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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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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최근연재일 :
2022.07.27 03:05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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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124

작성
22.0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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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제노스

DUMMY

여관에서 눈을 뜬 크리는 방에서 나와 여관 1층에서 운영 중인 주점 및 식당에 있는 테이블 하나를 잡고 자리에 앉았다.

잠시 후 직원이 크리에게 다가와 물었다.

“뭐 드릴까요?”

“간단한 식사로 부탁드릴게요.”

“네.”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직원이 빵과 수프를 들고 크리가 자리 잡은 테이블로 왔다.

“음식 나왔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직원이 음식들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가려고 하자 크리가 직원을 불러 세웠다.

“맛있게 드세요.”

“네. 감사합니다. 저기요.”

“네?”

“죄송하지만 몇 가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직원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물었다.

“부탁이요?”

“네. 어려운 건 아닙니다. 사례도 드릴게요.”

“무슨 부탁인데요?”

“제가 여기 린그가 초행이라 마을 지리를 잘 몰라서요. 마을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 정도는 얼마든지 알려드리죠.”

직원은 의자에 앉아서 크리에게 설명을 시작했다.

“식사하시면서 들으셔도 돼요.”

“네.”

“우선 저희 마을 린그는 약초마을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을 근처에 약초가 많고 품질이 우수해요.”

“그렇군요. 약초마을..”

“네. 그래서 많은 상인들이 약초를 여기서 구매해서 벨로티 왕국내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판매를 하고 있어요.”

“대단하군요.”

“그렇죠. 궁금한 게 더 있나요?”

“마을 내 지리도 설명해주시겠어요?”

“지리라면? 어디를 찾죠?”

“음... 대장간이랑, 잡화점, 모험가 길드 정도요.”

“우선 여기는 잠자는 코알라라고 마을에 유일한 여관이고, 여기서 나가자마자 오른쪽으로 돌아서 쭉 직진하면 마을의 광장이 나옵니다.”

“오. 광장이요.”

“네. 거기서 이 여관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대장간이 있고, 반대편인 오른쪽에는 잡화점이나 노점상들이 있어요. 그리고 모험가 길드는 여관의 반대편 쪽으로 조금만 가시면 바로 보이실 겁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크리는 곧바로 20실버를 꺼내 직원에게 건넸고, 직원은 크리가 건넨 금액을 확인하고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어?!”

“왜요?”

“저는 라니에요. 다음에도 궁금한 게 있다면 저한테 오세요, 알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라니는 다시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서 자리를 떠났고, 크리는 남은 식사를 다시 이어서 했다.

식사를 마친 크리는 계산을 하고 그대로 여관을 나서서 라니가 설명한 광장으로 향했다.

“이쪽으로 가라고 했지?”

라니의 설명대로 이동하자 크리의 눈앞에 마을 광장이 보였고, 크리는 그대로 모험가 길드로 향했다.

모험가 길드에 도착한 크리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끼이익.”

“안녕하세요.”

크리가 모험가 길드 안으로 들어가면서 인사를 했지만, 모험가 길드 직원들은 길드 내에 있는 다른 모험가들을 상대하느라 크리의 인사를 듣지 못했다.

모험가 길드 내에는 열 명가량의 모험가들이 있었고, 일부는 모험가 길드 직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일부 모험가들은 의뢰 게시판을 보며 자신들이 맡을 의뢰를 확인하고 있었다.

“사람이 많은 것 같네.”

크리는 그대로 다른 모험가들처럼 의뢰 게시판으로 걸어갔고, 거기에 걸려있는 의뢰들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약초 나베 납품.’ ‘최하급 회복 포션 납품.’ 하급 회복 포션 납품.‘ ’버프 포션 납품.‘ ㆍㆍㆍㆍㆍㆍ

크리는 의뢰 게시판을 보면서 의문을 가졌다.

“게시판에 절반이 약초랑 포션 납품 의뢰잖아?”

크리는 그중 하나의 의뢰서를 떼어서 의뢰 내용을 상세하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최하급 회복 포션 납품

난이도 F

현재 최하급 회복 포션이 납품되는 양이 모자라 이렇게 모험가 길드에 의뢰를 남겼습니다. 양이 충분하다면 추가로 사례를 하겠습니다.

퀘스트 성공 조건

최하급 회복 포션

0/10

퀘스트 실패 조건

제한시간 3일

퀘스트 성공 보수

5골드


“성공 보수가 5골드?”

