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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의 원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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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최근연재일 :
2022.07.27 03:05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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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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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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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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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가르침

DUMMY

크리와 지엘, 프체노는 도망가다가 자노에에게 붙잡혀 약간의 소란이 있었지만 이내 다시 마을 구경이 시작됐다.

마을에 이곳저곳 풍경이 멋진 곳과 신기한 곳 등을 구경하면서 걷던 크리 일행들은 어느 작은 집 하나의 앞을 지나치며 지엘이 설명했다.

“이곳은 우리 마을에 유일한 대장간이야.”

“커스 할아버지라고 대장장이인데 솜씨는 아주 좋아.”

자노에도 자신도 할 말이 있다는 듯 한발 나서며 말했다.

“모험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이 밖에서도 그만한 실력자는 드물다고 했지.”

“지금 들려도 될까요?”

“지금?”

“네. 마침 장비들을 수리해야 해서요.”

“그래? 그럼 오랜만에 인사나 할까?”

“가자.”

지엘과 프체노가 나서서 집 문 앞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똑똑.”

“커스 할아버지!”

문이 열리면서 할아버지라고 하기에는 건장한 중년의 남성이 나오며 말했다.

“누구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크리를 비롯한 일행 전부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고, 커스는 그런 크리 일행들을 일일이 살펴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지엘이랑 프체노, 자노에까지 왔네.”

“네.”

“그런데 거기 있는 청년은 누구냐?”

“외부인이에요.”

지엘의 말에 커스의 눈이 커지며 크리를 바라봤고, 자노에가 이어서 설명했다.

“외부인이지만, 조금 전 장로 회의에서 마을의 정식 일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장로님들께서 말씀드리라고 했습니다.”

“...”

커스는 잠깐 말없이 크리를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알아서 잘 결정했것지. 일단 이름이 뭐냐?”

크리는 다시 인사를 하며 자기소개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외부에서 들어온 크리에이터라고 합니다. 편하게 크리라고 부르세요.”

“그래. 크리 무슨 일로 여기를 찾아왔냐?”

“커스 할아버님께서 대장간을 하신다고 해서 장비 수리를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수리?”

“네.”

“들어와.”

“네. 감사합니다.”

“들어가자.”

커스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 크리 일행도 커스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갔다.

커스의 집은 다른 집과는 다르게 집 전체가 대장간처럼 꾸며져 있었다.

그런 커스의 집을 본 크리의 감상평은 이 집 내부를 본 모든 사람들이 하는 감상평과 같았다.

‘집이야 대장간이야. 구별이 안 되네.’

커스가 한쪽에 있는 테이블에 앉으며 물었다.

“어떤 장비를 수리할 거야?”

“잠시만요.”

크리는 주머니에서 몇 가지 장비를 꺼내 커스에게 내밀면서 말했다.

“단검 두 자루랑, 갑옷이요.”

커스는 크리가 건네는 단검 두 자루와 갑옷을 받아 들고 천천히 살피기 시작했다.

“흠...”

장비들을 살펴본 커스가 크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성능이 조금은 그렇지만, 수리는 해줄게. 두고 가.”

크리는 커스의 말에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도 레어급인데..... 이런 취급을 받네.’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이틀은 걸릴 거야.”

“네.”

지엘이 크리에게 물었다.

“그럼 이제 끝?”

“네.”

“그럼 갈까?”

“가자.”

지엘과 프체노는 곧바로 커스에게 인사를 하고는 먼저 집을 나섰고, 크리와 자노에도 커스에게 인사를 하고 둘을 따라나섰다.

“할아버지. 가요.”

“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이틀 후에 뵙겠습니다.”

“그래. 가라.”

크리 일행이 마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시간이 많이 흘렀는지 해는 벌써 서서히 지고 있었고, 이에 지엘과 프체노는 크리에게 먼저 인사를 했다.

“난 가야겠다. 크리 다음에 놀자.”

“나도 간다.”

지엘과 프체노는 그대로 자신의 집으로 향했고, 크리는 자신의 옆에 남아 있는 자노에에게 물었다.

“자노에님은 집에 안 가시나요?”

“가긴 가야지. 우선 너를 메르시 장로님 집까지는 데려다줄게.”

“혼자 갈 수 있습니다만.”

“장로님들이 너를 잘 부탁한다고 하셨거든.”

“괜찮습니다. 먼저 집에 가서 쉬세요.”

“진짜 괜찮아?”

“네. 길도 알고 있습니다.”

“벌써 길을 외웠어?”

“뭐. 어느 정도는요.”

“그럼 나는 간다?”

“네. 안녕히 가세요.”

