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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쌤 님의 서재입니다.

천명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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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쌤
작품등록일 :
2023.05.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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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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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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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3 엉켜버린 시간

DUMMY

”이와 같이 조선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라면 길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은 과감히 떨쳐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상황의 중차대함을 받아들여 우리 스스로가 먼저 변화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즉 이제 조선의 운명과 대한민국의 명운은 우리의 손에 있다는 결론입니다.


그에 따라 이 시대의 시대상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요


그 후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가 무작정 무엇인가를 하려는 것보다는 차분한 계획과 실천 방안을 먼저 그려 진행해야 함이 우선이다 이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흠...


햐아... 이건 모 영화도 아니고....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아..... 이거 왠지 긴장이 되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이 가슴에서 무엇인가 올라오네요. 하하하


여하간에 저는 장과장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하늘이 나에게 기회를 준 거라 봅니다.


수습이 가능한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상황을 우리 모두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함이 지극히 옳다 봅니다.


즉 우리는 역사의 주변인이 아닌 중심인물로 우리 의사와는 상관없이 내 던져 버려졌다 생각됩니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우리의 의무가 막중함을 넘어 한민족의 운명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간다면 또 이렇게 결정된 거라면 후회 없이 확실하게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어 봅시다.


솔직히 두려움과 겁도 나지만 ...해 봅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왠지 재미도 있을 것도 같고...내심 기대도 됩니다.


하하하하...."


황중사의 말이 끝나자 김중사도 동의 의견을 전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저 역시 장과장님과 황중사님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나도 모르게 두 주먹에 힘이 들어갑니다. 우하하하


그렇다면 장과장님.


우리의 상황이 이렇게 중요하고 막중하다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 봅니까?


솔직히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라 봅니다.


한 나라를 통채로 갈아엎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들의 힘으로 그것이 가능할는지요?"


"네.김중사님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솔직히 당장 각자들 머릿속에는 이미 부와 권력을 향하여 나아가자라는 생각이 본인들도 모르게 들어있을 거라 봅니다.


당연한 수순이지요.


하지만


이것이 주목적이라면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와 살아갈 명분이 없게 됩니다.


이것은 철저히 배제하고 배척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가슴에 첫 번째로 품어야 할 것은


제가 생각하는 그 첫째는 우리 각자의 도덕성과 청렴성 균형 잡힌 역사관 그리고 철저한 국가관입니다.


이것이 바탕이 아니 된다면 우리의 길은 그 시작과 더불어 험난한 벽에 막혀 주저앉게 되리라 봅니다.


둘째는 우리 내부의 결속과 단결입니다.


즉 이곳에서 우리는 생사를 같이 해야 할 가족입니다.


우리 모두는 신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겁니다.


세 번째는


우리 스스로 독자적인 힘으로 새로운 세력이 되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할 것인지 혹은 다른 세력과 협력하에 공동으로 조선을 부흥시킬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것을 결정했다면 다른 세력은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 건지 이것 또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추후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순차적 계획과 강한 집행 의지입니다.


즉 우리 개개인의 투철한 사명의식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그저 일개 평범한 시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고 만들어가는 설계자 혹은 권력을 쥔 위치에 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하기에 어쩌면 더 강한 역사의식과 도덕성, 청렴성 그리고 강한 열정이 절실히 요구된다 보고 있습니다."


장과장의 설득력 있고 논리 정연한 이야기에 모든 이들은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해서 그의 입을 주시하였다.


그들은 솔직히 너무 거창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본다.


정말 이곳이 조선이라면 그들 각자는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그런 평범한 사람이 아닌 역사 앞에서 무언가 큰일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판단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 건지 그들은 점점 심각한 표정으로 장과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기도 하다.


”일단은 우리 전체가 모여 토론과 회의를 거친 후 향후 일을 의논하는 것이 좋을듯싶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와야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선장님!!!!!


선박에 탐승한 전 선원을 식당에 모이라 할 수 있나요?


"네...가능합니다.


언제요?"


"흠....30분 뒤가 좋겠습니다.


우리도 그때에 다시 모이기로 하지요.


그리고 선장님....


배에 실린 화물 현황 및 보유한 기타 목록 등도 확인해서 조금 후에 다시 뵙도록 하지요."


”네 그렇게 하십시다.”


다들 동의하고 각자 혹은 짝을 이루어 갑판이나 기타 등등의 위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은 걱정을 토하고 있거나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이 황당한 사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것 같았다.


