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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2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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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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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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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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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19화 - 적목성(赤木城)으로.

DUMMY

586년 겨울.


눈발이 세차게 날리던 한낮에 두툼하게 의복을 두른 남성은 적에게 쫓기듯 뒤를 힐끔힐끔 돌아보며 달아나고 있었다.


두터운 의복 덕분에 몸에 박힌 화살의 충격은 덜했으나 이미 여러 부위에 화살이 박혀있었다.


차가운 공기 때문에 금방이라도 폐가 찢어질 듯했으나 남성은 죽기 살기로 내달리고 있었다.



“수탉 놈들이 우리 구역을 기습할 줄이야... 서둘러 알려야... 헉헉.. 흐으으.”



한참을 쉬지 않고 정신없이 달리던 사내는 잠시 나무에 기대 터질 듯한 숨을 고르고 있었다.



“헉헉... 이렇게나 쉬지 않고 도망쳤으니 조금만 쉬었다가 다시 뛰어야.. 큭! 악!”



잠시 쉬고 있던 상황이 조준하기 좋은 상황이었던 것을 몰랐던 사내는 곧 사방에서 날아든 화살에 고슴도치처럼 화살이 박혔다.


남성이 쓰러지자 흰 복면을 두른 사내들이 사방에서 슬그머니 정체를 드러냈다.



“달아나던 동이놈이로군. 분명 적목성(赤木城) 상황을 알리기 위해 이동하던 놈일 것이다. 달홀(疸忽-강원도 고성의 옛 지명)에 주둔 중인 온부마의 본대에 기별을 넣어라.”


수장으로 보이는 자의 명령에 사내 한 명이 부랴부랴 이동하기 시작했다.


남성을 저격한 사내들은 아직 숨이 붙어있는 신라인의 목에 칼을 찌른 뒤, 몸에 박힌 화살들을 뽑았다.



“그 누구도 남쪽으로 통과하게 해선 안 된다. 온부마의 표식 없이 움직이는 놈들은 동이뿐이니 누구든 죽여라.”


표식이라는 말에 사내들은 모두 자신들의 목에 두른 가죽 보호대를 쳐다보았다.


그 목 보호대에는 피아식별이 가능한 ‘고려‘라는 한글이 금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



반 년 전.


천도를 강행한 평원왕은 장안성으로 오부의 귀족들과 백성 일부를 이주시켰다.


아직 완공되지 않은 성이었으나 황명으로 강행했던 천도였기에 대소신료들도 딱히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조금은 이상한 방향으로 천도가 진행되었다.


천도 직후, 평원왕은 무사히 천도를 마친 기념으로 전국 곳곳의 부경(고구려의 창고)을 열어 백성들에게 호의를 베풀었다.


그리고는 얼마 후, 고려 전국의 성에 봉쇄령을 내려 백성들을 포함한 그 누구도 함부로 이동할 수 없다는 칙령을 내렸다.



“폐하. 전하. 첩자들이 혹시 이동하게 된다면 일을 그르칠 수 있으니 봉쇄령을 선포하셔서 첩자들의 이동을 막아주시옵소서.”



온달은 천도 전, 비밀리에 평원왕과 태자 고대원에게 남하의 계책에 대한 글을 올렸다.


평원왕과 태자도 의중을 확인한 뒤, 계획에 어긋나지 않게 전국 곳곳의 성들을 통제했다.


모든 성들의 성문은 굳게 닫혔고 왕의 영패를 지닌 자들만이 이동이 허가되었다.


갑작스러운 봉쇄령에 백제와 신라의 첩자들은 오고 갈 수도 없는 상황으로 성안에 갇혔다.


일부 첩자들은 이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탈출을 감행했지만 모두 붙잡히거나 사살되었다.


전국이 봉쇄령으로 통제되자 온달은 한반도의 지형이 그려진 커다란 지도와 함께 갖은 음식재료가 담긴 수레들을 이끌고 표영과 함께 경당으로 향했다.


