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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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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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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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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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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溫達) : ( ? ~ 590), 고구려의 장수이자 평원왕의 사위, 평강공주의 남편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봉성온씨의 시조이기도 하며 설화에서는 가난하고 볼품없는 사내가 공주인 아내를 잘 만나 출세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아마도 당시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극적인 묘사를 위해 그렇게 이야기가 쓰여진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온달의 정체와 죽음에 대해서 확실한 사료가 존재하지 않는 다는 점은 오랫동안 의문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수년 전 연세대학교 역사학자 지배선 교수님께서 신당서를 포함한 고서에서 강국의 왕족 성씨가 온씨성이라는 기록을 남겼다고 하는데요. 온달이 왕족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인용해 이야기에 녹여보았습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평범한 고구려인이 아닌 타국인으로 묘사됩니다.




˚평강공주(平岡公主) : (생몰년 미상) 고구려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공주이자, 바보 온달의 아내입니다. 가난하고 바보스러운 온달과 결혼해서 고구려의 장수로 육성시킨, 내조의 여왕으로 손꼽히는 여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평강공주의 평강(平崗)은 평원왕의 평강상호왕(平崗上好王)이라는 호칭에서 따온 것으로 실제 이름과 생물년 등의 자세한 기록은 안타깝게도 남아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평강이라는 시호 대신 고담현이라는 가상의 이름을 사용해 표기합니다.




˚을지문덕(乙支文德) : (생몰년 미상) 고구려 영양왕 3년. 수차례에 걸친 중국 수나라와 고구려간의 전쟁이 벌어졌을 때 살수에서 수나라 대군을 박살낸 고구려의 명장입니다. 동아시아 역사상 최대 전쟁 중의 하나였던 고구려 수나라 전쟁에서 엄청난 전공을 세운 장군이지만 애석하게도 그의 정보에 대해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의 출신성분에 대해서 선비족 귀족출신이다, 명재상이었던 을파소의 후손이다 등 몇 가지 설이 있지만, 이야기에서는 평민 출신으로 그려보고자 합니다.




˚고평성(高平成) : (陽崗上好王 陽原王, ? ~ 559년, 재위 : 545년 ~ 559년) 양원왕은 고구려의 제24대 군주입니다. 안원왕(安原王)의 장남이며, 533년에 태자가 되었고 545년 3월에 선왕이 죽자 왕위에 올랐으나 신라에게 남쪽 지역을 빼앗기는 등, 고구려의 후반 쇠퇴기의 정점에 있었던 왕입니다.




˚고양성(高陽成) : (平崗上好王 平原王, ? ~ 590년, 재위 : 559년 ~ 590년) 평강공주의 아버지인 평원왕은 양원왕의 맏아들로 딸 평강공주와 사위 온달로 유명한 왕입니다. 백성을 위해 헌신한 왕으로 기록되며 570년 왜와 화친을 맺어 신라의 팽창을 막기도 하는 등 부왕인 양원왕의 쇠퇴기를 중흥기로 이끌었습니다. 586년 완성된 장안성으로 천도 후 동아시아 역사상 최대의 전쟁 중 하나였던 수나라와의 전쟁에 대비하였고 이 덕분에 영양왕이 될 장남 고대원 시기에 오랜기간 지속된 수나라와의 침략을 막아내는 초석을 다진 명군으로 고구려 역사에서 잊어서는 안 되는 태왕 중 한 명입니다.




˚연자유(淵子遊) : (생몰년 미상) 고구려 후기 정권의 실세였던 연개소문의 할아버지로, 연개소문의 아들인 연남생 묘지에서 이르기를 연자유가 고구려의 최고위직을 역임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연자유의 아들 연태조 역시 고구려의 최고위직을 맡게 되는데 아마도 연씨가문은 연자유 대에서 세력을 크게 확장, 평원왕과 영양왕 시기에 성장한 신진세력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참고로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연자유의 부친인 연자환은 창작된 인물입니다.)




˚연태조(淵太祚) : (568년~631년) 고구려 막리지인 연자유의 아들이며 그 고건무(영류왕)를 시해하는 권신으로 유명한 연개소문의 아버지입니다. 부친과 마찬가지로 동부 욕살, 대대로 벼슬을 지냈고 막리지를 역임한 최고의 권력자였습니다. 평원왕과 영양왕 시기에 활동했던 고위 귀족으로써 온달과 더불어 평원왕 시기에 세력을 확장한 신진세력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강이식(姜以式) : (550년~ ?) 진주강씨(晉州 姜氏)의 시조이며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가 597년에 고구려를 복속시키고자 무례한 국서를 보내왔는데 이에 강이식은 “이런 오만한 것들은 붓으로 답할 게 아니라 칼로 대답해야 한다!” 라고 주장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수나라가 침공해오자 병력 5만을 이끌고 출전, 후에 수나라의 30만 수군이 침입했을 때도 수군을 이끌어 수나라 군사들을 격파하는 등 고수전쟁 당시 큰 전공을 세운 고구려의 명장입니다.




