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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의 원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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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최근연재일 :
2022.07.27 03:05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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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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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글자수 :
512,124

작성
22.03.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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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잊혀진 위대한 자

DUMMY

크리의 앞사람이 자경단으로부터 출입허가를 받고 도시 안으로 들어가자 크리는 앞으로 걸었다.

자경단은 자신의 차례가 되어 앞으로 나선 크리에게 물었다.

“제노스에 무슨 일로 왔지?”

“코튼을 가던 길에 정비하러 들렀습니다.”

“며칠이나 머물지?”

“일주일 정도 예상합니다.”

자경단은 크리를 위아래로 훑어보고는 길을 열어주며 말했다.

“통과.”

“감사합니다.”

크리는 출입허가를 받고 자경단에게 인사를 하고는 제노스 안으로 들어갔다.

크리의 눈 앞에 펼쳐진 제노스는 지금까지 방문했던 테르마을이나 린그마을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 정도의 웅장함을 보여주었다.

“이게 도시?”

고작 2층 건물이나 3층 건물이 전부였던 마을만 보던 크리는 기본 5층 이상의 건물들만 있는 것을 보고는 감탄을 했다.

“진짜 대단하네.”

“내가 아무리 원작에서 마을과 도시 차이를 크게 묘사를 했지만,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니까 놀랍네.”

크리는 감탄을 멈추고 지나가는 사람 한 명을 붙잡고 물었다.

“저기 실례합니다. 길 좀 물어볼게요.”

“네.”

“상인조합 길드가 어디 있나요?”

“음...”

남성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옆에 있는 큰길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큰길 따라서 쭉 가시다 보면 도시 중앙 광장이 나와요. 거기에 길드들이 모여있으니까 거기서 찾으시면 돼요.”

“네. 감사합니다.”

크리는 남성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는 알려준 대로 큰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한참을 걷던 크리는 이내 도시 중앙 광장을 발견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와.. 광장도 어마어마하네.”

“이러면 대도시나 수도는 어느 정도라는 거지?”

크리는 저녁이라 어둠이지만 건물들에서 나오는 불빛들과 곳곳에 있는 마법등에서 나오는 빛으로 광장 주변에 있는 길드들을 구분할 수 있었다.

“여기는 모험가 길드고, 저쪽은 마법사 길드, 여기다!”

크리는 상인조합 길드의 문양을 발견하고는 서둘러 이동했다.

“끼익!”

“실례합니다.”

상인조합 길드의 건물에는 저녁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크리는 안내소로 향했다.

“거래소 이용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거래소는 나가셔서 바로 왼쪽 건물로 들어가시면 돼요.”

“네. 감사합니다.”

크리는 안내원이 알려준 대로 나가서 왼쪽 건물로 들어가니 조금 상인조합 길드 건물보다 사람이 적었다.

“아까보다 적지만 그래도 많은데? 전부 플레이어들인가?”

크리는 다시 안내소로 향했고, 안내원에게 물었다.

“아이템 판매와 거래소 검색을 하고 싶습니다만.”

“네. 아이템 판매는 왼쪽으로 들어가셔서 보이는 카운터 중 하나로 가셔서 아이템 등록을 하시면 되고, 거래소 검색은 오른쪽으로 가셔서 요금을 지불하시면 거래소 이용 명패를 줄 겁니다.”

“네. 감사합니다.”

크리는 우선 아이템 판매 등록을 위해 왼쪽으로 향했고, 그곳에는 길게 카운터가 있고 직원들이 중간중간 서 있었다.

“저기 가서 등록을 하면 되는 건가?”

크리는 응대 손님이 없는 직원에게 걸어가 말했다.

“저기 아이템 판매 등록을 하러 왔습니다.”

“네. 판매하실 아이템을 올려주세요.”

“잠시만요.”

크리는 주머니에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회복 포션을 카운터에 올렸다.

“아이템 확인하겠습니다.”

“네.”

직원은 크리가 올린 아이템들을 수량과 아이템의 성능을 일일이 확인하고는 말했다.

“최하급 회복 포션 총 74개, 하급 회복 포션 27개 맞습니까?”

“네.”

“가격을 얼마로 해드릴까요?”

“최하급 회복 포션 개당 2골드, 하급 회복 포션 개당 12골드요.”

“네. 잠시만요.”

직원은 메모지에 무언가를 적었고, 그것을 크리에게 내밀었다.

