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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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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2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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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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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3,441

작성
22.08.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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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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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4쪽

221화 - 대모달 온달.

DUMMY

탈환과 갈등.주황빛 노을이 점차 검게 변하며 밤하늘에 별이 빛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성곽 위의 횃불이 간격을 두며 넘실거렸다.



“저, 전방에 누군가 접근 중이다!”


“성주님의 부대인가!?”



성곽의 문지기들이 서로들 눈을 찡그리며 전방에 나타난 부대들을 살폈다.



“성주님의 부대다! 속특인들과 함께 귀환하시는 것을 보니 도적놈들을 무사히 소탕하셨나 보군!”


“성문을 열어라! 성주님께서 돌아오셨다!”



낙타부대와 함께 귀환하는 부대를 확인한 문지기들은 서둘러 성문을 활짝 열었다.


신라군으로 위장한 부대, 가짜 성주와 함께 적목성에 들어선 온달은 애써 감사의 표시를 하며 그들의 시선을 끌었다.



「“우리를 구해주신 성주님과 군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성주님 덕분에 사상자 없이 무사히 성에 들어올 수 있었다. 약속대로 후하게 사례하겠다! 모든 군사에게 수우각을 포함해 값나가는 물건들을 아낌없이 나누어줄 것이다!”」


“와아아~!”


“모든 군사들을 내 저택으로 모이라 전하라. 강국의 왕자가 모두에게 상을 내리겠다고 하신다.”



약간 긴장한 듯한 성주의 목소리는 군사들의 환호성에 묻혀버리고 있었다.



“성주님! 군사들을 저택으로 모이라고 하셨습니까? 아군의 피해는 없었습니까?”


“없었다.”



갑옷을 입은 성주의 짧은 대답과 함께 어두운 상황에 군사들은 의심 없이 그의 말을 따랐다.



『“맙소사 정말 잠입에 성공하다니!”』


「“바르크에게 일러 성문과 성곽을 점령하라 전하고 의용군은 놈들이 모이는 대로 저택을 포위하라.”」


“예.”



온달은 강국의 언어로 속삭이며 부하들에게 명령했고 곧바로 낙타부대 일부가 움직였다.


끌고 온 수레를 저택으로 옮기는 모습에 들뜬 군사들은 성곽 위의 소수만을 남긴 채, 모두들 성주의 저택으로 모여들었다.



「‘꽤나 큰 저택이로군. 병력이 얼마나 더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상당히 가둘 수 있겠어.’」



일부 신라군이 무장한 채로 모여들자 가짜 성주는 온달에게 속삭였다.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든 무장을 해제해야 한다. 싸울 수 있는 적들을 무력화시켜야 성을 완전히 접수할 수 있다. 술잔치를 벌일 것이라고 해라.’」



가짜 성주는 곧 한 병사를 가리키며 말을 걸었다.



“흠흠! 이봐.”


“예. 성주님.”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데 어찌 경계한단 말이냐. 무장할 필요 없다고 전하라.”


“예? 그, 그게 무슨...”


“명령이다. 그리고 모두에게 축하주를 내릴 것이니 모두가 마실 수 있게 술을 가져오라.”


“아, 알겠습니다. 그리 전하겠습니다. 성주님.”



병사는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축하주라는 말에 기대감이 차 부랴부랴 명령을 전했다.


일부 병사들은 성주의 행동에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계속 딸려 들어오는 수레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온달일행의 수레들과 함께 술독을 실은 수레들이 계속해서 사람들과 함께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얼추 많은 숫자가 모였을 무렵, 수많은 술독을 중심으로 조롱박을 든 병사들이 자리했다.



“이게 뭔 일이래? 갑자기 술이라니?”


“성주님께서 수우각 때문에 기분이 날아갈 듯하신가 보군!”



모두가 온달과 성주를 향해 술이 담긴 조롱박을 들어 올렸다.



“오늘은 뜻깊은 날이니 마음껏 마셔라!”


“와아!”



대부분은 부어라 마셔라 신이 난 상황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성주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낀 일부 화랑들은 서로 눈치를 보며 자리를 이동하고 있었다.



「“대문을 닫아라!”」



온달의 신호와 함께 저택의 문이 굳게 닫혔다.


담과 지붕 곳곳에서 신라군으로 위장했던 의용군이 쇠뇌를 장전하고 모인 적들을 조준했고 저택 안으로 들어왔던 낙타병들도 병기를 뽑아들었다.


난데없는 상황에 신라군들은 모두 당황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너희 성주가 이끌던 군사들은 모두 전멸했다! 너희도 저세상으로 가고 싶지 않다면 순순히 항복하라!”」


“뭐라!?”


