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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의 원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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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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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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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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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스

DUMMY

라니는 헛기침을 하면서 목소리를 다듬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큼... 흠.. 그럼 시작할게요.”

“네.”

원래 린그는 아까 아침에 말씀드린 데로 약초마을로 불릴 정도로 마을 주변에는 약초가 많고 그 품질도 우수해요.“

”네.“

”그래서 가장 가까운 도시인 제노스에서 많은 상인이 이 린그로 방문해서 약초를 사서 제노스로 이동을 하죠. 아니면 더 먼 도시나 마을에서 약초를 구하기 위해서 저희 마을을 방문하기도 하고요.“

”그렇겠죠.“

”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가격 때문이에요.“

”며 칠전에 다른 마을에서는 여기보다 쌌는데요?“

”그건 이제 설명을 해드릴게요.“

”네.“

”약초마을이라고 불렸던 이 린그의 약초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상승하게 된 건 불과 이 삼일밖에 안됐어요.“

”네?“

”그 이유는 바로 축복받은 자들 때문이에요.“

”축복받은 자요?“

”네.“

”여기 린그는 약초로 유명해서 그 약초로 만든 포션들도 나름 인기 상품인데 삼 일 전부터 누군가가 포션을 전부 매입하다 못해 웃돈을 주고 구매를 시작했어요.“

”웃돈을 주고요?“

”네. 보통은 며 칠 치 분량을 가지고 판매를 진행하니까요. 그런데 그 누군가가 그 며 칠 분을 전부 구매를 하겠다고 한 거죠. 그것도 웃돈을 주면서.“

”도대체 왜?“

”자세하게는 저도 모르지만, 일단 그로 인해서 포션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처음에 좋다고 그 사람에게 팔았죠. 그런데 점점 포션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거죠.“

”사람이 늘어나요?“

”네. 주로 축복받은 자들인데, 그 수가 점점 늘어났어요.“

”어떻게?“

”이상하죠? 보통 이런 작은 마을에는 축복받은 자들은 주로 지나가는 마을일 텐데 축복받은 자들이 점점 늘어간다는 게.“

”그래서요?“

”그렇게 포션 가격이 처음보다 반배는 올라가고, 어제부터 포션에 재료인 약초들까지 구입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약초의 가격이 다른 마을보다 높아졌던 거군요?“

”네. 그래서 지금 마을에 있는 약초꾼들이 주변에 약초를 전부 캐기 시작했어요.“

”돈을 벌기 위해서?“

”네. 그런데 제가 알기론 그렇게 약초를 무분별하게 채집하면 다음 해에는 약초가 줄어든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게 걱정이네요.“

”라니씨도 알고 있을 정도면 마을의 약초꾼들도 알고 있을 테니 조심하겠죠.“

”그게 저희 마을 약초꾼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온 약초꾼들이 문제예요.“

”다른 마을에서 약초꾼들이 왔어요?“

”네. 어떻게 알았는지 어제저녁에 와서 지금 이 여관의 방이 없을 정도예요.“

”그렇군요.“

”지금 아마 주변의 약초는 보이는 데로 전부 채집을 하고 있을 거에요.“

”네. 그건 문제가 되겠네요.“

”그렇죠. 또 다른 질문 있으신가요?“

”그 축복받은 자들이 왜 포션과 약초를 구매하는지 혹시 아시거나 들은 얘기 있으신가요?“

라니는 크리의 질문에 잠깐 동안 생각에 잠겼다.

”음... 그건... 뭐였더라..“

”아. 기억났다.“

”뭐죠?“

”그제인가? 우연히 축복받은 자들이 이야기하는 걸 들었어요.“

”무슨 내용인데요?“

”전부 기억은 안 나는데, 앵? 냉? 인가하는 곳에 가지고 가야 한다고.“

크리는 라니의 말에 한 가지 글자가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맹!’

”혹시 맹 아닌가요?“

”오! 그런 것 같아요.“

‘역시 맹에서 포션을 구하려고 보낸 건가?’

‘그럼 코튼 쪽이랑 제노스도 전부 맹에서 포션을 매입했다는 건데.’

