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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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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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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10화 - 출산.

DUMMY

연개소문의 아버지가 될 연태조는 부친 연자유를 따라 어린 나이임에도 일찍이 정치판에 입문했다.


십대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제가회의에 함께 참석하는 일이 늘어갔고 평원왕의 심신에 문제가 생긴 뒤로는 나서서 참석하기 시작했다.


황실에 흉흉한 소문이 돌고 도는 마당에 회의장은 마치 고위 귀족과 황실 간의 대립을 드러내는 듯했다.



“사형수들에 대한 문제는 이쯤에서 마무리 짓고 다음 주제로 넘어갑시다.”



주변을 살피던 해준종이 마침 입을 열었다.



“여기 계신 분들께서도 근자에 흉흉한 소문에 대해서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태왕폐하께서 태자전하께 섭정을 맡기신 이후로 그 소문이 더 심해진 것 같은데 늦은 감이 있지만 떠도는 소문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겠소.”


“고추가의 말씀이 지당하오. 황실에 누가 될 만한 소문이 있다고 들었소만 이게 소문인지 사실인지 진상은 밝혀야 하지 않겠소이까?”



일부귀족들이 해준종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자 그들을 노려보던 연태조가 맹랑하게 대꾸했다.



“대인들께서 그 흉흉한 소문이 어떤 소문인지 자세히 아시는 것 같습니다만 이 자리를 빌려 한번 말씀해보실 수 있겠습니까?”


“허어~ 막리지의 아드님께서도 관심이 많으신가 봅니다?”


“많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행여 그 소문이 우리 고려를 흔들려는 적들의 유언비어라면 이적(利敵)행위입니다. 그러니 관심이 있을 수밖에요. 잘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어느 분께서 상세히 말씀해주실 겁니까?”



마치 심문하려는 듯이 대인들을 노려보며 입을 여는 아들의 모습에 연자유는 눈을 크게 뜨며 조롱하듯 대인들을 훑어보았다.


해준종은 자신을 얄밉게 노려보는 연자유를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막리지의 동부라면 소문에 대해서 자세히 모를 리가 있겠소?”


“음~ 나 역시 소문으로 떠도는 노래가 있다는 것만 들어봤지, 진상에 대해서는 여기 계신 분들과 의논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소. 대체 떠도는 소문이 뭐란 말이오?”


“두 부자께서 궁금해하시니 소문에 대해서 제가 아는 대로 말씀해 드리지요. 근자에 도성 아이들의 입에서 떠도는 노래들이 있다고들 하는데, 그 내용인즉슨 불가침조약과 멸족된 부정가문에 관한 이야기인 것 같소이다.”


“불가침조약이요?”


“여기 계신 분들께서도 다들 놀라셨을 겁니다. 동이와의 불가침조약이라니요?”


“그게 사실입니까? 고추가?”


“헌데 소문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이상하지 않소? 우문옹이 우리 고려를 침범했을 당시 동이놈들이 가만히 있던 것도 의심스러운 일이질 않소? 늘 우리의 뒤통수만 쳤던 놈들이 말이오. 그러니 불가침조약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요.”



듣고 있던 연태조는 마치 변호라도 하듯 대꾸했다.



“고추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심스러워할 것은 없습니다. 동이놈들이 우리의 후방을 침범하지 못한 것은 김사륜(진지왕)이 처세를 잘못해서이겠지요.”


“허허. 우리 젊은 도련님께서 김사륜을 들먹이시다니요.”


“김사륜이 등극하고 나서 몇 년 지나지도 않았는데 축출되었습니다. 그 당시 동이놈들도 내분이나 왕위쟁탈전에 희생되었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니 우리의 후방을 쳐들어오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고보니 김사륜이는 제위기간이 정말 짧았기에 동부의 말씀도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주변에서 웅성거리자 해준종이 주변을 환기했다.



“젊은 도련님. 상황이 그렇게 쉽게 생각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허나 비단 배산에서의 전투를 제외하고도 꽤 오랜 시간 동안 동이놈들이 우리를 침범하지 않았지요. 우리 고려 역시 잃어버린 땅들을 되찾기 위해 전쟁을 벌였던 적이 있었습니까?”


“그, 그건...”


“우리 도련님께서 이제 막 정치에 입문하셨기에 모르는 것이 많을 줄로 아는데 부친께서 교육을 좀 단단히 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후후. 고추가께서 하실 말씀은 아니지요.”



두 사람의 표정이 일그러지자 주변에서 만류하는 사람들이 나왔다.



“두 분 모두 자중하시지요. 그나저나 불가침조약이라는 소문은 어전회의에서 다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상소를 올려야 할 문제인 것 같소.”