“그, 그게 무슨!?”



가짜 성주 역시 검을 뽑아들며 자신들에게 겨누자 온달 일행들을 의심했던 화랑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이놈들! 어찌 속특인들이 우리 신라와 무슨 원한이 있기에 공격한 것이냐!! 우린 네놈들을 도우려 했건만!!”


「“우린 잃어버린 지역을 되찾으러 온 것뿐이다.”」


“뭐라고?! 그, 그렇다는 건!! 네놈들 수탉놈들의 사주를 받은 용병들이로구나!!! 우리 성주님은 어찌 된 것이냐!!”


「“네놈들의 성주는 목숨은 붙어있으니 안심해라. 다시 한번 말하겠다. 항복하면 목숨은 살려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먼저 보낸 군사들의 뒤를 따르게 될 것이다.”」


“흥! 네놈들의 말을 따를 것 같으냐! 먼저 간 동료들의 뒤를 따르는 것이 인지상정이거늘!”


「“나서는 것을 보니 네놈들이 화랑쯤 되나 보구나. 우린 네놈들이 훔쳐갔던 땅을 되찾으러 온 것뿐이다. 애써 죽음을 재촉하지 마라.”」


“흥! 네놈들의 왕이 무능했기에 빼앗긴 땅일 뿐이다! 지금 와서 무슨 헛소릴 하는 것이냐! 우리 화랑들이 네놈들에게 무릎 꿇을 것 같으냐?”


「“듣자하니, 과거 고려의 태왕이 네놈들의 나라를 멸망시킬 수도 있었다고 들었다. 네놈들 스스로 속국이기를 자처했다고 들었는데 방심하는 틈을 타 은혜를 저버린 것이 네놈들 화랑들이 추구하는 것이냐? 지금 빼앗긴 상황도 네놈들의 무능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고?”」


“바, 방심했을 뿐이다! 말 길게 할 것 없다! 우린 절대 네놈들에게 복종하지 않는다!!”


「“그렇게 죽고 싶다면 소원대로 해주마. 찍소리도 못 내게 고슴도치로 만들어 줘라!”」



온달의 명령에 곧 사방에서 대들었던 화랑들을 향해 화살들이 빗발쳤다.



“으윽!”


“아악!”



순식간에 수십 명이 상체와 머리에 화살이 박히며 쓰러졌다.



『“오, 온달..!? 그만! 다 죽일 건 없잖아!?”』


「“항복할 것이냐! 아니면 이놈들처럼 죽을 것이냐!!”」


“으으! 이대로 죽을 순 없다!!”



화랑들의 죽음에 일부가 대들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낙타병들이 반항하는 이들을 짓밟았고 낙타 위에서는 칼과 창이 그들을 꿰뚫었다.


애초에 모두 이방인이었기에 신라인들에 대해 거리낄 이유도 없었던 온달의 부하들은 인정사정없이 그들을 공격했다.


무장해제 된 신라군은 일전에 성문을 나섰던 군사들보다도 더 처참하게 도륙되고 있었다.



“항복하겠습니다! 살려주십시오!”


“목,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반항하지 않겠습니다!”



머리와 사지가 절단난 시체가 하나둘씩 쌓이고 곳곳에 핏물이 흐르자 겁에 질린 일부가 바닥에 엎드려 조아렸고 곧 분위기에 휩쓸려 나머지들도 목숨을 구걸했다.



「“반항하는 자는 모조리 죽을 것이다!! 목숨은 단 한 개뿐이니 잘 선택하라!!”」


『“온달...”』


“항복하겠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처자식이 있는 몸입니다!”


「“항복하겠다는 자들은 모두 뒷짐 지고 바닥에 엎드려라! 움직이거나 일어서면 검과 창이 네놈들을 꿰뚫을 것이다!!”」



온달의 고성에 목숨이 붙은 대다수는 모두 땅바닥에 엎드렸고, 온달이 손짓하자 강국의 부하들이 수레에 쌓인 오랏줄을 꺼내 그들의 손을 묶었다.



「“태평성대에 방심한 대가가 이 정도일 줄이야. 이렇게 안일한 놈들일 줄은 몰랐군. 우리 같은 소수의 병력으로 성 하나를 잃다니 다른 성도 쉽게 뺏을 수 있겠어.”」


『“그,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다 죽일 필요까진...”』


「“멍청한 소리 마. 이방인. 이놈들을 살려뒀다간 언제고 다시 뒤통수를 칠 놈들이야.”」


『“그렇지만...”』


「“우린 적진의 한복판으로 들어온 거라고. 우문옹이를 공격했을 때와는 달라?”」


『“그, 그게.. 신라나 백제 사람들도 따지고 보면 결국 우리나라 사람인데...”』


「“우리나라? 미안하지만 난 신라 사람이 아니야. 네 말대로 다 놔줬다간 우리가 여기서 죽을 수도 있어. 그리고 봐. 우리를 따라온 의용군들의 표정을.”」



온달은 화살을 난사했던 부하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훑었다.