자노에는 찝찝하다는 얼굴로 크리를 보다가 이내 자신의 집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크리는 일행 전부 각자의 집으로 가는 것을 확인하고는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나도 이제 슬슬 돌아가서 쉴까?”

크리는 오늘 걸었던 길을 되뇌이며 메르시의 집으로 향했다.

얼마 안 가서 메르시의 집에 도착한 크리는 문을 두드리니 메르시가 문을 열어주며 크리를 반겼다.

“똑똑.”

“끼익.”

“왔어?”

“네.”

“들어와.”

“네.”

집으로 들어간 크리는 메르시를 따라 응접실에 있는 테이블로 향했다.

“앉아.”

“네.”

“할 말이 많아 보이는 얼굴이네.”

“네.. 뭐..”

“할 말이 뭐야?”

“음...”

잠깐 고민하던 크리가 입을 열었다.

“제가 어떻게 메르시님의 제자가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가르침만 받으면 안 되는 건가요?”

“왜? 싫어?”

“그게 아니라. 외부인인 저를 제자로 받으신다는 게 이해가 안 돼서요.”

메르시는 크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뭐...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네.”

“네.”

“일단 네가 외부인이라서 더욱 내 제자가 되어야 하는 거야.”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너는 오늘 마을의 정식 일원이 되었어.”

“네. 아까 장로님들께서 그러셨죠.”

“하지만 자네는 엄연히 외부인이지.”

“그렇죠?”

“외부인이지만 외부인이 아닌 상황에서 마을 고유의 힘인 신성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기에는 마을에 위험도 있어.”

“그 말씀은...”

“자네가 생각하는게 맞아. 신성은 아주 큰 힘이야. 외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좋을 게 없지. 그렇기에 자네를 마을의 정식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결정을 한 거지.”

“그렇군요.”

“그래서 아까 말한 것처럼 자네는 외부인이지만 외부인이 아닌 특이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에 대해서 자네가 장로 중 한 사람의 제자가 된다면 외부인이라는 출신이 더욱 희석이 되는 거지.”

“이해했습니다.”

“빨라서 좋네. 그럼 내일부터 신성을 다루는 방법과 마법에 대해서 가르침이 있을 거야.”

“메르시님.”

“왜?”

“저는 축복받은 자입니다.”

“알고 있네.”

“그래서 내일은 힘들 것 같습니다만.”

“아...”

메르시는 크리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그럼 자네가 돌아오면 그때 하는 걸로 하지.”

“넵! 알겠습니다.”

“그럼 방에 들어가 보게.”

“네. 그럼.”

크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고,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메르시가 크리의 방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똑똑.”

“네.”

“밥 먹게.”

“네.”

크리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섰고, 메르시가 차린 저녁식사를 했다.

“잘 먹었습니다.”

“설거지는 자네가 하게.”

“넵!”

힘차게 대답한 크리는 설거지를 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 로그아웃을 했다.


캡슐에서 나온 최수혁은 평소와 같이 시간을 확인하고는 남은 시간을 계산해서 알람 시간을 맞추고 그대로 잠에 빠졌다.

“띠리리리.”

“으....”

잠이 깬 최수혁은 평소처럼 준비를 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한 크리는 몇 년 동안 이어져 온 패턴대로 김지민을 모시고 치료실을 향했다.

저녁때가 되어서 모든 재활 치료가 끝이 나자 최수혁은 평소처럼 병실로 향했다.

병실에는 최수연이 TV를 보면서 둘을 기다리고 있었다.

“왔어?”

“어.”

“그럼 나는 갈게.”

“그래. 가.”

“내일 봐.”

“응.”

최수혁은 빠르게 병실을 나서서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최수혁은 그대로 캡슐로 들어가 크레시아에 접속했다.


크리가 눈을 뜨고 방에서 나와서 집을 둘러보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어디 갔지?’

크리는 그대로 집 밖도 확인을 하기 위해서 문을 열었다.

크리가 집 문을 열자 집 옆에서 화단에 물을 주고 있던 메르시를 발견한 크리는 메르시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다.

“메르시님. 안녕하세요.”

메르시는 크리를 발견하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크리를 반겼다.

“왔어?”

“네.”

“일로 와.”

“네.”

크리는 메르시의 옆으로 다가갔고, 메르시는 화단에 물을 계속 주면서 말했다.

“곧바로 수업 시작할까?”

“네!”

“크리 신성에 대해서 아는 거 있어?”

“아니요...”

“그럼 우선 신성에 대해서부터 시작해야겠네.”

“네.”

“우선 신성이란 우리 마을의 전통적인 힘이야.”