크리는 예전 테르마을 잡화점에서 봤던 최하급 회복 포션 가격을 생각해봤다.

’30실버.‘

“분명히 그때 30실버쯤이었는데, 이러면 잡화점에서 사다가 퀘스트 완료하면 이득이잖아.”

잠시 고민하던 크리는 들고 있던 의뢰서를 다시 의뢰 게시판에 걸었다.

“분명 이상해. 일단 정보가 더 필요하겠어.”

크리는 그대로 모험가 길드를 나왔다.

모험가 길드를 나온 크리는 곧바로 잡화점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정해서 걷기 시작했다.

얼마 안 가서 잡화점을 발견한 크리는 크게 놀랐다.

잡화점 앞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무슨 마을 잡화점에 이렇게 줄이 서 있지?”

크리는 그대로 잡화점 줄을 섰다.

“분명 뭐가 있다.”

크리는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어서 잡화점 안으로 들어갔다.

“후...”

잡화점 안으로 들어간 크리는 잡화점에 진열되어 있는 아이템들 중에서 약초랑 포션이 진열되어 있는 쪽으로 향했다.

’약초 및 회복 포션은 카운터에 문의하세요.‘

“카운터?”

그제야 크리는 잡화점 내에 있는 사람들이 안에 진열되어 있는 아이템은 안 보고 바로 카운터로 향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필요한 몇 가지 아이템을 들고 카운터로 향했다.

“여기요.”

“네. 발화석 10개, 세이프석 10개 총합 20실버입니다.”

“추가로 보급형 마법 주머니 있나요?”

“네. 있습니다. 드릴까요?”

“가격이 얼마죠?”

“20골드입니다.”

크리는 가격을 듣고는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허.. 비싸네요.”

“네. 조금 그렇죠.”

“일단 주세요. 그리고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만?”

“어떤 거죠?”

크리는 카운터 한쪽에 걸려 있는 팻말을 가리키며 말했다.

’1인당 최하급 회복 포션, 하급 회복 포션 각각 2개씩만 판매합니다.‘

“혹시 회복 포션 매입도 하시나요?”

크리의 말에 직원은 크게 놀라며 소리쳤다

“네?!”

잡화점 내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카운터로 시선이 향하자 직원은 서둘러 자신의 입을 막고는 크리에게 조용히 말했다.

“헙!... 저기 잠시 이쪽으로 오시죠.”

“네.”

직원은 크리를 직원 전용통로로 안내를 했고, 그 통로를 따라 이동하자 한 방이 나왔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직원은 그대로 방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 직원이 다시 방에서 나오며 크리를 안내했다.

“안으로 들어가시죠.”

“네,”

크리는 직원에 안내를 받고 방으로 들어가자 방은 사무실처럼 꾸며져 있었고, 방 가운데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다.

사무 책상에는 한 남성이 앉아 있다가 크리가 방 안으로 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곳 린그마을 상인조합 길드 지부장 로페드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크리에이터입니다. 그냥 크리라고 불러주세요.”

“네. 크리님. 저희 직원에게 들었는데, 회복 포션을 판매하시고 싶다고?”

“네. 지금 가지고 있는 게 몇 개 있어서 혹시 매입하시나 해서요.”

“얼마든지 매입합니다. 수량은 얼마나 가지고 계신가요?”

“음..”

크리는 로페드의 반응에 더욱 의구심을 가지면서 생각했다.

’도대체 회복 포션에 이렇게 매달리는 이유가 뭐지?‘

“최하급 10개? 정도는 판매할 수 있겠네요.”

“아.. 10개요?”

“네. 수량이 적죠?”

“생각보다는 적네요. 다량으로 파시는 줄 알았습니다만.”

“죄송합니다. 그냥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아이템을 사는데 보템이 될까 하고 물어봤는데.”

“무슨 아이템을 사시는지요?”

“보급형 마법 주머니요. 약간 모자라서 여유분 포션을 팔려고 한거 였어서.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저희 직원이 제대로 확인을 안 해서 그런 겁니다. 오히려 제가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그런데 한 가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어떤 걸?”

“여기 린그는 약초마을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는데, 약초로 유명하면 당연히 포션도 충분히 유통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정반대라 궁금하네요.”

로페드는 크리의 물음에 무언가 말하려고 하다가 이내 말을 돌렸다.

“그건... 10개를 판매하신다고 하셨으니까 그건 제가 여기서 바로 매입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신다는 주머니도 바로 같이 계산하시죠.”