일부는 부마를 따라 고토 탈환이 이바지했다는 감격에 눈물을 흘렸고 대부분도 흥분을 감추지 못한 표정이었다.



「“저들의 표정을 봐. 저들도 우릴 따르고 목숨 걸고 여기까지 온 사람들인데 무슨 생각으로 적들에게 감정을 베푸는 거지?”」


『“아.. 아니다.. 그래. 내가 상황을 직시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어.. 지금 상황에선 신라는 적이지... 백제도... 이렇게 된다면...”』



한동안 이방인이 말없이 조용해자 온달은 곧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절대 봉화가 울리지 않게 경계하라. 성주와 항복한 자들은 이 저택에 가둬 놓는다. 낙타병 일부는 지금 당장 성주의 보검을 들고 강행군해 도성에 상황을 전하고 다음 계획을 청하라.”」



온달은 작정한 듯,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지금은 의용군을 이끌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소수의 병력으로 성을 탈환한 온달에게 있어서 대병력을 이끌 장군으로의 승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



온달의 낙타병들은 쉬지 않고 장안성으로 강행군했다.


말보다 속도는 조금 느릴지라도 지구력에는 상대도 안 됐기에 금세 장안성에 당도할 수 있었다.



“온달 부마의 부하들이오! 문을 열어주시오!!!”


“온부마의 부하들이 당도했다!! 서둘러 성문을 열어라!!”



그들을 확인할 한글 표식이 있었기에 의심 없이 성문이 열렸다.


낙타병들은 곧장 내성의 궁으로 향했고 그 모습을 내성의 궁인과 귀족들이 웅성거리면서 쳐다보았다.


마침 궁전에서는 모든 신료와 태자, 태왕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뢰옵니다~ 온부마의 부하들이 막 당도하여 알현을 청하고 있사옵니다~”


“뭐라! 사위의 부하들이!? 지체 말고 어서 들라 하여라!!”



흥분한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안절부절못했다.


무장한 강국인 몇 명이 들어와 평원왕과 태자에게 예를 올렸다.



“그래! 사위는! 부마는 어찌 되었는가!?”


“기뻐하십시오. 온달님께서 적목성을 탈환하셨습니다. 다음 계획대로 움직여주시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둘러 주십시오.”



낙타병들이 허리를 숙이며 적목성 성주의 보검을 내밀자, 날름 보검을 받은 내관이 평원왕에게 다가가 보검을 건넸다.


보검을 건네받은 평원왕은 검집에서 칼을 뽑고는 멍하니 바라보았다.



‘사위가.. 우리 온달이 정녕 해낸 것이란 말인가...?’



그 누구도 전혀 예상치 못한 적목성 탈환에 연자유가 의아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되물었다.



“지금 온달 부마께서 적목성을 탈환했다고 했는가?”


“그렇습니다. 온달님의 병력이 부족하기에 지금 당장 군사들을 보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계책대로 움직여달라고 주문하셨습니다.”



연자유의 재확인에 귀족들이 모두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아니, 데리고 간 병력이 정규군도 아니고 의용군이라고 하질 않았소?”


“맙소사... 우문옹이를 끝장낼 뻔 한 것이 우연이 아니었단 말인가...”


“오, 온부마께서 정녕... 적목성을 탈환하셨단 말인가!?”



태자 고대원도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수군거리는 귀족들 사이의 강국 병사들을 멍하니 바라만 보았다.



“경들은 들으시오! 부마가 적목성 탈환에 성공했다고 하니 지금 당장 지원군을 보낼 것이오! 지금 당장 짐의 정예병 일 만을 탈환한 성에 지원토록 하라! 부마가 더 많은 병력을 지휘할 수 있도록 온달의 작위를 대모달(大模達)로 제수할 것이오!”



이방인이자 평민이었던 온달의 대형 제수 이후로 또다시 평원왕의 갑작스러운 제수가 이어지자 현 대대로인 해준종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폐, 폐하!! 대, 대, 대모달이라니요!? 폐하. 명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대모달이라니요!?”


“대대로. 온부마가 소수의 의용군을 이끌고 매금의 성 하나를 점령했소. 그 누가 부마가 직접 적목성을 점령할 거라고 생각이나 했겠소? 보고하러 온 부하의 말대로요. 지금 부마는 병력을 필요로 하니 많은 병력을 지휘할 수 있어야 하오.”


