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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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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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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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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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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나 마을

DUMMY

시그너스는 막 진흙에서 빠져나온 블랙 그리즐리 베어에게 마법을 시전해서 날렸다.

“파이어 랜스!”

거대한 불꽃으로 만들어진 랜스가 나타나 블랙 그리즐리 베어를 향해 날아갔다.

블랙 그리즐리 베어는 미처 파이어 랜스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명중을 당하며 뒤로 넘어졌다.

“쾅!”

“크어!”

“쿵!”

시그너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마법을 시전해서 블랙 그리즐리 베어를 공격했다.

“파이어 랜스!”

“쾅!”

“크어!”

“파피어 캐논!”

“야! 안돼!”

시그너스가 발동하는 마법의 이름을 들은 자노에는 소리쳐서 시그너스를 말리려고 했지만 늦었다.

“콰광!”

“크어어!”

시그너스 손에서 발사된 파이어 캐논으로 주변 일대가 불바다로 변했고, 블랙 그리즐리 베어 뿐만 아니라 숲에도 불이 붙었다.

“젠장. 빨리 꺼!”

“어!”

“알았어.”

자노에와 지엘, 프체노는 서둘러 각자의 마법을 사용해서 시그너스의 마법의 효과로 숲에 생긴 불을 진화하기 시작했다.

“아이스 파그!”

“치이익!”

“어스 웨이브!”

“사아악!”

“에어 밤!”

“펑!”

세 명이 서둘러 불을 진화하고 있을 때 시그너스는 그들이 진화를 하든 말든 상관도 없다는 듯 온몸에 불이 붙어 난동을 피우고 있는 블랙 그리즐리 베어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며 마법을 시전했다.

“파이어 윌!”

“파이어 윌!”

“화르륵!”

“화르륵!”

불이 붙어 난동을 피우는 블랙 그리즐리 베어의 주변에 연속해서 불로 만들어진 벽이 생겨나며 블랙 그리즐리 베어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크어!”

“크어어...”

“파이어 캐.”

시그너스가 다시 마법을 발동하려고 할 때 자노에가 시그너스에게 달려가 끌어안았다.

“제발. 그만해.”

시그너스는 자신을 안은 자노에를 슬쩍 한번 바라보고는 다시 블랙 그리즐리 베어를 바라보자 자노에도 블랙 그리즐리 베어를 보고는 말했다.

“이제 마무리는 내가 할 테니까 제발 너는 그만하고 가만히 있어.”

“...”

“알았지? 이제 그만해도 돼. 나머지는 전부 내가 할 테니까 제발 그만해.”

“...”

시그너스는 그저 아무 말 없이 들었던 손을 천천히 내렸다.

이에 지엘과 프체노는 열심히 마법을 시전하면서 숲에 생긴 불을 진화하기 위해서 노력하며 소리쳤다.

“야! 자노에 너도 빨리 도와. 이러다가 숲 전부 태우겠어! 워터 캐논!”

“얼른! 어스 웨이브!”

자노에는 지엘과 프체노의 말을 무시하며 불의 벽에 갇혀서 온몸이 불타고 있는 블랙 그리즐리 베어를 향해 마법을 시전했다.

“윈드 블레이드!”

“서걱!”

블랙 그리즐리 베어와 파이어 윌이 동시에 반으로 갈라지더니 블랙 그리즐리 베어는 빛으로 산화되고, 파이어 윌은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

자노에는 얼굴이 하얗게 변하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훅... 후...”

지엘과 프체노는 사방으로 번지는 불길을 잡기 위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자노에를 찾자 자노에는 그 둘에게 힘겹게 대답했다.

“야!! 빨리 도우라니까!”

“얼른!”

“나 이제 마법 못써 둘이서 알아서 해.”

자노에는 그대로 바닥에 누워버렸고, 지엘과 프체노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마법을 난사했다.

“워터 애로우!”

“워터 애로우!”

“아이스 파그!”

“어스 웨이브!”

“야 다른 효과적인 거 없냐?”

“없어. 그냥 저써클 마법이라도 빨리 써!”

“젠장!”

“워터 애로우!”

“워터 애로우!”

지엘과 프체노는 한참 동안 숲에 난 불을 진화하는데 고생을 했다.

어느 정도 불길이 잡히고 약간의 잔불만 남아 있을 때 시그너스가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자노에가 힘겹게 일어나며 시그너스를 불렀다.

“야. 시그너스. 어디가?”

“...”

“워터 애로우!”

시그너스가 워터 애로우를 시전해서 남은 잔불 진화에 합류하니 자노에는 안심을 하고 그대로 다시 누워 휴식을 취했다.

“그래...”

지엘과 프체노는 이제야 진화에 나서는 시그너스를 보며 한 마디씩 했다.

“할 거면 진작에 좀 하지.”

“참 빨리도 도와준다.”

“...”

