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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의 원작자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최근연재일 :
2022.07.27 03:05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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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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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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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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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징후

DUMMY

평상시에 무슨 일이 생겨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시그너스의 얼굴이 하얗게 변하고 땀이 흐르다 이내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털석.”

이때 오우거를 감싸고 있는 파이어 윌이 사라졌고, 온몸에 그을음이 생긴 오우거가 괴성을 지른다.

“크어~!”

이 모습을 본 자노에가 시그너스에게 다가갔다.

“괜찮아?”

“어..”

힘겹게 대답하는 시그너스를 본 자노에는 시그너스와 지엘, 프체노를 번갈아 쳐다보며 말했다.

“너희들 혹시...”

이에 지엘과 프체노가 오우거에게 마법을 발동시키면서 대답했다.

“아이스 파그!”

“스으윽.”

“여기 오기 전에 블랙 그리즐리 베어를 상대하느라 다들 마나가 넉넉지는 않아.”

“뭐?”

“머드 메이킹!”

“특히 시그너스는 혼자 두 마리를 상대했어. 아까 너희들 구한다고 무리를 한 것 같은데.”

“시그너스...”

자노에는 서둘러 시그너스에게 포션을 꺼내 건넸고, 시그너스는 말없이 포션을 받아 마셨다.

“꿀꺽.”

크리는 자신과 자노에를 돕기 위해 온 시그너스 일행의 상태도 좋지 않다는 것을 파악하고는 소리치며 움직였다.

‘이대로 시간을 끌면 전멸이다. 빨리 잡아야 해.’

“패스트 워크!”

“다들 집중!”

크리의 외침에 네 명은 일제히 크리를 바라봤고, 크리는 오우거에게 달리면서 말했다.

“빠르게 끝낸다. 아니면 전부 죽어.”

크리의 말에 다른 네 명은 크리의 말뜻을 이해하고는 각자 이 악물고 마나를 쥐어짜면서 오우거를 공격했다.

“어스 스피어!”

“아이스 스피어!”

“퍽!”

“쩡!”

“워터 밤!”

“펑!”

“파이어 볼!”

“퍼벙!”

오우거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스피어들을 쳐냈지만, 워터 밤과 파이어 볼은 막지 못하고 그대로 몸에 공격을 받았다.

“크어!”

오우거는 충격이 컸는지 휘청거렸고, 크리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오우거에게 달라붙으며 스킬을 발동시켰다.

“신성 부여!”

“난도!”

크리의 양손에 있는 단검이 빠르게 오우거의 몸에 자상을 남겼다.

질기기로 소문난 오우거의 가죽은 불에 한 번 타고, 이어지는 단검의 난도질에 더 이상 가죽의 역할은 하지 못하게 찢어졌다.

“컥!”

오우거의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는 오우거를 본 다섯 명은 각자 남은 마나를 전부 모아서 오우거를 공격했다.

가장 먼저 마법을 지엘이 발동시켰다.

“프로즌 노바!”

“쩌저정!”

순식간에 차가운 냉기가 생겨나며 주변을 얼리기 시작했다.

오우거의 하체도 냉기에 저항하지 못하고 그대로 얼어버렸고, 이어 프체노의 마법이 오우거를 덮쳤다.

“샌드 버스트!”

“스아악!”

이번에는 흙먼지가 오우거를 덮쳤지만, 오우거는 흙먼지를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의 언 다리에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다.

“크어..”

오우거가 자신의 다리를 뒤덮고 있는 얼음을 깨기 위해 몸부림칠 때, 시그너스의 마법이 이어서 날아가 흙먼지에 갇혀있는 오우거를 공격했다.

“파이어 캐논!”

시그너스의 파이어 캐논은 흙먼지에 갇혀있는 오우거에게 적중했고, 이에 발생되는 폭발력은 시그너스가 써왔던 파이어 캐논의 위력보다 한 단계 위의 단계의 위력이었다.

“쾅!”

오우거는 피명을 지르지도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고, 그런 오우거에게 자노에가 쏜 마법이 적중했다.

“워터 캐논!”

“펑!”

이어 크리가 오우거의 머리로 다가가 스킬을 사용했다.

“난도!”

“사사삭!”

크리의 난도 스킬로 오우거의 머리에 여러 자상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오우거가 빛으로 산화되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크리는 단숨에 레벨이 4나 오른 것에 크게 놀랐다.

‘아무리 오우거라지만, 이렇게 레벨이 오른 다고?’

이내 온몸의 힘이 빠지며 크리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다른 일행들도 마나를 전부 소진했는지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워버렸다.

