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의 원작자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최근연재일 :
2022.07.27 03:05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11,842
추천수 :
73
글자수 :
512,124

작성
22.04.20 10:00
조회
100
추천
0
글자
12쪽

가르침

DUMMY

며칠에 걸쳐서 크리는 메르시에게 마법 강의 수업을 들었다.

크리는 초췌해진 얼굴로 계속해서 자신에게 열심히 강의를 펼치고 있는 메르시를 봤다.

메르시에게 마법에 대한 가르침을 부탁했던 자신에게 왜 그런 부탁을 했는지 스스로 자책을 하던 크리의 눈앞에 반가운 알림창이 떠올랐다.

“스킬 1성 ‘매직 마스터리’를 습득하셨습니다.”

‘드디어 배웠다!’

크리는 눈앞에 알림창을 확인하자마자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고 곧바로 스킬창을 불러 확인했다.


매직 마스터리

등급 1성 레벨 1

형태 패시브 숙련도 0

마법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여주는 패시브로 마법의 위력을 증가시킵니다. 현재 아주 기초적인 이론과 이해도를 가진 상태로 전체 마법 공격력의 5%가 상승합니다.


‘이게 마법사들이 가장 먼저 배운다는 매직 마스터리구나. 생각보다 효과는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매직 마스터리의 스킬창을 확인한 크리는 계속해서 자신의 앞에서 크리가 강의를 듣든 안 듣든 그저 열심히 강의 중인 메르시에게 손을 들며 말했다.

“스승님.”

메르시는 한참 신나게 강의를 하고 있던 도중 갑자기 손을 들며 자신을 부르는 크리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며 말했다.

“무슨 일이지?”

“매직 마스터리를 배웠습니다.”

“뭐?”

“이게 다 스승님 덕분입니다. 덕분에 빠르게 습득했습니다.”

겨우 며칠밖에 마법 강의를 못해서 서운함이 생기려던 메르시는 크리의 말에 기분이 좋아지며 고개를 끄덕였다.

“암.. 내가 강의를 했는데 당연히 빠르게 습득하지.”

“감사합니다.”

크리는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나려고 일어나자 메르시가 이어 말했다.

“그럼 이제 마법을 배우러 가볼까?”

“네?”

크리는 메르시의 말에 당황하며 반문했고, 메르시는 그런 크리를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그렇게 놀라?”

“그게.. 마법을 벌써 배우는 건가 해서요.”

“물론. 매직 마스터리를 배웠다면 이제 실전 마법을 배워야지.”

“네.”

“내가 실전 마법에도 정통하니 친히 가르쳐 줄게.”

“....”

크리의 뒤통수에는 식은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메르시는 자신의 방으로 향하면서 크리에게 말했다.

“얼른 준비하고 나와.”

“어디 가시게요?”

“훈련장으로 가야지. 집에서 하다가는 집 무너진다. 얼른!”

“네...”

메르시는 침울해하는 크리를 뒤로한 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크리는 터덜터덜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자신의 방에 들어간 크리는 방어구들을 착용하는 걸로 준비를 했다.

준비를 마친 크리가 방에서 나오자 메르시는 자신의 방에서 나와 크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벌써 준비가 끝나셨어요?”

“당연하지. 오랜만에 실전 마법 강의인데 서둘러 준비해야지.”

“오랜만이요?”

“그래. 작년에 마을 아이들에게 강의하고는 지금까지 안 했거든. 뭐 조만간 강의들을 나이가 된 아이들 강의를 해야 하지만, 그전에 제자를 강의하면서 몸 좀 풀어봐야지.”

“저는 괜찮은데... 그냥 아이들 강의를 준비하시는 게...”

“어허.. 이 메르시의 제자인데 실전 마법도 내가 가르쳐야지.”

“네....”

“그리고 아이들 강의는 뭐 자네를 가르치는 걸로 미리 연습하는 걸로 하지.”

“....”

“가자.”

“네..”

메르시는 신나게 집을 나섰고, 크리는 힘없이 메르시를 따라 집을 나섰다.

집 근처에 있는 마을 훈련장으로 향했다.

메르시와 크리가 마을 훈련장에 도착을 했고, 몇 명의 인원이 각자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가 메르시를 발견하고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장로님. 안녕하세요.”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그래. 다들 열심히들이네.”

“네. 장로님은 무슨 일로 훈련장에 오셨어요?”

“아. 제자 실전 마법 강의를 하러 왔지.”

“네? 실전 마법이요?”

“그래.”

한 남성은 메르시가 가리키는 크리를 보고는 측은한 표정으로 바라봤고, 크리는 울상이 되어 쳐다봤다.

‘제발 나 좀 살려줘요...’