장과장 역시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면서 향후의 일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나름 계획을 정리해 보려 한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조선의 조정에 개입하는 문제에서 진도가 막혀 깊은 한숨을 몰아쉴 뿐 뚜렷한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한편으로 알 수 없는 강한 의무감과 책임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스스로 깜짝 놀란다.


그 후 집합 예정 시간이 다 되어 식당으로 무겁게 발걸음을 돌렸다.


그들은 처음으로 전체 인원이 한자리에 모여 오늘의 일을 상의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느 누구도 이의 없이 본사 책임자인 장과장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회의를 주제 하게 되었다.


먼저 장과장은 전체에게 현재의 상황이 진지하게 그리고 냉정한 판단에 따른 객관적 사실임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조선 사회에서 여기에 모인 그들은 한 운명체임을 강조한다.


또한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은 우리들 스스로 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부각했다.


이미 자신들의 처한 상황이 말도 안 되는 것이지만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되었다.


그러하기에 그저 다들 담담히 장과장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었다.


장과장은 우선적으로 앞으로의 개인적 일탈 및 행동은 절대 금지함을 서로 약속하기로 한다.


그리고 오늘의 회의에서 첫 번째로 결정해야 할 일은 지도부를 결성하기를 제의한다.


그 후 지도부에서 향후의 일을 의논 및 판단하여 진행되어야 함을 원칙으로 제시하게 된다.


가장 연장자인 김명철 박사를 리더로 모시고자 장과장은 추천하였다.


하지만 김 박사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젊은 친구들의 용기와 정열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고사하여 결국 지도부는 장과장과 김선장 황병수 중사로 구성하여 전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하였다.


지도부 책임자는 장과장으로 당연하게 추대 형식을 띠우고 결정되었다.


또한 현재 인원은 장과장 김주임 이미영 대리 부사관 5명 외 선장과 1등 항해사 선박의 갑판부 기관부 사주부 조리장 김명철 박사 등등 해서 24명 총 30명의 인원으로 파악되었다.


많은 의견들이 오가고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 후 장과장은 전 인원 개개인의 특성과 신상 목록 등을 파악한다.


또한 배에 실린 화물과 각자 개인적으로 소지한 물품 이 시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그의 발언 시간이 되자 향후의 그들의 계획에 관하여 그의 생각을 전한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역사를 전공한 것은 과장해서 해석하면 오늘의 이 일을 미리 예견한 운명에 의해서 결정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일단 시대적 배경부터 파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현재 조선의 역사적 시대 배경을 알고 있어야 하기에 제가 배운 지식을 빌려와 대략적으로 조선의 현 상황과 주요 인물들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636년 지금의 국왕인 인조 14년에 여러분들이 잘 아는 병자호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시대는 그야말로 흠...


쉽게 설명해서 현대의 6.25 한국전쟁 직후 보다 더 못한 경제적 상황이라 보면 될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거친 표현이지만 어리석기 짝이 없고 아둔하고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왕인 인조는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면서 까지도 왕권을 유지하려 합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역사적 해석이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그러나 이 수모와 전쟁을 겪고 나서도 인조의 한심한 형태는 변함없이 오히려 그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급기야는 제 한 몸만 챙기고 당파 논리에 따라 소현세자를 시기하는 무리들의 감언이설에 놀아나 자신의 아들 소현세자를 죽이는 죄악을 저지릅니다.


게다가 세자빈 강 씨 그리고 그녀의 아들까지 죽음으로 내몰고 간혹 하게 제거하는 치졸한 성품의 소유자입니다.


또한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인조는 잘못된 군주를 바로잡겠다고 반정을 일으켜 왕위를 차지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명확한 정책도 없고 국가적 해결과제를 능동적으로 대처도 못하는 소인배와 다름없는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후세의 역사가들은 백성의 고난 한 삶을 등한시하여 나라를 망친 인조를 최악의 군주라 평을 합니다.


인조보다는 차라리 광해군이 계속 집권하였거나 소현세자가 인조의 뒤를 이어 빨리 왕위를 승계하였다면 조선의 역사는 많이 변했을 것이라는 것 역시 전반적인 평론입니다.


저 역시 그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이 당시 소현세자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그것이 궁금해집니다.


병자호란 후 청나라의 볼모로 끌려간 소현세자와 봉림 대군은 당연하다시피 모두 청나라에 대한 반감을 갖고 지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는 외국 문물을 받아들임에 머뭇거림이 없어집니다.