“불가침조약 말고도 상소를 써야 할 일이 또 하나 있소이다. 부정가문에 생존자가 있다는 소문 말이오.”


“부정가문이라면... 궁장 부정웅 말씀이시오?”


“그렇소. 양원태왕께서 멸족한 그 부정웅 말이오.”


“부정가문이 왜요?”


“얼마 전, 별세한 온달의 모친 말이오. 부정주라는...”


“부정주요?”


“그래요. 부정웅에게 여식이 있었다는 것은 다들 아실 거요. 그 부정주가 부마의 모친이라는 것을 알고들 있었소?”


“허어! 그런 소문이..?”


“부정가문은 일족이 모두 멸족당했을 터, 하물며 부마는 이방인이질 않소?”


“만에 하나 소문대로 부마의 모친이 멸족당한 부정가문의 여식이라면 이거 결코 쉽사리 넘어갈 문제는 아니올시다.”


“그, 그것이 사실인지는...!!”



연태조가 대꾸하려 들자 연자유는 몰래 아들의 팔목을 꽉 쥐었다.



‘더는 아무 말 마라.’


‘아버님... 하지만...’



아들이 표정을 찡그리며 부친을 바라보았으나 연자유는 입술을 굳게 다물 뿐이었다.



“어떻습니까? 이 사안도 상소에 올려야할 부분이질 않소? 불가침조약에 대한 소문도 소문이지만 부마의 모친에 대한 소문도 제대로 파헤쳐야 하지 않겠소?”



해준종을 바라보던 연자유는 쥐었던 아들의 팔목을 놓으며 입을 열었다.



“대인들께서도 아시다시피 부마께선 지금 상중이십니다. 하물며 공주님께서 회임까지 하셨는데 확실치 않은 상황을 다짜고짜 들이댔다가 감당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찌하시려고 그러시는지요?”


“막리지의 말씀이 일리가 있습니다. 특히나 공주님께서 회임하셨는데...”


“흐음. 소문이기는 하나 부마의 상황도 상황이니만큼 지금은 불가침조약 소문에 대해서 상소를 올리도록 하겠소이다. 모두들 이의가 없는 것으로 알겠소이다.”



제가회의가 끝나고 회의장에서 나오자 호권이 말을 끌고 나왔다.


뾰로통한 표정의 도련님을 보자 호권이 물었다.



“도련님.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습니까?”


“안 좋은 일이라.. 호권도 도성 내 소문을 들어봤지?”


“저잣거리서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 말씀이십니까?”


“그래. 들어봤나 보군.”



호권이 고개를 끄덕이자 연태조가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 이상한 노래,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아?”


“소, 소신은...”



얼추 짐작은 한 듯한 표정이었으나 일부러 말을 피하자 연태조는 한숨을 푹 내쉬며 부친에게 물었다.



“아버님. 아까 회의장에서 어찌 발언을 삼가라 하셨습니까? 저들의 뻔한 농간 아닙니까?”


“네가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어느 놈들이 해준종의 편에 서는지, 그리고 그놈에게 조력하려는 놈들이 누구인지 파악해야 할 것 같구나.”


“서부와 북부 아니겠습니까?”


“그래. 허나 태왕과 태자전하께서도 어찌 나올지를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부마 역시 마찬가지고. 당장 우리 집안의 일은 아니니 때가 되었을 때 움직이는 편이 낫다.”


“하지만...”


“하물며 해서유태와 다르게 왕후가 놈의 후견인을 자처한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맞서야 할 큰 적이 생긴 거나 다름없다.”


“허면 저희는 황실인 계루부를 두둔하면 되는 것이잖습니까?”


“그래. 허나 귀족들의 여론이 어찌 움직일지, 백성의 여론 또한 살펴봐야 한다. 하물며 이 아비가 오랫동안 대대로직을 맡으면서 고깝게 보는 놈들도 꽤 많아졌단 말이지.”


“아버님께서 이번에도 연임하실 생각이잖습니까?”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한 번쯤은 좀 쉬는 것도 좋겠구나. 아비가 쉬면 누가 대대로가 될 것 같으냐?”


“그, 그야... 해준종이 어떻게든 되려고 발악을 하겠지요.”


“그놈이 대대로가 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놈은 애초에 우리와 황실과는 척을 진 놈이다. 온달이 나타나고 부마가 되면서 그게 더 노골화됐지. 얼마 후, 아비의 임기가 끝나면 놈을 추대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아버님께서요?? 허나 그자가 국정을 엉망으로 이끌면 어찌하시려고요??”