“여기 서명해주세요.”

‘최하급 회복 포션 74개 개당 2골드, 하급 회복 포션 27개 개당 12골드 에 아이템 판매 등록을 하시겠습니까?’

‘아이템 판매 후 대금을 받으실 때 대금에 따라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아이템 판매 수수료는 아이템 판매 대금의 10%.’

‘동의하십니까?’

크리는 적혀있는 내용 중 한 가지를 보고 속으로 놀랐다.

‘아이템 판매 수수료는 아이템 판매 대금의 10%? 너무 높은데..’

‘아무리 골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서 거래소를 만들었다지만 이건 너무한데...’

크리는 잠깐 고민을 하다가 이내 서명했다.

‘그래도 직접 팔러 다니는 것보다는 이게 좋겠지.’

‘크리에이터.’

“여기요.”

“네. 아이템 판매 등록은 약 20분가량이 소모됩니다. 아이템 판매 대금은 아이템이 판매되면 개인 은행으로 자동 입금이 됩니다.”

“네. 알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네. 수고하세요.”

크리는 다시 건물 중앙으로 나와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향했다.

오른쪽에 있는 카운터는 왼쪽에 있는 카운터보다 짧았고, 직원도 적었다.

크리는 그중 줄이 가장 적은 줄에 서 섰고, 금방 크리의 차례가 되었다.

“거래소 검색 이용이요.”

“네. 거래소 이용 명패는 시간당 1골드입니다.”

“네. 1시간이요.”

“1골드 되겠습니다.”

크리는 주머니에서 골드를 꺼내 직원에게 내밀자 직원은 골드를 받고 작은 명패 하나를 크리에게 내밀었다.

“네. 결제되었습니다. 여기 거래소 이용 명패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크리는 명패를 받고 카운터에서 물러나 명패를 확인했다.


거래소 이용 명패

등급 노말

거래소 이용 명패 상인조합 길드가 운용하는 거래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금액에 따라 사용시간이 다르다. 첫 사용 후 남은 시간이 감소하게 되며, 사용을 중지해도 시간은 계속 소모된다. 시간이 전부 소진되면 소멸한다.

남은 시간 1:00


“이게 거래소 이용 명패구나. 계속 시간이 소모된다라.”

크리는 잠깐 고민을 하다가 이내 명패를 주머니에 넣었다.

“나중에 검색하자. 일단은 돈 아끼자.”

크리는 거래소를 나와 다시 상인조합 길드 건물로 들어가 잡화점을 둘러보면서 구경했다.

“확실히 도시라 그런지 아이템의 수량이 훨씬 많고, 다양하네.”

그렇게 아이템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던 크리는 상인조합 길드 건물 내에 있는 은행으로 향했다.

“지금쯤이면 몇 개는 팔렸겠지? 지금 자금이 조금 필요한데..”

크리는 은행에 들어섰고, 저녁이 되었지만, 은행 안에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와... 저녁인데 사람 많네.”

크리는 은행 창구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며 혀를 내두르며 따라 줄을 섰다.

“한참 걸리겠네.”

한참을 기다린 끝에 차례가 된 크리는 직원에게 물었다.

“지금 예금이 얼마 있죠?”

“잠시만요.”

직원이 이것저것 확인하고는 대답했다.

“현재 잔액은 424골드 80실버입니다. 추가로 입금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출금하시겠습니까?”

크리는 직원에 말에 크게 놀랐다.

‘424골드? 잠깐만.. 그러면 전부 팔렸다는 거잖아.’

‘이렇게 빨리 다 팔릴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일정이 더 빨라지겠는데?’

생각을 마친 크리는 직원에게 말했다.

“24골드 주세요.”

“네. 잠시만요.”

직원은 골드를 꺼내 크리에게 내밀었다.

“여기 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크리는 은행에서 나와 다시 잡화점으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매하기 시작했다.

“일단 필요한 거 전부 산다.”

잠시 후 카운터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건이 올라가 있었고, 직원은 그걸 일일이 확인하며 가격을 책정했다.

“도합 19골드 40실버입니다.”

크리는 바로 주머니에서 골드를 꺼내 값을 치르고 카운터 위에 있는 아이템들을 주머니에 넣었다.

‘너무 많이 샀나?’

크리가 주머니에 차곡차곡 넣다 보니 두 개의 주머니는 금방 꽉 찼다.