“하, 하오나 대모달이라면 만 명 이상을 지휘하는데, 온부마께서 그런 역량이 될...”


“대대로! 역량이라니!! 보고를 못 들은 것이오!? 적목성을 탈환했다고 하질 않소!? 지금이 빼앗긴 지역을 탈환할 기회요!”



해준종이 오만상을 찌푸리자 연자유가 나섰다.



“폐, 폐하... 온부마께서 정녕 고토 회복에 첫발을 내딛으셨사온데, 지켜만 볼 수 없지 않겠사옵니까.”


“그래요. 연공께서 직접 나서주실 수 있겠소?”


“예. 폐하. 소신 아들과 함께 동부의 전군을 이끌고 다음 계획대로 움직이겠사옵니다.”


“그래주시오. 대대로!”


“예, 예. 폐하.”


“지금이야말로 놈들을 우리 땅에서 밀어낼 기회이니 가용 가능한 군사들을 모두 집결토록 하시오.”


“예에? 폐, 폐하. 장안성으로 천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사온데, 정녕 전쟁을 일으키실 생각이시옵니까?”


“전쟁을 일으킨다고 말씀 마시오. 빼앗긴 땅을 되찾으러 가는 거요. 내관은 들어라!”


“예~~ 폐하~~”


“후방의 병력을 통틀어 각성에 최소한의 방어 병력만 남긴 채, 전군에 가용 가능한 군사들을 모두 집결하도록 하라! 부마가 시작의 종을 울렸으니 다음 단계로 이행하겠다! 짐이 직접 나설 것이다!”


“예??? 폐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어찌 이렇게 막무가내이시옵니까!?”


“폐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일부 귀족들이 평원왕을 만류했지만, 평원왕은 무조건 온달과 이방인을 믿기로 했다.


당시 중원에선 나이가 어린 황제 우문천을 등에 업은 양견이 섭정을 하던 때였다.


황족인 우문일족은 승상이자 섭정까지 하는 막강한 권력자인 양견과 사투를 벌이던 중이었기에 고려에게 있어서는 남정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였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작가의말

대모달(大模達) - 고구려시대의 무관직으로 일명 막하라수지, 또는 대당주라고도 하며 최고 무관직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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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야기에 대해서.. +6 21.01.25 667 0 -
» 221화 - 대모달 온달. +2 22.08.11 131 5 14쪽
222 220화 - 수풀들의 공격. +1 22.08.05 75 4 16쪽
221 219화 - 적목성(赤木城)으로. +4 22.08.04 87 4 15쪽
220 218화 - 대대로의 능욕. +4 22.07.23 80 4 15쪽
219 217화 - 적들을 물리치는 아내. +2 22.07.19 64 3 12쪽
218 216화 - 염탐. +2 22.07.15 59 3 14쪽
217 215화 - 아내와 남쪽으로. +2 22.07.11 72 3 15쪽
216 214화 - 강국과의 거래. +4 22.07.08 62 3 13쪽
215 213화 - 혼혈임을 이용하는 온달. +4 22.07.04 71 3 17쪽
214 212화 - 맹세. +4 22.06.29 88 3 15쪽
213 211화 - 담판. +2 22.06.27 78 3 14쪽
212 210화 - 출산. +4 22.06.21 103 3 14쪽
211 209화 - 온달의 무기. +4 22.06.14 74 3 13쪽
210 208화 - 부정적인 소문. +2 22.06.08 76 3 13쪽
209 207화 - 남하를 위한 준비. +2 22.06.07 73 3 13쪽
208 206화 - 오열. +2 22.06.02 82 3 14쪽
207 205화 - 떠나는 사람들. +2 22.05.30 80 2 12쪽
206 204화 - 도망자들. +2 22.05.26 68 2 14쪽
205 203 화 -무너진 상단. +2 22.05.24 81 2 13쪽
204 202화 - 신라땅에서의 습격. +2 22.05.21 79 2 12쪽
203 201화 - 발각. +2 22.05.18 79 3 16쪽
202 200화 - 회임 소식. +2 22.05.14 91 3 16쪽
201 199화 - 처리해야할 자. +2 22.05.11 85 3 13쪽
200 198화 - 남은 이들을 위한 목표. +2 22.05.07 99 3 13쪽
199 197화 - 충격에서 충격으로. +2 22.05.04 85 2 13쪽
198 196화 - 넋 잃은 온달. +2 22.05.03 72 3 14쪽
197 195화 - 용서를 구하는 부녀. +2 22.04.27 8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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