온달이 남하를 결심한 이래, 경당의 곳곳은 동맹대회를 준비하는 것만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활터에서 활쏘기를 연습하던 남녀들은 부마의 등장에 활을 내려놓고 호궤했다.



『“다들 열심히 노력중이군! 천 수 백 년 후 최강 궁사의 DNA의 밑거름이 여기서 만들어졌나보다~”』



스승인 광찬과 더불어 청년이고 아이들이고 모두가 하나같이 온달을 향해 예를 올렸다.


경당에 있는 사람들은 십중팔구가 고아들로 이루어졌으나 온달의 지도로 서로가 가족처럼 끈끈한 유대감을 지녔다.


더욱이 온달이 직접 관리하는 장소였기에 비록 고아출신들이라지만 누구보다도 자부심을 품을 수 있었다.


활을 든 온달은 평소처럼 시범을 보이듯 과녁을 향해 화살을 날렸고 정곡을 찌른 화살에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



“주몽!”


“주몽~~”


『“수년 동안 열심히 몸 만들고 수련하느라 고생들 많았다. 이제 나를 따라 너희의 실력을 보여줄 때가 다가왔어.”』


“온부마! 전쟁터라도 나가시려 하십니까?”


“어디든 따르겠습니다. 훈련의 성과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정말? 어디든 따르겠다고? 너희 모두?”』


“예에!!!”



경당이 떠나갈 듯, 모두가 대답하는 사이 한 사내가 벌떡 일어나 가슴을 두들기며 말을 이었다.



“온부마께서 우문옹을 잡으셨으니, 저희는 백정(진평왕의 이름)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내의 말에 옆에 있던 사내가 히죽거리며 대꾸했다.



“야야~~ 백정도 백정 나름이지 너 설마 가축이나 잡는 그 백정 말하는 건 아니겠지? 네가 무슨 수로 매금을 잡게?”


“하하하~ 돼지나 잡는 백정 말이야?”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릴 해라! 설마 그 백정이겠냐! 당연히 동이매금을 잡겠다는 거지!”


“무슨 수로 네가 김백정을 잡으려고!? 용기는 가상하네~ 흐흐.”



진평왕을 잡겠다는 청년의 말을 모두가 농담조로 받아들이고 있을 때, 온달이 말문을 열었다.



『“모두 조용. 저 녀석 말대로야. 신라의 왕을 잡기 위한 초석을 다질 거다. 시작은 너희밖에 할 수 없는 일이야.”』



온달의 진지한 모습에 모두의 표정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온부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오랫동안 전쟁이 없었지? 태왕 폐하께서 내치에 힘써주신 덕분에 그동안 태평성대를 이루어왔다. 그러나 이제 잃어버린 땅을 되찾아야 할 시기가 찾아왔어. 그 선봉장에 너희들의 힘이 필요해.”』


“온부마! 정말 동이놈들과 전쟁을 벌인단 말입니까?”


“온부마, 폐하께서 윤허하신 것입니까?”


“저희도 폐하의 정예군에 합류해서 싸우는 것입니까?”



서로들 궁금한 질문들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손가락을 입술에 갖대 댄 온달의 모습에 이내 주변이 고요해졌다.



『“폐하께서 허락하셨다. 그리고 우리가 정예군 그 자체고 선봉대야.”』


“예에???”



모두가 눈을 크게 뜨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귀족들의 태학과 맞먹는 이 경당에서 많은 조의들을 배출했다. 너희들 모두 마찬가지 조의가 될 수 있는 실력을 갖췄으나 모두가 조의가 될 수는 없겠지. 그러나 동맹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더 빠른 신분상승이 뭔지 너희도 잘 알 거야.”』


“전쟁..”


“전쟁이요...”


『“너희도 내가 이방인인 것은 잘 알 거야. 난 고려인이 아니지만 우문옹을 물리치면서 이 나라의 부마가 됐다. 이 온달이 신분상승의 산 증인이지! 너희 역시 나를 능가할 충분히 실력을 갖추고 있으니 아까 저 녀석의 말이 정말 현실이 될 수 있어. 그러나...”』



모두가 입술을 꾹 다문 채 온달을 응시했다.