“네.”

“이 힘은 사실 잊혀진 위대한 자의 권능 중 하나지. 마카엘님은 그분의 첫 번째 사도로써 그분의 권능 중 하나인 신성을 부여받으셨지.”

“그렇군요.”

“이 신성은 아주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어.”

“특별한 힘이요?”

“그래. 이 신성은 다른 모든 종류의 힘을 증폭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지.”

“증폭이라 하시면?”

“음... 예로 들면 같은 등급의 마법을 사용을 했을 때 신성을 같이 사용한 쪽에 마법의 위력이 강화가 되지. 이걸 바로 신성 부여라고 하지.”

“네.”

“자 이제 첫 번째 과제다. 이 신성 부여를 습득해라.”

크리의 눈앞에 알림창이 떠올랐다.


첫 번째 과제

난이도 D

메르시의 제자가 된 그대는 몸속에 있는 신성의 활용법에 대해서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그 가르침에 대해서 첫 번째 과제인 신성 부여 습득을 받았습니다. 스킬에 신성을 부여에 성공해서 신성 부여 스킬을 습득하세요.

퀘스트 성공 조건

신성 부여 횟수 0/1

퀘스트 성공 보수

스킬 신성 부여 습득


‘하... 다짜고짜 신성 부여 습득이라니....’

속으로 투덜대던 크리는 조심스럽게 메르시에게 말을 걸었다.

“메르시님.”

“그냥 편하게 스승님이라고 불러.”

“네.... 스승님. 신성 부여를 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세요.”

“음... 방법이라...”

메르시는 화단에 물을 주는 걸 멈추고는 그대로 고민에 빠졌다.

“그냥 그렇게 하겠다고 강하게 생각하면 신성이 움직일 거야.”

메르시의 말에 크리는 당황을 넘어 황당했다.

“네?”

‘아... 아무리 지가 천재라고 해도 최소한 연습 방법이라든가 생각을 해서 알려줘야지...’

‘하... 어떡하지...’

속으로 한숨만을 내쉬던 크리의 귓가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장로님. 안녕하세요. 크리. 너도 안녕.”

자노에가 길을 가던 중 메르시와 크리를 발견하고 인사를 한 것이었다.

‘쟤가 있네?’

“그래. 자노에. 안녕.”

“안녕하세요.”

“뭐하고 계세요?”

“첫 수업 중이었지.”

“아.. 그래요?”

“저기 스승님. 혹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될까요?”

“도움?”

“네. 아무래도 혼자서 연습하는 것보다 다른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게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건 그렇지.”

“마침 여기 도와주실 분도 있고.”

메르시는 크리의 말에 자노에를 잠깐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했다.

“그래. 마침 여기 있네.”

“네. 감사합니다.”

“그래. 그럼 둘이 어디 가서 연습해라.”

“네.”

크리와 메르시에 대화에 자노에는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에?....”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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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아홉 번째 사도의 흔적 22.05.16 77 0 12쪽
67 장로들의 원정 22.05.13 70 0 12쪽
66 장로들의 원정 22.05.11 72 0 11쪽
65 장로들의 원정 22.05.09 83 0 11쪽
64 트윈 헤드 오우거 22.05.06 93 0 11쪽
63 트윈 헤드 오우거 22.05.04 74 0 12쪽
62 조사 22.05.02 81 0 11쪽
61 조사 22.04.29 79 0 11쪽
60 이상징후 22.04.27 77 0 12쪽
59 이상징후 22.04.25 88 0 12쪽
58 가르침 22.04.22 83 0 12쪽
57 가르침 22.04.20 100 0 12쪽
56 가르침 22.04.18 90 0 12쪽
» 가르침 22.04.06 108 0 12쪽
54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4.04 106 0 12쪽
53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4.01 108 0 12쪽
52 두 번째 스승 메르시 22.03.30 112 0 12쪽
51 엘리나 마을 22.03.28 102 0 12쪽
50 엘리나 마을 22.03.25 114 1 11쪽
49 엘리스 숲 22.03.23 118 2 11쪽
48 엘리스 숲 22.03.21 109 0 13쪽
47 엘리스 숲 22.03.18 105 0 12쪽
46 엘리스 숲 22.03.16 110 2 12쪽
45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4 109 2 12쪽
44 숨겨진 진실의 티끌 22.03.11 115 1 12쪽
43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9 121 2 12쪽
42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7 117 2 12쪽
41 잊혀진 위대한 자 22.03.04 112 2 11쪽
40 제노스 22.03.02 112 1 11쪽
39 제노스 22.02.28 11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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