“꽉 찼네.”

크리는 꽉 찬 주머니와 아직 카운터에 남아 있는 몇 병의 유리병을 보고는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나도 미친놈이다. 뭐 이렇게 많이 샀지.”

“그래도 유리병 몇 개 안 남았네. 그냥 들고 가자.”

크리는 남은 유리병을 안아 들고 직원에게 한 가지 물었다.

“저기 죄송한데 근처에 숙소로 쓸만한 곳이 있나요?”

“네. 저희 상인조합 길드 뒤쪽으로 조금만 가시면 바로 있어요.”

“네. 감사합니다.”

크리는 직원이 알려준 대로 이동했고, 금방 숙소로 쓸만한 여관을 발견했다.

“딸랑.”

“으하하하.”

“마셔!”

여관 문이 열리고 크리는 여관으로 들어서면서 본 관경은 지금까지 마을에서 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기는 마을이랑 똑같네.’

직원은 뒤늦게 크리를 발견하고는 크리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어서 오세요.”

“네. 적당한 방 부탁드릴게요.”

“며칠 정도 묵으시나요?”

“한 일주일 정도? 더 있을 수도 있어요.”

“네. 알겠습니다. 식사는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건 제가 내려와서 따로 주문하죠.”

“네. 보통 방을 일주일이면 10골드 50실버입니다.”

“잠시만요.”

크리는 한쪽에 있는 테이블에 유리병을 내려놓고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직원에게 내밀었다.

“여기요.”

“네. 안내해드릴게요.”

“네.”

크리는 직원의 안내를 받아 배정된 방으로 들어갔다.

크리는 곧바로 짐을 내려놓고 안내받은 방을 이리저리 살피는데, 마을에서 묵던 방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방이었고, 침대보도 마을에서 쓰던 것보다 질이 좋았다.

“확실히 마을보다 좋네.”

“일단 정리부터.”

크리는 주머니에서 잡화점에서 샀던 아이템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크리가 한참을 주머니에서 꺼낸 것들은 수많은 유리병과 막자사발 등 포션 제조에 필요한 기구들과 재료들이었다.

재료와 기구의 양이 많은지 방을 가득 채웠고, 남은 공간은 침대와 사람 한 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다였다.

크리는 가득 찬 방을 한 번 쭉 보고는 감탄했다.

“와... 이렇게 보니까 진짜 많이 샀네.”

크리는 꺼내 놓은 기구들과 재료들을 차곡차곡 정리하기 시작했고, 한참이 되어서 어느 정도 종류별로 정리가 되자 침대에 앉았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만드는 건 내일 할까?”

잠깐 고민하던 크리는 이내 로그아웃을 진행했다.

“내일 고.”


캡슐의 문이 열리고 최수혁은 평소처럼 그대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이 되고, 여느 날처럼 최수혁은 병원으로 향해 김지민의 재활 치료를 도왔다.

최수혁은 중간에 한 번씩 휴대전화로 크레시아 거래소 어플에 들어가서 회복 포션의 시세를 확인했다.

“아직도 2골드 안팎이라.. 이제 슬슬 시세 떨어질 것 같은데.”

김지민의 재활 치료가 끝나고 최수혁은 서둘러 집으로 갈 채비를 하자 김지민과 최수연이 물었다.

“벌써 가려고?”

“응. 가서 할 일이 있어서.”

“무슨 일 있어?”

“아니야. 그냥 이것저것 할게 조금 있어. 나 그럼 간다.”

“어.”

“잘 가.”

“응. 내일 올게.”

최수혁은 서둘러 병실을 나가자 김지민과 최수연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저래?”

“그러게?”

집에 도착한 최수혁은 밥도 안 먹고 곧바로 캡슐로 들어가서 크레시아에 접속했다.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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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아홉 번째 사도의 흔적 22.05.16 7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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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장로들의 원정 22.05.09 8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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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트윈 헤드 오우거 22.05.04 7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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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조사 22.04.29 78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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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4.01 107 0 12쪽
52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3.30 1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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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엘리나 마을 22.03.25 114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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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4 108 2 12쪽
44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1 115 1 12쪽
43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9 121 2 12쪽
42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7 116 2 12쪽
»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4 112 2 11쪽
40 제노스 22.03.02 111 1 11쪽
39 제노스 22.02.28 11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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