“아.. 네.”

크리는 주머니에서 최하급 회복 포션 10개를 꺼내 로페드에게 건넸고, 로페드는 받은 최하급 회복 포션을 확인하다가 이내 소리쳤다.

“뭐야!”

“왜 그러시죠?”

“이 포션은 어디서 구하셨나요?”

크리는 로페드의 반응에 로페드가 들고 있는 최하급 회복 포션을 받아 확인했다,


최하급 회복 포션

등급 노말

약초 등을 활용하여 생명력 105를 회복시켜주는 포션입니다.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제조사가 제조한 포션입니다.


’아... 맞다. 스승님이랑 포션 제조할 때 가끔 이런 게 있었지? 일단 둘러대자.‘

크리는 생각을 마치고 곧바로 대답했다.

“노점상에서 구했어요.”

“노점상이요?”

“네.”

“언제 어디서 구하셨나요?”

“오래되어서 저도 자세히는 기억이...”

“아. 그러시군요.”

크리는 빠르게 꺼내놓은 최하급 회복 포션들을 확인하고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후... 한 개만 껴있네. 이제 다섯 개 남은 건가?‘

로페드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계산하기 시작했다.

“최하급 회복 포션 10개면 개당 50실버에 한 개는 60실버로 계산해서 5골드 10실버. 구매하시는 아이템의 가격은 20골드 20실버이니, 총 15골드 10실버입니다.”

크리는 해당 금액을 꺼내 로페드에게 건넸다.

“네. 여기 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크리는 그 자리에서 마법 주머니의 각인을 진행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네. 안녕히 가세요.”

크리는 로페드에게 인사를 하고 통로를 따라 나와 잡화점에 도착했고, 그대로 잡화점에서도 나왔다.

“이상해. 최하급 회복 포션이 50실버? 거의 두배잖아.”

크리는 그대로 여관인 잠자는 코알라로 향했다.

여관에 도착한 크리는 그대로 자리를 잡고 앉았고, 라니는 크리에게 다가와 물었다.

“오셨네요?”

“네. 여기 간단한 안주랑 맥주 한잔 주세요.”

“네.”

라니는 마른안주와 맥주 한잔을 들고 크리에게 다가왔다.

“주문하신 거 나왔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저기 라니님?”

“네?”

“혹시 바쁘세요?”

라니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이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그럼.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돈만 충분히 주신다면야?”

“물론이죠.”

라니는 웃으며 의자에 앉았다.

“무엇이 궁금한데요?”

“지금 린그의 상황이요.”

“상황이라 하시면?”

“마을을 둘러보다가 이상한 게 느껴져서요.”

“이상한 거요?”

“네. 회복 포션의 가격이 다른 마을보다 배는 비싸고 모험가 길드의 의뢰도 죄다 그쪽 의뢰들 이어서요.”

“아.. 그거요?”

“아는 거 있어요?”

“이거 고급 정보인데.”

“가격은 후하게 쳐드리죠.”

“얼마요?”

“음.. 1골드?”

“에이.. 그 정도로요?”

“2골드?”

“콜!”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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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아홉 번째 사도의 흔적 22.05.16 7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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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트윈 헤드 오우거 22.05.04 74 0 12쪽
62 조사 22.05.02 80 0 11쪽
61 조사 22.04.29 78 0 11쪽
60 이상징후 22.04.27 76 0 12쪽
59 이상징후 22.04.25 87 0 12쪽
58 가르침 22.04.22 83 0 12쪽
57 가르침 22.04.20 100 0 12쪽
56 가르침 22.04.18 90 0 12쪽
55 가르침 22.04.06 107 0 12쪽
54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4.04 105 0 12쪽
53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4.01 107 0 12쪽
52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3.30 111 0 12쪽
51 엘리나 마을 22.03.28 102 0 12쪽
50 엘리나 마을 22.03.25 114 1 11쪽
49 엘리스 숲 22.03.23 117 2 11쪽
48 엘리스 숲 22.03.21 109 0 13쪽
47 엘리스 숲 22.03.18 104 0 12쪽
46 엘리스 숲 22.03.16 109 2 12쪽
45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4 108 2 12쪽
44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1 114 1 12쪽
43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9 120 2 12쪽
42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7 116 2 12쪽
41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4 111 2 11쪽
40 제노스 22.03.02 111 1 11쪽
» 제노스 22.02.28 11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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