‘미안하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

남성은 그대로 메르시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자신의 훈련을 위해 자리를 옮겼고, 메르시는 크리를 이끌고 한쪽으로 향했다.

“장로님. 그럼 저는 계속 훈련하러 가보겠습니다.”

“그래. 열심히 해.”

“네.”

“가자.”

“네.”

훈련장 한쪽에 자리를 잡은 메르시는 크리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실전 마법이 무엇인지 알아?”

“네. 뭐 공격 마법이겠죠?”

“공격 마법이 실전 마법이 맞기는 하지.”

“네.”

“하지만 실전 마법이 공격 마법만 존재하는 게 아니야.”

“네.”

“실전 마법에는 여러 가지의 마법이 있어.”

“여러 가지라고 하시면?”

“일단 자네가 말한 공격 마법. 가장 기초 공격 마법인 애로우 계열의 마법들이 있지.”

“네.”

“다음은 디버프 계열의 마법이 있지. 예로는 머드 메이킹과 같이 상대의 움직임에 제한을 거는 마법이나, 슬로우 등의 속성이 없는 마법이 주로 이루지.”

“네.”

“그리고 자네가 배우기에는 아주 먼 훗날이 될 테지만, 블링크와 같은 보조 마법도 실전 마법으로 분류가 된다.”

“그렇군요.”

“이 각각의 공격 마법, 디버프 마법, 보조 마법에 대해서 추가로 설명을 하자면....”

메르시는 오전 내 집에서 크리에게 강의를 하면서도 지치지 않는지 실전 마법에 대해서 강의를 시작했다.

‘아...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면서 강의만 듣는 게 좋은 걸까? 아니면 맞으면서 배우는 게 좋은 걸까?’

‘왜 메르시는 이 중간 단계가 없이 두 가지의 방법만 사용을 하지?.... 도대체 내가 왜 그런 설정을 한 거지?...’

과거 자신의 소설 크레시아를 연재할 때 메르시에 대한 설정을 구상하며 메르시의 천재성과 폭력성, 강의에 대한 열망 등을 컨셉으로 잡은 자신을 원망하며 크리는 메르시의 강의를 들었다.

“.... 그래서 지난번 강의할 때도 말했듯이 자신에게 맞는 속성이라는 게 존재해서 보통 마법사들은 그 속성의 마법만을 연구하며 발전을 시키지.”

“저.. 스승님?”

크리가 조심스레 메르시를 부르자 메르시는 크리가 자신의 강의를 중단하는 것에 대해서 기분이 나쁜지 얼굴이 구겨지며 말했다.

“왜 또?”

크리는 어둑해진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다.

“벌써 해가 다 저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서 저녁 식사하시죠.”

메르시는 크리의 말에 어둑해진 하늘을 보고는 놀라며 말했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네. 다른 분들은 벌써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에이.. 나쁜 놈들 집에 갈 시간 됐으면 와서 말을 할 것이지.”

메르시의 투덜거림을 들은 크리는 속으로 그냥 간 다른 사람들의 판단을 지지했다.

‘와서 괜히 말 걸었다가 대련할 바에는 그냥 이렇게 뒤로 욕먹는 게 낫지.’

“그럼 이제 집으로 돌아갈까?”

“네.”

크리는 메르시와 함께 집으로 향했고, 집에서 저녁을 먹고는 방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다음날이 되고 아침부터 크리는 메르시와 함께 훈련장으로 향했다.

훈련장에 도착한 메르시는 다시 한쪽으로 크리를 데리고 이동했고, 그곳에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실전 마법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다.

이렇게 며칠에 걸쳐서 실전 마법에 대한 이론 강의가 이어졌고, 크리는 메르시가 강의를 하는 동안 멍하니 메르시를 바라보며 다른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 저녁에 뭐 먹지?’

멍하니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있는 크리에게 메르시가 다가가며 말하자 크리는 순간 메르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반문을 했다.

“이제 자네의 속성에 대해서 알아볼까?”

“네?”

“어떤 속성인지 확인을 해보자고.”

다시 이어지는 메르시의 말에 크리는 크게 대답했다.

“네!”

“손.”

“네.”

메르시가 손을 내밀며 말을 하자 크리는 대답하며 메르시의 손에 자신의 손을 올렸다.

“이제 내 마나가 자네의 마나와 동조해서 기초 속성 마법을 발현할 거야.”

“네.”

“내 마나를 거부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여.”

“네.”

“우선 불 속성부터 확인하자.”

“네.”

메르시는 자신의 손 위에 올려져 있는 크리의 손으로 자신의 마나를 조금 흘려보내며 크리의 마나와 동조를 시키고 기초 속성 마법을 발현시켰다.

“파이어!”

메르시의 시동어에도 크리의 손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불은 아니네.”

“아... 네.”