『“분명 어떤 이들은 목숨을 잃게 될지도 모르고 크게 다칠 수도 있어. 그러나 우리가 뿌린 피와 땀이 절대 헛되지는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 우리의 선제공격이 성공하면 고려군 전체가 움직일 테니까.”』


“우리나라의 군대가 모두 움직이다니요... 그럼 처음부터 움직이는 게 아닙니까?”


『“아니야. 우문옹을 막기 위해 출정했을 땐 고작 몇십이었으나 그 몇십으로도 적의 대군을 뒤흔들었지. 이제는 너희가 그 기적을 만들어 낼 때야.”』


“고아로 방황하다 죽을 운명이었던 저흴 거두어주셨으니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따르겠습니다!”


“저도 따르겠습니다!”


“저도요!”



남녀 나이 불문하고 모두가 응집되는 모습에 온달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녀석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구나..”」


『“그렇다면, 광찬. 경당에 있는 모든 사람을 전부 훈련장으로 불러 모아줘. 다 모이면 설명해줄게.”』


“알겠습니다. 부마.”



수백 명이 훈련장에 빼곡히 모이자 온달은 준비했던 지도를 펼치고는 브리핑을 시작했다.



『“....해서 우리가 먼저 함락시켜야 할 성은 적목성이다. 그럼 여기 적의 대군이 주둔하는 비열홀 지역이 묶여버리지. 이들 중간의 적목성을 빼앗아 남쪽으로의 길목을 막아버리면 그때 우리 정예군이 비열홀을 비롯한 전방을 공격해줄 거야.”』


“온부마, 그런데 어떻게 적의 성으로 들어갈 생각이십니까?”


『“너희가 평소에 신기해하던 속특인인 내 부하들을 상인으로 위장해서 성에 잠입할 거야. 지난번 정탐했을 때 병력이 많지 않아서 선택한 성이다. 너희 중 일부는 성 밖에서 산적 연기를 좀 해주면 돼. 적들이 너희를 퇴치하기 위해 병력을 성 밖으로 빼내면 잠입한 우리가 성문을 열어줄 거야. 이후 빠르게 성주를 잡는 게 목표다.”』


"온부마. 저희도 출정할 수 있게 허락해주십시오. 저희가 청년들을 이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광찬과 함께 온 상이군이들 일부도 전쟁에 참여하기를 바랐다.



"좋다. 너희가 함께 해준다면 제자들도 용기백배겠지."



온달이 경당에서 브리핑하고 있을 때, 공주 고담현은 남편이 주문한 여러 가지를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고담현은 팔소매 안쪽에 아예 한글 문자가 새기고는 수시로 외우며 지난날을 상기했다.


...


어느날, 남편은 다짜고짜 수수리를 시켜 기본 자음 14자, 기본 모음 10자를 철로 만들어 유수가 보는 앞에서 아내와 글자놀이를 시작했다.



『“이게 천 수백 년이란 시간이 지난 뒤에 사용하게 될 표음문자인 한글이라는 거야.”』


“표음문자요?”


『“이렇게 생긴 것들은 자음이라고 하고 이렇게 생긴 것들은 모음이라고 하지. 재밌는 게 조합만 하면 소리를 낼 수 있는 문자가 돼.”』


“이게 ㄱ, 이게 ㄴ.. 이게 ㅏ..”


『“맞아. 이렇게 ㄱ과 ㅗ... ㄷ과... 해서 이런 식으로 고담현도 되지.”』


“그럼 이렇게.. 이렇게 해서.. 온달?”



온달이라고 조합해야할 것은 온돌이라고 조합하니 온달이 크큭거리며 웃어댔다.



『"남편 이름은 온달입니다. 온돌은 방바닥 따듯해지는 거고요."』


“아.. 아니, 이거 ㅓ였지?”


“공주님, 그건 온덜이옵니다. ㅏ와 결합해야만..”


『“굿! 유수라는 글자는 어떻게 조합하지?”』


“유수는 이렇게...”



유수의 모습에 고담현은 민망한 듯 손바닥으로 이마를 탁 쳤다.



