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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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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최근연재일 :
2022.07.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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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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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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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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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사도의 흔적

DUMMY

크리의 부축을 받아 집에 도착한 메르시는 그대로 혼절을 했다.

“스승님!”

크리는 쓰러지는 메르시를 안아 들고 메르시의 방으로 향했다.

메르시를 침대에 눕히고 메르시의 상태를 먼저 확인했다.

메르시의 몸에는 크고 작은 상처들이 즐비했지만 치명상으로 보이는 상처는 없어 보였다.

“상처는 많기는 하지만 치명상은 아닌 것 같은데...”

크리는 서둘러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서 지금까지 만들어 두었던 회복 포션을 들고 메르시의 방으로 향했다.

“스승님... 어서 회복 포션이라도 드세요.”

크리는 회복 포션의 뚜껑을 열고 메르시의 입에 천천히 부었다.

“꿀꺽.. 컥...”

“스승님. 드셔야 해요.”

메르시는 회복 포션을 먹다 그대로 뱉고 크리가 다시 입으로 부어주는 회복 포션을 조금 마시고 뱉고를 반복했다.

그렇게 크리는 만들어둔 회복 포션의 상당수를 메르시를 위해 사용했다.

메르시의 몸에 있던 자잘한 상처들은 회복 포션으로 인해서 빠르게 회복이 되었다.

하지만 메르시의 몸에 있는 큰 상처들은 회복되지 않았다.

“하... 이걸로 부족한 건가?”

크리는 이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이내 다시 메르시에게 얼마 남지 않은 회복 포션을 먹이기 위해서 노력했다.

“스승님. 조금 더 드셔야 해요.”

크리가 계속해서 회복 포션을 먹이기 위해서 노력을 했지만, 메르시는 더 이상 회복 포션을 받아 마시지 못했다.

“하....”

크리는 그렇게 한참을 한숨을 쉬면서 메르시를 바라봤다.

다행인지 메르시의 얼굴색이 조금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크리는 약간의 안심을 할 수 있었다.

“일단은 괜찮은 건가?”

크리는 그렇게 메르시를 간병하며 밤을 보냈다.

“똑똑..”

“으...”

메르시를 간병하다 그대로 잠이 들었던 크리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뭐지?”

크리는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방에서 나와 확인했다.

“누구세요?”

“나야.”

자노에의 목소리에 크리는 문을 열어 자노에를 맞이했다.

“무슨 일이야?”

“장로님은 괜찮으셔?”

“하...”

“왜?”

크리의 깊은 한숨소리에 자노에는 걱정 어린 얼굴로 다시 물었다.

“장로님. 많이 다치셨어?”

크리는 자노에의 물음에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나도 모르겠어...”

“그게 무슨 말이야?”

“사실은... 일단 여기 앉아서 얘기하자.”

크리는 자노에를 의자로 안내하고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

“사실 어제 집에 들어오자마자 스승님께서 바로 혼절하셨어.”

크리의 말에 자노에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뭐?! 그러면 진짜 큰일이잖아!”

“그게... 나도 진짜 모르겠어....”

“빨리 좀 말해봐!”

“알았어. 일단 앉어.”

“어.”

“일단 내가 스승님의 상처를 확인했어. 크고 작은 상처들이 즐비했어.”

“그래서?”

“그래서 내가 만들어 둔 회복 포션을 가지고 와서 스승님을 먹였지.”

“그러면 장로님 상처가 회복된 거야?”

“자잘한 상처들은 대부분 회복하셨고, 큰 상처들은....”

“회복이 안돼?”

“약간의 회복은 하셨는데, 완전히 치료는 안돼...”

“그러면... 혹시..”

“아니야. 스승님이 입으신 상처들 중 큰 상처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치명상은 아니었어.”

“그런데?”

“그게 큰 상처들은 회복 포션만으로 회복이 안되거든.”

“그래?”

“어. 그런데 스승님께서 깨어나시지를 못하네...”

“하...”

“하...”

자노에는 크리의 설명에 한숨을 쉬었고, 크리도 메르시를 생각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스승님께서 왜 안 깨어나시는지 나도 모르겠네.”

“도대체 이유가 뭐지?”

“그러게. 알 방법이 없네.”

“....”

“아.. 맞다.”

“뭐가?”

“다른 장로님들은 괜찮으시데?”

“아.. 그게...”

“왜?? 다른 장로님들도 문제가 있는 거야?”

“어.. 그게 말이야.”

자노에는 크리의 물음에 천천히 대답했다.

“사실.... 다른 두 장로님들도 깨어나지 못하고 계셔...”

“뭐?”

“일단은 다들 며칠 지켜보자고 하네..”

“며칠?”

“어.. 다른 장로님들도 마을 입구에서 혼절을 하셨거든..”

“허...”

“볼크 장로님은 네가 말한 메르시 장로님과 상태가 비슷해..”

“그래?”