˚고승(高勝) : (생몰년 미상) 고구려의 장수로 603년 영양왕이 된 고대원의 명으로 하여금 신라가 점령한 북한산성을 공격했으나 이때 신라의 진평왕이 직접 군사를 이끌고 한강을 넘어 반격하자 이기기 어렵다고 여겨 철군했던 장수입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가상의 상황으로 평강공주와 혼인할 뻔했던 상부 고씨의 장수로 활용해보았습니다.




˚왕산악(王山嶽) : (생몰년 미상) 고구려 양원왕 때의 수상이며 거문고 연주자로, 양원왕 8년에 진나라에서 칠현금(七絃琴)이라는 악기를 들여왔을 때 악기만 가져왔을 뿐 연주할 줄 아는 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나라에서 상을 걸고 연주자를 찾던 중 왕산악이 등장하여 악기의 모양은 그대로 두고 법제를 고쳐 새 악기를 만들었다는데 그 악기가 바로 현존하는 전통악기인 거문고입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그를 양원왕대의 마지막 대대로로 그려보았습니다.




˚혜자(惠慈) :(? ~ 622) 고구려의 승려. 일본인들이 신으로 받들어 모시는 쇼토쿠태자(聖德太子)의 스승으로 백제의 승려 혜총과 함께 왜에 불교를 널리 알렸고 20년간 쇼토쿠태자의 교육을 담당하였으며 정치고문으로 활동하였습니다. 615년 쇼토쿠태자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과 ‘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 ‘승만부인경(勝夫人經)’ 이 세가지 경전의 소(疏)를 지었을 때 이를 가지고 귀국, 포교활동에 힘썼고 영류왕 4년인 621년 쇼토쿠 태자의 부음이 전해지자 매우 슬퍼하다가 이듬해 음력 2월 5일에 자신의 죽음을 예언, 바로 다음날 자신도 죽었다고 합니다. 수의술(獸醫術)에도 능통하였던 혜자는 일본에서 매년 쇼토쿠태자와 함께 제사를 모시며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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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219화 - 적목성(赤木城)으로. +4 22.08.04 87 4 15쪽
220 218화 - 대대로의 능욕. +4 22.07.23 80 4 15쪽
219 217화 - 적들을 물리치는 아내. +2 22.07.19 64 3 12쪽
218 216화 - 염탐. +2 22.07.15 59 3 14쪽
217 215화 - 아내와 남쪽으로. +2 22.07.11 72 3 15쪽
216 214화 - 강국과의 거래. +4 22.07.08 62 3 13쪽
215 213화 - 혼혈임을 이용하는 온달. +4 22.07.04 71 3 17쪽
214 212화 - 맹세. +4 22.06.29 88 3 15쪽
213 211화 - 담판. +2 22.06.27 78 3 14쪽
212 210화 - 출산. +4 22.06.21 103 3 14쪽
211 209화 - 온달의 무기. +4 22.06.14 74 3 13쪽
210 208화 - 부정적인 소문. +2 22.06.08 76 3 13쪽
209 207화 - 남하를 위한 준비. +2 22.06.07 73 3 13쪽
208 206화 - 오열. +2 22.06.02 82 3 14쪽
207 205화 - 떠나는 사람들. +2 22.05.30 80 2 12쪽
206 204화 - 도망자들. +2 22.05.26 68 2 14쪽
205 203 화 -무너진 상단. +2 22.05.24 81 2 13쪽
204 202화 - 신라땅에서의 습격. +2 22.05.21 79 2 12쪽
203 201화 - 발각. +2 22.05.18 79 3 16쪽
202 200화 - 회임 소식. +2 22.05.14 90 3 16쪽
201 199화 - 처리해야할 자. +2 22.05.11 85 3 13쪽
200 198화 - 남은 이들을 위한 목표. +2 22.05.07 99 3 13쪽
199 197화 - 충격에서 충격으로. +2 22.05.04 85 2 13쪽
198 196화 - 넋 잃은 온달. +2 22.05.03 72 3 14쪽
197 195화 - 용서를 구하는 부녀. +2 22.04.27 8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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