옵니다. 허니 지금은 소신의 뜻대로 해주시옵소서.”」


“알겠네. 사위.”



평원왕은 순순히 온달의 뜻대로 왕후와 태자 내외를 이끌고 도성으로 돌아가자 을지문덕과 으리가 서옥에 들어왔다.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부마.”


“오라버니. 잘 지내셨어요?”


「“너희까지 왔었구나. 해준종과 같이 온 거였어?”」


“말도 마십시오. 놈들이 도성에서부터 일부러 저희를 능멸하고 있습니다. 대책을 세우셔야...”


「“안 그래도 내일 도성에 갈 테니, 너희도 오랜만에 여기서 묵었다가 내일 함께 이동하자.”」


“알겠습니다. 부마. 허면 공주님을 뵙기 전에 어머님의 빈소에 먼저...”


「“아.. 그래.”」



을지문덕과 으리는 부정주의 관이 안치된 빈소에 들어가 슬픔을 꾹꾹 참으며 예를 올린 뒤, 공주의 순산을 축하해주었고 공주 역시 오랜만에 본 으리와 시간을 가졌다.


해질녘이 될 무렵엔 동부의 연자유가 아들 연태조와 함께 방문했다.



「“막리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부마. 공주님께서 따님을 출산하셨다지요? 무탈하십니까?”


「“예..”」


“온부마. 서부의 고추가를 위시해서 귀족들이 방문하였습니까?”


「“예. 도련님.”」


“온부마. 도성에서 놈들의 농간이 도를 넘어섰습니다. 이대로 계속 좌시하셨다간...”


「“도련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내일 도성에 직접 가볼 것입니다. 지금은 공주님의 몸조리를 도와야 하니 내일 도성에서 뵙겠습니다.”」



연태조는 온달의 손을 맞잡으며 말을 이었다.



“온부마. 해준종을 위시해서 놈들이 농간을 부린다 한들 저희 동부는 언제까지고 이 나라를 위해 힘쓰신 온달 부마를 도울 것입니다.”



연자유 부자도 물러가고 밤이 되자 시끌벅적했던 서옥도 이내 조용해졌다.


온달은 침상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고담현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오랜만에 으리도 만나고 이렇게나 축하해주니... 어머님께서도 우리 아이를 보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언젠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


“음.. 무슨 생각이요?”


「“함께 내가 살았던 나라에 가봤으면 하는 생각.”」


“낭군님의 나라라면...? 강국 말인가요?”



온달은 애써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공주 옆에 있던 유수를 바라보았다.



「“어땠어? 바르크를 만났을 때 당시 내 나라는?”」


“저... 온달님, 사실 저는 그곳에서 죽다 살아났던지라 딱히 좋은 기분은 아니었습니다만... 고려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이국적인 모습들이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좋은 기분으로 다 함께 가보는 건 어때?”」


“낭군님, 왜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세요?”


「“그냥... 우리 아내도 아기도 나중에 크면 궁금할 것 같지 않아?”」



온달은 고담현에게 안겨 잠이든 아기의 작은 손에 자신의 손가락을 끼웠다.



「“우리 귀여운 유화 손 좀 봐. 아참. 내일 잠시 도성에 다녀와야겠어.”」


“왜요?”


「“폐하께서 부탁하신 게 있어서. 표영과 유슈는 공주님을 잘 돌봐 드리도록 해. 난 내일 문덕, 으리와 함께 도성에 좀 다녀올게.”」


“예. 부마.”



***



다음날 온달은 을지문덕 내외와 함께 안학궁성으로 향했다.


온달의 부탁대로 평원왕은 섭정 중인 태자에게 일러 어전회의를 열었고 태왕 부자(父子)와 함께 오부의 대소신료들이 모두 모여 있는 궁궐에 상복을 입은 온달이 모습을 드러냈다.