”그리고 거래소?인가 거기서 판다는 것 같았어요.“

”거래소요?“

”네. 저도 무슨 거래소인지는 못 들었는데, 거래소에서 판다는데 그런 곳은 저도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네.“

”다른 궁금한 거는요?“

크리는 이어서 라니에게 제노스로 가는 길이나, 주변 약초들의 정보 등을 물어보고 정보를 들었다.

”끝입니다.“

크리는 주머니에서 골드를 꺼내 라니에게 내밀었다.

”여기 약속했던 돈이요. 정말 고마워요.“

라니는 웃으며 돈을 받았다.

”아니에요. 저도 이렇게 짭짤하게 돈을 받았으니 좋죠.“

”아무튼 감사합니다.“

”네. 그럼.“

라니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일을 하러 떠났고, 크리는 남은 맥주를 마시며 생각했다.

‘분명 맹에서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 공략을 위해서 포션을 매입하고 있는 거야.’

‘거래소라.... 이따가 로그아웃해서 거래소를 한번 들어가 봐야겠네.’

크리는 남은 맥주를 마시고는 그대로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방에 들어선 크리는 곧바로 로그아웃을 진행했다.


캡슐의 문이 열리면서 최수혁이 캡슐에서 나왔다.

”하.. 우선.“

최수혁은 곧바로 휴대전화로 크레시아 거래소를 검색했다.

‘크레시아 거래소.’

”지난번에 뉴스에서 보기는 했다만. 진짜 현거래를 유니온에서 하네.“

크리는 곧바로 크레시아 거래소 어플을 다운을 받고 실행을 했다.

‘로그인.’

최수혁은 곧바로 로그인을 해서 거래소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떠오르는 안내창으로 얼굴을 구겼다.

‘이용권이 없습니다.’

”이용권?“

최수혁은 곧바로 밑에 있는 이용권 구매를 눌러 구매 가능한 이용권을 확인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주 이용권 30만원.’

‘월 이용권 120만원.’

”주에 30만원? 월 120만원?!“

”하...“

최수혁은 고민을 하다가 주 이용권을 결제했다.

”무슨 게임 아이템 거래소 이용권의 가격이 이래.“

‘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

최수혁은 곧바로 거래소의 등록된 아이템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예리한 롱소드.’

‘라운드 실드.’

‘최하급 회복 포션.’

”최하급 회복 포션?“

최수혁은 곧바로 최하급 회복 포션을 눌러 가격 등의 상세내역을 확인했다.

‘최하급 회복 포션. 잔여 수량 24EA. 1EA당 2골드.’

”2골드?!“

”무슨 최하급 회복 포션이 20만원이야!“

최수혁은 이번에 검색창에 회복 포션을 검색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회복 포션.’

검색이 완료가 되자 수많은 목록이 떠올랐고, 최수혁이 그 목록을 확인하는 동안 일부의 아이템은 거래 완료 등의 메시지가 목록에 떠오르며 선택이 불가했다.

”거래 완료? 다 팔렸다는 건가?“

최수혁은 한참을 거래소에서 회복 포션과 약초 등의 아이템을 검색하며 평균 가격을 확인했다.

”최하급 회복 포션은 평균 2골드, 하급 회복 포션은 평균 12골드. 하나랑 나베는 각 1골드라...“

”미친! 무슨 하급 회복 포션은 개당 120만원이잖아. 예전에 마을에서 구할 때 보다 열 배 가까이 가격이 올랐잖아.“

”도대체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에 포션을 얼마나 쓸려고 이러는 거지? 이해가 안 되네.“

”그리고 아무리 맹의 왕웨이가 중국 플레이어라지만 돈이 이렇게 많은가? 감당이 안 될 텐데.“

최수혁은 추가로 몇 가지 아이템의 가격과 정보 등을 확인하고는 다시 캡슐에 누웠다.

”빨리 제노스로 가자. 가서 나도 이번 기회에 게임으로 돈을 벌어보자.“


여관에서 눈을 뜬 크리는 아직 어두운 밤인걸 확인하고는 그대로 방에서 나왔다.

”빠르게 이동하자.“

여관에서 나온 크리는 라니에게 들었던 제노스로 향하는 방향은 북쪽 마을 출입구로 향했고, 출입구에는 자경단이 지키고 있었다.