또한 발전하며 강성해져 가는 청나라의 모습과 회생할 수 없는 명나라의 상황 등 이 당시 조선을 둘러싼 두 강대국의 진면목을 직접 보게 됩니다.


결국 그 과정에서 소현세자는 부국강병의 꿈을 갖게 되었던 것으로 나옵니다.


그런 그를 증명하는 예가 있습니다.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지 5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청나라가 소현세자 일행에게 지급하던 식량을 중단하고 직접 조달해야 한다 주장합니다.


이에 그는 포로로 끌려온 백성들의 참혹함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 판단합니다.


그래서 청나라가 할애한 척박한 황무지를 백성들과 함께 직접 개간하여 직접 농사를 짓는 애민 정신을 그리고 실용주의적 사상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그 결과 그가 수확한 곡식이 필요량의 3배를 넘고 품질도 우수하여 청나라 조정에서 그것을 비싸게 사들이게 되어 막대한 이익이 생깁니다.


소현세자는 이렇게 모은 돈으로 상거래를 하여 부를 쌓게 됩니다.


그는 그것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포로로 잡혀 노비 신세로 전략한 조선 백성을 다시 사서 조선으로 돌려보내는데 모두 사용하게 됩니다.


이에 백성들이 그를 따르고 칭송하는 어진 군주의 모습을 보여 주게 됩니다.


그 당시 끌려온 조선인이 50만 명에 이르고 노비의 값이 말 6마리 값에 이르렀다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돌려보내지는 못했지만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기에는 충분한 자질과 성품을 갖춘 인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현 세자는 청나라 조정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외교적 자질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즉 지금으로 말하면 주중 한국 대사관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 보면 됩니다.


그래서 그는 청나라의 조선에 대한 간섭을 막으며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니 적극적으로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결과 오로지 명분론에 휘둘리는 조선 사대부들과는 달리 상공업 중심 즉 실용주의에 입각한 부국강병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됩니다.


천주교에 대한 거부감도 없이 유연한 자세로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그 후 1645년 유배생활 10년의 생활을 마감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청나라에서 배운 지식과 서적 그리고 각종 자료들을 가지고 조선을 발전시킬 원대한 꿈을 가지고 조선으로 돌아오니 지금이 바로 우리가 도착한 그 시간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소현세자가 한양에 도착 한 직후부터 이러한 소현세자의 사상과 부국강병에 대한 꿈 그리고 실용주의적 정책은 더 이상 역사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현 집권세력인 김자점 등 사대부 등에게 반감을 사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그들은 소현세자를 공격하였고 이에 놀아나고 동조한 인조는 아들이자 세자를 더욱 미워하며 배척하려 합니다.


아마 이분에 관련된 것은 제 기억으로 티브이에서 사극으로 조명된 듯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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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53-2. 밝혀지는 비밀 23.07.16 146 0 14쪽
119 53-1. 밝혀지는 비밀 23.07.16 147 0 10쪽
118 52. 유럽 사회 그 변화의 물결 23.07.15 118 0 10쪽
117 51-2 불타는 베네치아 23.07.15 133 1 13쪽
116 51-1 불타는 베네치아 23.07.14 143 0 14쪽
115 50-4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4 115 0 12쪽
114 50-3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3 117 0 12쪽
113 50-2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3 126 0 11쪽
112 50-1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2 138 0 17쪽
111 49-3. 거대한 음모 속에 감도는 전운 23.07.12 163 1 15쪽
110 49-2. 거대한 음모 속에 감도는 전운 23.07.11 117 0 14쪽
109 49-1 거대한 음모 속에 감도는 전운 23.07.11 164 0 16쪽
108 48-3. 동양에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다. 23.07.10 152 0 13쪽
107 48-2 동양에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다. 23.07.10 163 0 11쪽
106 48-1 동양에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다. 23.07.09 152 0 9쪽
105 47-3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9 167 0 20쪽
104 47-2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8 120 0 10쪽
103 47-1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8 127 0 17쪽
102 46. 대한민국의 의지 23.07.07 143 3 15쪽
101 45. 역사를 바꾸는 힘 23.07.07 133 2 14쪽
100 44 .대한민국은 경제대국 23.07.06 169 2 12쪽
99 43-2. 다음 세대의 첫 여정 23.07.06 153 2 11쪽
98 43-1. 다음 세대의 첫 여정 23.07.05 163 2 13쪽
97 42-4.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5 188 1 12쪽
96 42-3.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4 167 1 12쪽
95 42-2.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4 16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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