“맙소사...! 온달! 이게 온달이었지. 신기하다 정말... 훗날 이런 문자가 만들어진다는 거예요? 누가 만들었죠?”


『“음.. 무지막지하게 칭송받는 어떤 분이 만드셨는데, 이젠 뭐 의미가 있나 싶어. 어차피 역사가 송두리째 바뀌어 버릴 테니까.”』



고담현이 눈썹을 찡그리며 남편을 쳐다보며 피식 웃었다.



“어떤 왕 같은 분이 만드셨나 보죠?”


『“어? 어떻게 알았어?”』


“어떤 분이신진 모르겠지만, 그분의 업적을 훔친 게 아닌가 걱정이 돼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나라가 더 오래 존속하게 된다면 어차피 바뀔 수밖에 없는 미래겠지...?”』


“음. 그래서 이걸 가르쳐주시는 이유는요?”


『“일단 우리 군사들이 쓸 암구호로 활용할 거야. 이 머리 아프고 비효율적인 한자를 쓰는 것보다 백배 천배 백성들이 배우기도 쉬울 거고. 차차 시간 나는 대로 최대한 아는 대로 설명해줄 테니 집중해서 잘 이해해줘야 해. 유수도 알겠지?”』


“예. 부마.”


“알겠어요. 알려주시는 대로 최대한 열심히 배워볼게요.”


『“그리고 전에 잔수한테 주문했던 식물 있잖아. 그건 어떻게 됐어?”』


“양귀비라는 식물?”


『“응. 양귀비.”』


“낭군님의 말씀대로 따로 장소를 마련해서 열심히 키우고 경비도 삼엄하게 하고 있어요.”


『“칙명으로 다스리게 될 위험한 식물이야. 엄청나게 가공할 무기가 될 테니까 잘 관리해야 해. 자세한 것은 기록으로 남겨둘 테니까 그대로만 해줘.”』


“알겠어요.”


『“수수리한테 주문했던 불상도 만들기 시작했나? 위장무늬, 신라의 갑옷들은?”』


“아. 예. 부마. 야장이 장인들을 끌어모아 모두 제작에 착수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수리한테도 설명해뒀으니 알아서 잘 만들어 줄 거야. 우리 선봉대가 성 하나를 점령하고 나면 모두가 일사천리로 움직여줘야 해. 그래야 단시간에 치고 내려가게 될 거야. 중간에 막히면 나 역시 어찌 될지 몰라.”』



...



‘낭군님이 이렇게나 애써주시는데, 나 역시 더 바쁘게 움직여야 해!’



한편 온달은 을지문덕에게도 행동개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주문했다.



『“문덕. 지금 남하하는 건 너한테도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 될 거야. 아마 이 상황으로 장담컨대 분명 장군의 반열에 오르게 될 거야.”』


“온달형이 중간에서 끊어만 준다면 반드시 내 이름을 걸고 함락시켜 보일게. 다치지만 말아줘.”


『“그래.”』



을지문덕을 안은 온달이 갑자기 땅바닥에 엎드리며 을지문덕에게 절을 했다.



「“뭐, 뭐야? 이방인? 갑자기 절은 왜?”」


“오, 온달형 왜 이러는 거야 갑자기?”


『“역사에 길이 남을 영웅이 되실 을지문덕님. 부디 이 온달을 보살펴주십시오. 역사를 완전히 바꿔놓고 을지문덕님도 사후에 길이길이 추앙되길 바랍니다.”』


「“.....”」


“아...!”



온달이 머리를 조아리자 을지문덕도 땅바닥에 엎으려 맞절했다.



“알겠습니다. 미래에서 온 이방인님의 말씀대로 반드시 두 분을 지켜드리는 건 물론 우리 고려의 역사를 바꿔놓겠습니다.”



출정하기 건 온달은 연자유도 찾아갔다.


옛 동료인 호권과 함께 어느덧 호기로워진 연태조도 반갑게 온달을 맞이했다.



“부마. 정말로 출정할 생각이신지?”