시그너스는 그저 말없이 계속해서 마법으로 잔불의 진화를 했고, 지엘과 프체노도 남은 잔불을 진화했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크리는 시그너스까지 합류해서 빠르게 남은 잔불을 진화되는 것을 확인하고는 불로 인해서 생긴 숲의 상태를 확인했다.

‘불을 금방 끈 것 같은데 여기 주변 수 미터는 전부 탔어.’

자노에도 약간의 마나가 회복이 되었는지 얼굴의 혈색이 약간은 돌아왔고,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진화 끝났어?”

“어...”

“...”

지엘과 프체노도 얼굴색이 하얗게 변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시그너스는 그저 말없이 다시 자노에의 옆으로 다가왔고 자노에도 이제야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와... 그 짧은 사이에 많이도 탔네.”

“어... 일단 진화는 끝났는데, 생각보다 많이 탔지?”

“어..”

“야. 이거 우리 혼 좀 날 것 같은데.”

“....”

“....”

“너희들 이게 무슨 짓이야!”

“!!”

“!”

이때 누군가의 호통 소리가 들렸고, 시그너스를 포함한 전부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갔다.

“...”

“장로님...”

“헉..”

“죽었다.”

크리는 새로 등장하는 인물을 천천히 살폈다.

‘장로? 누구지?...’

새로 등장한 중년 여성은 불에 타서 공터로 변한 곳으로 천천히 걸어 나오면서 시그너스, 자노에, 지엘, 프체노를 한 번씩 쳐다보며 말했다.

“너희들 감히 숲을 태워? 숲이 이렇게 만든 것에 대해서 나를 납득 못 시키면 각오들 해라.”

중년 여성의 말에 자노에가 옆에 있는 시그너스의 머리를 누르며 대답했다.

“장로님. 죄송합니다. 너도 고개 숙여!”

“...”

중년 여성은 고개를 숙이는 자노에와 시그너스를 쳐다보다가 이내 지엘과 프체노를 째려봤다.

“!”

“!!”

지엘과 프체노도 서둘러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메르시 장로님. 죄송합니다.”

“이게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럴만한 사정이라...”

크리는 프체노의 입에서 흘러나온 중년 여성의 이름을 듣고 눈이 커지며 중년 여성을 바라봤다.

‘메르시! 진짜 메르시야?’

“그 사정은 마을로 돌아가서 듣기로 하고, 저기 있는 청년은 누구지?”

메르시가 크리를 가리키며 말하자 프체노가 서둘러 대답했다.

“저희가 발견한 외부인입니다.”

“발견한 외부인?”

“네.”

“....”

메르시는 크리를 계속해서 바라보다가 이내 다시 입을 열었다.

“그 사정 아무래도 지금 들어야겠다. 설명을 해봐.”

“그게 저랑 지엘이 순찰을 도는 도중에 저 외부인을 발견을 했습니다.”

“그래서 발견한 외부인과 마찰을 일으켜 전투를 해서 숲을 태웠다?”

“아닙니다.”

“그럼?”

“저 외부인을 발견하고 저희는 자리를 피하려고 했지만, 외부인이 블랙 그리즐리 베어와 함께 저희 쪽으로 오는 바람에 전투가 있었습니다.”

“블랙 그리즐리 베어?”

“네. 그러다가 다음 순찰조인 자노엘과 시그너스가 순찰 중 저희와 합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메르시는 프체노의 말에 자노에를 쳐다봤고, 자노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장로님. 맞습니다.”

“그래서?”

“블랙 그리즐리 베어를 지엘과 프체노 둘만 상대하기에는 부족해서 시그너스와 저도 합류해서 전투를 했습니다.”

“그래?”

메르시는 자노에의 설명을 듣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생각을 정리한 메르시는 다시 입을 열었다.

“너희들의 말이 사실이어도 이렇게 숲을 불태운 것에 대해서는 문책이 있을 수밖에 없다.”

“네..”

“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야. 나는 너희들의 말을 들으면서 한 가지 궁금하게 있는데.”

“네.”

“저 블랙 그리즐리 베어가 이곳에 있는 것은 그렇게 신기한 일은 아니라서 전투도 생겼다는 것에 대해서 나도 크게 이견은 없어. 다만 숲을 태운 것에 대해서는 약간의 이견은 있지만.”

“네.”

“그런데 저 외부인이 여기 있다는 것은 이견이 있는데.”

“네? 무슨 말씀이신지?”

“너희들 지금 이곳이 어디인지 까먹었나?”

“네?”

메르시의 말에 자노에와 지엘, 프체노는 서로를 바라보며 메르시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아는지 확인했다.

세 명은 서로를 바라보다 셋다 메르시의 말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때 조용히 있던 시그너스가 입을 열었다.

“결계 말입니까?”

메르시는 시그너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 결계 이곳은 결계 안쪽이야.”

메르시의 말에 자노에와 지엘, 프체노는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듣고는 크게 놀랐다.

“그러네요.”

“맞아. 여기는 결계 안쪽이야.”

“그러네.”