“죽겠다...”

“나도..”

“....”

“하...”

크리는 오우거가 빛으로 산화한 자리에서 생긴 아이템을 챙기고는 바닥에 누웠다.

“우리 조금만 쉬었다가 가자.”

“그래..”

“어.”

다섯 명은 그대로 바닥에 누워서 휴식을 취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약간의 마나와 체력을 회복한 다섯은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저기 그런데 이 상황 나만 이해가 안 되는 거야?”

“뭐가?”

“오우거 말이야.”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해.”

“그렇지? 오우거의 영역은 여기서 한참은 숲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에 있다는 게 진짜 이상하단 말이야.”

“어. 그리고 아까 우리도 여기 오기 전에는 블랙 그리즐리 베어를 네 마리나 만났다니까.”

“뭐? 네 마리?”

“어.. 시그너스가 두 마리를 맡아서 나랑 프체노가 한 마리씩 잡을 수 있었지. 시그너스 아니었으면 여기에 나랑 프체노는 없다.”

“진짜 이상하네.”

“어. 블랙 그리즐리 베어의 영역도 여기서 거리가 있을 텐데.”

“맞아.”

“음....”

자노에가 잠깐 생각에 잠겼고, 이내 다시 입을 열었다.

“일단 우리가 생각한다고 답은 없을 것 같고, 마을로 돌아가서 장로님들께 보고하자.”

“찬성.”

“나도.”

“이제 다들 움직일 수 있지?”

“어.”

“가자.”


마을로 돌아온 크리 일행 중 시그너스와 지엘, 프체노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고, 크리는 자노에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나 혼자 보고해도 되는데.”

“그래도 너랑 나랑은 같은 조인데, 같이 보고해야지.”

“안 피곤해?”

“피곤하지. 얼른 보고하고 집에 돌아가서 잘 거야.”

“얼른 가자.”

“어.”

집에 도착한 크리는 집에 들어서자 메르시가 집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자노에와 함께 인사를 했다.

“스승님.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메르시 장로님.”

“그래. 왔니? 그런데 둘의 모습이...”

메르시는 크리와 자노에의 행세가 심히 지저분한 것을 보고는 물었다.

“블랙 그리즐리 베어라도 만났니?”

“아니요.”

“그러면 둘이 그 정도가 될 때까지 전투할 만한 몬스터는 근처에 없을 텐데.”

“있습니다.”

메르시는 크리의 말에 얼굴을 굳히며 말했다.

“일단 앉아.”

“네.”

“네.”

크리와 자노에는 메르시의 권유에 자리에 앉았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스승님. 지금 엘리스 숲 전체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장로님. 사실 저희가 순찰 돌면서 몇 번의 전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순찰 초반에는 나타나는 몬스터는 보통 마을 근처에 영역을 둔 몬스터였지만, 그 수가 전보다 많았습니다.”

“그래?”

“네. 그러다 순찰 마지막에는 근처에서 나타나면 안 되는 몬스터까지 발견했습니다.”

“뭔데?”

“오우거입니다.”

“뭐?!”

메르시는 크리와 자노에의 말에 크게 놀라며 되물었다.

“오우거? 오우거가 마을 근처에 있단 말이냐?”

“네.”

“너희들 괜찮냐?”

“네. 저희는 괜찮습니다.”

“그럼 그 행세는 오우거에게서 도망치면서 그렇게 되었다는 거군. 어서 내가 나가서 전투를 해야겠구나.”

메르시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가려고 하자 크리가 메르시를 말렸다.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스승님.”

메르시는 크리의 말에 멈춰 서서 크리를 바라봤고, 크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어갔다.

“일단 저희가 발견한 오우거는 사냥했습니다.”

“뭐? 너희가 오우거를? 말도 안 돼!”

메르시가 크리의 말에 흥분하며 말을 하자 자노에가 크리의 말에 부연설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저와 크리가 전투를 시작했고, 이어서 시그너스와 지엘, 프체노도 합류를 해서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셋도 합류를 했다고?”

“네. 그 덕에 저희가 이렇게 살아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건 다행이구나.”

“스승님.”

“그래.”

“그 셋도 오우거와 만나기 전에 블랙 그리즐리 베어 네 마리를 만났다고 합니다.”

“....”

“아무래도 일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알았다. 자노에는 얼른 집으로 돌아가서 쉬고, 크리도 방에 들어가서 쉬어라. 나는 다른 장로들을 만나러 가볼 테니.”

“네. 스승님.”

“네. 장로님.”