「“예. 합하.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하하. 간만에 듣는구만. 합하라... 그래 운명이라.. 이 연자유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뭐가 있겠나? 말씀해보시게.”


「“제가 남하를 시작하고 성을 탈환하고 나면 기별을 보낼 것입니다. 점령 직후 양동작전이 실행될 텐데 한강유역은 폐하의 군대가 남하할 것이니 합하께서는 비주홀 방면으로 진격 해주십시오.”」


“비주홀!? 대체 어딜 공격할 생각이기에?”


「“적목성을 칠 것입니다. 놈들도 태평성대에 젖어있기에 상당히 느슨해진 성이었습니다.”」


“적목성이라.. 중간에서 끊어놓겠단 거군요. 헌데 정예병 없이 정말 괜찮겠습니까? 우문옹을 요리했던 부마이시니 이번에도 믿어 의심치 않지만...”


「“믿어주십시오. 도련님. 반드시 탈환하게 될 운명입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호권도 온달의 모습에 말문을 열었다.



“막리지. 소신 막리지께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호권 자네가? 뭔가?”


“과거 소신은 온부마께 진 빚이 있습니다. 그 빚을 갚을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방면 산맥은 소신도 어느 정도 지리에 밝으니 비주홀 출정을 허락해주십시오.”


“아버님. 소신의 출정도 허락해주십시오.”


“이 녀석들이 단체로... 어쨌든. 온부마의 의중은 잘 알았으니 내 최대한 협조하리다.”


「“감사합니다. 합하.”」



뜻이 있는 자들에게 작전 상황을 알린 온달은 그때부터 겨울이 되기 전까지 준비된 무기들과 병력을 조금씩 나눠 강원도 방면으로 내보내 매복시켰다.


그리고 겨울이 다가올 무렵, 상단으로 위장한 온달은 바르크와 함께 가용 최대치의 낙타병을 이끌고 남하를 시작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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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220화 - 수풀들의 공격. +1 22.08.05 76 4 16쪽
» 219화 - 적목성(赤木城)으로. +4 22.08.04 88 4 15쪽
220 218화 - 대대로의 능욕. +4 22.07.23 80 4 15쪽
219 217화 - 적들을 물리치는 아내. +2 22.07.19 65 3 12쪽
218 216화 - 염탐. +2 22.07.15 59 3 14쪽
217 215화 - 아내와 남쪽으로. +2 22.07.11 72 3 15쪽
216 214화 - 강국과의 거래. +4 22.07.08 63 3 13쪽
215 213화 - 혼혈임을 이용하는 온달. +4 22.07.04 71 3 17쪽
214 212화 - 맹세. +4 22.06.29 89 3 15쪽
213 211화 - 담판. +2 22.06.27 78 3 14쪽
212 210화 - 출산. +4 22.06.21 103 3 14쪽
211 209화 - 온달의 무기. +4 22.06.14 74 3 13쪽
210 208화 - 부정적인 소문. +2 22.06.08 76 3 13쪽
209 207화 - 남하를 위한 준비. +2 22.06.07 73 3 13쪽
208 206화 - 오열. +2 22.06.02 82 3 14쪽
207 205화 - 떠나는 사람들. +2 22.05.30 80 2 12쪽
206 204화 - 도망자들. +2 22.05.26 68 2 14쪽
205 203 화 -무너진 상단. +2 22.05.24 81 2 13쪽
204 202화 - 신라땅에서의 습격. +2 22.05.21 80 2 12쪽
203 201화 - 발각. +2 22.05.18 79 3 16쪽
202 200화 - 회임 소식. +2 22.05.14 92 3 16쪽
201 199화 - 처리해야할 자. +2 22.05.11 85 3 13쪽
200 198화 - 남은 이들을 위한 목표. +2 22.05.07 100 3 13쪽
199 197화 - 충격에서 충격으로. +2 22.05.04 85 2 13쪽
198 196화 - 넋 잃은 온달. +2 22.05.03 73 3 14쪽
197 195화 - 용서를 구하는 부녀. +2 22.04.27 8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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