“저 외부인이 과연 누구의 도움도 없이 결계 안쪽인 여기까지 들어온다는 게 가능한지가 나는 궁금하군.”

메르시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주변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변하기 시작했다.

메르시를 중심으로 주변에 엄청난 압력이 생겨나기 시작하더니 그 압력이 크리를 비롯한 나머지 네 명을 압박했다.

‘윽...’

크리는 자신을 짓누르는 압박을 못 이겨 그대로 엎드렸고, 자노에와 지엘, 프체노는 압박감에 그대로 한 쪽 무릎을 꿇었다.

“큭..”

“으...”

“헉..”

시그너스만 그 자리에 서서 압박감을 견뎌내며 메르시를 바라봤다.

메르시는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 이들을 천천히 바라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지. 누가 외부인을 결계 안쪽으로 들였지?”

“저는 아닙니다...”

“저도 아닙니다.”

“모르겠습니다.”

“...”

메르시는 그저 말없이 그들을 잠시 동안 바라보며 생각했다.

‘누가 어떻게 외부인을 안으로 들인 거지?’

‘아니면 저자가 전인?’

메르시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크리를 비롯한 나머지는 각자 속으로 생각했다.

‘역시 메르시야. 이런 것도 가능하다니.’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저 외부인은 어떻게 들어온 거야.’

‘미치겠네. 외부인을 처음 봐서 결계를 생각 못 했어.’

‘어떻게 들어온 거지?’

각자 메르시가 말한 이 상황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순식간에 그들을 압박하던 압력이 일순간 사라졌다.

“후...”

“살았다.”

“허...”

“...”

메르시는 그대로 등을 돌려 걸어가며 그들에게 말했다.

“나머지는 마을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하지.”

“네.”

“저 외부인도 챙겨라. 자세한 조사는 마을로 돌아가서 한다.”

“넵!”

지엘과 프체노는 바닥에 엎드려 있는 크리에게 달려가 일으켜 세웠다.

“일어나.”

“가자.”

“으...”

그렇게 크리는 나머지 네 명과 함께 메르시를 따라 걸어갔다.

얼마 가지 않아서 마을 입구에 도착한 메르시는 문지기의 인사에도 그저 말없이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오셨습니까?”

“...”

문지기는 말없이 지나가는 메르시를 보며 의아해하다가 뒤를 따르는 나머지 일행 중 자노에에게 물었다.

“자노에. 무슨 일 있어?”

이에 자노에는 고개를 힘없이 저으며 대답했다.

“그런 게 있어.”

문지기는 자노에의 힘없는 대답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크리를 발견하고는 소리쳤다.

“외부인?!”

이어 문지기는 가지고 있는 검을 뽑아 크리를 겨누었다.

“챙!”

“멈춰!”

크리는 그대로 자리에 멈춰 섰고, 자노에가 문지기에게 다가가 설명했다.

“그냥 보내줘.”

“야. 자노에 너 미쳤어? 마을에 외부인을 들이다니.”

“장로님이 데리고 들어오래.”

“뭐?”

“그니까 그냥 보내줘. 저기 장로님 기다리신다.”

문지기는 자노에의 말에 뒤를 돌아보니 메르시가 서서 자신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문지기는 그제야 검을 회수하고는 길을 터주었다.

크리는 이에 고개를 숙이며 지나쳐 마을에 들어서자 알림창이 떠올랐다.

“숨겨진 마을 ‘엘리나 마을’에 입장하셨습니다.”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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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아홉 번째 사도의 흔적 22.05.16 77 0 12쪽
67 장로들의 원정 22.05.13 69 0 12쪽
66 장로들의 원정 22.05.11 71 0 11쪽
65 장로들의 원정 22.05.09 82 0 11쪽
64 트윈 헤드 오우거 22.05.06 92 0 11쪽
63 트윈 헤드 오우거 22.05.04 74 0 12쪽
62 조사 22.05.02 80 0 11쪽
61 조사 22.04.29 78 0 11쪽
60 이상징후 22.04.27 76 0 12쪽
59 이상징후 22.04.25 87 0 12쪽
58 가르침 22.04.22 83 0 12쪽
57 가르침 22.04.20 100 0 12쪽
56 가르침 22.04.18 89 0 12쪽
55 가르침 22.04.06 107 0 12쪽
54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4.04 105 0 12쪽
53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4.01 107 0 12쪽
52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3.30 111 0 12쪽
» 엘리나 마을 22.03.28 102 0 12쪽
50 엘리나 마을 22.03.25 114 1 11쪽
49 엘리스 숲 22.03.23 117 2 11쪽
48 엘리스 숲 22.03.21 109 0 13쪽
47 엘리스 숲 22.03.18 104 0 12쪽
46 엘리스 숲 22.03.16 109 2 12쪽
45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4 108 2 12쪽
44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1 114 1 12쪽
43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9 120 2 12쪽
42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7 116 2 12쪽
41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4 111 2 11쪽
40 제노스 22.03.02 111 1 11쪽
39 제노스 22.02.28 114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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