“어... 그리고 데이노 장로님이 조금...”

“조금?”

“크게 다치셨어. 몇 개의 상처는 치명상이기도 하고..”

“...”

“그래서 혹시 남은 회복 포션 있으면 빌리러 왔는데... 메르시 장로님도 깨어나지 못하고 계시다면.. 빌리기는 힘들겠지?”

“잠깐만 기다려.”

크리는 서둘러 방으로 들어갔고, 어젯밤에 메르시에게 사용하고 남은 회복 포션을 챙겨서 방을 나왔다.

“일단 지금 남은 게 이것밖에 없어.”

크리의 손에는 약 열병 정도의 회복 포션이 들려있었다.

“이거라도 고맙다.”

“아니야. 그리고 내가 회복 포션 추가로 만들어서 가져다줄게.”

“고마워.”

“일단 장로님들 회복부터 시켜드리자.”

“응.”

자노에는 그렇게 크리에게 받은 회복 포션을 소중하다는 듯이 챙겨서 집을 나섰다.

크리는 메르시의 방으로 들어가서 메르시의 상태를 확인했다.

메르시는 아직도 창백한 얼굴로 죽은 듯이 잠을 자고 있었다.

“스승님...”

크리는 메르시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그대로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일단 회복 포션이 모자라니까 만들 수 있는 만큼 서둘러 만들자.”

그렇게 크리는 회복 포션을 만드는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회복 포션을 만들기 시작한 크리는 포션 제조 중간중간 생기는 시간마다 방을 나와서 메르시의 방으로 들어가서 메르시의 상태를 확인했다.

“스승님...”

메르시의 상태는 빠르게 호전되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크리는 다수의 회복 포션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일단 스승님 꺼 몇 병 빼고 나머지는 다른 장로님들께 보내야지.”

크리는 완성된 회복 포션 중 일부는 따로 빼두고 나머지는 반으로 나누어서 따로 챙겼다.

크리는 메르시의 방에 들어가서 완성된 회복 포션 하나를 꺼내서 뚜껑을 열었다.

“스승님. 오늘 한 병이라도 드셔야 해요.”

그렇게 크리는 메르시의 머리를 살짝 들고는 입에 회복 포션을 가져다 대고는 천천히 흘렸다.

“또르륵..”

메르시는 입으로 들어오는 회복 포션을 그대로 천천히 삼켰다.

“오! 드신다!”

그렇게 회복 포션 한 병을 전부 먹인 크리는 메르시를 다시 똑바로 눕혔다.

“스승님. 다른 장로님들도 크게 다치셨다고 해서 만든 회복 포션 좀 드리고 올게요.”

크리는 그대로 방문을 닫고 나왔다.

미리 준비해둔 회복 포션을 챙긴 크리는 그대로 집을 나와 다른 장로들의 집으로 향했다.

크리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볼크의 집이었다.

볼크의 집에 도착한 크리는 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계세요!!”

“누구세요?”

집의 문이 열리면서 프체노가 나왔고, 크리와 프체노는 서로를 보며 크게 놀랐다.

“네가 여기 왜 있는 거야?”

“너는 여기에 왜 왔어?”

“나는 볼크 장로님께서도 크게 다치셨다고 해서 회복 포션 만들어서 가지고 왔는데?”

“그래?”

“어. 너는 여기에 왜 있는 거야?”

“아.. 나? 나는 볼크 장로님 간병하러 와 있지.”

“간병?”

“어... 아무래도 혼자 사시니까. 따로 간병할 사람이 없어서 나랑 지엘이랑 번갈아 가면서 있기로 했거든.”

“그래?”

“어. 일단 안으로 들어와.”

“어.”

크리는 프체노의 안내를 받아 볼크의 집으로 들어갔다.

“마실 거라도 줄까?”

“아니야. 바로 가야지.”

“그래?”

“어. 볼크 장로님은 어떠셔?”

“그게...”

프체노는 크리를 볼크의 방으로 안내했다.

“사실... 장로님께서도 못 깨어나고 계시거든..”

“역시..”

“뭐라도 알고 있는 게 있어?”

“아니... 우리 스승님이랑 같은 증상이어서...”

“그래?”

“어. 우리 스승님께 계속 회복 포션을 드리고는 있는데, 아직 못 깨어나고 계시거든.”

“그렇구나...”

“아참.. 잠깐만.”

크리는 볼크의 방을 나와 테이블 위에 미리 챙겨두었던 회복 포션을 꺼내기 시작했다.

“일단 내가 어제 밤새서 만들었거든. 장로님께 하루 한 병은 먹여드려.”

“그래. 고맙다.”

“고맙긴.. 이제 가야겠다.”

“어디가?”

“이제 데이노 장로님 댁도 들려야지.”

“회복 포션?”

“어. 데이노 장로님은 크게 다치셨다고 들었는데..”