“그럼 더없이 좋은 것 아니겠느냐? 그런 놈이 국상이 되면 놈의 치부가 다 드러나겠지?”


“허나 삼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닙니다. 아버님.”


“오냐. 삼년이 됐든 육년이 됐든 망치면 망칠수록 오히려 우리에겐 좋다. 그게 너에겐 기회가 될 것이야. 어쨌든 지금은 폐하와 부마의 의중도 파악해야할 것이다. 너는 앞으로 당분간은 회의장에서 발언을 삼가도록 해라.”



“예.. 아버님.”



***



한편 배가 산만해진 고담현은 본격적으로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온달은 언제고 공주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온달은 침상에 앉아 있는 그녀의 곁에 붙어서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유수와 표영도 곁을 항상 지키고 있었다.



「“이렇게 배가 불러와서 무겁기도 할 거고... 불편하겠지만 아기가 나올 때까진 조금만 참자. ”」


“아아... 그만 차렴... 아이가 발로 빵빵 차는 데, 누굴 닮아서 이렇게 성격이 괴팍한지...”



온달이 나? 라는 식으로 바라보자 아픈 내색을 하며 눈웃음을 치던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고 시위들도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다시금 통증에 표정을 찡그리자 온달은 천천히 그녀의 배를 쓰다듬었다.



『“우리 커플의 자제분께서 뱃속에서부터 한 성격하나보네. 정말 궁금하다. 딸이지 아들일지! 그나저나 담현이가 많이 고통스러워한다면 수중분만으로 낳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수중분만?”」


『“응. 미래에서는 따듯한 물속에서 아이를 낳는 방법도 있거든.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고 해. 혈압 조절에도 좋고 따듯한 물속이니 임산부에겐 훨씬 더 편안하고 통증도 줄일 뿐 아니라, 아기에게도 좋다더라.”』


「“그렇게 좋은 거라면 당장 해야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 건데?”」


『“너와 담현이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둥그런 깨끗한 욕조를 만들어달라고 해줘. 가슴까지 물이 찰 정도로 따듯한 물이 준비되어야 해,”』


「“나, 나까지?”」


『“응. 아버지인 네가 직접 아이를 받는 게 좋지 않겠어?”』


「“그, 그래야겠지! 헌데 아기가 물속에서 숨을 못 쉬면 어떡하지!?”」


『“아기는 탯줄을 자를 때까진 탯줄로 호흡해. 걱정하지 마.” 』


「“허어.. 그랬던 거구나. 넌 참 별 걸 다 아는구나.”」


‘수중분만이라니... 물속에서 우리 아이를 낳는단 말이야?’


‘이방인님이 뭔가 또 지시를 내리시려는 모양이군.’


‘수중분만? 이번엔 또 무슨 괴이한 일을 알려주실지...’



이제는 온달이 혼잣말을 떠들 때면, 세 명의 여성은 모두 그러려니 상황을 이해해주고 있었다.



「“흠흠! 내 혼잣말 잘 들었지? 수중분만, 우리 공주님은 수중분만으로 아기를 낳으실 거다.”」


“낭군님. 수중분만이라 하시면... 물속에서 아이를 낳는단 말이에요?”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던 온달은 표영에게 명령했다.



「“표영은 당장 야장으로 가서 나와 공주님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욕조를 만들어달라고 전해.”」


“예. 부마. 바로 가서 전달하겠습니다.”



욕조가 필요하다는 말에 수수리는 곧장 욕조 제작에 착수했고 다른 걸 다 제쳐놓고 야장들을 모아 질 좋은 나무를 활용해 근사한 욕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얼마 후, 새벽에 갑자기 산통이 심각해지고 출산이 임박해지자 온달은 부랴부랴 목욕재계하고 방안으로 들어왔다.


곧 시위 둘과 하인들이 양동이에 따듯한 물을 길어 욕조에 물을 채워 넣었고 호롱불이란 호롱불은 가득 모아서 어두운 방을 밝혔다.


곧 출산을 담당하는 시녀 하나가 들어왔다.



“아으으... 하아.. 아기가.. 나오려나 봐.. 아아...”


「“이, 이제 어떻게 하지?”」


『“뭘 어떻게 해? 담현이랑 같이 욕조에 들어가야지. 애 안 받을 거야?”』


「“나, 나도 벗고 들어가야 해? 유수와 표영은 어쩌고?!”」


『“깨끗한 몸으로 들어가야지. 걔들은 나가 있으라 하고. 애기 낳거든 네가 받고 시녀더러 탯줄 자르라고 해.”』


「“아 알았어. 공주님께서 낳은 아이를 내가 받을 것이니 넌 탯줄을 잘라내거라. 괜히 이상하게 쳐다볼 생각 말고! 유수, 표영도 나가 있어.”」


“명심하겠사옵니다.”