온달은 동개를 맨 을지문덕과 함께 궁궐로 들어오자 웅성거리던 모습들도 조용해졌다.



「“태왕 폐하와 태자 전하를 뵈옵니다.”」


“오오. 부마. 오셨습니까?”


「“예. 태자 전하.”」



태왕 부자에게 호궤하고 예를 올린 온달은 되돌아서서 귀족들을 쭈욱 살피며 물었다.



「“고려의 부마 온달이 도성에서 유행한다는 소문이 궁금해서 모친상임에도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어디 그 소문들이 어떤 소문인지 자세히 말씀해주실 분이 계십니까!”」



온달의 외침에 해준종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서서 물었다.



“부마. 부마께서도 두 가지 소문에 대해 모를 리 없을 텐데 말입니다.”


「“우문옹의 군대와 맞붙었을 당시 신라가 우리 고려를 침략하지 않았던 까닭과 내 모친에 대한 소문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온부마. 폐하께 상소를 올렸음에도 제대로 된 답변을 해주지 않아 신료들과 백성들이 말이 많습니다!”


「“예. 그 많다는 말을 잠재우려고 왔습니다. 헌데 그 소문들이 지금 문제가 될 것이 있습니까?”」


“뭐요? 문제 될 것이라니요? 소문의 내용에 대해 제대로 알고는 있는 겁니까!?”


「“불가침 조약과 내 어머니 부정주에 대한 얘기가 듣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닙니까!”」


‘사, 사위...’


‘매부... 어쩌시려고...’



태왕과 태자는 온달의 태도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놀라는 것은 궁궐 내의 모든 신료들도 마찬가지였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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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야기에 대해서.. +6 21.01.25 667 0 -
223 221화 - 대모달 온달. +2 22.08.11 131 5 14쪽
222 220화 - 수풀들의 공격. +1 22.08.05 76 4 16쪽
221 219화 - 적목성(赤木城)으로. +4 22.08.04 88 4 15쪽
220 218화 - 대대로의 능욕. +4 22.07.23 81 4 15쪽
219 217화 - 적들을 물리치는 아내. +2 22.07.19 65 3 12쪽
218 216화 - 염탐. +2 22.07.15 59 3 14쪽
217 215화 - 아내와 남쪽으로. +2 22.07.11 72 3 15쪽
216 214화 - 강국과의 거래. +4 22.07.08 63 3 13쪽
215 213화 - 혼혈임을 이용하는 온달. +4 22.07.04 72 3 17쪽
214 212화 - 맹세. +4 22.06.29 89 3 15쪽
» 211화 - 담판. +2 22.06.27 79 3 14쪽
212 210화 - 출산. +4 22.06.21 103 3 14쪽
211 209화 - 온달의 무기. +4 22.06.14 74 3 13쪽
210 208화 - 부정적인 소문. +2 22.06.08 76 3 13쪽
209 207화 - 남하를 위한 준비. +2 22.06.07 73 3 13쪽
208 206화 - 오열. +2 22.06.02 82 3 14쪽
207 205화 - 떠나는 사람들. +2 22.05.30 81 2 12쪽
206 204화 - 도망자들. +2 22.05.26 69 2 14쪽
205 203 화 -무너진 상단. +2 22.05.24 81 2 13쪽
204 202화 - 신라땅에서의 습격. +2 22.05.21 80 2 12쪽
203 201화 - 발각. +2 22.05.18 79 3 16쪽
202 200화 - 회임 소식. +2 22.05.14 92 3 16쪽
201 199화 - 처리해야할 자. +2 22.05.11 85 3 13쪽
200 198화 - 남은 이들을 위한 목표. +2 22.05.07 100 3 13쪽
199 197화 - 충격에서 충격으로. +2 22.05.04 85 2 13쪽
198 196화 - 넋 잃은 온달. +2 22.05.03 73 3 14쪽
197 195화 - 용서를 구하는 부녀. +2 22.04.27 8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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