”잠깐.“

”네.“

”이 시간에 누구냐?“

”안녕하세요. 저는 모험가 크리입니다.“

”모험가?“

”네.“

”모험가가 이 밤에 이곳에는 왜 왔지?“

”밤에 몬스터를 잡아야 빠르게 강해진다고 해서 잡으러 왔습니다.“

”밤에?“

”네.“

자경단은 크리를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이내 길을 터주면서 말했다.

”빨리 강해지려다가 죽는 수가 있으니 조심해.“

”네.“

크리는 자경단을 뒤로하고 마을 밖으로 나왔다.

”우선 이 길 따라서 쭉 가면 제노스가 나온다고 했는데, 어쩔까?“

잠깐 고민하던 크리는 이내 결정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밤에만 길로 이동하자.“

크리는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고, 인간들이 다니기 편하게 길을 낸 곳이라고 해도 밤에는 여러 몬스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젠장.. 이러면 전진하기 힘들잖아.“

크리는 계속해서 나타나는 자이언트 울프나, 자칼, 몽구스 등을 사냥했다.

”서걱!“

”레벨이 올랐습니다.“

”경험치는 확실히 많이 주긴 하네.“

크리는 나타나는 몬스터가 줄어들자 안도를 하며 길에 굴러다니는 나뭇가지들을 모았다.

”일단 쉬자. 더는 힘들어서 못 가겠네.“

크리는 곧바로 모닥불을 피웠고, 세이프 석도 발동시켜 안전지대를 설정했다.

”밤에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하나.“

크리는 날이 밝을 때까지 안전지대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날이 밝아오자 크리는 안전지대를 해제하고 모닥불도 껐다.

”다시 가자.“

크리는 이동하던 중 옆 숲으로 방향을 틀어 숲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쯤 있을 텐데.“

숲 속을 이리저리 살피던 크리는 이내 나베의 군락지를 발견하고는 환호성을 질렀다.

”빙고!“

크리는 곧바로 호미를 꺼내 보이는 나베를 전부 채집하기 시작했다.

”이거면 최하급은 엄청 만들 수 있겠는데?“

한참을 채집한 크리는 몇 뿌리의 약초는 군데군데 채집을 하지 않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다음에 올 때 또 자라 있어라.“

크리는 다시 숲 속으로 이동했고, 계속해서 여러 약초의 군락지를 발견해서 채집했다.

”좋아. 하나랑 나베, 체이르, 보인 생각보다 종류별로 구했네.“

크리는 주머니에서 약초들을 꺼내 수량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나베는 72개, 하나가 67개, 체이르는 31개, 보인이 28개 예상보다 많이 구했네.“

”이제 제노스로 가볼까?“

크리는 미리 봐 둔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얼마 가지 않아 길을 발견했다.

”이제 속도 좀 올려 볼까?“

크리는 스킬을 발동시켜서 이동속도를 올려 제노스로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패스트 워크!“

크리는 마나가 여유가 있을 때는 패스트 워크로 이동속도를 올려 이동했고, 마나가 1/3으로 줄어들면 패스트 워크의 작동을 끄고 이동을 이어갔다.

”마나를 더 늘려야 하나. 생각보다 길게 못 쓰네.“

크리는 자신의 적은 마나량에 불만을 토해내며 이동을 했다.

크리는 길을 따라 달리던 중 길이 변한 걸 느꼈다.

”바닥이 달라졌어.“

크리는 온 신경을 집중해서 길의 끝자락을 바라보니 작은 무언가가 길의 끝에 있었다.

”보인다.“

크리는 다시 패스트 워크를 발동시키고 멀리 보이는 제노스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오늘 도착할 수 있겠는데?“

한참을 달린 크리는 해가 질 무렵 제노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이네. 그래도 내 예상보다 빠르게 도착했네. 내일은 돼야 도착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크리는 제노스로 들어가기 위해서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따라 줄을 섰다.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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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7 116 2 12쪽
41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4 112 2 11쪽
» 제노스 22.03.02 112 1 11쪽
39 제노스 22.02.28 11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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