메르시는 크리와 자노에를 두고 집을 나섰고, 자노에도 자리에서 일어나 크리와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그럼 나는 간다.”

“어. 가서 쉬어.”

“어. 너도 쉬어.”

자노에가 집을 나가고 크리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그대로 잠에 빠졌다.


잠을 자고 있던 크리는 무언가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깨어났다.

“똑똑.”

“으....”

잠에서 힘겹게 깨어난 크리는 창밖을 보니 날이 어두워져 있었다.

“벌써 밤인가?”

“똑똑.”

“이 밤에 누구지?”

크리는 침대에서 일어나 방을 나와 노크 소리를 확인하기 위해서 문으로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누구세요...”

“나야.”

크리는 지엘의 목소리에 문을 열었다.

“무슨 일이야?”

“지금 메르시 장로님뿐만 아니라 다른 장로님들께서 우리를 소집하셨어.”

“소집?”

“어. 아까 우리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문제 때문인 것 같은데...”

“그래?”

“어.”

“다른 얘들은?”

“먼저 출발했어. 나는 너를 데리러 온 거고.”

“알았어. 가자.”

크리는 지엘과 함께 데이노의 집으로 향했다.

데이노의 집에 도착한 크리와 지엘은 문을 두드렸다.

“똑똑.”

“누구세요?”

집안에서 자노에의 목소리가 들렸고, 이에 지엘이 대답했다.

“나 지엘, 크리랑 같이 왔어.”

“어.”

자노에가 문을 열어줬고, 크리와 지엘은 집 안으로 들어갔다.

“왔어?”

“어. 장로님들은?”

“응접실에.”

“다른 얘들은?”

“같이.”

“알았어. 들어가자.”

“어.”

응접실에는 메르시와 데이노, 볼크 세 명의 장로와 시그너스, 프체노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앉아.”

“네.”

크리와 자노에, 지엘도 자리에 앉았고, 메르시가 입을 열었다.

“일단 전부 모였으니 각 조별로 오늘 있었던 일을 보고하겠나?”

“네.”

지엘이 먼저 입을 열었다.

“우선 저희 조 보고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그래.”

“일단 저와 프체노, 시그너스가 한 조로 마을 외부 근방의 순찰 임무로 순찰 중 몇 차례 몬스터와 전투가 있었습니다.”

“어떤 몬스터지?”

“일단 자이언트 스네이크, 블랙 그리즐리 베어, 오우거입니다.”

“....”

“첫 전투는 자이언트 스네이크입니다. 자이언트 스네이크는 다들 아시다시피 마을 근방이 영역이기에 자주 나타나고 전투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몇 마리지?”

“저희가 오늘 사냥한 수는 총 열 마리입니다.”

“열 마리라....”

“이어서 블랙 그리즐리 베어와 조우하여 전투가 있었습니다.”

“블랙 그리즐리 베어?”

“네. 다들 아시다시피 원래 근방에는 블랙 그리즐리 베어의 영역이 없습니다만, 간혹 다른 몬스터와 영역 다툼 등의 이유로 근방에 출현을 합니다.”

“그런 경우가 종종 있기는 했지.”

“하지만 이번에는 전에 겪었던 경우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동시에 네 마리가 같이 숲을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하...”

“전투를 하던 도중 여기 있는 크리와 자노에 조의 신호 마법이 하늘로 쏘아진 것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이동해서 오우거와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상입니다.”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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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트윈 헤드 오우거 22.05.04 74 0 12쪽
62 조사 22.05.02 80 0 11쪽
61 조사 22.04.29 78 0 11쪽
» 이상징후 22.04.27 77 0 12쪽
59 이상징후 22.04.25 87 0 12쪽
58 가르침 22.04.22 83 0 12쪽
57 가르침 22.04.20 100 0 12쪽
56 가르침 22.04.18 90 0 12쪽
55 가르침 22.04.06 10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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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4.01 107 0 12쪽
52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3.30 112 0 12쪽
51 엘리나 마을 22.03.28 102 0 12쪽
50 엘리나 마을 22.03.25 114 1 11쪽
49 엘리스 숲 22.03.23 117 2 11쪽
48 엘리스 숲 22.03.21 109 0 13쪽
47 엘리스 숲 22.03.18 105 0 12쪽
46 엘리스 숲 22.03.16 109 2 12쪽
45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4 108 2 12쪽
44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1 114 1 12쪽
43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9 121 2 12쪽
42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7 116 2 12쪽
41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4 111 2 11쪽
40 제노스 22.03.02 111 1 11쪽
39 제노스 22.02.28 11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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