“그럼 다음은 물.”

“네.”

메르시는 다시 마나를 동조시켜 기초 속성 마법을 발현시켰다.

“워터!”

“....”

이번에도 크리의 손에는 아무런 현상도 발현되지 않았다.

“물도 아니야?”

“그런가 봐요.”

“다음은 바람이다.”

“네.”

“윈드!”

“...”

이번에도 아무런 현상도 발현되지 않았고, 메르시는 다시 마나를 동조시켜 곧바로 다른 기초 속성 마법을 발현시켰다.

“어스!”

“사사삭..”

“!!!”

이번에는 약간의 소리와 함께 크리의 손에서 흙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것을 발견한 크리는 놀라 메르시를 쳐다봤고, 메르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나를 거두었다.

메르시가 마나를 거두어들이자 크리의 손에 생겨나던 흙은 곧바로 사라져 버렸고, 이에 메르시가 입을 열어 설명을 시작했다.

“자네의 속성은 땅이야.”

“네.. 진짜 신기하네요.”

“설마 했지만 역시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자네의 속성이 땅이지 않을까 하고 예상을 했다고.”

“...”

“자네 여기 오기 전에 뭐했지?”

“저는 포션 제조일과 약초를... 아!”

“그래. 약초를 다루려면 가장 친근해야 하는 것이 바로 땅이지.”

“그렇죠.”

“아마 그래서 자네가 땅 속성에 친화력이 생긴걸 수도 있어.”

“그렇군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땅 속성 마법을 배워볼까?”

“네!”

크리는 메르시의 말에 힘차게 대답을 했지만 속으로 작은 걱정이 떠올랐다.

‘설마 또 강의를 하지는 않겠지?..’

아니나 다를까 안 좋은 예감은 틀리지 않고 크리의 예상처럼 메르시는 다시 땅 속성 마법에 대해 강의를 시작했다.

‘젠장.... 누가 나 좀 살려줘!!!’

크리는 속으로 울부짖었다.

그날 저녁까지 땅 속성 마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고, 어둑해진 하늘을 본 메르시가 크리에게 말했다.

“벌써 어두워졌네. 이제 직접 마법 발현을 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직접 해보는 걸로 하자고.”

“네...”

크리는 메르시의 말에 속으로 울었다.

‘드디어.... 강의가 끝났다. 이제 살았어!’


다음날 오전에 메르시의 지도를 받으며 속성 공격 마법 중 기본이 되는 애로우 마법을 연습하던 크리는 오후가 되어서 마법 발현에 성공을 했다.

“어스 애로우!”

“스아악!”

“오!”

어스 애로우가 발현이 되자 크리의 눈앞에 알림창이 떠올랐다.

“스킬 1성 ‘어스 애로우’를 습득하셨습니다.”

크리는 곧바로 스킬창으로 어스 애로우를 확인했다.


어스 애로우

등급 1성 레벨 1

형태 액티브 숙련도 0

마나를 이용하여 흙으로 만들어진 화살을 만들어 적에게 달려 공격하는 마법입니다. 마나 50을 소모하여 마법 공격력의 100% 위력을 가진 화살을 만들어 공격을 가합니다.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게임의 원작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8 아홉 번째 사도의 흔적 22.05.16 77 0 12쪽
67 장로들의 원정 22.05.13 70 0 12쪽
66 장로들의 원정 22.05.11 72 0 11쪽
65 장로들의 원정 22.05.09 83 0 11쪽
64 트윈 헤드 오우거 22.05.06 93 0 11쪽
63 트윈 헤드 오우거 22.05.04 74 0 12쪽
62 조사 22.05.02 81 0 11쪽
61 조사 22.04.29 79 0 11쪽
60 이상징후 22.04.27 77 0 12쪽
59 이상징후 22.04.25 88 0 12쪽
58 가르침 22.04.22 83 0 12쪽
» 가르침 22.04.20 101 0 12쪽
56 가르침 22.04.18 90 0 12쪽
55 가르침 22.04.06 108 0 12쪽
54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4.04 106 0 12쪽
53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4.01 108 0 12쪽
52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3.30 112 0 12쪽
51 엘리나 마을 22.03.28 102 0 12쪽
50 엘리나 마을 22.03.25 114 1 11쪽
49 엘리스 숲 22.03.23 118 2 11쪽
48 엘리스 숲 22.03.21 109 0 13쪽
47 엘리스 숲 22.03.18 105 0 12쪽
46 엘리스 숲 22.03.16 110 2 12쪽
45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4 109 2 12쪽
44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1 115 1 12쪽
43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9 121 2 12쪽
42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7 117 2 12쪽
41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4 112 2 11쪽
40 제노스 22.03.02 112 1 11쪽
39 제노스 22.02.28 115 1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