“예. 부마.”



시위들이 나가자 온달은 고담현과 함께 따듯한 물에 들어갔다.


아내의 손을 잡아주며 긴장을 풀어주려 했지만 고통으로 말미암은 악력으로 온달 역시 손이 으스러질 정도였다.



『“악력 장난 아니네. 으아... 손 부러지겠다...”』


“아으으으으!!! 으으으으으!!!”


「“힘내! 좀만 더...!”」


“끄으으으으으으!!!!”



한참을 끙끙거리던 고담현의 악력이 누그러질 때였다.



-찰방~!-



『“우와! 아빠! 나왔어! 나왔다!”』


「“우리 아기가... 물속에서 헤엄을 치다니... 정말 신기하다...”」


『“아기들은 나오기 전까지 양수라는 곳에서 헤엄치고 놀기 때문에 물속에서도 헤엄치는 것이 이상할 일은 아닐 거야. 무탈하게 출산해서 정말 다행이다. 온달 장군의 첫 아이가 딸이라니...”』



아주 짧은 시간동안 물속에서 헤엄치던 아기를 바라보던 온달은 곧장 아이를 물속에서 건져내 시녀에게 건넸다.


시녀는 탯줄을 정리하고 여아를 하얀 천에 감싸며 활짝 웃으며 묵례했다.



“공주님. 부마. 따님이시옵니다.”


“하아... 딸이구나...”



기진맥진한 표정으로 천에 감싼 아기를 바라보자 두 모녀가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응애~~ 응애!!”


“으으흑.. 히잉...”


「“정말 고생 많았어...”」



욕조 밖으로 아내를 들쳐 안고 나온 온달은 곧 침상으로 그녀를 찬찬히 눕히고 젖은 몸을 닦아준 뒤, 아기를 건넸다.



「“우리 딸이야. 우리 딸.”」


“우리... 딸... 흑흑.”



두 부부는 아침 햇살이 떠오를 때까지 아기를 안고 출산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온달과 고담현은 태어난 아기에게 이방인의 자식, 멸족된 가문의 자식이라는 꼬리표가 달릴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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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야기에 대해서.. +6 21.01.25 667 0 -
223 221화 - 대모달 온달. +2 22.08.11 131 5 14쪽
222 220화 - 수풀들의 공격. +1 22.08.05 76 4 16쪽
221 219화 - 적목성(赤木城)으로. +4 22.08.04 88 4 15쪽
220 218화 - 대대로의 능욕. +4 22.07.23 81 4 15쪽
219 217화 - 적들을 물리치는 아내. +2 22.07.19 65 3 12쪽
218 216화 - 염탐. +2 22.07.15 60 3 14쪽
217 215화 - 아내와 남쪽으로. +2 22.07.11 73 3 15쪽
216 214화 - 강국과의 거래. +4 22.07.08 63 3 13쪽
215 213화 - 혼혈임을 이용하는 온달. +4 22.07.04 72 3 17쪽
214 212화 - 맹세. +4 22.06.29 89 3 15쪽
213 211화 - 담판. +2 22.06.27 79 3 14쪽
» 210화 - 출산. +4 22.06.21 104 3 14쪽
211 209화 - 온달의 무기. +4 22.06.14 74 3 13쪽
210 208화 - 부정적인 소문. +2 22.06.08 77 3 13쪽
209 207화 - 남하를 위한 준비. +2 22.06.07 74 3 13쪽
208 206화 - 오열. +2 22.06.02 82 3 14쪽
207 205화 - 떠나는 사람들. +2 22.05.30 81 2 12쪽
206 204화 - 도망자들. +2 22.05.26 69 2 14쪽
205 203 화 -무너진 상단. +2 22.05.24 81 2 13쪽
204 202화 - 신라땅에서의 습격. +2 22.05.21 80 2 12쪽
203 201화 - 발각. +2 22.05.18 80 3 16쪽
202 200화 - 회임 소식. +2 22.05.14 92 3 16쪽
201 199화 - 처리해야할 자. +2 22.05.11 85 3 13쪽
200 198화 - 남은 이들을 위한 목표. +2 22.05.07 100 3 13쪽
199 197화 - 충격에서 충격으로. +2 22.05.04 85 2 13쪽
198 196화 - 넋 잃은 온달. +2 22.05.03 73 3 14쪽
197 195화 - 용서를 구하는 부녀. +2 22.04.27 8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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