“어. 나도 어제 들었는데, 메르시 장로님과 볼크 장로님은 그래도 치명상은 안 입으셨는데, 데이노 장로님은 치명상을 입으신 것 같더라고...”

“그렇구나. 알았어. 서둘러 가서 회복 포션을 드려야겠네.”

“그래. 가라.”

“어.”

크리는 그대로 볼크의 집을 나와 데이노의 집으로 향했다.

데이노의 집에 도착한 크리가 문들 두드렸다.

“똑똑.”

“네..”

자노에가 문을 열었고, 크리는 자노에를 발견하고는 물었다.

“데이노 장로님 간병하는 사람이 너야?”

“어. 그건 어떻게 알았어?”

“지금 여기 있으니까 알았지.”

“그래?”

“어. 일단 장로님은 어떠셔?”

“일단 어제 네가 준 회복 포션으로 위기는 넘기셨어.”

“다행이네.”

“그리고 아까 아침에 다행히 의식을 회복은 하셨어.”

“오! 인사해야지”

“어. 얼른 들어와.”

“응.”

크리는 자노에의 안내를 받아 데이노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쪽에 계셔.”

“어.”

집에 들어온 자노에는 서둘러 크리를 데이노의 방으로 안내를 했다.

“똑똑.”

“장로님. 크리가 찾아왔습니다.”

“크리?”

“네.”

“들여 보네.”

“네.”

자노에는 데이노의 허락을 받자 문을 열어주고는 크리에게 말했다.

“들어가.”

“어. 고마워.”

크리는 그렇게 데이노의 방으로 들어가서 침대에 누워있는 데이노에게 인사를 했다.

“장로님. 괜찮으십니까?”

“그럭저럭.. 미안한데 나 좀 일으켜 주겠어?”

“네.”

크리는 데이노를 부축해서 자리에 앉혔다.

“괜찮으세요?”

“그래. 죽지 않고 살았다.”

“장로님...”

“그래 무슨 일로 찾아왔어?”

“장로님도 많이 다치셨다고 들어서 회복 포션 만들어서 가져왔습니다.”

“그래? 고맙다.”

“아닙니다. 그래도 장로님이라도 깨어나셔서 다행입니다...”

“아직 둘은 못 깨어났나 보군.”

“네.. 어떻게 아셨어요?”

“아.. 걱정하지 말고 그냥 자게 둬.”

“네?”

데이노는 별게 아닌 것처럼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그냥 둘 다 잡을 푹 자게 두라고.”

“아... 혹시 뭐 아시는 거라도 있으신가요?”

“걱정돼서 그러냐?”

“네. 당연하죠. 그래도 저의 스승님이고, 마을의 장로님 아닙니까?”

“걱정하지 마라. 둘 다 그냥 잠을 자는 것뿐이니까.”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둘 다 마나를 너무 많이 써서 그래.”

“그건 저도 겪어보고 다른 친구들도 겪어봤지만, 깨어나지 못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요.”

“그게 진짜 한계까지 마나를 쓰지 않아서 그래.”

“한계요?”

“어. 이건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그냥 일단 그렇게 알고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

“네. 알겠습니다.”

“그래. 미안하지만 피곤하구나.”

“네. 그럼 가보겠습니다.”

“그래.”

크리는 데이노의 방에서 나와 테이블에 준비했던 회복 포션을 꺼내 내밀었다.

“일단 장로님께 드려.”

“그래. 알았어.”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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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번째 사도의 흔적 22.05.16 78 0 12쪽
67 장로들의 원정 22.05.13 70 0 12쪽
66 장로들의 원정 22.05.11 72 0 11쪽
65 장로들의 원정 22.05.09 83 0 11쪽
64 트윈 헤드 오우거 22.05.06 93 0 11쪽
63 트윈 헤드 오우거 22.05.04 75 0 12쪽
62 조사 22.05.02 81 0 11쪽
61 조사 22.04.29 79 0 11쪽
60 이상징후 22.04.27 77 0 12쪽
59 이상징후 22.04.25 88 0 12쪽
58 가르침 22.04.22 83 0 12쪽
57 가르침 22.04.20 101 0 12쪽
56 가르침 22.04.18 90 0 12쪽
55 가르침 22.04.06 108 0 12쪽
54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4.04 106 0 12쪽
53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4.01 108 0 12쪽
52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3.30 112 0 12쪽
51 엘리나 마을 22.03.28 102 0 12쪽
50 엘리나 마을 22.03.25 115 1 11쪽
49 엘리스 숲 22.03.23 118 2 11쪽
48 엘리스 숲 22.03.21 109 0 13쪽
47 엘리스 숲 22.03.18 105 0 12쪽
46 엘리스 숲 22.03.16 110 2 12쪽
45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4 109 2 12쪽
44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1 115 1 12쪽
43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9 121 2 12쪽
42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7 117 2 12쪽
41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4 112 2 11쪽
40 제노스 22.03.02 112 1 11쪽
39 제노스 22.02.28 11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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